81. 최후의 마법소녀


그 날의 방과후, 미로쿠일행은 천사와 싸우고 있었다. 나타난것은 동갈치의 천사였다. 적은 무리로 나타나 성가신 상대였다.


"히야앗!?"


매리가넷은 특공해온 동갈치를 당황하며 피했다. 동갈치는 빛의 힘으로 인해 자신의 몸을 강화했다. 그 때문에 뾰족한 입이 비상적으로 위험해졌다.


특공해올때의 위력은 미로쿠가 내민 실드를 관통할 정도다.  메리가넷도 함부로 꽃잎 실드를 내밀지 못하는 것이다.


"이쪽에도 날아오는데!"


메리스프루스도 날아온 동갈치를 피한다. 그리고 반격한다.


"스프루스 로켓!"


마력으로 만든 로켓이 무리에 착탄한다. 화려한 폭음이 그 자리에서 울려 퍼진다. 그리고 연기가 피어난다.


하지만 연기가 걷히다 나타난 천사에게 상처는 하나도 없다.


"깡! 무상처잖아!"


"그럼 이번에는 내가 갈게! 하앗!"


이번에는 날아온 등갈치에게 옆에서 메리인디고가 때린다. 금속을 때렸을 때처럼 둔탁한 소리가 나면서 동갈치의 궤도가 틀어진다. 그리고 지면에 꽂힌다. 하지만 데미지는 받은 모습은 없다.


"나도 안돼...?"


단순히 공격력으로 말하면 메리인디고의 마력 펀치는 꽤 강력하다. 마법소녀들의 공격 안에서도 상위에 들어간다. 그럼에도  상처가 없는것은 적의 튼튼함을 나타내고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네, 드론, 가세요"


그것을 보고 있던 메리 앰버는 드론을 날린다. 하늘에서 적의 동향을 관찰할 생각인것 같았다.


"진홍의 파괴자


미로쿠는 가장 화력이 높은 폼으로 모습을 바꾼다 그리고 검을 휘둘러 동갈치를 태운다. 그러자 천사를 소멸시키는데 성공한다.


"오오! 역시 세이버잖아!"


"그렇다 해도 이 페이스라면 저 무리를 소멸시키는건 무리인게 아닐까?"


메리스프루스는 "역시세이버" 상태가 되어있다. 하지만 냉정히 상황을 보던 메리앰버가 문제를 지적한다. 거기에 미로쿠도 동의한다.


"맘대로 움직이니까 필살기로 한순간에 소멸시키는 것도 어려워..."


진홍의 파괴자는 화염의 용을 만들어내는 초화력공격이다. 이 전의 인형에 천사와의 싸움에서 적이 하늘에 있을때는 사용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에는 적이 여러마리 있고 위치가 흩어져 있고 하늘에 있는것도 아니다. 즉 미로쿠의 필살기를 쓸 상태가 아니다.


"하지만 대검으로 조금씩 적을 베어가는 것도!"


그렇게 말하고 미로쿠는 또 1체의 천사를 소멸시킨다.


"세이버에게 좋은 일만 시킬수 없지! 메리가넷, 마력보급을 부탁해!"


"나도 천사에게 지지 않아! 메리가넷, 나한테도 마력 줘!"


미로쿠의 격투를 보고 있던 마법소녀 둘은 할 마음을 드러낸다. 메리가넷에게 마력보급을 요청한다.


"나는 마력탱크가 아니지만! 아아 이제 어쩔수 없네! 가넷 서플라이!"


불만을 말하며 메리가넷은 메리스프루스와 메리앰버에게 마력 공급을 한다.


"고마워! 그럼 쾅하고 한발! 스프루스 스타!"


쾅이라며 말하며 로켓이 아닌 거대한 별의 칼날의 날리는 메리 스프루스, 칼날을 가까이 있던 동갈치의 천사를 절단한다.


"고마워! 하아아!. 인디고 슈퍼킥!"


그리고 여전한 네이밍센스의 기술로 동갈치에게 발차기를 날린다. 그러자 이번에는 동갈치가 날아가, 천사는 소멸한다.


"둘다 꽤 하네! 절반은 내 덕분이지만!"


둘의 활약에 텐션이 올라간 메리가넷이었다. 그런 그녀의 등뒤에서 동갈치의 천사가 특공해온다.


"메리가넷, 위험해!"


메리인디고는 순식간에 소리를 냈지만 메리가넷은 뒤돌아보는게 전부였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천사에 그녀는 무심코 눈을 감았다.


그 순간이었다. 그녀의 눈 앞에 뭔가 그림자가 내려와 천사를 멈춘다. 충격이 오지 않는 것을 깨달은 메리가넷은 두려워하며 눈을 연다.


"헤?"


거기에 있던 것은 곰의 인형, 즉 테디베어였다. 테디베어는 동갈치의 입을 작은 두손으로 칼날처럼 잡고있었다. 이 그림만 보면 매우 초현실적인 느낌이다.


"곰인형...?"


"혹시 새로운 요정이라던가?"


"아주 귀여!"


"또 새로운 연구대상이 나타났네..."


각자 다른 리액션을 하는 마법소녀들, 그 안에서 미로쿠는 냉정했다.


"(저 테디베어는 설마...)"


전원의 움직임이 멈췄을때, 위에서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하ㅡ하하하하하! 핀치의 때에 내가 찾아왔지요!"


뭔가가 미로쿠일행의 앞으로 내려온다.


"순수한 사랑은 사람들의 꿈, 메리팬지!"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 요정, 히코지요!"


내려온 둘은 확실히 포즈를 취하며 이름을 밝힌다. 메리팬지라고 이름을 밝힌 마법소녀는 자주색과 검정색을 베이스로 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자주색의 광택이 있는 머리는 웨이브가 있는 롱헤어다.


"히코!? 거기에 새로운 마법소녀!"


"너, 최근 모습이 안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놀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요! 하지만 내가 왔으니 이제 안심하지요!"


자신만만히 그리 말하는 히코, 기분탓인지 선글라스가 더 빛나는 것 같다.


"저기 여러분, 처음 뵙겠습니다. 저, 앨리스 루혼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마법소녀의 말석이 되는 것이 되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변신후인데 쉽게 자신의 정체를 알리는 인사를 해오는 메리앰버, 거기에 히코가 당황한다.


"그런 정중한 인사 하지 않아도 좋지요! 게다가 갑자기 정체를 밝히는 거지요!?"


"앨리스 루혼이라니 설마 미술부의 여신!?"


앨리스 루혼이라는 이름에 메리스프루스가 반응한다.


"어머! 저를 이미 알고 계신가보네요, 하지만 그 별명은 부끄럽기 때문에 너무 많이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 그렇네요, 알았습니다! 저는 메리스프루스입니다!"


메리스프루스는 상대가 같은 학교의 선배라는 것을 알았기에 경어를 쓴다.


"나는 메리가넷이야"


"나는 메리인디고!"


"메리앰버"


"세이버야"


하지만 다른 멤버는 경어를 사용하지 않고 이름만을 말한다. 전투중이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에 시간을 쓸 여유는 없는것이다.


"그런걸로 여기서부터 메리팬지가 보여주지요!"


히코가 기쁜뜻 그렇개 말한다. 이 요정은 상당히 메리팬지가 맘에 들은 듯하다.

완전히 음식을 먹은 모양이다. 미로쿠일행의 곁을 떠난 지 며칠. 꿈의  생활을 만끽하고 있었음이 틀림없다.


"무리에요"


"헤...?"


하지만 당본인인 메리팬지는 히코의 발언을 쉽게 거절한다. 거기애 히코는 입을 열고 굳어버린다.


"왜냐면 저에게 가능한 것은 쿠마(곰)짱을 조작하는것, 저렇게 가득한 물고기 씨를 어떻개 하는건 어려워요"


그렇게 말하며  테디베어를 소환해 날아오는 천사를 잡는 메리팬지. 그녀는 천사의 특공을 막는 힘은 있어도 소멸시킬 힘은 없는 모양이다.


"그,그그그그럼 어쩌지요!?"


멋대로 나와서 멋대로 당황하는 히코. 분명 메리팬지가 천사들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침착하게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쓰러트릴 수단은 있어, 당신들이 시간을 벌어준덕분이야"


거기서 말한 것은 메리 앰버였다. 그 말에 전원이 그녀에게 주목한다.


"멜랑콜리 애널라이즈"


메리앰버는 마력을 높여 필살기를 방출한다. 그녀의 주위에 몇개의 디스플레이가 떠오른다.


"과연, 소리가 약점인거네"


화면을 보고 그렇게 말하고 나서 키보드를 만들어내 뭔가를 고속으로 입력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엔터키를 강하게 누른다.


"이걸로 끝이야"


그러자 등갈치의 천사들이 천사들을 둘러싸듯 네모난 상자가 대량으로 출현한다. 그리고 거기서 큰 소리가 난다.


" " " "Toooo!?" " " "


그 소리의 영향으로 튼튼했던 동갈치의 천사들이 순식간에 소멸해 버린다. 그리고 모든 천사들이 메리앰버의 필살기에 의해  소멸하는 것이었다.


82. 평소의 말다툼


메리앰버의 필살기로 인해 동갈치의 무리는 소멸했다. 몸의 표면은 단단했지만 내부는 그렇지 않았던것이다. 소리라는 공격으로 인해 쉽게 데미지를 입은 것이다.


"이, 이겼지요! 역시 메리앰버지요!"


적이 소멸한 것을 보고 기뻐하는 히코, 그런 요정에 전원 하얀 눈으로 보고 있다.


"메리앰버의 필살기는 소리인거야?"


어둠의 요정은 일단 냅두고 메리인디고가 질문한다. 


"아니 달라, 내 필살기는 적의 약점을 구현화하은 힘이야"


메리앰버의 필살기는 멜랑콜리 애널라이저라는 기술이다. 상대를 관찰하는 것으로 약점을 발견해, 그것을 공격하는 것이었다.


"에ㅡ 뭐야 그거! 그게 있으면 이제 최강이잖아!"


"하지만 아까같이 약점을 발견할때까지 시간이 걸려"


적의 약점을 찌르는 기술은 얼핏 보면 최강같이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다. 일단 약점을 발견할 필요가 있는것이다. 거기엔 일정시간이 필요하다.


적의 공격패턴이나 공격속성, 습성, 사고같은 여러가지 정보에서 약점을 발견하는 것이다. 간단하지 않다.  방금 전의 싸움에서도 메리앰버는 드론을 만들어 내 적의 관찰을 한 것이다. 그 사이애 동료들이 공격해 적의 패턴을 보이면서 약점을 발견한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큰 포인트가 있다. 이 기술은 적의 약점이 되는 공격을 조합해야 한다. 메리앰버의 두뇌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과연, 바로 사용할수는 없는거네"


그녀의 설명에 메리가넷이 납득한다.


"필살기라니 무섭네요!  저도 언젠가는 사용할 날이 올까요?"


이야기를 듣고 매리팬지는 조금 어두워진 표정으로 그렇게 말한다. 동년대의 소년소녀들이 무서운 힘을 보여준 것으로 자신이 마법고녀로 일하는 것에 불안해진것 같았다.


"괜찮아!  아까 나를 구해줬잖아! 고마워!"


