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중간보스가 남긴 것


"설마...인형의 천사가 그때 말한 것은 이 일인가...!"


미로쿠는 방금 전의 권능 사용법을 보고 한 가지 가능성을 떠올렸다. 그것은 바로 인형의 대천사가 했던 대사에 관한 것이었다.


"인형의 대천사는 자신의 목숨을 사용해 다른 대천사에게 사고력을 부여한건가...!?"


미로쿠의 기억에선 대천사 안에서 사고능력과 인간에 가까운 존재였던 것은 인형의 대천사뿐이었다. 다른 대천사는 평범한 천사와 같이 인류나 마법소녀를 쓰러트리시 위한 기계였다.


하지만 물고기의 천사는 말을 라고, 권능을 자신의 의지로 사용한다. 그 일에서 인형의  대천사가 죽었을 때에 한 행동과 관련이 있는 걸까 라고 생각했다.


그때, 인형의 대천사은 "원래 계획과 달라졌다"라고 말하고 나서 새의 대천가의 권능인 식물이 자라나게 하는 것을 사용했다.


즉, 인간형 대천사는 새형 대천사의 권능의 일부를 숨겨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을 달라졌다고 해서 버렸다는 것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그 힘은 그에게 필요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어째서, 필요했던 걸까, 미로쿠의 결론은 새 모양의 대천사를 포함한 다른 대천사들의 힘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모든 대천사의 힘을 흡수하 최강의 천사가 된다. 심플하지만, 알기 쉬운 답이다. 만약 인형의 대천사가 새의 대천사보다 먼저 현현했다면 미로쿠일행이 격파후에 그 힘을 회수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모든 대천사의 힘을 흡수하려던 그는 미로쿠 일행에게 져버리게 됐다. 그 때문에 원래 계획과 달리 남은 대천사들에게 자신의 힘을 나눠 부여하는 것으로 생각을 바꾼게 아닐까. 그렇기에 필요없어진 새의 대천사의 권능을 미로쿠 일행의 견제에 쓴 것이다.


그리고 인형의 대천사가 자살하는 순간에 다른 대천사들에게 [사고]라는 것이 깃들게 되었다.


다른 대천사들에게 사고능력이 깃들면 지금까지 보다 어려운 싸움이 된다.


"젠장...! 성가신짓 하고"


이제야 인형의 대천사가 남긴 것을 깨닫는 미오쿠, 거기에 무심코 혀를 찼다. 게다가 이번 물고기의 대천사뿐만 아니라 앞으로 출현할 대천사들도 아마 사고 능력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생각하면 지금부터 우울해진다.


그저  파괴 하기위해 날뛰는 것과 파괴에 대해 생각하며 행동하는 곳에 대처 레벨이 크게 변한다.


미륵의 생각과 달리 물고기의 대천사는 다음 행동을 취한다. 다시 여천사의 손바닥에서 빛의 실이 나온다. 그것도 여러 개다.


그 빛은 근처의 빌딩으로 향한다. 그것도 그냥 빌딩이 아닌, 사람 기척이 많은 빌딩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보고 있던 메리가넷이 피난유도하고 있던 메리팬지에게 당황하며 외친다.


"메리팬지!?"


"무,무리에요! 피난, 늦어요!"


하지만 그 정도의 많은 사람을 한순간에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법소녀들은 워프와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어쩌면 미래에 츠키네가 개발할지도 모르지만, 현시점에서는 불가능하다.


"기다려...이거라며 가능할까...!?"


위기적인 상황애 미로쿠는 어느 일을 떠올린가. 실패하면 많은 사람의 목숨을 잃지만, 주저할 상황이 아니었다.


"컬러시프트!"


미로쿠는 진홍의 파괴자에서 폼을 바꾼다. 왼손이 가지고 있던 대검이 소멸한다. 그리고 왼손등에 붙어 있던 보옥이 반대편 왼쪽 손바닥으로 이동한다. 모습이 빨간색에서 보라색을 베이스로 한 것으로 변화한다.


"등자의 지배자"


"저것이 아이카가 말한 자주색 폼!?"


"새로운 폼!"


모습을 바꾼 미로크에 메리가넷과 메리스프루스는 반응한다. 그 표정에는 기대가 나타난다. 미로쿠는 지금이라도 위기적인 상황을 몇번이고 넘은 것이다. 그 일을 알고 있으니 그 기대가 있는 것이다.


미로쿠는 빠르게 지면에 손을 붙인다. 그리고 있은 만큼 마력을 흘려보낸다.


"하아아아!"


자주색의 선이 지면에 넓어진다. 마치 방전현상 같니 파직파직하고 자주색의 마력이 손의 주위에서 나가고 있다. 그리고 자주색의 선은 대천사가 변하게 하려는 여러개의 빌딩에 도착한다.


"돌아가세요"


"지 배!"


여천사는 담담하게, 미로쿠는 큰 소리로 그리 선언한다. 그러자 서로의 힘이 부딪힌다. 자주색과 파랑색이 사방에서 충돌한다. 그것은 신비한 광경이었다.


마치 세계에 조명을 비치듯 자주색과 파랑색 빛은 춤을 추고 있다. 만약 지금이 밤이었다면 얼마나 아름답게 보였을까.


"아아아아아아!"


미로쿠의 몸 안에서 대량의 마력이 소비당한다. 그 급격한 스피드에 미로쿠는 비명을 지른다.


"세이버ㅡ! 가넷 서플라이!"


신비적인 광경에 넋을 놓고 보던 메리가넷이 소리에 정신을 차린다. 당황하며 세이버 쪽으로 달려가 마력 공급을 한다.


"...츠!? 한 순간에 마력이!?"


하지만 그것도 언 발에 오줌누기 수준이다. 원래, 세이버는 이세계에서 던전을 혼자 공략할 정도의 뛰어난 인재이다.현시점에서 그 마력량 은 마법소녀와 큰 차이가 있다.


"지 배!"


약간의 마력이 돌아온 미로쿤 다시 한 번 기술 이름을 외치며 단숨에 덮는다. 그러자 대립하던 보라색과 파란색 빛의 균형이 무너진다. 푸른 빛은 점점 작아지고, 결국 미로쿠가 발산하던 보라색 빛만 남게 된다.


"해냈다!"


그 광경에 메리 인디고가 기뻐 소리를 높인다. 미로쿠는 어떻게든 대천사의 권능을 이기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다.


어느 의미로 이번은 적의 능력과 미로쿠의 능력의 상성이 좋아서 이길수 있었다고 말할수 있다. 물고기의 대천사의 권능인 [무구한 바다]는 여러가지를 바다로 바꾸는 힘이다.


그 본질은 새의 대천사의 권능에 가깝다. 여러가지 물질은 언제든 자연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것은 어머니가 되는 바다로 그리고 그것은 대자연의 바다로 이어진다는 전제가 있다. 말하자면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오랜 세월을 거쳐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지만 그것이 버려진 물건이 아니라면 어떨까? 주인이 존재하고 관리와 수리를 계속한다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전제는 한 번 무너질 수 있다.


미로쿠의 [등자의 지배자]는 물질을 지배하는 능력이다. 즉 소유권을 주장한다. 그 일로 인해 [무구한 바다]의 전제를 부쉈기에 권능을 이기는 것이 가능했다.


"아직이야...!"


미로쿠는 마력을 대량소비해 지금 세계로 돌아와서 첫 번째로, 소모 상태가 됐다. 하지만 여기서 손을 뺄 수는 없다. 만약 대천사가 다시 기술을 사용할 경우, 이 상태에서은 막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승리의 모형정원(에리어 브레이브)"


남은 마력을 모아 등자의 지배자의 필살기. 보옥에서 다시 나오는 자주색의 빛이 공중으로 뻗어 나간다.


"지 배!"


미로쿠의 그 말로 인해 대천사에게 전 방위에서 거대한 압력이 가해진다. 그것은 거대한 고래를 먹어치우려는 괴물 같이 보였다.


"아아아아아!?"


대천사은 도망칠 곳 없는 압력에 지금까지 가장 큰 비명을 지른다. 신체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전신으로 공격을 받는다.


이 필살기는 공간을 지배해 중력을 조작하는 것이다. 공간에 작용하기에 공격을 맞추기 쉽지만 그 만큼, 마력의 소모가 격하다. 원래, 등자의 지배자 자체가 코스트바(연비)가 안좋은 폼인 것이다.


곧 미로쿠가 걸었던 압력이 풀린다. 남은 마력이 적은 상태에서 필살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효과 시간이 짧았던 것 같다. 미로쿠도 이걸로 쓰러뜨릴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어디까지나 이 공격은 적의 움직임을 멈추기 위한 것이다.


"다음은 부탁해..."


