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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가 말하잖아. 넌 그냥 몸만 오면 된다고."
"돈도 내가 대줄거고, 음식도 내가 해줄거고, 먹고싶은 거, 갖고싶은거 전부 사줄거고, 아프면 내가 간호해줄거고, 밤중에도 언제나 기분좋게 내가 해줄거라고 그러잖아. 넌 그냥 몸만 가지고 나에게 장가오면 된다니깐?"
"왜 자꾸 내 고백을 거절해? 왜? 왜냐고! 다른 여자 생겼어?"
"...나 인기없는거 잘 알면서 그래."
"너랑 잘 어울리는 사람이 될 때까지 좀.. 널 멀리했어. 나만 받는것도 미안하구 그러니깐..."
"너랑 어울리는 멋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랬어."
"...그런 면이 날 더 미치게 한다니깐. 이 바보 멍청아."
"왜, 뻑이라도 갔냐?"
"진작부터 너에게 뻑이 가있었는데 말 듣고나니깐 더 미치겠네?"
"이렇게까지 날 좋아해주고 집착까지 하는 사람을 어떻게 싫어할 수가 있겠냐?"
"더 많이 달라붙어줄게."
"...바라던 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