"후후, 그렇게 말해주신 것만으로 기뻐요"


메리가넷에게서의 칭찬에 그녀는 작게 웃는다. 다른 멤버도 동의하고 있다ㅡ


"그래서 이걸로 마법소녀가 전원 모였지요!"


"5명이네"


"초화력 서포트 기술의 메리가넷! 근접전의 메리인디고! 원거리특화의 메리스프루스! 두뇌담당의 메리앰버! 그리고 조작타입의 메리팬지지요!"


드디어 마법소녀가 5인 전원 모인것에 히코는 기뻐하는 소리를 낸다. 각자 특기도 흩어져 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지원해주면 강력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추가로 세이버도 있지요"


"나는 추가인거냐"


히코의 취급에 웃는 미로쿠, 물론 그로써도 마법소녀가 전원 모인 것은 기쁜 일이다.


"랄까 새이버는 만능형이고"


"아 그래! 너 이전에, 또 다른 색이 됐다고! 몇개의 페어룩을 만들 생각이야!"


메리스프루스의 한마디에, 메리가넷이 쓸데없는 일을 떠올린다. 전에, 미로쿠가 아이카를 구했을 때에. 보여준 폼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우리들에게도 새로운 폼을 보여줘!"


서서히 다가오는 메리가넷, 하지만 그것은 미로쿠의 예상대로의 상황이다. 새로운 폼을 아이카에게 보여줬을때부터 언젠가 이렇게 될거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미로쿠는 대책을 생각하고 있었다.


미로쿠는 가까이 오는 매리가넷에게 크게 한발 다가선다. 그러자 그녀는 놀라며 움직임이 멈춘다. 그리고 한발더 다가서서 그녀의 바로 눈 앞에 선다.


"지금 페어룩인데 다른 색으로 해도 좋은거야?"


"츠!?"


메리가넷은 굳어버려 움직이지 않게 된다. 그것을 보고 안도하는 미로쿠.


"호와아~..."


"잠깐 세이버ㅡ! 왜 갑자기 메리가넷을 빠지게 하려는거야!"


하지만 미로쿠의 행동을 보고 있던 메리스프루스가 이번에는 물으러 온다.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메리가넷 대책이야, 참아줘"


"뭔가 준다면 참을게"


"그럼 이거 줄게"


노골적인 태도를 취하는 메리스프루스, 미로쿠는 아이템 포켓에서 소재를 꺼내 그녀에게 건낸다.


"뭐야 이거?"


"고블린의 뿔"


"필요 없어!"


메리스프루스는 받은 뿔을 지면에 떨어트린다. 그리고 그것을 히코가 줍는다.


"그럼 제가 받지요. 뭔가에 쓸지도 모르지요" 


"이제 화났어! SNS에 세이버의 있는일 없는일 적을테니까!"


"어이, 그건 진짜로 그만둬! 너의 SNS, 꽤 영향력 있으니까!"


메리스프루스의 말에 당황하는 미로쿠, 그녀의 SNS는 학교안에서 유명하기에, 이상한 것을 적는다면 앞으로 학생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것이다.


"어, 그 피피가 나를 너무 좋아해서 곤란한 일, 뭐랄까........."


메리스프루스는 바로 폰을 꺼내 뭔가를 입력하기 시작한다. 미로쿠는 마법소녀의 상태에서 폰을 꺼낼수 있는 것을 몰랐기에 놀란다.


"그럼 이걸로ㅡㅡ"


"하게 둘까보냐!"


메리스프루스가 SNS에 문장을 업로드하려는 것을 간발의 차로 석화상태에서 부활한 메리가넷이 막는다.


"전혀 방심도 틈도 없네, 이 녹색 여우!"


"칫! 시끄러운 것이 다시 돌아왔네. 그대로 석상으로 남았으면 좋았을 텐데"


메리가넷이 부활한 것에 평소의 세이버를 둔 싸움이 시작된다. 이렇게 되면 장본인인 미로쿠가 빠져나가기 쉽다.


 "세이버는 나랑 페어룩인거야, 그런 것도 모르는걸까?"


"하지만 세이버가 빨간색이 될때는 적어, 제일 많은 사용하는 것은 녹색이니까 제일 좋아하은 것은 녹색이잖아"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것은 회색이지만 거기에 관해서는 무시한다. 베이스 폼이기 때문이려나.


"그럼 세이버에게 제일 좋아하는 색을 정하도록 하자!"


"바라는 바야!"


" "그럼 어느색!?" "


갑자기 결탁해 미로쿠에게 질문해오는 둘,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그 때문에 그래서 미로쿠는 경계했지만 예상대로 좋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은색"


" "전혀 관계 없는 색이잖아!" "


미로쿠의 초이스에 태클을 거는 둘, 그리고 그것을 제삼자들은 냉정하 보고있다.


"저, 저기... 모두 사이 좋게..."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평소대로니까"


메리팬지는 이 분위기에 익숙하지 않기에 싸우는 일에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메리인디고에게 있어서 평소의 일이기에 그녀의 무관심함이 느껴진다.


"그것보다 아까의 요정이 회수한 고블린의 뿔은 진짜이려나?"


메리앰버는 이미 전혀 다른 일을 생각하고 있다.


"음~,  이건 진짜지요, 별 하나!"


히코는 어느 사이에 하트 선글라스에서 빙글빙글 안경으로 바꿔 고블린의 뿔을 감정하고 있다.


"진짜라니 고블린이 존재한다는거야?"


히코의 감정결과에 메리인디고가 궁금해한다.


"글쎄요?  세이버가 가진 것 중에는 잘 모르는 것이 많지요"


"혹시 그의 정체가 고블린이라는 걸까?"


"어머! 그러면 저, 고블린씨의 친구는 처음이에요!"


메리앰버가 세이버의 정체를 고블린이라고 예상한다. 거기에 어째서인지 메리팬지가 기뻐한다. 지금까지 없던 타입의 친구가 생겨 기쁜것 같았다.


"아니 고블린이 아니야"


둘의 말 싸움은 미로쿠의 금색선언으로 풀죽은것 같기에 메리팬지일행의 대화에 참가한다.


"오히려 세이버는 미남 부류야"


미로쿠의 태클에 스프루스는 따라 들어간다.


"그렇다는건 너희들 정말로 아는 사이인거네"


"뭐어 그렇지. 메리가네같은 것과 다르지~"


메리가넷이라는 이름을 메리가네라고 부르는 메리스프루스, 거기에 또 메리가넷이 분노를 나타낸다. 둘은 다시 말다툼을 시작한다. 다른 멤버는 그것을 냅두기로 한다.


"일단 천사는 쓰러트렸으니까 해산이지?"


메리인디고의 확인에 미로쿠가 말을 덧붙인다.


"요즘, 물고기의 천사가 나타나는게 많아,  그렇다면 다음 나오는 대천사는 물고기의 천사일 가능성이 높아, 그것만은 머리에 기억해줘"


"응, 알았어"


"기억해둘게"


"무섭지만 힘내볼게요!"


미로쿠의 충고에 3인은 동의한다. 이렇게 이 날은 해산했다. 참고로 싸우던 둘는 해가 질때까지 해산한것을 깨닫지 못하고 싸움을 계속했었다.


83. 미코의 고뇌I


노트에 평소대로 망상을 쓰던 미코는 그 손을 멈춘다.


"음, 요즘은 좀처럼 진척이 없네"


노트를 책상 안에 넣고 스마트폰을 꺼낸다. SNS에서 자신의 페이지를 연다. 그러자 거기에는 미코의 일상이 나타나 있었다. 어제 투고한, 돌아오는 길에 산 악세서리의 사진에 잔뜩 [좋아요]가 눌려있다.


미코의 SNS는 오마치다 주변에 살고있는 동년대의 팔로워가 많다. 또 남자에게서 DM이 대량으로 오기에 항상 열지 않고 쓰레기통에 넣는다.


"오늘은 천사랑 싸웠으니까 쓸 일 없네~"


동갈치의 천사랑 싸웠기에 오늘은 옆길로 새지 않았다.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린 원인은 메리가넷과의 싸움 때문이었다.


"그렇다 해도 메리가넷은 뭔가 방향성이 이상하네..."


그녀가 떠올린 것은 메리가넷의 태도였다. 세이버의 태도에 대해 연애감정도 있지만 신성시하고 있는것도 느껴진다. 거기가 그녀에게 있어 맘에 걸리는 포인트였다.


"뭔가 기분이 나쁘네에, 이게 부작용이려나"


순수한 연애감정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미코로써도 메리가넷에게 대항할 수단은 몇개 있다. 아오이에 대해 하고 있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하면 된다.


하지만 신성시하는 상태가 된다면, 어떻게 대항하면 좋을지 모르게 된다. 미로쿠에게서 들었을때 굿즈 같은 걸 수제작해서 포교활동을 하고 있는것 같았다.


이게 아마 히코의 말한 부작용의 영향이라는 것을 어떻게든 이해했다. 하지만 미로쿠의 선인 무브하고 달리 마법소녀쪽은 연애감정과 링크해있다. 의도적으로 그 부작용을 조작하는것은 어려울것이다.


예를 들어 부작용이 없더라도 사춘기의 연애감정은 컨트롤하기 어렵다. 부작용으로 악화한하면 억누를수 없다. 게다가 미코는 미로쿠에개 감정을 억누를 생각이 없는것이다.


"그리고 요즘 히메노키 아이카도 요주의해야겠네"


미코의 SNS는 다른 마법소녀나 반친구들과 비교해 팔로워가 많다. 그것은 동시에 많은 정보가 손에 들어올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미코의 SNS감시망은 미로쿠를 단단히 붙잡고 있다.


미로쿠 본인은 SNS를 거의 하지 않지만 주위의 사람은 그렇지 않다. 그의 주위의 인간이나 관련있는 장소를 파악하면 정보가 손에 들어오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그 SNS감시망에 요즘, 급부상한 것이 히메노키 아이카다. 이전에, 미로쿠에게 구해진 것을 계기로 사이 좋아진것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미코만 알았던 세이버의 정체를 알고있는 어드벤티지가 없어져버린 것이다.


어째서인지 언니에게는 세이버의 정체를 알려주지 않지만 방심하지 않는다. 자매 둘다 미코의 강력한 라이벌이다.


"게다가 마지막 마법소녀인가! "


오늘 싸운 메리가넷의 위기를 구해준 새로운 동료, 도움이 되는 전력으로써 기쁘지만, 또 미로쿠의 근처에 여자가 증가하는 것이다.


게다가 본인의 말을 믿는다면 상대는 그 미술부의 여신이다. 입학한 이후, 남자들을 사로잡은 무서운 존재이다. 고백해 차인 남자의 수는 교내의 남학생의 수를 넘긴다는건 거짓말이 아닐 정도다.


참고로 입학한 이후, 미코도 몇명의 남학생에게서 고백받았다. 물론 상대해주지 않았지만.


"이건 히코에게 자세한 사정을 확인하지 않으면"


내일은 히코를 매수용으로 과자를 사두지 않으면 안 될것이다. . 주머니는 아프지만, 지출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히코도 왠지 모르게 그녀에게 있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메리앰버도 이상하네..."