한계까지 마력을 사용해 미로쿠는 잠들게 된다. 마력이 없어지면 생명유지를 위해 휴면상태에 들어간다. 이건 이세계의 마법사라면 누구라도 알고 있는 상식이다. 미로쿠도 저 쪽에 있을 때는 몇번 마력이 고갈돼 쓰러진 일이 있었다.


그 때문에 미로쿠는 딱히 저항하지 않고 오는 잠에 몸을 맡긴다. 여기까지 밥상을 차렸으면 남은 것은 마법소녀가 해줄거라고 그는 생각한다.


"세이버ㅡ...?"


미로쿠의 그 말에 메리가넷이 당혹해하며 말한다. 그 옆에서 미로쿠의 몸이 천천히 쓰러진다.



그리고 세이버의 변신이 해제 당하는 것이었다.



92.세이버의 정체


"다음은 부탁해..."


미로쿠는 그렇게 말하고 천천히 쓰러진다. 마력부족으로 서 있을 여유가 지금의 그에게는 없었다.


"세이버ㅡ...?"


메리가넷의 말은 미로쿠에게도 들렸지만, 어딘가 멀리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졌다.


"(맛있는 된장라멘 먹고ㅡ...)"


신체가 에너지를 원해서 일까, 쓰러지기 직전에 싸움과 전혀 관계없는 것을 떠올리며 미로쿠는 기절했다.


기절해 지면에 쓰러지고 동시에 변신이 해제당한다. 그리고 세이버가 아닌 원래의 요시마 미로쿠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에...? 미로쿠...?"


세이버가 쓰러졌기에 돌보려던 메리가넷의 움직임이 멈춘다. 그것은 세이버의 변신이 해제되 본 적 있는 얼굴아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녀에게 있어서 여동생과 친구의 짝사랑 상대인 요시마 미로쿠, 자리도 옆이기에 레나의 몇 없는 친구라고 해도 좋을 존재이다.


"거,거짓말...!?"


그 친구의 정체가 세이버였다는 것에 그녀는 멍하니 서있는다. 그리고 세이버의 변신 해제에 리액샨한 것은 메리가넷뿐만이 아니었다.


"미로쿠치!?"


정체를 이미 알고있던 메리스프루스는 당황하며 쓰러진 미로쿠의 옆에 뛰어왔다.

평소의 사람을 놀리는 모습과 다른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다.


메리스프루스는 쓰러져 있는 미로쿠를 관찰한다. 그리고 심장의 움직임과, 호흡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다. 거기에 그녀는 안심항다.


"사,살아있어...다행이야..."


메리스프루스는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말한더. 그 옆에는 메리가넷도 경직상태에서 부활해 미로쿠의 모습을 보고 있다.


"....아....아,우...에..."


그리고 메리인디고는 공중에서 움직임이 굳어버린다. 입에서는 신음소리밖에 나오지 않았고, 그 표정은 울 것 같은, 패배한 듯한 표정이었다.


"...우우..거짓말... 미,미로쿠군이.. 세이버...?"


메리스프루스가 미로쿠의 안전을 확인해도 그녀는 움직이지 못했다. 그녀의 머리 안에는 새하애졌다. 세이버의 정체가 설마 사랑하는 사람이었을 인것에 머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이다.


"아....아아,아아. 싫어어어어!!"


그리고 그 사랑하는 사람이 쓰러진 것을 이해하고 메리인디거는 큰 비명을 지른다.


"앰버 레이저"


그런 혼돈스런 상황에서, 메리앰버는 천사를 향해 레이저 광선을 발사한다. 그녀는 세이버의 정체가 미로쿠라는 것에 별로 놀라지 않은 모습이었다.


"당신들, 우선해야하는 일을 생각하세요, 세이버가 상처 입어서 쇼크를 받은건 알겠는데, 여기서 더 대천사를 쓰러트리지 못하면 피해가 커질거야"


그 말에 메리가넷과 메리스프루스는 일어선다.


"그러네! 메리가네는 일단 미로쿠치를 안전한 장소에 피난 시켜! 나는 적을 붙잡을테니까! 스프루스 노트!"


메리스프루스도 공중으로 날아올라 공격에 참가한다. 지금, 공격을 늦추지 않고 음표 마크를 고래에게 날린다.


"메리가네라고 하지마!"


그 말을 하면서도 메리가넷은 미로쿠의 몸을 안는다. 참고로 공주님 안기 자세로 안고있다. 마법소녀가 되어 신체능력이 올라갔기에 남자 한명정도라면 부담은 없다.


그녀는 전장에서 조금 벗어난 곳까지 미로쿠를 옮겨 천천히 지면으로 내려간다. 그러자 거기에 당황한 모습으로 히코가 온다.


"우와~! 미로쿠가 당했지요ㅡ! 미로쿠ㅡ!"


아무래도 히코도 정신이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어디선가 하얀 천을 꺼내어 미로쿠의 얼굴에 덮어준다.


"일단 편히 쉬지요...."


"불길한 짓 하지마!"


메리가넷은 바로 얼굴에 둔 하얀 천을 집어던진다. 그리고 히코를 꾸짖는다.


"잘 보니 마력이 고갈되어 기절했을 뿐이지요, 정말 미로쿠는 장난꾸러기지요"


미로쿠가 죽지 않은 것을 깨달은 리코는 안심한듯 그렇게 말한다. 그 태도에 메리가넷은 어이없어한다.


"하아.. 일단 나는 싸우러 돌아갈테니까 여기서 미로쿠를 보고 있어"


그렇게 말하고 그너는 전선으로 돌아간다. 그 도중에 메리팬지도 일반인의 피난유도에서 돌아왔다.


"세이버씨, 괜찮나요?"


메리팬지는 유일, 마법소녀중에서 미로쿠와 본적이 없었다. 이전의 여자회에서 이름을 알고 있는 정도다. 그때문에 변신해제에 대해 놀란 것도 걱정 쪽이 높았다. 


"히코 말로는, 기절했을뿐이래, 하지만 지금은 위험한 대천사에게 집중하자"


"그럼 다행이네요, 일반인의 피난은 거의 끝났어요, 저도 이제부터 전투에 참가 가능해요"


그리고 둘은 바로 전선으로 돌아간다. 거기서 메리앰버와 메리스프루스는 필사적으로 적을 공격하고 있었다.


적은  작은 물의 구체를 둘을 향해 쏜다. 그것을 피하며 레이저와 칼날를 응전한다.


"돌아왔어! 상황은?"


"일단 적의 물체를 물로 바꾸는 공격을 막으며 싸우고 있어, 다만  이대로는 지긋지긋해"


메리가넷의 질문에 메리앰버가 답한다.


"어떻개 물로 바꾸는 공격을 막은거여!?"


"간단해, 빛의 실이 빌딩이나 차에 도착하기 전에 드론이 가지고 있는 잔해에 맞게 하면 돼,  그렇게 하면 잔해가 물로 변할뿐이야"


메리앰버가 생각해낸 방법은 단순한 거였다. 적의 권능을 막을 수단이 없다먼 피해를 최소한으로 한다먼 문제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까부터 천사가 쏜 것은 잔해를  물로 바꿨다. 그 때문에 위력이 악해져 쉽게 둘이서 잘 처리하고 있었다.


"과연, 그런 방법이 있었네, 하지만 학실히 저 거대한 몸을 멈춘기에는 힘이 부족하네...."


메리앰버의 설명에 음음 가리는 메리가넷, 하지만 그녀의 말대로 현재로서는 적의 공격에 대해 대응하고 있을 뿐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 우리 쪽이 마력이 다 떨어져서 힘이 다 떨어질 것이다.


그러자 거기서 메리팬지가 작기 손을 들어 어필한다. 세 사람의 시선이 그녀에게 향한다.


"저기... 저의 필살기라면 고래씨에게 대항가능할지도 몰라요"


" "정말로!?" "


"어떤 기술이려나?"


놀란 둘에 비해 메리앰버는  냉정히 묻는다.


"어어... 큰 쿠마짱을 내보내는 기술이에요!"


"...뭐어 일단 그걸로 가볼까"


너무 간략한 설명에 메리앰버는 약간 침묵했지만, 메리팬지에게 필살기를 사용하라고 한다.


그러자 메리팬디는 집중해 마력을 모은다. 기도하는 듯한 자세를 하며 필살기를 말한다.


"멜랑콜리 유니슨!"


그러자 주위에 흩어져 있던 테디베어들이 돌아온다. 그리고 그것들이 모여 조금씩 커진다.


큰 빛이 나며 쿠마의 모습이 한순간 보이지 않게 된다. 빛이 줄어들자 거기에는 거대한 한 마리 테디베어가 있었다. 크기는 40m정도였다. 물고기의 대천사와 경쟁할 수 있는 사이즈다.


그녀의 필살기인 멜랑콜리 유니슨은 조작하는 인형들을 합체해 거대화하는 것이다. 사이즈가 커지면 커질수록 마력의 소비도 격해진다.


"고~옴!"


거대한 테디베어가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낸다. 그리고 고래를 때린다 쿵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대천사가 비틀거린다.


"효, 효과가 있어...!?"


그 광경에 메리가넷이 기뻐 말한다. 공중애 떠있는 고래와 거대한 테디베어가 싸우는 무서운 광경이다.


"방해야...."


대천사는 노리는 것을 테디베어로 정한긋 고래의 입에서 거대한 물의 구채를 쏜다. 그것이 테디베어에게 직격한다. 그것으로 인해 거대한 몸이 비틀거린다.


"힘내주세요,쿠마짱...!"


그 모습을 보고 메리팬지는 더욱 기도한다.

세 사람의 마법소녀들도 각자 움직인다.


"가넷 서플라이!"


메리가냇은 만약을 대비해 메리팬지에게 마력을 공급해 둔다. 그녀의 필살기가 해제되면 또다시 지긋지긋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메리앰버는 계속해 여천사가 만들어내는 빛의 실을 차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드론을 능숙하게 조종해 빛의 실을 향해 잔해를 던진다. 


이렇게 물고기의 대천사와의 싸움은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었다.



93.승리의 창


거대한 테디베어와 거대한 고래가 싸우는 B급영화 같은 상황이 된 사이, 메리스프루스는 어느 빌딩의 옥상에 있었다.


그녀의 눈앞에는 힘없이 고개를 숙인 아오이가 있었다. 변신은 해제되어 있고, 그 눈동자에는 언제나 있던 순진함이 없었다. 


"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우으....."


메리프루스는 멍하니 있는 아오이에게 엄한 말투로 묻는다. 하지만 그녀는 그 질문에 답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한 번 더 물을게, 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왜,왜냐면...미,미로쿠군이....."


아오이는 모기 소리 같이 작게 말하며 대답한다. 눈 앞에 있는 메리스프루스를 보지 않는 모습도 보인다. 그녀는 미로쿠가 쓰러진 것에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들이 싸우는 거잖아!? 전력을 다한 미로쿠군을 대신해서!!"


메리스프루스는 그녀의 가슴팍을 움켜쥐며 말한다. 호칭도 어느새 [미로쿠치]에서 [미로쿠군]으로 돌아왔다.  그만큼 진지한 일이라는 것이다.


"...우으..."


아오이는 눈을 피하며 신음을 낸다. 그것을 본 메리스프루스는 가슴팍에서 손을 떼고 그녀를 밀어낸다.


"그래, 그렇다면 맘대로 해, 너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한 내가 보는 눈이 없었네"


주저앉아 우는 아오이를 두고 그녀는 다시 하늘로 날아간다. 이제 아오이쪽을 뒤돌아 보지 않았다. 홀로 남은 그녀는 작게 중얼거린다.


"...몰라....."


아오이의 얼굴은 엉망진창이었다. 원래,그녀는 미로쿠를 지키기 위해 마법소녀가 되었다. 그것이 그녀의 싸움의 이유였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아오이가 미로쿠를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닌, 미로쿠가 세이버로 그녀를 지키고 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알았을때, 그녀는 움직일수 없었다.


그녀는 세이버를 의심하고 있었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던 것, 천사랑 같은 힘을 사용한다는 것, 명백히 천사에 대해 알고 있는데 정보를 알려주지 않은것, 그녀에게 있어서 세이버는 완전히 믿을수 없는 존재였다.


그 세이버의 존재가 미로쿠였다고 알았을때, 두가지 감정이 섞였다. 그를 좋아하는 감정과 세이버를 믿지 못했던 감정, 그의 정체가 세이버였다는 것이 아오이가 마법소녀를 하고 있는 것을 알 가능성도 높다.


그것을 생각했을 때 아오이는 자신의 안에 있는 감정이 알수 없게 된다. 움직일수 없어진 것이다. 사랑했던 감정이 그대로 무게로 변해버린것 같다.


"......."


그녀의 시야에 자신이 신고 있는 신발이 들어온다. 그것은 미로쿠와 같이 산 러닝슈즈였다. 오늘은 자유연습을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타이밍에 대천사가 나타난 것이다. 그 때문에 그녀의 모습은 스포츠웨어 그대로 였다.


".....아"


러닝슈즈를 보고 있자 미로쿠랑 같이 사러 갔을 때를 떠올린다. 그 날이 그녀가 마법소녀로의 시작이었다. 매의 천사에게 습격당한 곳에서 미로쿠가 지켜준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천사에게서 도망쳤다.


"....그런가"


그녀는 섞인 감정안에서 빛을 발견했다. 미로쿠는 확실히 뭔가를 숨겼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아오이를 멸시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은 그때, 그녀를 천사의 마수에서 도망치기 위해서인게 확실하다.


"...가지 않으면"


힘이 빠진 몸에 다시, 용기를 낸다. 왜냐면 그녀는 아직 그때, 구해진 것에 감사를 미로쿠에게 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를 지키겠다는 맹세는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뒷일은 전부, 대천사를 쓰러트리고 나서 생각하며 좋다. 그렇게 생각한 아오이는 다시 일어선다.




한편, 전장에서 테디베어가 다시 고래를 때리고 있었다. 물의 구체 공격에 대처에도 익숙해진듯 마법소녀쪽이 약간 우수했다.


"쿠~마~! 쿠마~!"


"어머니의 사랑을 부정하는 자에게 벌을 내리리라"


자신이 불리하다는 것을 깨달은 여천하는 태디베어가 아닌 메리팬지를 놀리고 물의 구체를 쏜다. 술자를 없애거나 소모시키면 테디베어도 무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게 둘까보냐! 가넷 패탈!"


하지만 그 물의 구체는 메리가넷의 실드로 인해 막힌다. 격한 소리가 나며 물이 충돌하지만 꽃잎의 방벽을 밀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맙...습니다..."


메리팬지는 가기에 대해 작게 감사의 말을 한다. 그녀도 필살기를 연속으로 썼기에 한계가 가까워진 것이다.


"괜찮아! 이제 조금만 참으면 되니까!"


그런 그녀에게 메리가넷은 격려의 말을 한다. 그러자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메리앰버가 둘을 향해 말을 건다.


"준비가 끝난거 같아"


그 말에 둘은 하늘을 본다. 거기엔 메리스프루스가 있었다. 그녀는 고래의 근처까지 와있었다. 이쪽을 보고 크게 고개를 끄덕인다.


"멜랑콜리 애널라이즈"


"멜랑콜리 파티!"


다른 장소에 있는 둘의 소리가 겹친다. 먼저 메리스프루스의 근처에서 검은 마력이 퍼져 간다. 그리고 그것들은 대천사와 테디베어를 삼키듯 퍼진다.


그러자 다음으로 메리앰버의 발주위에서 대량의 드론이 나온다. 그것들은 하늘로 향해 날아간다.


"미러볼 컴온!"


메리스프루스의 말에 미러볼이 여러 장소에 나타난다. 그 상황에 여천사는 대항하려항다.


"쓸데없는 투쟁을"


고래의 입에 다시 물의 구체를 모은다. 그것을 테디베어가 때려 무리하게 입을 닫으려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파열한 물의 구체가 테디베어에게 직격한다.


"구우우우우...!"


"쿠마ㅡ...."


테디베우가 힘을 다한듯이 소멸한다. 그것과 동시에 메리팬지가 무릎을 꿇는다. 메리가넷은 당황하며 그녀를 지탱한다.


"조,죄송합니다....이제...."


"음, 대단했어! 뒤는 맡겨줘!"


대천사도 물의 구체가 자폭한 것에 겁낸다. 그 사이에 대량의 하늘에 뜬 미러볼의 근처에 드론이 배치 된다.


"좋아, 파티 타임!"


"드론이여, 저격하세요!"


메리스프루스의 선언과 동시에 미러볼이 폭발하려 빛을 내기 시작한다. 그 순간에 옆에 있던 드론들이 미러볼을 천사를 형해 날린다.


두두두두두


대천사에게 날려진 대량의 폭탄이 일제히 폭발한다. 그것은 마치 화염 폭풍같이 대천사를 삼켜버린다.


"아아아아아ㅡ!!"


대천사의 절규가 그 자리에 울려퍼진다. 그리고 폭발이 멈추고 검은 필드가 해제된다. 연기가 사라지니 거기엔 상처투성이인 대천사가 있었다. 하지만 그 손에는 물의 구체가 있었고, 메리스프루스쪽을 향하고 있었다.


"이,대로는 끝날순 없...어...!"