지금 메리앰버는 미로쿠, 혹은 세이버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리고 고집하지 않기에 경계도도 낮다. 하지만 이따금, 변태발언을 하기에 연심이 되면 단순간에 쫓아올 가능성이 없다고 말할순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매력적이라는 것은 사랑에 빠진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너무 매력적이라는 것도 문제다.


"좋아 오늘은 이쪽을 갱신하자!"


미코는 열고 있던 SNS페이지를 바꾼다. 거기에 미코의 비밀계정이 표시되어있다. 평소의 계정은 팔로워가 많지만, 이 비밀 계정은 거의 없다. 팔로워 제한이 걸려있기에 볼수 있는 사람수도 한정되어있다.


<오늘은 남친과 자극적인 데이트! 그는 정말 정열적이고 뜨거웠어!>


데이트라는 것은 오늘의 천사토벌에 대한 것이다. 정열적이고 뜨겁다는 것은 진홍의 파괴자의 일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 비밀 계정은 일상의 일부분중 좋은 부분만을 잘라내 미로쿠와 사귀고 있는 분위기를 내기 위한 계정이다. 요즘 어째서인지 시작했는데 빠져들게 된 것이다.

<그는 나를 너무 좋아해서 바로 읽고 답장해줘! 조금은 집에서 천천히 해줘~>


연속해서 투고한다. 바로 읽고 답장하는 쪽이 어딘지 말하면 미코쪽이지만, 그녀에게 있어서 그것은 사소한 일이다.


미로쿠 요시마는 모리시타 리코를 사랑하고 있고,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것은 이 계정의 확고한 규칙이다. 어떻게 보면 평소에 쓰는 망상 일기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이런 허무맹랑한 글을 메인 계정에 올리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미로쿠의 지적은 물론이고, 팔로워가 줄어들 가능성도 크다.


아오이도 미코의 계정을 체크하고 있는것 같기에 경솔한 움직임을 하면 라이벌들이 유리해져버린다. 그것을 알고 있기에 비밀 계정을 만든 것이다.


"그러고 보니 새로운 폼에 대해 메리가네가 말했지~ 어떤 녀석이려나"


메리가넷과의 말싸움 때문에 유야무야됐지만, 미로쿠가 새로운 폼을 보여준 것이다. 게다가 히메노키 아이카에게


"음, 역시 가능성이 높은 건 황색, 청색, 자주색이려나..."


세이버의 컬러는 마법소녀들과 링크한 경우가 많다. 기본폼의 회색은 별개로 신록의 저격수는 메리스프루스로, 진홍의 파괴자는 메리가넷 색에 가깝다.


그 일을 떠올리자 새로운 폼도 마법소녀의 누군가의 색과 가까울 것이라는 것이 예측이 된다. 여기선 그 정도의 추측이 한계다.


"하지만 그러면 회색 플러스 5색이 세이버의 폼이려나, 음, 미로쿠치도 수수께끼가 많다고 할수 있네..."


미로쿠의 정체가 세이버인것은 미코가 예상했던 대로였다. 하지만 그거 어떻게 그 힘을 손에 얻은지는 그녀도 모른다. 알고 있는 것은 그 힘이 마법소녀들과 같이 부작용이 있다는 것 정도이다.


히코가 말하기로는 빛의 힘은 마법소녀와은 반대인 것이다. 즉 히코랑 계약해 손에 얻은 힘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 해도 미로쿠의 주위에는 히코 같은 요정티 있는 것도 아니다.


"요즘 유행인 이세계소환에서 돌아왔다던가...? 라니 역시 라이트노벨을 너무 읽었나~"


독서를 좋아하는 미코는 순문학에서 라이트노벨까지 재밌어 보이는 거라면 뭐든 읽는다. 그 때문에 유행인 장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세계 소환과 이세계 전생은 최근 라이트노벨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근데 만약 라스트 보스가 미로쿠치지는 않겠지...? 만약 그렇다면 무리게임 이잖아, 같이 지구를 멸망시킬수 밖에 없네"


빛의 힌은 천사들도 사용한다. 그리고 간부인 대천사도 그리고 간부인 대천사도 미로쿠는 혼자 쓰러트릴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사실 라스트 보스가 미로쿠이었다는 패턴도 이야기로는 가능할 것 같다.


그렇게 될 경우를 생각하고 이미, 그녀로서는 적대하지 않고 같이 인류를 멸망시킬수 밖에 없다. 그녀에게 미로쿠를 쓰러트릴 선택지는 없는것이다. 굳이 말하자면 엄마는 죽게 하기 싫은 생각은 있지만.


"역시 모르겠~어!"


결국, 이날도 미로쿠에 대해 여러가지로 생각했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미로쿠에 대해 생각하는게 그녀에게 있어서 제일 즐거운 시간이었다.



84.츠키네의 고뇌


츠키네는 그날, 평소대로 집에 있는 실험실에서 쉬고 있었다. 책상엔 콜라와 피자가 있었다. 콜라와의 조합은 실험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피자는 여러 조합 중에서도 강력한 존재였다.


이 조합을 만들어낸 사람은 요리계의 역사에 이름을 남겨야했다고 생각했다. 왜 노벨상에는 콜라 상이 없는지 고민한 시기도 있을 정도이다.


그런 그녀의 눈 앞에 둔 화이트보드를 지그시 본다. 그리고 내키지 않는 표정을 하고 있다.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네..."


화이트보드에는 "츠키짱 선배"랑 "츠키네 마마"라고 적혀있다.


"의외로 마마라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다른 사람이 있을 때에 부르면 위험하네"


화이트보드에 "츠키네 마마"라는 문자 밑에 "주위에 사람이 있으면 위험"이라고 적었다. 그리고 피자를 한입 먹는다. 치즈가 늘어지며 접시에 닿는다.


"츠키짱 선배의 호칭이 익숙해진것도 있으려나, 지금까지 후배가 없었으니까 신선했던건가..."


계속해 "츠키짱 선배"의 밑에 "신선함이 얕아졌다"라고 쓴다. 그리고 콜라를 한잊 마신다.


"부실에 있을때 한정으로 호칭을 마마로 하는 것은 가능하네, 부실이라면 다른 사람이 오는 일도 없고"


다시 "츠키네 마마"의 밑에 "부실한정"이라고 덧붙인다. 그리고 피자에 타바스코를 뿌린다. 그러고 나서 다시 콜라를 한 입 마신다.


"차라리 상황에 따라 다양한 호칭을 사용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


그녀는 화이트 보드에 항목을 추가한다.


"부실에선 츠키네 마마로 하고, 그 이외에는 츠키짱 선배, 채팅에서는 츳키로 하자, 집에선 츠키누나라고 하는것도 좋을지 모르겠네"


그녀는 화이트보드에 적은 호칭을 한번 보고 만족한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피자를 한 입 먹는다.


"...잘 생각해보니 너무 호칭이 늘면 혼란스럽겠네. 이 안은 보류하자 평소에는 츠키짱 선배로, 집에 불렀을 때만 츠키네 마마로 하자고"


화이트보드에 적힌 이름을 보고 나서 지워간다. 그리고 결정한 두개에 빨간 동그라미를 친다.


그리고 그녀는 옆의 책상에 둔 PC를 킨다. 최신형이라 켜지는 속도도 빠르다. 바로 화면이 표시된다.


"영상의 정리도 해두지 않으면"


콜라를 한 손으로 들며 츠키네는 PC를 조작한다. 그리고 어느 폴더를 연다.


그러자 거기에는 미로쿠의 사진이나 영상이 대량으로 존재해있었다.


"음, 역시 부실에서 찍은 사진밖에 없으니까 별로 달라진 게 없네"


학교에 있는 기획개발실의 부실 안에는 경비도 겸해 방범카메라를 도입했다. 실제로 파는 상품을 연구하고 있기에 방범에는 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자동 잠금장치도 그 때문에 있다.


츠키네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부실에 있을 때의 미로쿠의 사진이나 영상을 몰래 찍고 있는것이다.


"반쯤 눈을 감고 있는 사진은 얼빠지고 귀엽네, 이건 저장해 두자"


그리고 요즘 부활동에서 대량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찍고 있기에 그것을 정리하고 있는 것이다. 역시 전부는 필요없기에 선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역시 그를 보니 진정되네..."


필요한 사진, 영상을 골라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이렇게 하면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언제든지 미로쿠의 데이터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렇가 해도 이상황은 이상하네, 마법소녀가 된 영향이 왜 나오는게 보이지 않지?"


츠키네는 콜라를 아주 좋아한다. 새로운 발명이나 상품을 개발할 때에는 항상 콜라랑 뭔가를 조합해 영감을 얻는다.


그러던 와중, 먹을것 이외에 처음으로 영감을 일으키는 냄새를 맡은 것이 미로쿠였다. 만남 자체는 마법소녀가 되기 전이기에, 미로쿠의 냄새가 좋은 것은 그녀 자신도 의심히지 않는다.


하지만 마법소녀가 된후, 몰래 찍는듯 미로쿠를 냄새 이외에도 미로쿠를 원하게 되는 횟수가 늘고있다. 이번의 호칭에 관해서다.  츠키네는 이 일에 대해 뭔가 마법소녀가 된 영향인지 생각하고 있는것이다.


"마력과 그것을 다루는 의지가 우리들의 관측되지않은 정신영역이 있다면 마력을 사용하는 영향이...아니...의지에 의해 마력이 끌려가는 만큼, 의지측도 마력에게 당겨지고 있는건가...?"


그녀는 다시 화이트보드 앞에 선다. 그리고 아까 쓴 호칭을 전부 지우고 가설을 쓴다.


"정신영역이라는 특성을 생각하면 마력과 의지에는 질량이 없을 가능성이 높아, 즉 이건 평범한 물질과 다르게 각자의 경계선이 얇다는 이야기야, 그렇기에 어둠의 마력을 의지로 움직이려 하면, 그 일부가 의지에 섞여버려...?"


츠키네는 화이트보드 앞에서 생각한다. 팔을 모으고 눈을 감는다.


"애초이 어둠의 마력이란건 뭘까...? 빛과 어둠 이외의 속성도 존재하려나, 아니 달라... 마력을 사용한 영향으로 의지에 마력이 섞이니까, 그 반대도 마찬가지일 거야. 즉, 마력에도 누군가의 의지가 섞이는거야......"


츠키네는 화이트보드에 [마력]과[의지]라고 적는다. 그리고 서로 화살표를 그려 [서로 영향]이라고 적는다.


"그렇다면 애초에, 마력과 의지는 다른 물질로 사용하는 사이에 두가지가 섞여 어둠의 마력이란게 나온거...려나?"


[마력]이라는 항목에서 파생시켜 [어둠]과[빛]이라고 적는다. 빛의 힘에 대해서는 세이버와 천사가 사용하고 있는 것을 히코에게 들어 존재는 확정하고 있다.


"하지만 마력이 빛과 어둠이라면 뭐라  말할수 있을까?"


어둠의 마력을 사용하고 있는 마법소녀들은 어둠 속성의 공격만이 가능한것이 아니다. 그녀 자신은 드론같은 기계류를 만들수 있고. 메리가넷은 식물을 만들어 낼수 있다.


빛의 힘을 사용하고 있다고 들은 세이버도 대검에서 화염을 뿜어냈다. 빛 공격만 사용할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얼마나 의지가 마력을 혼잡시킨다 해도 그렇게 크게 변질하는 걸까?"