여천사은 증오하며 그렇게 선언한다. 그대로 손에서 물의 구체를 날린드. 필살기 직후의 무방비상태의 메리스프를 노리고.


하지만 그 직후, 하늘에서 한 명의 마법소녀가 그녀를 향해 돌격해온다.


"그렇게 둘까보냐! 멜랑콜리 타이거어어!"


메리인디고의 주먹에 감긴 호랑이가 물의 구체와 여천사를 먹어치운다. 그리고 그녀의 안면을 마음껏 때린다. 여자의 상반신을 마음껏.


"하면 되잖아"


근처에서 메리인디고의 필살기를 보고 있던 메리스프루스는 쓴 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말한다.


"가아아....!?"


"이걸로 라스트야!"


어느 사이에 공중으로 날아오른 메리가넷이 대천사의 정면에 서서 선언한다. 그 말과 동시에 나타난것은 거대한 로자리오였가. 진홍의 마력을 묶은 포대이기도 하다.


"멜랑콜리 로자리오!"


로자리오에서 마력포가 쏘아진드. 그것은 물고기의 대천사를 전부 삼켜버린다. 그리고 압도적 화력에 대천사가 불탄다.


하지만 로자리오가 사라져도 아직 대천사의 모습이 남아있었다. 전신이 엉망진창이 되어서도 그 눈동자에는 아직 의지가 남아있었다.


"아, 아직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어머니의 사랑은 끝나지 않아.....!"


"거짓말.... 아직도 움직이는 거야...?"


그 모습에 메리가넷은 무심코 물러난다. 전원의 필살기를 맞았는데 아직 움직일수 있는 것에 그녀는 전율이 돋는다.


여천사가 다시 움직이려 한 그때였다. 다시 하늘에서 뭔가가 내려왔다. 이번에는 마법소녀가 아니었다.


"아니, 너는 끝이야"


거기에는 오거 랜스를 손에 든 미로쿠가 있었다. 세이버로 변신하지 않은 맨몸 상태였다. 그리고 오거 랜스를 크게 휘두른다. 


매직 아이템으로 파워가 증가한 오거 랜스는 여천사의 심장을 꿰뚫는다.


"아아...."


심장에 찔린 창을 보고 여천사는 말로를 깨닫는다. 그리고 온화한 표정을 지으머 작게 웃는다.


"사랑에 끝은 없어도... 어머니에게 끝은 있구나..."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소멸했다.



94.자기소개


시간은 조금 거슬러 올라간다. 마법소녀들이 물고기의 대천사와 싸우고 있을 때, 미로쿠는 쓰러진 채 안전한 곳에 있었다. 옆에는 히코가 붙어 있다.


"배가 고프지요, 미로쿠는 뭔가 과자라도 가지고 있지 않을까지요"


대기하는 일로 배고파진 히코는 미로쿠의 짐을 뒤졌다. 거기서 어느 것을 찾는다.


"음? 이건 뭐지요?"


그것은 미로쿠의 오른손에 쥐여 있었다. 생김새는 코르크가 붙어 있는 시험관으로 안에는 녹색 액체가 들어있었다. 히코는 주스라고 생각해 것을 손에 가져간다.


"우와, 주스가 있었지요! 근데,냄새나!"


기뻐 코르크를 연 히코는 코를 찌르는 냄새에 놀란다. 그 냄새로 확실히 주스가 아니라고 깨달았다. 


그리고 히코는 놀라 시험관을 쓰러진 미로쿠에게 떨친다. 그러자 시험관에 들어있던 액체가 미로쿠에게 쏟아진다.


"아"


히코는 얼버무리려고 일단 선글라스를 올린다.


"서,설마 내가 최후의 일격을.....! 히에ㅡ 성불하지요ㅡ!"


히코는 그 모습을 보고 눈을 감으며 필사적으로 절을 했다. 여러 개의 구슬을 꺼내 달그락 거린다.


"...멋대로 죽이지마"


그러자 미로쿠의 목소리가 히코의 귀에 들린다. 한순간 유령이라고 생각했지만 일단 절을 멈추고 눈을 뜬다.


"미로쿠! 일어났지요!"


거기에 눈을 열다 이쪽을 보고 있는 미로쿠가 있었다. 별로 얼굴색은 좋지 않지만, 의식은 제대로 있는 모양이다.


"...어떻게든, 마력 회복 포션 덕분이야"


미로쿠는 쓰러지기 직전에 이세계에서 자주 사용하던 마력 회복 포션을 마시려 했지만, 뿌리려 했지만 이번에는 늦은 것이었다. 한순간에 마력을 소비했기에 꺼내는게 전부였다.


기절하면 미로쿠가 할 수 있는 일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내기이기도 했다. 누군가가 물약의 존재를 알아차려야 한다. 미로쿠로서는 직감이 좋은 미코, 츠키네, 히코 정도라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결과는 히코의 먹을 의지 덕분에 미묘했지만 눈떠서 다행이었다. 미로쿠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신체를 무리하게 움직인다.


"상황은?"


마력 회복 포션이라는 것도 회복가능한 양은 많지 않다. 라고 하기보다 미로쿠의 마력량이 크기에, 별로 의미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럼에도 최저한으로 활동은 할수 있게 되었다.


"내 감에 의하면, 이쪽이 우세지요!"


"...그런가"


히코가 자신만만하게 답한다. 미로쿠는 거기에 떫은 표정으로 무시한다. 평소같이 태클을 걸 여유는 없다.


미로쿠는 어떻게든 달려 근처의 빌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로 옥상까지 나아간다. 평소라면 마력을 담은 점프를 하면 간단하개 옥상까지 가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마력을 온존해두고 싶었다.


다행히 빌딩의 전기계통에는 딱히 이상이 없었기에, 바로 옥상에 도착했다. 잠겨있는  문을 무리하게 부숴 밖으로 나간다. 그아자 전황이 눈에 들어온다.


지면에는 메리스프루스와 메리앰버가 필살기를 냈다. 미로쿠는 빠르게 근처의 빌딩으로 뛰어 전선으로 향한다.


"저걸로 끝낼수 있을만큼, 무르지는 않겠지"


메리앰버의 필살기는 유동적이고 그 때의 상황에 따라 효과가 변한다. 이번에는 메리스프루스의 필살기를 서포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 둘의 필살기 만으로는 쓰러트릴수 없어 보였다. 대천사은 연기 안에서 모습을 나타내, 거기서 연속으로 메리 인디고와 메리가넷이 겹겹이 필살기를 쓴다.


그 타이밍에 미로쿠는 대천사에게 제일 가까운 빌딩의 옥상에 도착한다. 상황을 보고 한 번 더 공격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 히코가 만든 오거 랜스를 꺼낸다.


세이버로의 변신은 마력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파워 증가와 매직 아이템 정도는 사용할 여유가 있다. 미로쿠는 오거 랜스에 마력을 담는다.


그리고 둘의 공격이 끝나도 아직 대천사가 살아있는 것을 확인하고 옥상에 뛴다. 착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마법소녀중 누군가가 받아 멈춰줄 것정도다.


"아, 아직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어머니의 사랑은 끝나지 않아.....!"


그리고 대천사의 소리가 들린다. 여천사가 괴로운듯 말한다. 거기에 미로쿠가 대답한다.


"아니, 너는 끝이야"


그렇게 말하고 오거 랜스로 적의 심장을 꿰뚫는다. 그러자 대천사는 자신의 말로를 깨닫는다.


"아아...사랑에 끝은 없어도... 어머니에게 끝은 있구나..."


그렇게 말하고 마지막으로 온화한 표정을 지으며 소멸한다. 그것을 보고 아무것도 말할수 없는 기분이 되는 미로쿠, 대천사에게 감정이 생긴 것을 실감한 것이다.


"데 떨어진....!"


창을 대천사에게 찌른 후 중력에 이끄려 미로쿠의 몸이 떨어진다. 그걸 이제야 당황한다.


"너, 뭐 하는 거야!"


떨어지는 도중에 근처에 있던 메리가넷이 잡는다. 거기에 미로쿠는 안심한다. 모처럼 이겼는데 추락사하는 의미가 없다.


(고마워)


미로쿠는 메리가넷에게 안겨 지면에 착지한다. 그러자 공중애 있던 메리스프루스와 매리인디고도 합류한다.


"어....."


전원의 시선이 미로쿠를 찌른다. 거기에 그는 불편함을 느낀다. 지금까지는 별로 없었던 상황이었다.


"수고했어! 그럼 오늘은 해산하는 것으로!"


미로쿠는 딱 손을 올려 해산 선언을 한다. 그리고 그대로 가려한다. 하지만 덜미를 메리가넷에게 잡힌다.


"큭....!"


"너, 그걸로 얼버무릴수 있다고 생각한거야?"


그녀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렇게 지적한다. 그러자 무심코 미로쿠는 입을 다물고 만다.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얼버무릴 수 없었던 모양이다.


"조금도...심문전에 일단 이동하는건 어떨까? 이대로 여기에 있는건 경찰이나 매스컴도 올거고


게다가 불온한 일을 말하는 메리앰버의 제안에 전원이 동의한다. 참고로 히코도 합류해 메리팬지의 근처에 있었다. 과자를 재촉하고, 그녀가 즐기고 있다


결국, 전원이 메리팬지의 집에 가게 되었다. 그녀의 집은 호화 저택이기에 이 사람 수라도 들어가는데 문제 없다고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마법소녀들은 변신을 해제하고 빌딩을 넘어 메리팬지의 집을 목적지로 한다. 참고로 미로쿠는 탈출하지 못하게 메리가넷의 덩굴로 동그랗게 감긴 상태로 옮겨졌다.


집에 도착하기전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전원이 변신을 해제한다. 그 모습을 보고 서로의 정체를 몰랐던 멤버도 겨우 정체가 들어난다.


"역시 너가 메리스프루스였네! 메리앰버가 카구라 선배인것도 납득되네"


레나는 정체를 몰랐던 둘의 모습을 보고 납득한다. 어느쪽이든 미로쿠의 관계자다. 세이버의 정체가 그라고 안 시점에서, 어떻게든 알았지만.


"야호~! 메리스프루, 모리시타 리코에요 잘 부탁해~"


정체가 들키고 미코는 자기소개를 한다. 미코는 츠키네와 앨리스랑 면식이 없다. 그리고 그녀의 자기소개에 다른 멤버가 따른다.


"메리가넷, 히메노키레나야, 다시 잘 부탁드립니다"


"메리인디고, 오늘은 모두 폐를 끼쳐서 죄송해요!"


아오니는 도중에 전의상실해 전선을 이탈한것으로 사죄한다. 하지만 전원 그런 것에는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마지막에 해야 할 곳에서 했으니 문제없다는 것이다.


"메리앰버, 카구라 츠키네야, 잘 부탁해"


"메리팬지를 맡게 된 엘리스 루혼이라고 합니다. 오늘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마법소녀 전원이 자기소개한것으로 그녀들의 시선이 미로쿠에게 모인다. 너도 자기소개해라고, 전원이 눈으로 말한다.


"요시마 미로쿠, 세이버야"


이렇게 전원이 각자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었다.


95.부탁


자기소개를 한 후, 집 안에 들어가 도우미들에게 안내받아 앨리스의 방으로 간다. 꽤 호화 저택이었기에 미코는 감동했다.


그리고 도우미가 가지고온 홍차를 테이블에 두고 각자 소파에 앉는다. 그리고 미로쿠는 바닥에 앉게 되었다.


"그럼, 이걸로 천천히 이야기가 가능하네, 천천히"


레나는 "천천히"이라는 말을 강조했다. 미로쿠는 무심코 얼굴이 찡그려진다. 히코는 이미 과자를 먹는데 열중이다.


"천천히 이야기 하는건 좋은데, 이 이상 이야기할것도 딱히 없어"


미로쿠의 말에 눈썹을 찌푸리는 레나, 그러자 지금까지 조용히 있던 아오이가 입을 연다.


"...미로쿠 군은...미로쿠 군은 우리들을 속인거야....!?"


그 말과 표정에 무심코 미로쿠는 먹먹해진다. 그의 신분을 설명하기 어렵다. 그의 신분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다른 세계에서 전생하고 이세계에서 소환당해 던전을 공략한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마법소녀와 같이 천사를 쓰러트리고 있다. 게다가 여기는 게임 세계에요, 라고 말한다 해도 믿을리 없다.


이것을 전부 정직하게 말할수는 없다. 거기서 미로쿠는 그녀들을 납득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어렵다고 생각했기에 정체를 숨긴 것이다. 결코 얀데레에 겁을 먹은 것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그건 달라, 내가 정체를 이야기 하기 않았던 것은 내 힘을 너무 의지하지 않았으면 해서야, 세이버의 힘은 천사를 쓰러트리기 위해 있는게 아니니까"


미로쿠는 이전에, 미코에게 설명한 것과 같이 이야기한다. 근처에 세이버로 변신할수 있는 미로쿠가 있다는 걸 안다면,  그에게 의지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미로쿠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다.


"세이버가 말하는 것은 진짜지요, 마법소녀의 힘은 천사들을 쓰러르리기 위한 거지만, 세이버의 힘은 특별하지요, 다만 순수하게 힘이 강하니까 천사와 싸울 뿐이지요"


미로쿠의 말에 히코가 보충한다. 마법소녀의 성장이 방해되면 곤란해지는 것은 히코였다.


"근데 모리시타 씨는 왜 그쪽이야!? 우리들과 같은 마법소녀잖아!"


히코의 설명에 납득하지 못했던 레나가 지적한다.


"나는 자력으로 미로쿠치의 정체에 도달했으니까"


미코는 자랑스럽게 그렇게 말한다. 그녀는 미로쿠의 부작용의 건에서 자력으로 미로쿠의 정체에 도달하 것이다. 마법소녀가 된 것도 미로쿠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서다. 즉 그녀는 처음부터 미로쿠의 비밀을 알기 위해 행동했다고 말할수 있다.


"오히려 내가 부작용에 대해 알려주지 않았다면 오히려 위험했을지도"


" "부, 부작용!?" "


부작용이라는 말에 레나와 아오이가 놀란다. 앨리스도 같은 표정을 하고 있지만  말을 하지는 않는다.


"그건 우리들의 힘도 부작용이 있으니까 미로쿠치 쪽도 있지"


놀란 둘에게 설명하는 미코, 하지만 그 일에 대햐 둘의 리액션으 미코가 예상했던 것과 달랐다.


" "에?" "


"에?" 


래나가 아오이가 고개를 갸우뚱한다. 거기에 미코도 고개를를 갸우뚱해버린다


"부, 부작용이라이 뭐야!?"


레나가 당황하며 미코에게 확인한다.아오이도 그녀 쪽으로 몸을 돌리고 있다.


"아니 마법소녀의 힘을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정신이 불안정해진다는거"


"뭐야 그거! 듣지 못했는데! 히~코~!?"


부작용을 몰랐던 레나는 분노를 드러낸다. 그리고 히코 쪽으로 향한다. 한편 이름을 불린 히코는 느긋한 표정을 하고 있다.


"왜냐면 묻지 않았으니까지요"


"보통, 그런 일은 묻지 않아도 말해주는 거잖아!".


"그래! 너무해!"


레나는 납득하지 못한듯 히코를 추궁한다. 거기에 아오이도 따른다.


"너희들, 조금 진정해, 화난 기분은 알겠지만 이제야 말했으니 어쩔 수 없지"


화난 레나와 아오이를 츠키네가 나무랜다. 츠키네는 자력으로 부작용에 도달했기에, 히코에게 별다른 불만은 없었다. 오히려 부작용의 존재가 밝혀짐으로써 자신의 가설이 옳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그렇긴 한데.... 납득이 안 간달까..."


"히코짱도 나쁜 마음으로 한게 아니니까 너무 화내면 불쌍하잖아?"


앨리스는 부작용에 대해 놀랐지만 화나지는 않았다. 그만큼의 힘이다. 뭔가 제약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부모에게서 좋은 말에는 덫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자산가들만의 교훈일것이다.


"우으, 앨리스~!"


앨리스의 상냥함에 히코가 앨리스의 품에 뛰어든다. 그것을 상냥하게 받아 앨리스는 히코를 어루만진다.


"알았어.... 미로쿠의 일도 조금 납득했어, 근데, 결국 세이버의 힘은 뭐야? 천사랑 싸우기 위한 힘이 아닌거야?"


"그것에 대해서는 미안하지만 말할 생각은 없어"


레나의 질문에 이세계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생각이 없는 미로쿠, 확실히 거절한다.


"뭐야 그거!"


"레나짱, 진정해줘"


이번에는 아오이가 레나를 진정시킨다. 아까까지 같은 쪽에 있다고 생각한 아오이의 말에 레나가 놀란다.


"잠깐 아오이는 신경쓰이지 않는거야!?"


"물론 신경쓰이지만.... 미로쿠군은 우리들을 속일 생각은 없는것 같고, 그걸로 좋아"


아오이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미로쿠가 자신을 속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녀로서도 세이버의 힘에 대해 신경쓰이지만, 거기는 무리하개 물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것이다.


언젠가 말하고 싶을 때 미로쿠는 말할 것이다. 그리고 세이버의 힘을 숨겼다고 해서 그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최선을 다해 싸우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정체가 들통날 것을 각오하고 도시와 사람들을 지킨 것이다.