정신영역에 대해 관측이 불가능하기에  정확하게 말할순 없지만, 마력이라는 미지의 에너지가 의지에 물들 정도로 그 양이 적다고 생각하기 어렵다. 말하자면 마력은 바다와 같다. 바다에 조금 뭔가를 섞어도 전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거기서 츠키네는 어느 일을 떠올린다.


"그러고보니 요정과 세이버가 마법소녀가 전원 모였다고 말했네, 마력이 한정되어 있지 않고 적성이 있다면 몇 사람이든지 마법소녀를 만들수 있을거야"


오미치다시는 인구가 많다고 해도 결국 하나의 도시일 뿐이다. 그곳에 다섯 명이나 되는 마법소녀 적격자가 있었던 것이다.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 더 많은 적격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이 바다라고 생각했던 곳은 수영장이었다....?"


만약 어둠의 마력이라는 것이 바다가 아닌 수영장이라면 마법소녀가 되는 사람의 수에 제한이 있는 것도 당연하다. 마력이라는 바다는 따로 존재하고 있고, 마법고녀들은 히코와 계약하는 것으로 바다가 아닌 수영장에 접속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건 가설 위에 가설을 얹은 생각일뿐이다. 현시점에서 명확한 답을 낼수 없다.


"아마도 아직 연구할 일이 있는거 같네..."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프린트한 미로쿠의 사진을  3장정도 방에 장식한다. 압정으로 고정하는 심플한 방식이지만, 시야에 미로쿠가 들어오는 것으로 안심한다.


"이 이상, 그를 원하는 감정이 강해진다면 위험해질지도 모르겠네"


부작용으로 보이는 증상은 현재 몰래  찍거나 냄새를 맡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진행되면 나 자신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일단 내일 학교 준비를 하자, 내일은 그도 부실에 올거고"


남은 콜라를 한 순간에 마시고, 벽에 걸려 있는 유니폼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주머니에 있던 스프레이를 뿌린다.


그리고 나서 남은 피자를 랩으로 씌워 냉장고에 넣는다. 이렇게 냉장한다면 언제든 먹을수 있다. 평소애 큰 사이즈의 피자를 시켜 절반은 냉장고에 넣는 스타일이다.


추가로 냉장고를 체크한다. 거기에는 살라미, 감자칩, 과자 등이 들어 있었다. 그 중 몇 가지의 유통기한을 확인했다. 가장 유통기한이 가까운 것은 멜론빵이었다.


"내일은 멜론빵으로 하자"


이렇게 내일의 준비를 하고 츠키네는 잠에 드는 것이었다.


85. 여자회 전편


레나와 아오이는 큰 문 앞에 있다. 둘의 표정은 불안해보인다.


"정말 여기로 좋은거지?"


레나는 어깨를 퍼로 있는 히코에게 확인한다. 히코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한 손에 캔 주스를 들고 있다.


"그렇지요~ 여기가 내 집이지요!"


히코가 양손를 펼쳐 어필한다. 하지만 둘의 시선은 차갑다.


"니 집이 아니라 루혼 선배 집이잖아!"


"근데 진짜 큰 집이네~ 부러워"


레나는 정확한 태클을 히코에게 가한다. 아오이쪽은 드라마나 소설에서 나올것 같은 호화로운 저택에 대한 동경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기도 하지요, 일단 나는 앨리스를 불러오지요~!"


히코는 그렇게 말하고 문을 넘어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그 때문에 둘은 문 앞에 남겨졌다.


"그렇다 해도, 그 미술부의 여신이 마법소녀라니 믿을수 없어"


"루혼 선배는 그렇게 유명해?"

 

히코가 사라지고 두 사람은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내용은 물론 지금 만날 상대에 대한 이야기다.


저번의 동갈치의 천사와의 싸울때에 메리팬지는 자신을 앨리스 루혼이라고 밝혔다. 거기에 관해서 히코에게 확인해봤을때 사실이었다. 거기서 히코를 통해 직접 만나기로 한 것이다.


마법소녀나 천사의 일은 학교에서 이야기 하기 여럽다. 그 때문에 앨리스쪽에서 장소를 제공해 집으로 부른 것이다.


"꽤 유명해! 초 미인, 초 부자, 초 성격 좋은 3박자를 합친 퍼펙트 미소녀야!"


"헤에~ 대단하네, 내가 이기고 있는건 달리기정도려나...?"


레나에 말에 놀라는 아오이, 레나는 친구가 적지만 의외로 주변 정보에 대해 안테나를 세우고 있다. 반면 아오이는 친구는 많지만 정보에 어둡다.


"미로쿠따위 루혼 선배를 시야에 넣는 순간에 하인이 될 거야, 구두도 핥지 않을까?"


요즘, 미로쿠랑 여동생이 사이좋은 것 맘에 들지 않는 레나는 여기서 그를 디스한다.


"무ㅡ, 미로쿠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 신발을 핥을지는 모르겠지만 하인이 되지는 않아!"


레나의 말투에 뺨을 부풀리며 화내는 아오이, 그러자 그 타이밍에 문이 열린다. 문을 열리자 도우미가 기다리고 있어 두 사람에게 고개를 숙인다.


"어서 오세요, 바로 아가씨에게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히메노키 레나에요, 오늘은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토모에 아오이에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둘은 문을 열어준 도우미에게 인사를 하고 집의 안까지 안내를 박는다. 그리고 현관을 지나 앨리스의 방으로 간다.


"아가씨, 친구가 왔습니다"


"부디, 들어와주세요"


그리고 앨리스이 방을 안내 받는다. 큰 캐노피 침대나 고품격인 가구들에 두 사람은 압도당한다. 그런 둘을 곁눈질하건 사람은 물러난다.


"처음 뵙겠습니다. 는 아니군요, 다시 말씀드리면 저는 3학년인 앨리스 루혼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소파에 앉아있던 앨리스는 일어서서 레나와 아오이에게 인사한다. 그러자 두 사람 역시 인사를 한다.


"처,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1학년의 히메노키 레나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루혼 선배"


"가, 같은 1학년인 토모에 아오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루혼 선배"


"후후,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그럼 앉아줘! 나, 둘에게 듣고 싶은게 잔뜩 있어요!"


앨리스의 말을 듣고 레나와 아오이는 소파에 앉는다. 그리고 방을 자세히 보니 캐노피 침대 옆에 매니악한 캐노피 침대가 설치 되어 있었다. 거기서 히코가 자고 있었다.


"빠르지만 레나 씨와 아오이 씨는 언제 마법 소녀가 됐나요? "


"저는 입학 전의 3월 말 정도에요"


"저는 입학하고 나서 일주일 뒤 정도에요"


둘은 긴장하면서도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보고 앨리스가 작은 웃음을 짓는다.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요? 같은 마법소녀니까, 서로 즐겁게 이야기 하죠"


"엣, 그럼...알았습니, 알았어!"


"고마워! 앨리스 선배"


둘은 존댓말이 아니어도 좋다는 말에 기분이 편해진다.  정원이 딸린 호화로운 저택에서 낯선 학교 선배와 함께 있다는 것이 두 사람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


"후후, 여자회 같아서 즐겁네요! 그렇다 해도 마법소녀가 된 게 생각보다 최근이네요. 다른 둘도 그런거려나..?"


엘리스는 두 사람과 친해진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했다.


"내 다음이 메리스프루스, 그 다음이 메리앰버였던 것 같아.

  

"그렇네, 세이버 씨는?"


세이버의 화제에는 당연히 메리스프루스가 달려든다.


"세이버 씨는 아마 저보다 먼저 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저렇게 힘이 강할수는 없기에"


"어머! 세이버씨는 대단하네요!"


마법소녀가 되기 전에 세이버에게 구해진 적이 있는 앨리스는 그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물론 그것은 연애감정이라는 것이 아니다. 순수한 존경이라는 것에 가깝다.


"그런거야! 세이버님은 최강이니까! 비밀주의가 옥에 티이긴 하지만. 괜찮다면 엘리스 선배도 세이버교에 입교할래?"


"우와아, 또 그 수상한 포교하는구나..."


평소애도 레나는 세이버교라는 미지의 종교를 세운 것이다. 아오이는 그것을 알고 있기에 싫은 얼굴을 한다.


"수상하다니 뭐가, 세이버가 구세주인것은 사실이잖아, 아무것도 이상한 것은 없어"


"그럼 그걸 이야기하다가 마법소녀교가 생겨도 괜찮은거야?"


"무슨 소리야? 그런 마법소녀교 따위 이상한걸로 정해져있잖아!"


"에에ㅡ 부당해...."


세이버가 구세주라면 같이 천사와 싸우고 있은 마법소녀들도 구세주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오이는 레나의 이론에 대해 마법소녀교를 예로 들었지만 그녀에게 한방 먹었다.


"후후후, 둘은 아주 유니크하네요"


그런 둘의 대화를 보건 앨리스가 작게 웃는다.


"그럼 앨리스 선배도 세이버교에 입교할래?"


"죄송합니다. 부모에게서 종교의 권유는 받지 말라고 교육 받았기에..."


"큭..."


앨리스의 거절에 레나는 어깨가 쳐진다. 아오이는 그걸 보고 당연하다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보통 사람이라면 잘 알지도 못하는 종교에 입교할 리가 없다.


"세이버씨는 고블린씨는 아닌거죠?"


전의 대화를 떠올린 앨리스가 둘에게 확인을 한다.


"뭐어 본인도, 메리스프루스도 그렇게 말하니까, 하지만 세이버님의 안에 사람따위 없어!"


레나는 최애 캐릭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아직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다.


"그건 아주 무서워요!"


아오이의 쪽은 세이버를 천사나 히코같은 마력으로 이루어진 생명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도 전의 메리스프루스의 발언으로 인해 부정당했다.


"하지만 실제로, 세이버는 비밀주의가 심한 느낌이 있어, 절대로 천사에 대해 알고 있는게 있다고 생각해"


아오이는 새이버에 대한 불만을 말한다. 마법소녀 멤버인 레나와 메리스프루스는 세이버를 너무 믿고 있다. 그렇기에 그녀는 세이버에 대해 조금 거리를 둬 밸런스를 맞추고 있는 것이다. 


"후아아, 확실히 세이버는 여러 가지 사정을 잘 알고 있었지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천사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았지요!"


낮잠에서 일어난 히코다 하품을 하며 대화에 끼어든다.


"어라 히코짱, 좋은 아침이에요"


"너 왜 앨리스 선배를 부르러 가서 바로 자고 있는거야"


앨리스에개 인사를 받고, 레나에게 잔소리를 듣는 히코, 아오이는 그것에 쓴 웃음을 짓고 있다.


"자고 싶을 때에 자는게 요정이지요! 게다가 세이버의 일 말이지요, 안의 사람은 평범하지요, 과자도 잘 주지요"


" " "안의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어!?" " " 


히코의 발언에 의해 세 사람은 같은 리액션을 해버리는 것이었다.



86.여자회 후편


" " "안의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어!?" " " 


히코의 발언에 세 사람은 충격을 받는다. 그 거대한 리액션에 히코의 몸이 움찔거린다. 갑자기 큰 소리에 놀린것이다.


"후훗! 저는 매리스프루스 안의 사람도, 메리앰버의 안의 사람도, 세이버 안의 사람도 알고 있지요!"


히코가 자랑스럽게 그리 말한다.


"잠, 잠깐 그런 이야기 듣지 못했는데!?"


"묻지 않았지요"


실실 웃는 히코, 참고로 이 세 사람은 마법소녀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모른다. 메리스프루스는 최초로 질문해 이해했고, 메리앰버는 자력으로 도달해냈다.


"잠깐 그 세 사람은 누구인거야!  설마 같은 학교의 사람은 아니겠지!?"


레나는 지금까지 다른 멤버의 정체를 숨긴 것에 화내고 있다. 아오이도 거기에 동의하고 있고, 앨리스는 어버버 하고 있다.


"지, 진정하지요! 세이버와 메리스프루스는 정체를 알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으니까 말할수 없지요!"


"그럼 메리앰버는?"


곧바로 레나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메리 앰버에 대해 묻는다. 그러자 히코는 말하기 힘든 표정을 짓는다.


"말하지 않았는데 마음대로 말하지 말지요...."


"음...... 확실히 그건 좋지 않네"


히코의 말에 레나는 납득한다. 만약 자신이 멋대로 정체를 들키면 기분이 좋지 않을것이다.


"그럼 다음 만났을때 확인할게, 그걸로 본인이 좋다면 문제 없잖아?"


"그거라면 괜찮지요!"


결국, 레나가 꺾여 다음 만났을 때에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히코도 이야기가 정리되자 밝은 표정이 된다.


"근데 세이버와 메리스프루스는 어째서 정체를 알려주지 않을걸까"


"녹색 여우는 세이버님에게 편승했을 뿐이야, 아니면 우리들을 싫어해서"


레나는 싫은듯한 얼굴로 그렇게 단언한다. 그녀에게 있어서 메리스프루스는 눈의 혹이었다. 항상 세이버에게 붙어다니는 데다, 현실에서 아는 사이라는 이유로 그녀에게 덤벼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반 정도는 레나의 피해망상도 들어가있지만.


"참고로 세이버는 맨몸도 강하지요, 지금이라면 약한 천사도 맨몸으로 쓰러트릴수 있지요"


"괴물이잖아!"


히코의 말에 레나가 놀란 목소리를 낸다. 미로쿠는 천사를 쓰러뜨릴 때마다 던전에 있을 때처럼 신체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

그 때문애 평소의 상태에서  천사랑 싸울수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세이버는 감자칩을 잘 주지요!"


"그건 어쩌든 좋아"


포테톹칩같은 고칼로리 과자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마법소녀 중에 없다. 히코의 식사감각은 평범한 남학생에 가깝기에, 미로쿠의 취향과 맞는 것이다.


히코의 기쁜 듯한 대사를 아오이가 받아친다. 언제나 남자의 로망는 여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법이다.


"분명 세이버씨는 부끄럼쟁이 씨인거네요, 왜냐면 여러분 같이 귀여운 여자애에게 둘러싸여 있으면 부끄러우니까"


앨리스가 느긋한 어조로 그렇게 말한다. 홍차를 마시며 우아한 분위기에 두 사람과 한 마리도 독기를 뺀다.


"아하하, 확실히 그럴지도!"


"세이버님에게 그런 면이..."


히코는 어제 앨리스에게서 받은 비스켓을 야금야금 먹고 있다. 부스러기가 후두둑 거리며 고급스러운 카펫에 떨어지지만 앨리스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고 보니 레나씨랑 아오이씨는 남친 있나요?"


"가, 갑자기 무슨 소리!?"


"아니요, 모처럼의 여자회이기에 여자애 같은 이야기를 하는 쪽이 좋을거라고 생각해서"


놀란 레나에게 마이페이스로 대답하는 앨리스, 그녀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나는 세이버교로 바빠서 남친이라던가 없어, 아오이는 남친 있지?"


레나는 이상한 종교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기에 연애는 뒷전인것 같다. 그녀는 실실 웃으며 아오이로 이야기를 돌린다.


"어머! 아오이씨는 남친 있나요?"


아니나 다를까, 앨리스는 그쪽을 향해 달려든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아오이는 당황하며 대답한다.


"아, 아직! 아직 사귀고 있지 않으니까! 그저 친구...!"


"흐~음...아직....이네?"


 레나가 놀린다. 이에 아오이는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레나를 쳐다본다.


"멋저요! 어떤 분인가요?"


연애 이야기가 되자 아까전보다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앨리스, 앞으로 내밀어 아오이를 보고 있다.


"읏..그,그건 상냥하고 의지가 되는 느낌..?"


" "꺄아ㅡ!" "


아오이는 얼굴을 새빨개지며 답한다. 거기에 여자 2명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미로쿠가 의지가 되는 것은 확실하네, 난봉꾼이지만"


"난봉꾼이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아, 어느 사이에 레나짱도 이름으로 부르게 됐고..."


"두근두근...이, 이게 삼각관계...! 꿀꺽..."


아오이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레나를 바라본다. 이를 긴장한 표정으로 앨리스가 지켜본다. 생애 처음 보는 삼각관계에 그녀는 두근거림을 멈출 수 없었다.


"아니...그건...전에 남친인척을 했을 때에..."


"남친인척!?뭐야 그거! 듣지 못했는데!"


레나가 추가로 미로쿠의 남친 행세를 의뢰했을때를 이야기 해버렸다. 당연히 아오이는 반응한다.


"드,듣지 못했지요...."


"히코인 척을 해서 얼버무리려 해도 소용없어! 자 이제부터 솔직하게 이야기해! 

"


어떻게든 속이려했던 레나지만, 잘 되지 못하고 아오이에게 추가 공격당한다. 앨리스는 거기에 편승한다. 제일 즐거운 것은 그녀인것이다.


그리고 레나는 GW에 있었던 일을 솔직히 이야기한다. 여동생에게 허세를 부려 남친이 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그것을 속이기 위해 미로쿠에게 남친 행세를 부탁한것이다. 그리고 천사의 습격에서 여동생을 구해진것이다.


아까 아오이에게 억지로 연애 이야기를 하게 한 벌일 것이다.. 이야기가 끝난 후, 아오이는 불에 타버린 듯이 새하얗게 변해 있었다.


"과연~ 그런 일이 있었구나... 추가로 여동생과 미로쿠군에게 그후 아무것도 없었지?"


"...응


"레나씨, 거짓날이지?"


"죄송해요! 거짓말이었어요! 그 녀석은 이 전에도 여동생이랑 데이트했어요! 나는 말렸어요!"


쉽게 자백하는 레나, 게다가 게다가 뻔뻔스럽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녀는 세이버의 정보를 대가로 미로쿠의 정보를 팔아넘긴 것이다. 그녀는 여동생에게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다면 데이트는 없었을것이드.


"흠...이건 미로쿠군에게 제대로 설명을 들어야겠네...후후후후후..."


알지 못하는 사이에 라이벌이 늘은 것을 알게된 아오이는 어두운 면으로 떨어졌다. 이를 본 레나는 마음속으로 미로쿠를 향해 합장한다. 화살이 자신에게서 멀어져 안도감을 느꼈다.


"미로쿠씨는 멋지지만 꽤 플레이보이인것 같네요...."


앨리스는 두근두근 거리면서도 둘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그리고 미로쿠가 레나의 여동생을 천사에게서 지킨 것에 대단하다고 생각한것이다. 만약 자신이 맨몸으로 천사의 앞에 내던져지면 도망치고 싶어질 것이기에.


"하지만 아무와도 사귀지 않는것 같네,ㄷ만큼 각자의 어프로치가 있는데 왜일까?"


"혹시 남자 쪽이 좋다던가...?"


"음, 그건 아닐꺼야, 여동생의 코스프레 사진에 흥분했다고 말했고"


"코스프레 사진!? 나, 나도 지지 않아!"


아이카는 기본적으로 미로쿠와 일어난 일을 레나에게 보고하고 있다. 미로쿠의 정체가 세이버라는 것 이외에. 그리고 어두운 면에 떨어진 아오이는 코스프레 사진이라는 말에 현실로 돌아온다.


"코스프레 즐거워 보이네요! 이번에, 저희도 하죠!"


앨리스가 즐거운 듯한 표정을 한다. 새장 속의 딸이라 그런 이벤트를 해본 적이 별로 없었을 것이다. 아오이도 아이카에 대한 대항 의식으로 이에 동의한다.


"조, 좋아! 앨리스 선배, 해보죠!"


"나는 고려...."


"그럼 날짜를 정해보죠! 아주 즐거워보여요!"


레나는 거부하려고 했지만, 달려드는 앨리스에게  말려들었다. 이렇게 해서 세 명의 마법소녀들의 다음 여자회는 코스프레 모임으로 결정되었다.


87.방문자 전편


그 날의 방과후, 미로쿠큰 배가 고파 라멘집으로 가기로 했다. 기분은 소금라멘이었다.


그리고 제일 가까운 역에 도착하고 편의점에서 감자칩을 포함해 과자를 산다. 요즘은 오지 않지만, 히코가 온다면 줄 과자는 있다. 포테토칩은 피자 맛이다. 저 요정은 진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슈퍼에 가면 같은 것을 사게 팔지만 편의점에서 사는 것은 그의 금전감각은 아직인것이다.


편의점에서 봉투를 흔들며 집으로 돌아간다. 현관을 열고 신발을 벗는다. 그러자 익숙히지 않은 신발이 두어져 있다. 사이즈나 디자인으로 보아 여성의 것이다.


"누군가 온건가....?"


그러자 거실에서 여자가 웃는 소리가 들린다. 아마 한 명은 엄마일것이다. 미로쿠는 일단 거실로 향한다.


"돌아왔어"


"어라, 어서 와"


"미로쿠군, 어서 와"


미로쿠의 인사에 먼저 반응한 것은 엄마였다. 그리고 다음으로 반응한 것은 아오이였다. 예상 외의 아오이의 등장에 미로쿠는 놀란다.


"아오이!? 어째서 여기에!?"


"아빠가 출장을 가셔서 기념품을 많이 사가지고 오셔서 미로쿠에게 나눠주려고 생각해서"


"집 앞에서 여자애가 어슬렁거리고 있어서 말을 걸었어, 그랬더니 미로쿠에게 용건이 있다고 말해서 우리 집에 들인게 된거야"


아오이의 설명을 엄마가 보충한다. 선물을 전달하러 온 것은 좋은데 미로쿠가 집에 없어서 발이 묶여있었던 모양이다. 그곳을 우연히 어머니가 발견하고 집으로 초대받은 것이다.


"그렇다 해도 너애게 이런 귀여운 여친이 있었네~ 이 애가 소문의 런닝하는 애일까?"


"여,여친이라니 그런..."


엄마가 실실 웃으며 말한다. 거기에 미로쿠는 싫은 표정을 한다. 아오이는 엄마의 말에 부끄러워하고 있다.


"아니 여친이 아니니까, 그것보다 소문이라니 뭐야"


"너가 매일, 귀여운 여자애랑 같이 런닝하고 등교한다는게 이웃 네트워크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주부의 아침은 빠르다. 그중에는 아침의 공원에서 걷기 같은 걸 하는 사람이나 집 앞을 산책하는 사람도 있다. 쓰레기를 버리려해도 밖에 나가야 한다. 그런 주부들은 주위를 확실히 관찰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화제의 씨앗을 찾으면 다음 주부모임에서 이야기하게 된다. 미로쿠의 런닝사건도 그런 곳에서 퍼져나갔을 것이다.