"하아....모두, 이녀석에게 무르네, 알았어, 더 추궁 안할게"


레나는 주위의 공기를 살피고 추궁을 포기했드. 거기애 훗하는 미로쿠, 히코도 훗 하고 있다.


"다만! 여기 있는 전원에게 빌려줘!"


얼빠진 미로쿠를 꾸짖듯 레나가 말한다. 예상치 못한 흐름에 미로쿠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우리들의 부탁을 하나 들어주는거야, 이게 너에게 무리하게 질문을 묻지 않는 조건"


"아니 그건...."


레나의 말에 미로쿠는 당혹해한다. 하지만 다른 멤버가 일제히 찬성한다.


"찬성!"


"예이!"


"그건 좋네"


"고맙습니다"


마법소녀 전원의 찬성으로  인해 가결되버린다. 미로쿠에게 선택권은 없는 것이다. 추가로 히코에게도


"뭐어... 할수 있는 범위라면"


"그럼 정해졌내, 뭘 부탁할지 생각해둘게"


미로쿠로써는 뭘 들을지 무섭지만, 세이버의 힘에 관한 비밀의 타협점으로는 좋다고 생각한가. 오히려 레나가,그래도 양보해준 느낌이라 불평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미로쿠의 허가로 인해 마법소녀들은 각자 부탁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 모두 자신의 세계에 들어가 중얼거리고 있다. 그 광경에 미로쿠는 얼굴이 찡그려진다.


"빨간 세이버님이 되어서 사랑의 말을 100패턴...후후"


"음...24시간 딱 붙어서 생활이라던가 즐거울지도..에헤헤"


"신혼생활편을 쓴 찬스일지도....모의 결혼식이라던지 재밌어보이고... 훗후"


"3일간 씻지 않는것도 냄새적으로 좋겠네. 그리고 겨드랑이 냄새라던가....후후후"


4인의 마법소녀는 자신의 세계로 들어가 서로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그리고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앨리스는 느긋한 마음으로 생각했다.


"이,이게 소문으로만 듣던 미로쿠씨의 지고로(매혹) 기술이군요. 복잡한 사랑 이야기에 저도 두근해버렸네요......"


"훗, 앨리스,저게 사랑이지요?"


"아, 그런가요??ㅡ 이게.. 사랑!? 두근두근...."


하지만 히코가 이상한 말을 한 탓에 왠지 모를 긴장감이 감돈다. 미로쿠는 히코를 노려보지만 그 시선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한동안의 망상타임후, 츠키네가 말한다.


"일단 오늘은 해산할까? 여러가지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것 같고"


이야기가 멈춘 것을 본 츠키네가 해산을 제안한다. 거기에 전원이 동의한다. 이렇게 이 날은 해산했다.



96.레나와 아오이의 반응


레나는 그날 밤, 가미다나(작은 신사)의 앞에 있었다. 그리고 세이버의 인형을 향해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계몽한 시스터님 같았다.


"아아....세이버님..."


그 눈동자에는 물기가 있어, 지금이라도 울것같은 표정이었다. 그녀가 생각한것은 물론 오늘의 싸움이었다.


"세이버님의 정체가 미로쿠였다는 것네 놀라 혼란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이치에 맞네요"


레나는 처음으로 마법소녀가 된 날, 갑작스럽게 천사와 연속으로 싸웠다. 그 사이에 처음으로 세이버와 만났지만. 그 직전에 미로쿠를 천사에게서 도망치게 했다. 즉 그는 한번 이탈하고 나서 세이버로 변신해 돌아온 것이다.


다음에 아오이가 처음으로 마법소녀가 된 그날, 그녀가 천사에게 습격당한 공원에는

미로쿠가 혼자 남아 있었다. 확실히 세이버가 쓰러트려서 그가 무사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달랐다. 그가 세이버였던것이다. 그렇다면 천사를 쓰러트리는 것도 어렵지는 않았을것이다.


그리고 레나가 미로쿠에게 가짜남친을 부탁했을 때, 도중에 천사에게 습격당했기에 미로쿠와 여동생인 아이카를 도망치기 했다. 하지만 그 다음에도 천사에게 습격당한 것을 미로쿠가 세이버가 되어 쓰러트린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이카가 미로쿠의 편을 드는 것도 당연하다고 할수 있다. 그 뒤도 미로쿠와의 점심중에 습격당해, 새로운 폰을 보인것이다. 이것을 생각하면 세이버의 정체가 미로쿠라는 것은 납득이 가는 답이다.


"뭐어...... 그 애가 나에게 세이버님의 정체를 비밀로 한 건 나중에 충분히 혼내줘야겠지...."


레나는 조금은 어렴풋한 미소를 지으며 웃었다. 설마 여동생이 빠져서 세이버와 데이트를 하고 있을 줄은 몰랐던 레나는 분노를 표출한다.


"하지만 세이버님의 정체가 미로쿠였다는 건 ....««계속 나를 지켜봤다는거네»» ..."



레나는 계속 세이버님 굿즈를 만들어 미로쿠에게 자랑했다. 레나의 인상에는 그에게 그것이 기쁜듯 들렸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의 행동을 생각해보면 우리들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내 기도는 옳았던 거야»»....!"


히코로부터 신이 인간을 죽이려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다고 레나도, 헤나의 가족도 신앙심이 깊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마법소녀로서 세계의 운명을 단 몇 명에게 맡기는 것은 그녀에게 너무 무거웠다.


그런 레나에게 있어서 의지할 곳은 없었다.신님을 의지할수 없는 이상, 뭘 의지하면 좋을까, 그녀가 고른 곳은 세이버였다.


자신을 훨씬 뛰어넘는 기량과 마력을 지니고, 평상시 냉정하게 적을 쓰러트리는 모습에 처음에은 동경을 품었다. 그의 멋짐에 처음에는 최애굿즈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음에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졌다. 그 생각이 신앙으로 바뀌는데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다. 그녀는 제일 먼저 마법소녀가 되었다. 그렇기에 다른 멤버보다 제대로 해야하는 자각이 있었다.


그 안에서 세이버만은 마법소녀와 다른 존재니까, 강력한 아군으로 그녀를 지탱해주었다. 그녀가 세이버에게 몰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세이버교를 세운 것도 그녀에개 있어서 필연적이었다. 그의 장점을 더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리고 레나의 기도가 확실해진 것은 오늘, 증명되었다. 이걸로 그녀는 아무 거리낌도 없다. 기도를 올린다. 세계를 구하는 것은 세이버라고 그녀는 확신하고 있었다.


"어떤 부탁을 할까..."


오늘의 대화를 떠올리고 레나는 웃는다. 마법소녀들은 미로쿠에게 [뭐든 부탁을 들어줄 권리]를 하나 손에 얻었다.


나름대로 이야기를 잘 풀었다고 그녀는 생각한다. 전반부는 정말 화가 났지만, 후반부는 이 이야기로  위해 화난 척을 한 것이다. 다른 멤버들이 잘 중재해준 덕분에 무사히 레나의 의도대로 된 것 같았다.


다만 다른 멤버에게 부탁할 권리가 생긴것은 성가시지만 어쩔수 없다. 그 흐름이라면 나만 권리를 손에 얻는 것은 어려울것이었다.


"정식으로 세이버의 무녀가 되는 것도 좋네... "


히코랑 계약을 해 마법소녀가 된 날을 생각하면, 세이버와도 어떤 계약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레나. 만약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그녀는 세이버에게 자신을 바칠 수 있게 될 것이다.


"기대되네... 다만 한동안 제대로 생각해 봐야겠네"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웃는다. 다만 그 웃음에는 지금까지 그녀에게 없었던 요염함이 있는 웃음이 있었다.



레나가 기도를 드리던 때, 아오이는 목욕을 마치고 침대 위에서 쉬고 있었다. 메기 미로쿠를 안은 채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파자마는 귀여운 하늘색 솜털 파자마를 입고 있다.


"흠흐~음"


그녀는 미로쿠의 스마트폰에서 보내지는 데이터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채팅 어플을 체크하니 라이벌중 가장 선두에 있다는 것에 기분이 좋아졌다.


"의외로 모리시타씨하고 대화 적네~오히려 아이카짱 쪽을 필수 체크해야겠네 "


스마트폰의 안에 사진도 본다. 그러자 거기에는 중학교 시절의 미로쿠의 사진이 있었다.


"우와~미로쿠군 귀여워!"


빠르게 그 사진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좋아요 마크를 해둔다. 그리고 앞으로, 미로쿠의 집에 갔을때에는 예전의 앨범의 보기로 다짐한다.


"음, 미로쿠군은 스커트가 짧은게 좋으려나..."


그리고 인터넷에서 검색기록을 체크하자, 가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지 않을 검색 단어가 나온다. 거기에 아오이가 필수 체크를 한다.