"그럼 엄마는 장보러 갈테니까, 한 시간 정도 뒤에 돌아올거야"


어머니는 키득거리며 일부러 그렇게 말한다.


"저, 저기 감사합니다!"


아오이는 장보러 가려하는 아오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러자 엄마는 그걸 듣고 기뻐한다.


"이쪽이야말로 고마워, 미로쿠, 학교에서의 일이라던지 별로 이야기 하지 않으니까 걱정했어, 앞으로도 미로쿠를 잘 부탁해"


"저도 잘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말하고 엄마는 지갑과 가방을 가지고 거실에서 나간다. 엄마가 없어지고 미로쿠는 일단 안심한다. 이 이상, 여러기지로 듣는 것은 그로써도 위험한것이다.


"후우.. 이걸로 진정ㅡㅡㅡ"


"아,그래, 피임은 제대로 해, 서로 아직 학생이니까"


갑자기 거실 문을 연다. 거기서 엄마는 얼굴을 내밀고 미로쿠일항에게 충고한다. 그 얼굴은 장난기 가득하고 즐거워보인다.


"빨리 가!"


미로쿠는 엄마의 발언에 태클을 건다. 그러자 바로 엄마는 간다. 그리고 현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난다.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갔을 것이다.


"저,정말... 엄마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거야, 너무 받아들이지마,아오이"


미로누는 위험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그리 말한다. 그러자 새빨개진 아오이가 말한다.


"저, 저기... 나 처음이니까... 사,상냥하게 해줘..."


"아니아니 하지 않으니까! 애초에 사귀고 있지도 않고!"


아오이의 발언에 미로쿠는 아까 이상으로 당황한다. 엄마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내몰린 미로쿠.


"...하, 하지 않은거야?"


"안 해! 그런거는 확실히 사귀고 나서 하는거니까"


"그, 그렇지....! 그런거는 사귀고 나서 하는거니까"


미로쿠의 설득으로 인해 아오이가 평소의 상태로 돌아온다.


"일단 방에 갈까, 게임이라던가 있고"


"응! 하지만 그전에 화장실좀 써도 될까? 역시 벗기 전에 몸을 단정히 하고 싶으니까"


"아니 벗지마!?"


미로쿠는 벗을 생각 만만인 아오이에게 반박을 한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에 대답하지 않고 화장실에 들어간다.


그 사이에 먹을 것이나 과자를 준비한다. 아까 마침 편의점에서 산 과자를 꺼낸다. 그리규 남은건 선반에 넣어둔다.


미로쿠는 먼저 방에 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테이블에 둔다. 그리고 간단히 방을 정리한다. 원래, 방에 있는 것은 많지 않기에 갑자기 사람을 들인다 해도 문제 없는 상태이다.


"미안, 오래 기다렸지"


그러자 바로 아오이가 미로쿠의 방에 왔다. 전에 한번, 왔기에 헷갈리지 않고 온것이다. 그리고 그너는 어째서인지 미로쿠의 옆에 바짝 붙어 앉는다.


"엣... 아오이씨..? 왜 여기에?"


미로쿠는 정면이 아닌 옆에 붙은 아오이에게 의문을 말한다.


"에...? 왜냐니 왜?"


미로쿠가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 아오이. 그 눈빛에 미로쿠는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된다.


"기,기념품 고맙네! 일부러 주러 와주고"


뭔가 위험함을 느낀 미로쿠는 기념품에 대해 말한다. 그녀가 가지고 온 것은 체리였다. 그건 엄마가 이미 받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으음, 아빠가 잔뜩 사서 우리 가족만으로 다 못 먹을거 같았으니까"


"체리는 작아서 먹기 쉽지, 수박은 한번에 먹는 양이 많지 않아?"


체리는 한 번에 먹는 양을 조절하기 쉽다.수박이나 멜론은 한 번 자르면 서둘러 먹어야 한다.


"확실히! 식후 디저트로도 죄악감 없고"


"식후 디저트는 다른 배인가 보네"


"그래그래, 디저트니까 무한히 먹을수 있으니까! 그리고 아이카짱과의 데이트는 즐거웠어?"


"아아, 즐거....웠...?"


이야기의 흐름으로 동의한 미로쿠는 위화감을 느끼고 말을 멈춘다. 미로쿠는 아오이랑 체리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한 순간에 아이카와의 데이트의 이야기로 바뀐 것을 깨닫는다.


"그런가, 즐거웠구나? 부럽네에, 나한테도 뭔가 즐거운일 있을까나?"


미로쿠를 항해 머리를 기울이며 아오이는 물어본다. 눈이 전혀 웃고 있지 않다.


"하하하... 지금도 꽤 즐겁다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즐거워? 그렇지, 지금만은 안 돼, 앞으로도 즐겁지 않으면!"


아오이에게는 조급함이 있었다. 그것은 모리시타 리코라는 강력한 라이벌이 등장했을 때에도 느꼈던 것이다. 그 라이벌이 아직 미로쿠를 포기하지 않았는데, 히메노키 아이카라는 라이벌까지 등장했다. 그것이 그녀의 불안으로 이어진 것이다.


"지금처럼은 안 돼..."


미로쿠는 아오이의 말에 생각에 잠긴다. 지금까지 미로쿠는 천사를 쓰러트려 세계를 위기에서 구할때까지 연애할 생각은 없었다. 그 때문에 마법소녀들의 대응에 뒤쳐져 있었다. 그녀의 말에 미로쿠는 그것을 지적당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네, 지금만은 안 되겠지, 좋아, 뭔가 아오이가 하고 싶은거 있어?"


미로쿠의 갑작스런  스위치에 이번에는 아오이가 당황한다. 방금 전의 위압감도 사라진다.


"에...? 갑자기 무슨 일이야?"


"아니 지금만이면 안 되잖아? 그러니까 뭘 하고 싶은지 알려줘!"


"음, 어..."


불안해져 행동을 한 아오이에게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었을 때, 아오이는 당황스러워한다. 그녀는 반쯤 당황하면서도 고민에 빠진다.



88.방문자 후편


"내가 미로쿠군과 하고 싶은 것..."


아오이는 다시 생각한다. 미로쿠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하지만 간단히 생각나지 않아 주위를 두리번두리번 거린다. 그러자 방의 구석에 본적있는 것이 있었다.


"(아, 해마 인형...)"


아오이의 시선에는 이전에, 수족관에서 교환한 해마 인형이 있었다. 약속한 대로 확실히 베개 옆에 두고 있다. 거기에 그녀는 기뻐진다.


"음, 이 인형은 제대로 베개 옆에 두었어"


아오이의 시선을 깨달은 미오쿠가 설명한다.거기서 그녀는 깨닫는다. 조급한 마음에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과거에도 미로쿠와 함께 쌓아올린 것들이 있다.


애초에 그녀는 매일 아침의 런닝과 등교를 같이하는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집에 온 것도 이번으로 2번째다. 수족관 데이트에 간 일도 있다.


또 레나가 말하는 가짜 페어룩도 아닌, 같이 산 운동화도 가지고 있다. 서로 이름을 붙인 인형을 교환한 일도 있다.


그것을 떠올린 아오이는 조금 진정한다. 미로쿠는 미래의 일을 보고 있지 않았지만. 아오이는 과거의 일을 보지 않은 것이다. 그녀는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나도 미로쿠군에게 같이 매일 이야기하고,  관리도 해주고, 옷도 만들어 주고 있어요"


"아니 나는 그렇게 까지 안했어!"


아오이의 말에 반박하는 미로쿠, 그는 베개 옆에 둘 뿐이고, 그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미로쿠군은 항상 내가 옷 갈아입는 동안에도 방에 있어서 곤란하네"


"아니 말투! 확실히 인형의 이름은 미로쿠지만, 그 말투는 오해를 일으키잖아!"


"어느새 내 속옷 케이스에 섞여있어서 ...... 야하네."


"그건 명확히 너가 스스로 넣은 거잖아!"


미로쿠는 연속으로 이상한 소리를 하는 아오이에게 핀잔을 준다. 그리고 아오이는 만족스러워한다.


"아하하! 역시 미로쿠군과 같이 있는 거는 즐겁네, 좋아 정했어! 이번에, 내 집으로 와!"


아오이는 미로쿠에게 원하는 것을 정한 것 같았다. 이번의 방문으로 그의 엄마랑 만나게 되었다. 이상한 인상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엄마랑 면식이 있다는 것은 다른 라이벌에 비해 유리하게 움직일수 있다고 아오이는 생각한 것이다.


게다가 다음 스텝은 자신의 엄마에게 미로쿠를 만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방에 그를 불러, 라이벌들의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오이의 집? 그 정도라면 아주 괜찮은데"


"해냈다! 그럼 이번에 비는 날, 연락할게"


미로쿠가 자신의 방에 오는 것이 정해지자 아오이는 기뻐한다. 그리고그녀는 바로 작전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절대로 엄마가 있는 날로 하자, 그리고 색기대작전이야!)"


방에 부른 것만으러는 인상이 약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추가 공략을 생각한다. 그것이 색기대작전이다. 네이밍센스가 없는 것은 평소대로이고 내용은 심플하다.


방애 불러 조금 야한 해프닝을 발생시킨다. 미로쿠는 거기에 두근두근하 아오이를 의식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장소는 아오이의 방이기에 이펙트가 강하다.


"(무난한 것은 짧는 치마를 입고...고. 근데 치녀라고 생각되면 어쩌지?)"


어떤 해프닝을 발생시키는 지는 미결정이다. 혼자 내용을 생각하다보니 얼굴이 빨개지거나, 파래지거나 한다.


"왜 그래, 아오이?"


혼자 여러 가지 얼굴을 하는 아오이에게 미로쿠가 말을 건다. 그것으로 인해 아오이는 정신을 차린다.


"핫!? 곰 팬티는 시대 착오?"


"갑자기 무슨 말을 하는거야?"


"으,음 아무것도 아니야! 신경쓰지마!"


신경쓰이는 카워드를 말하고 그러면서도 신경 쓰지 말라고 무모하게 말하는 아오이.


"오,오우, 잠깐 화장실 갔다올게"


"어"


일단 이야기를 한번 끊었기에 미로쿠는 화장실때문에 방에서 나간드. 그가 나가 문이 닫힌다.


"스마트폰, 두고 갔네..."


아오이는 태이블에 위에 둔 스마트폰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을 지그시 쳐다보며 뭔가를 생각하고 있다.


"........"



아오이는 조심스럽게 미로쿠의 스마트폰에 손을 뻗는다. 그리고 비밀번호를 입력해 잠금을 해제한다. 이 번호는 등교길 등 아오이가 옆에서 미로쿠의 잠금을 해제할 때 몰래 보고 익힌 번호다.


"........"


그리고 감시 어플을 다운로드한다. 다음에 자신의 계정을 입력한다. 아오이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유료 감시 어플을 사전에 다운로드 해둔 것이다. 그것을 마로쿠의 스마트폰애 동기화한다.


그러는 것으로 미로쿠의 스마트폰의 데이터가 아오이에게 보내지게 된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의 홈화면에서 어플이 사라진다.


미로쿠의 스마트폰을 끄고 원래 장소로 되돌린다. 그리고 자신의 폰을 열어 어플을 확인한다. 그러다 미로쿠의 스마트폰의 정보라고 생각되는 것이 표시된다.


"후후..."


자신의 스마트폰에 미로쿠의 개인정보가 표시되있는 것이 어두운 미소를 짓는 아오이.


"저번에는 못했지만 이번에는 찬스가 와서 다행이야!"


아오이는 베개 옆에 군 해마 인형을 안고 실실 웃은다.


저번에 미로쿠의 방에 왔을때도 어플을 다운로드하려 했지만, 타이밍이 안 맞았던 것이다.


원래는 GW의 가족여행에서 기념품으로 산 인형애 도청기를 심을려고 했다. 황제펭귄의 하반신이 켄타우로스가 된 인형이다. 하지만 도청기의 음성을 보낼 수 있는 거리에는 한계가 있어 아오이의 집까지는 도달할 수 없었다.


인형을 사고 나서 그 일을 깨달은 아오이는 작전을 변경했다. 난이도가 높지만 미로쿠의 스마트폰에 감시 어플을 설치하려 생각한것이다. 하지만 저번의 집 데이트에서 실패한 것이다. 숙제라는 명목으로 오래 머물렀는데도 말이다.


"역시 조급하면 안 되겠어! 너 덕분에 중요한 것을 깨달았어~"


아오이가 해마 인형을 쓰다듬고 있다. 이 인형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이 있기에 서두르지 말고 내 페이스대로 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것이다.


"돌아왔어"


아오이가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자 마로쿠가 화장실에서 돌아온다.


"어서 와~"


"오, 아오이가 아오이를 안고있네"


인형을 안고 있는 아오이를 보고 웃는 미로쿠, 자신의 스마트폰에 어플이 설치된 것은 전호 깨닫지 못한 모습이다.


"W아오이네! 오늘은 내 쪽이 베개 옆에 있고 싶네에"


"베개 옆에 있다면 방해잖아!"


"에~ 그렇다는건 베개 옆이 아니라 같이 이불에 있는게 좋다는 거?  미로쿠군은 야하네"


"아니야!"


아오이는 실실 웃으며 미로쿠를 놀리고 있다. 미로쿠는 아오이의 상태가 원래대로 돌아온 것에 안심한다. 그녀는 변덕이 심하기에 상대하기가 의외로 어렵다는 생각이 요즘 미로쿠에게 들기 시작했다.


"그래! 미로쿠군! 이 인형 들어봐!"


아오이에게 갑자기 해마 인형을 건네받는다. 마로쿠는 잘 모르겠지만 말한 대로 그것을 받는다.


"자! 치ㅡ즈"


그러자 아오이는 인형을 손에 가지고 있는 미로쿠의 사진을 찍는다.


"갑자기 찍다니, 놀랐잖아"


"후후후, 격 레어샷을 놓칠 내가 아니야"


아오이는 텐션을 높이며 그리 말한다. 그리고 조작해 미로쿠의 채팅 앱으로 방금 찍은 사진을 보내온다.


"내가 봉제인형을 들고 있는 사진이잖아"


 미로쿠는 찍은 사진을 보고 쓴웃음을 짓는다. 남자가 귀여운 봉제인형을 들고 있는 사진 따위는 수요가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더군다나 자신의 사진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미로쿠는 사진 폴더에 넣어두기도 부끄럽다.


"제대로 저장해둬"


아오이가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그렇게 말한다. 허풍떠는 말투에 미로쿠는 웃는다.


"필요 없지만"


"그럼 내가 인형을 안고 찍은 사진도 줄게!"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메기 인형인 미로쿠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낸다. 참고로 아오이는 파자마 모습이다. 원래 미로쿠에게 보낼 생각으로 집에서 찍은 것이다.


"아니 이쪽도 필요 없고"


미로쿠는 일단 그렇게 말하며 사진을 저장한다. 거기에 아오이가 기뻐하는 듯한 표정을 한다.


"그런 말을 하면서도 기뻐하는 주제에~"


 결국 그 뒤로는 인형과 동물 이야기로 분위기가 무르익어 어머니가 돌아오는 타이밍에 해산했다.


89. 물고기의 대천사


토요일의 점심시간, 미로쿠는 스마트폰 게임을 하고 있었다. 이세계에서 귀환하고 나서 천사와의 소동이나 마법소녀 관련 이벤트에 의해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 때문에 게임 같은 서브컬쳐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습격도 조금 잠잠해지고 있고, 마법소녀도 전원 모였기에 그의 부담도 감소했다. 거기서 그는 친구가 추천한 스마트폰 게임을 시험삼아 다운로드 했다. 그리고 빠졌다.


"같은 모험이라면 이러는 쪽이 좋으려나~"


그것은 주인공이 이세계를 모험하는 왕도적인 게임이었다. 동료 캐릭과 협력하며 미지의 경계를 개척해 나가는 스토리, 미로쿠의 이세계생활에는 없었던 [우정]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침부터 이미 3시간 정도 몰입해서 플레이하고 있던 미로쿠, 어느새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많이 줄어들었다.


"역시 스마트폰 게임은 전기 먹네"


스토리가 일단락됐을 때에 일안 게임을 종료한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충전한다. 손에 빈 미로쿠는 아이템 포켓에서 천사 나침반을 꺼낸다.


히코가 전원분 만들었기에, 요전에 미로쿠의 집까지 건네주러 온 것이다. 추가로 의뢰했던 창도 건네받았다.


이전에, 히코가 미로쿠의 집에 잤을 때에 오거의 뿔을 베이스로 창의 제작을 의뢰한것이다. 완성한 창은 [오거 랜스]라는 이름을 붙여 아이템 포켓에 수납했다.


시험삼아 가볍게 휘둘러본 느낌은 파워 강화의 힘이 작용하는 것 같다고 미로쿠는 생각한다. 보통 이세계에서 오우거의 뿔을 공방에서 무기로 만들어도 효과가 있는 무기가 되지 않는다. 그 부분은 요정으로서의 특별한 힘일지도 모른다.


다른 소재도 대량으로 있기에 미로쿠는 시간이 된다면 히코에게 여러가지로 의뢰하고 싶다. 하지만 히코는 요즘, 앨리스의 집이 맘에 든 것 같아 별로 이쪽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미로쿠는 아이템 포켓에서 다음으로 사용할 것 같은 소재를 몇개 픽업한다.


"세계수의 뿌리에, 썬더 울프의 엄니는 사용할수 있어 보이네..."


아이템 포켓의 리스트를 보자 싸웠던 몬스터들을 떠올려 생각에 잠긴다. 몇개월 전까지 던전에 있었는데 몇년도 지난거 같은 일처럼 생각했다


"천사지요! 천사지요!"


"읏!?"


그런 감개에 잠겨 있자 천사 나침반의 알람이 작동한다. 갑작스런 알람에 미로쿠는 무심코 놀라 소리를 낸다.


그는 꺼낸 소재를 전부 아이템 포켓에 수납한다. 그리고 천사 나침반을 손에 쥔다. 무슨 천사가 나타났는지 확인한다. 거기에는 [물고기]라고 적혀있다.


미로쿠가 일어서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자 스마트폰이 울린다. 확인해보니 미코에게서의 전화였다.


"여보세요?"


"난데! 뭔가 큰 마법진이 하늘에 떠있어! 대천사려나!?"


미로쿠는 침착하게 창문 밖으로 눈을 돌린다. . 조금 앞 쪽에 커다란 마법진이 떠 있는 것이 보인다.


"천사 나침반에 표시 된걸 생각하면 물고기의 대천사같네, 일단 현장에서 합류하자, 다른 멤버도 합류할거고"


"오케이!"


미코는 승낙하는 대답을 하고 전화를 끊는다. 미로쿠도 빨리 현관에서 나간다. 그리고 집의 근처의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서 변신한다.


"세이버 체인지"


잿빛기사로 변신한 미로쿠는 날아올라, 마법진이 발생한 곳을 향한다. 한동안 나아가자 같이 마밥진으로 향하는 메리인디고와 조우한다.


"너도 깨달은건가"


"역시 그렇게 큰 알람이 울리면 싫어도 깨닫지, 그렇다 해도 또 대천사네"


메리인디고는 심각한 표정을 하며 말한다. 그녀에게 있어서  새의 대천사도, 인형의 대천사도 비상적으로 강한 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 때문에 새로운 대천사에 겅계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마법소녀도 모였고, 전력으로써는 이쪽도 지지 않으니까"


미로쿠는 불안해보이는 그녀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말한다. 거기에 메리 인디고가 작게 동의한다.


"그렇지, 괜찮겠지"


그 뒤로 둘 다 말 없이 나아갔다. 그러자 겨우 현장에 도착한다. 거기는 오마치다 역에서 조금 서쪽의 거리였다.


차들도 제법 많이 다니고 있고, 일부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상공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다. 인도 쪽에 있는 사람들 중에는 미로쿠나 메리 가넷에 주목하는 사람들도 있다.


" "세이버!" "


지면에 착지하자 이미 거기에는 메리가넷과 메리스프루스가 있었다. 추가로 히코도 같이 있었다. 이번에는 레나의 집에 있었던것 같다.


"상황은?"


"마법진이 빛나긴 하지만 아직 대천사는 나타나지 않았어"


미로쿠의 질문에 메리가넷이 답한더. 그러자 메리인디고가 입을 연다.


"지금 마법진을 파괴하는게 가능할까"


"오, 나이스 아이디어! 가, 스프루스 스타!"


마법진을 파괴하면 대천사의 소환을 막을수 있다. 그렇게 생각한 메리인디고의 제안에 메리스프루스가 동의한다. 그이고 별의 칼날의 만들어내 마법진을 향해 날린다.


칼날은 회전하모 하늘 위로 날아가 마법진에 부딪힌다. 하지만 칼날은 튕겨져,엉뚱한 방향으로 튀었다가 사라진다.


"무리인가ㅡ"


자신이 쏜 기술의 결과를 보고 메리 스프루스는 아쉬운 듯한 소리를 낸다. 그런 일을 하자 남은 마법소녀들도 온다.


"...늦었어"


"모두들, 늦어서 죄송해요"


온 둘도 하늘의 마법진을 본다. 그러자 추가로 마법진에서 빛이 내려온다. 그것을 보고있던 주위의 사람들이 이제서야 당황하며 도망치기 시작한다.


"온다!"


빛의 안에서 큰 천사가 모습을 들어낸다. 그것은 거대한 푸른 고래였다. 생김새는 흰긴수염고래와 똑같다. 하지만 그 대천사는 세계최대의 생물이라고 알려진 흰긴수염고래보다 더욱 컸다. 40m정도였다. 


그것이 나타난 것에 현장에는 긴장감이 돌기 시작했다. 마법소녀들도 표정이 굳어진다.


하지만 미로쿠는 전혀 다른 일이 신경쓰였다. 그것은 고래 위에 있는 것이었다. 처음이는 지느러미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아니었다.


거기엔 있던 것은 여성의 신체였다. 배꼽보다 위에서 몸이 자라나고 있고.몸의 일부는 비늘로 덮혀있다.