"가슴 사이즈는 제각각이지만 큰 사이즈가 많을 수도....!"


아오이는 그 사실에 볼을 부풀린다. 그녀의 가슴은 아쉽게도 평균이하다. 키는 작고, 가슴도 작은 체형인 것을 본인은 신경 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미로쿠군이 집에 왔을때 짧은 스커트를 입는건 좋을지도!"


전의 색기대작전을 생각해낸 아오이는 미로쿠의 취향에서 작전을 생각해낸다. 스커트가 짧은게 좋다는 것은 큰 수확이었다.


밖에서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는 저항이 있지만, 자신의 집안이라면 불가는하지 않다. 아오이는 미로쿠의 시선이 자신에게 고정된 것을 상상하고 실실 웃는다.


"미로쿠군이 새이버였네..."


세이버의 변신이 풀려 미로쿠의 모습이 나타났을때, 그녀는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다. 게다가 그 직전에 세이버에게 신용하지 않는다고 발언까지 했다.


하지만 결국, 미로쿠는 아오이를 속인 것은 아니었다. 그 일에 그녀는 마음 속으로 안도했다.


"근데 미로쿠군은 어떻게 세이버가 됐지....?"


그때는 레나가 멈췄지만, 그가 세이버가 된 경위나 천사에 대해 알고 있는 이유 등, 그녀가 신경쓰이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무리하게 묻지 않는 것도 싫어할 가능성이 있기에 참았다.


그 대신에 미로쿠의 스마트폰 데이터를 깊이 찾았지만, 세이버에 관한 정보는  딱히 나오지 않았다. 그것에 그녀는 조금 실망했다.


"뭐어 그것은 차츰차츰 찾으면 되겠지이, 그것보다 문제는 부탁의 권리네"


아오이는 미로쿠에게 무엇을 부탁할지 생각한다. 이미 아오이의 집 데이트하는 것은 확정했다.거기서 더욱  나아가는 어려운 문제다.


"결혼은... 아직 너무 빠르고, 역시 제1 후보는 24시간 딱 붙어 생활하기려나아, 차라리 만화에서나 있을 법한 수갑으로 묶어놓는다든지..."


아오이는 불온한 단어를 섞으며 몇가지 제안을 낸다.


"역시 다른 라이벌들의 태도를 보고 생각하는 것도 있으려나"


메기 인형을 강하게 꽈악 안으며 그렇게 말한다.  이제부터 미로쿠를 둘러싼 경쟁은 본격화될 것이다. 그렇다고 라이벌보다 뒤처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조급해서 실패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좋아! 일단은 집 데이트에서 선수를 취하자!"


그렇게 다짐을 한 아오이는 채팅어플에서 미로쿠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물론 대답이 올때끼디 감시 어플을 켜 미로쿠의 스마트폰을 체크했다.



97. 미코와 츠키네의 반응



미코는 비밀 계정에 버릇인 망상을 투고 했다. 비밀 계정이기에 한정되어 있는 사람만 볼수 있다. 그 익명성으로 인해 최근 들어 미코의 게시물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오늘은 남친에게 제멋대로 휘둘려서 큰일이었어!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움직이는 그는 멋져>


그렇게 올린다. 물론, 내용은 오늘의 싸움을 미코와 미로쿠 둘만의 세계 버전으로 바꾼것이다. 이걸 하면 진짜로 미로쿠와 사귀고 있는 감각이 된다.


<다음 데이트는 언제로 할까, 그는 수줍어해서 스스로 전혀 권하지 않으니까~>


지금의 생각도 그대로 적는다. 어쩌면, 그녀에게 있어서 진실은 비밀 계정의 내용일지도 모른다.


그런 망상에 계속 잠겨 있던 미코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생각하는 것은 오늘의 앨리스이 집에서의 이야기에 대해서다.


"그렇다 해도 결국 나만의 어드벤티지가 없어졌네ㅡ"


미코가 고민하는 것은 유일이라고 해도 좋을 어드벤티지가 없어져버린 것이다. 그것은 미로쿠의 정체가 세이버인 일, 지금까지는 한정된 사람만이 알았던 비밀이었기에 미로쿠의 비밀유지를 의해 협력하는 것으로 여러가지 접근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에 정체가 들켜서 불가능해진것이다. 그것이 그녀에게 있어서 상처였다.


라이벌인 히메노키 래나는 같은 반이고 자리도 옆이다. 토모에 아오이는 매일 아침  같이 런닝하고 등교하고 있다. 카구라 츠키네는 부활동을 같이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미코는 불리한 포지션이다. 평소에, 생활할때 그와의 접점이 적은 것이다.


앞으로의 어프로치 방법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하지만 일단 첫번째로 생각해야하는 것은 전원이 손에 얻은 미로쿠에게의 부탁할 권리다.


"메리가네는 세이버를 숭배하고 있으니까 그거 관련이려나, 토모에씨는 절대로 직접적 어프로치할꺼고...!"


레나는 세이버를 숭배하고 있다. 굿즈 등을 만드는 머리가 망가진 여자다. 부탁이 있다면 그런 관련일 것이라고 미코는 생각하고 있다. 그 경우, 그녀의 만족도는 일단 두고 미로쿠의 어프로치로는 약하기에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되서 좋다고 할수 있다.


그 한편으로 위험한 것은 아오이다. 그녀는 SNS등의 정보에서 추측하면 몇번 데이트를 했다. 즉 직접적으로 미로쿠에게 어프로치를 할 가능성이 높다. 미코로써는 그것을 걱정하고 두려워하고 있다.


"그리고 카구라선배는 읽을수 없네ㅡ, 성벽이 뒤틀려서 엄청난 부탁을 할지도"


츠키네는 마법소녀일때 성벽에 대해 당당히 이야기 했다. 그리고 연구자라는 입장에서 봐도 자기의 욕구에 스트레이트인 타입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미로쿠에게 야한 부탁을 할 가능성이 높다.


"루혼 선배는..."


앨리스와 미로쿠는 직접적으로 면식은 없다. 이번에 처음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평소를 생각해보면 그녀는 경계대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술부의 여신님이라고 불릴정도의 미모를 가진 사람이다. 무슨 일이 터지고 나서면 늦었다. 또한 평소 발언을 보면 천연스러운 면이 있어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려워ㅡ! 신부 모델이라던가 가능하다면 좋겠는데...."


신부 모델에 대해 검색해조면 역시 모델사무소에 소속해 있는 사람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미코도 미로쿠도 아직 고교생이기에, 일반인 제한이 있어, 나이가 적어 어려울것이다.


그렇다고 커플 모델로는 임팩트가 약하기 때문에 다른 라이벌과 차이를 둘 수 없다. 마찬가지로 커플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도 유원지 데이트를 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다.


그러자 방의 문이 노크소리가 들린다. 사고의 바다에서 현재에 끌려 돌아온 미코는 거기에 대답한다.


"무슨 일이야,마마"


방의 노크를 한 것은 미코의 엄마였다. 그 모습은 그녀의 어머니를 닮았다. 그녀를 어른스럽게 만든 분위기로, 긴 갈색머리를 흔들며 방안으로 들어온다. 키가 큰 것도 엄마가 물려준 덕분이었다.


"실은 거래처에서 당일치기 여행 티켓을 선물로 받았어, 근데 이날, 회사 일이 있어서 대신 리코가 갈수 있을까ㅡ"


생각지도 못했던 말에 히코는 뛴다. 숙박 여행은 미성년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행하기에는 허들이 높다. 더군다나 사귀지 않는 남녀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좋지 않다.


하지만 당일치기라면 어떨까, 미성년자라도 숙작이 없다면 허들은 낮아진다. 게다가 다름 아닌 데이트 이상의  이벤트라고 말할수 있는 것이다.


"있어!"


"후후후, 역시, 그럼 티켓 건네줄게"


미코는 엄마에게서 페어 티켓을 받는다. 그 티켓에는 [보우소우 반도 당일치기 투어]라고 써져 있다. 거기에 미코는 무심코 춤추고 싶은 기분이 된다.


"마마가 하나 어드바이스 줄게"


티켓을 받고 싱글벙글 웃는 미코에게 엄마가 조언을 한다.


"정말로 원한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먹어버려도 좋은거야?"


"....츠!?"


엄마의 실실 웃는 얼굴에 미코가 놀란더. 그날, 그녀는 엄마의 모르는 일면을 알게 되었다.




츠키네는 소파 위에서 느긋하게 쉬고 있었다. 한 손에는 물론 콜라를 들고 있었다. 쪼그리고 앉아 있었고, 머리도 목욕 후 말리지 않은 듯 부스스한 상태였다.