"(뭐야 저건!?)"


그것은 미로쿠의 기억에 없던 것이다. 물고기의 대천사가 고래 모습이었던건 원작대로다. 하지만 원작에서는 여성의 신체는 고래에 붙어있지 않았다. 본 적 없는 상황에 미로쿠는 당혹감을 숨기지 못한다.


"뭐야 저거...여성...?"


그리고 여성의 모습을 마법소녀들도 깨닫는다. 그녀들도 본능적으로 지금까지의 대천사와의 분위기가 다른 것을 느낀다. 


전원이 멍하니 대천살 보고 있자 고래에서 자라난 여성이 입을 연다. 그것은 마치 노래하는듯한 아름다운 소리였다.  그리고 뇌에 직접 이야기하는 듯한 신기한 것이었다.


"사람의 아이들이여, 모든 것은 바다로 돌아간다"


그렇게 말하고 여성은 양손을 펼친다. 그러자 고래의 입이 열리고 거기서 대량의 물이 구체를 만든다.


"패탈을 펼쳐!"


"알았어! 가넷 패탈!"


미로쿠의 지시에 메리가넷도 바로 반응한다. 꽃잎으로 만들어진 실드를 전개해 미로쿠와 마법소녀들을 감싼다.


고래는 입에서 거대한 물의 구치를 미로쿠일행을 향해 날린다. 그것은 5m정도의 크고 무서운 기세로 미로쿠일행을 지키고 있는 꽃잎에 충돌한다.


" "꺄아!?" " 


강한 충격에 마법소녀의 몇 사람이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어떻게든 물의 구체를 막아내 튕겨진 물이 지면에 흐르고 있다. 아마 상성적으로도 식물계의 힘인 가넷 페탈이 물에 강한 것이다.


"히코, 저 위에 타고 있는 여성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건 없어?"


"모, 모르지요, 그리고 도망치는게 늦었지요!"


미로쿠의 질문에 절망적인 표정으로 답하는 히코, 마법소녀가 전원 모이는 것을 기다렸기에 도망치는게 늦었을 것이다.


"모르는 건가..."


미로쿠로서는 자세히 관찰하고 나서 싸우고 싶지만 주위를 보면 그렇게 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난  괴물에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있다. 차도 아까의 물의 구체의 여파로 인해 쓸려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미지의 상황에 불안을 느끼면서도 미로쿠는 물고기의 대천사를 상대하는 것이었다.


90.적의 능력


미로쿠는 잿빛기사에서 신록의 저격수로 변한다. 상대는 떠서 하늘에 있다. 평범한 공격으로는 닿지 않기니 원거리형으로 바뚠 것이다.


"적은 거대하니까 공격을 맞추는검 어렵지 않을거야"


"문제는 그 공격이 유효한가네..."


메리가넷은 그렇게 말하고 꽃잎 실드를 해제한다. 그것으로 인해 전원이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게 된다.


"앰버 드론"


거기에 곧바로 메리 앰버가 드론을 날린다. 그녀는 일단 전투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우선시하기로 한다. 데이터가 모이면 필살기를 사용할수 있다.


"간다ㅡ, 스프루스 로켓!"


"일단 3발분으로 할게"


다음에 메리스프루스가 폭발하는 로켓을 날린다. 그것은 그녀가 가진 공격 안에서 화력이 가장 높다. 거기에 추가로 미로쿠도 리볼버의 탄환 3발만큼의 마력으로 탄환을 쏜다.


그것들은 기세 좋게 천사에게 부딪힌다. 큰 소리가 나며 연기가 퍼진다. 고래의 몸통에 상처가 생기지만, 큰 데미지 정도는 아니다.


"음, 나는 일단 접근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수없네...."


"그럼 이걸 사용해, 앰버 제트"


"이 전의! 고마워, 메리앰버!"


근접전투가 중심인 메리인디고는 멀리 있는 적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메리앰버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그것은 바로 인형의 대천사와의 싸움 때에도 사용했던 제트팩이다. 이를 통해 그녀는 하늘을 날면서 싸울 수 있게 된다.


"나는 언제든지 실드나 에너지 보급을 할수 있게 준비할게"


메리가넷은 다른 멤버의 서포트를 하기로 정한다. 그녀는 실드의 전개나 에너지 보급 같은 것이 가능하기에, 전투가능한 멤버가 모여있을 때에는 무리하게 전선에 나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저, 저기.... 저는 뭘 하면 좋을까요...?"


각자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와중, 혼자 움직임이 정해지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메리팬지다. 그녀는 전투경험도 적어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모르는 것 같았다.


"메리팬지는 일단 인형들을 사용해서 민간인 피난을 우선으로 해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대피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전력을 다해 싸우기 힘들어!"


"아,알았습니다! 어서와, 쿠마(곰)짱"


미로쿠의 지시로 인해 그녀도 드디어 움직인다. 복수의 테디베어를 만들어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것들은 일단 도로에 남은 사람들의 피난유도를 개시한다.


"생각보다 데미지가 적네, 메리 앰버 나한테도 제트백을 줄래"


아까의 피탄한 모습을 버고 적의 장갑이 예상외로 단단한 것을 깨달은 미로쿠, 탄환을 쏘아도 멀리서 공격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응, 차라리 먼저 전원 수만큼 만들어 두어야겠네 , 앰버 제트"


그렇게 말하고 각자의 등뒤에 제트팩을 장착한다. 참고로 제트팩의 색은 마법소녀들의 이미지 컬러에 맞게 세심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미로쿠의 것은 회색이다.


"좋아, 가자"


미로쿠는 제트팩의 힘과 발 주위에 마력을 담아 한 순간에 가속해 빌딩 옥상까지 올라간다.


"우와, 대단해! 갑자기 사용하고!"


그 모습에 메리스프루스가 놀란다. 그녀는 등뒤에 붙어있던 조금씩 마력을 담아 날아 오른다. 그리고 낮은 곳에서 조금 움직이다가 요령을 터득했는지 미로쿠를 쫓는 듯이 상공으로 향했다.


다음으로 매리 팬지가 둥실둥실 떠오른다. 이쪽은 꽤 불안정하게 나는 방식이다. 아까 난 세 사람의 운동신경이 뛰어났기에 간단하게 보이지만, 초심자는 이런것이다.


"저, 하늘을 날고 있어요! 마치 천사 같네요!"


지금 그 천사와 싸우고 있는디 그녀는 천연스런 발언을 한다. 그 말네 무심코 웃어버린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깨닫지 멋하도 안전운저놰 천천히 날아 근처의 빌딩으로 향한다.


"모두~들, 쿠마짱을 따라 탈출해 주세~요!"


그리고 빌딩에 남은 사람들을 향해 탈출을 지시한다. 위험한듯한 장소에는 테디베어를 만들어 내 안내역으로 배치한다.


빌딩에 뛰어 오른 미로크는 기세 그대로 날아 대천사에게 접근한다.


"이번에야말로 한방 먹여주겠어!"


그가 노리는 것은 고래의 입 안이었다. 신체의 외부는 단단하기에 안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생각하고 입 안을 노릴수 있는 거리까지 접근한 것이다. 그리고 6발분 충전란 탄환을 쏜다.


"아아아아아아ㅡ!?"


입 안에서 터진 총알에 의해 천사가 데미지를 입는다. 그것으로 인해 위에 자라나 있는 여천사의 입에서 비명을 흘러나온다.


"역시 위의 여자랑 연동하고 있는건가!?"


그 상태를 복 미로쿠는 역시 고래에서 자라난 여자의 상반신은 대천사의 일부라고 재확인한다.


"아직 끝이 아니야! 인디고 펀치!"


비명을 지르는 대천사를 때리는 메리인디고, 그것은 몸통에 직격한다. 콘크리트가 파괴되는 듯한 거대한 러이가 울리고, 데미지를 입는다.


"저 상반신만 있는 여자는 때려도 괜찮을까?"


"그건 모르겠어. 적의 반발을 살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아"


역시 그녀도 여천사의 부분이 신경쓰여 미로쿠에게 물아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로쿠도 정말로 모르기에 애매한 대답을 할수 밖에 없다.



"드문 일이케. 세이버가 그런 식으로 대답하다니"


"나도 다 아는 건 아니야. 모르는 것도 있지"


"'흠...말해 두겠는데 나, 세이버에 대해 완전히 믿고 있지 않으니까" 


그녀는 세이버에 엄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미로쿠랑 마법소녀의 입장이 다르기에, 너무 믿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것이다. 거기에 미로쿠는 쓴 웃음을 짓는다.


"그래, 하지만 나는 너를 믿으니까 괜찮아"


미로쿠는 자신이 수상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자신의 정체와 정보를 조금씩 흘리고 있는 것이다. 믿어주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 자신은 마법소녀의 힘을 믿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생각했다.


"츠, 그래"


메리인지거는 그것만 말하고 미로쿠에게서 떨어진다. 그 표정은 아딘가 위험해 보이는 것이었다.


"어리석은 자들이여, 아픔을 아세요"


미로쿠일행이 이야기 하고 있는 사이에 대천사가 행동을 재개한다. 여천사 쪽이 다시 말한다. 그리고 그녀가 손을 모으자 거기서 빛의 실 같은게 나와 근처의 빌딩에 감긴다.


"돌아가세요"


그 말과 동시에 빌딩이 한순간에 큰 물덩어리로 변화한다. 특이한 광경애 마법소녀들도 놀라며 큰 소리를 냈다.


"거짓말!?"


"뭐야 저거!?"


그러던 중에, 미로쿠는 평소대로 냉정히 행동하고 있었다. 대천사의 모습이 예상과 다른 것도 권능에 관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컬러 시프트"


그 모습은 한순간에 빨간색으로 변한다. 진홍의 파괴자가 되었다. 손에 가진 무기도 리볼버에서 화염을 두른 대검으로 바뀐다. 그리고 물덩어리에게  특공을 가한다.


"작열의 용검!(드래곤 브레이브)"


제로 거리에서 물 덩어리에 필살기를 날린다. 위력은 어마어마하다. 물이 한꺼번에 증발한다. 주변이 온통 수증기에 휩싸인다.


"앗 뜨거!?"


근처에 있던 메리스프루스가 수증기의 열기에 당황하며 피난한다. 그것을 보고 있던 메리인디고도 빠르게 벗어난다.


"(일단 이번에는 막았는데... 매번, 필살기를 사용하면 이쪽의 몸이 못 버텨...)"


미로쿠는 수증기로 인해 주위가 보이지 않게 된 사이, 이 뒤의 싸움에 대해 생각한다. 물고기의 대천사의 권능은 [무구한 바다]라는 힘이다. 그것은 빛의 선이 닿은 것을 강제적으로 바다로 변하게 하는 것이다.


원작에서는 고래의 분기공 에서 빛의 선이 랜덤하게 뿜어져 나왔지만, 이번에는 아마도 여천사의 의지로 인해 컨트롤이 가능한 것 같다.그것을 적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볼 것인지, 아니면 사고력이 좋아진 만큼 까다로워졌다고 볼 것인지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어....? 의도적으로 권능을 컨트롤 할수 있어...."


미로쿠는 그 말에 위화감을 느낀다. 그리고 어느 일을 깨닫는다.


"설마...인형의 천사가 그때 말한 것은 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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