"역시 졸리네"


오늘의 싸움은 격했다. 누구라도 빠졌다면 물고기의 대천사를 쓰러트리는 것을 불가능했을것이다. 베스트 퍼포먼스 라고 말할수 있다.


츠키네는 전투경험은 적지만 가지고 있는 두뇌로 자신의 힘을 장악하고 있다. 이번의 필살기에서는 약점을 찌르는 것이 아닌, 아군의 공격을 강화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도 그 덕분이다.


"그가 세이버의 정체네... 뭐어 예상 범위 안이려나"


츠키네가 처음 히코랑 만났을 때, 미로쿠의 거동이 수상했다. 또 요정이라는 것은 ««마력을 사용할수 있는 사람, 혹은 재능이 있는 인간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성질이 있었다. 히코의 모습이 보였던 미로쿠도 그 중 어느쪽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후후... 재밌어졌네"


츠키네는 테이블의 위에 둔 스프레이를 집어, 자신의 머리에 뿌린다. 그리고 빗으로 머리를 가다듬는다.


"그의 신체를 24시간 조사하는 것도 재밌어보이네.혈액, 모발, 땀, 침...골라잡기네. 사실 뇌파나 심전도도 측정하려면 전문 기계가 없으면 무리네"


그녀의 흥미는 마력이라는 힘과 그것을 다루는 세이버라는 존재였다.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사람이 잘 수 있는 간이침대를 검색한다.


"그렇네, ......대에 고정시키는 대신 제가 여러 가지로 도와드릴게요. 츠키네 마마가 나설 차례야"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간이침대를 온라인사이트에서 장바구니에 넣는다. 그리고 다음으로 구속 밴드를 카트에 넣는다. 거기서 종이 기저귀, 애견 사료 그릇 등 몇 가지를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한다.


"하지만 만약 그의 성벽이 일그러지면 어쩌지..."


혈액을 받는 대가로 마마플레이를 하는 것을 정한 츠키네, 하지만 거기에 미로쿠가 빠져버리면 어쩌지 하고 생각한다.


"뭐, 이 정도 거리라면 한 명 정도 늘어도 문제없을 것 같네,목줄도 하나 사두자"

 

그렇게 말하고 목줄과 리드를 추가로 구입한다. 그녀 자신, 사용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손해를 감수하는 것은 성에 맞지 않는 일이다. 혹시라도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없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거라면 서로 메리트가 있는 거래가 되겠네, 한쪽만 이익을 얻는건 아름답지 않아"


츠키네는 좋은 기분으로 미로 쿠 관찰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주문한 물건이 도착하는 건 며칠 뒤다. 그때까지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두어야한다.


그녀는 콜라를 한 번에 마시고,  PC앞에 앉는다. 그리고 지금까지 조사한 정보가 나타난다. 어떤 데이터가 필요한지 생각하기 시작한다.


"마력을 두른 상태와 그렇지 않는 상황의 각 성분의 다름을 조사하고 싶네, 결국, 마력이라는 존재가 어디까지 현실에 간섭 가능한지, 여기가 중요하네"


이렇게 츠키네는 밤 늦게까지 고찰을 거듭했다.



98. 반에 충격


미로쿠는 결국, 그날 잘 자지 못했다.수면부족인채로 아오이와 런닝을 했다. 다행히 세이버의 일을 말하지 않았다. 이야기할 타이밍을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젠장, 구하지 못했어...!)"


미로쿠의 머리 안에는 믈고기의 대천사의 물의 구체로 파괴된 빌딩의 일이 있었다. 대천사의 두번째의 권능은 미로쿠가 막았다. 하지만 첫번째 공격은 막지 못했다.


"(그 빌딩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었을까...)"


미로쿠는 이세계에서는 솔로 전문이였다. 그때문에 뭔가를 지키며 싸우는 경험은 적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천사가 원작과 달라진 것도 있다. 적의 대응이 늦어버렸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어젯밤 뉴스에서는 괴물의 출현과 건물의 실종,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했고, SNS에는 대천사의 모습이 몇 장 올라오고 있었다. 다행히 거대한 테디베어나 미로쿠가 대천사에게 끝을 내는 장면 등은 올라오지 않았다.


"(다른 멤버도 신경쓰지 않으면 좋겠는데...)"


마법소녀들의 모습을 보면 세이버의 정체가 미로쿠였다는 것을 신경쓰고 있다. 아마 빌딩의 일을 신경쓰는 멤버는 적을것이다.


"그럼 또 봐! 집 데이트 기대할테니까"


아오의 말로 정신를 차리는 미로쿠, 잃어버린 목숨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것은 이세계에서도 배운 일이다. 바꿔 나가야 한다. 그렇게 생각한 미로쿠는 아오이의 말에 대답한다.


"아아, 이번주 목요일이지"


어젯밤, 아오이와의 집 데이트에 관한 채팅이 왔다. 생각보다 빠른 연락에 미로쿠는 놀랐다. 그리고 일정은 이번주 목요일 방과후로 되었다.


아오이와 헤어지고 미로쿠는 교실에 들어간다. 그러자 자리에 이미 레나가 앉아있었다. 별로 내키지 않지만 미로쿠는 말을 건넨다.


"좋은 아침"


"좋은 아침, 미로쿠"


그러자 생각보다 평소의 리액션이었기에 미로쿠는 맥이 빠졌다. 자리에 앉고 가방에서 짐을 꺼낸다.


"그러고 보니 누군가에게서 부탁받았어?"


레나는 별로 흥미가 없는 느낌으로 묻는다.


"아니 아직 아무한테도 오지 않았어"


아오이의 집 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는 있다. 랄까 방금까지 그 이야기를 하고 오는 길이다. 하지만 그것은 부탁의 권리와는 다른 이야기다. 일부러 레나에게 가르쳐줄 필요는 없다고 미로쿠는 생각한다.


"그래...그럼 좋아"


레나는 그것만 말하고 나서 수업준비로 돌아간다. 히지만 갑자기 이쪽을 향해 왔다.


"이건 전혀 부탁이랑 상관없는건데... 미로쿠는 무녀랑 시스터 어느쪽이 좋아?"


갑자기 의미불명인 질문을 당해 머리를 갸우뚱거리는 미로쿠.


"갑자기 무슨 질문이야, 딱히 어느쪽이든 그렇게 이상하지 않아"


"이번에, 앨리스 선배랑 코스프레 모임이 있어서 참고하려고, 어디가 좋아? 알려준다면 사진줄게"


"무녀"


미로쿠는 즉답했다.


"그래, 그렇다면 참고할게"


둘의 이야이가 끝났을때, 교실의 앞쪽에서 문이 열렸다. 그라자 교실이 시끄러워진다. 거기에 무심코 미로쿠는 고개를 들었다.


" "에?" "


레나도 교실의 시끄러움이 신경쓰였을것이다. 미로쿠와 같이 고개를 든다. 그리고 둘은 같이 놀란 표정을 한다.


무려 거기에는 앨리스가 있었다.


앨리스는 교실안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미로쿠를 발견하고는 싱긋 웃는다. 그리고 이쪽으로 다가온다.


"좋은 아침이에요, 요시마군"


"에엣.... 좋은 아침이에요, 루혼 선배,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레나에게 용건이라도?"


교실 안에서 주목받는 것을 미로쿠는 알았다. 그 때문에 명백히 미로쿠때문에 온 것이 확실한데 레나에게 넘기려 했다.


"아니요, 저가 일이 있는 건 요시마 군이에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엘리스가 그렇게 말했다. 그 제스처에 반 남학생 몇 명이 심장이 쿵쾅거린다.


"그, 그렇군요, 무슨 일인가요...?"


직접 지명당해 도망칠수도 없기에, 어떻게든 이야기는 빨리 끝내려고 미로쿠는 이야기를 진행한다.


"실은 이걸 전해주려고..."


그렇게 말하고 앨리스는 교복 주머니에서 연보라색의 귀여운 편지를 꺼낸다. 미로쿠에게 건낸다.


"소,손편지...?"


예상외의 것이 날아왔기에 미로쿠는  머리가 복잡해진다. 갑자기 그녀가 편지를 건넬 이유도 없으니 더더욱 그렇다.


"네! 저, 요시마군하고 편지 주고받고 싶어서..."


"하...? 아니 근데 연락처 알고 있잖아요....?"


앨리스의 말에 미로쿠는 무심코 반응해 쓸데없는 것까지 말해버렸다. 미술부의 여신의 연락처를 알고 있다는 말에 반의 남자들의 시선이 강해진다. 여자에게서는 호기심의 시선이 증가한다.


참고로 연락처 교환한 것은 어제다. 전원의 정체가 밝혀졌으니 각자의 연락처를 교환한 것이다. 일단, 그룹채팅을 만들었다. 천사가 나온 사이에 정보공유를 하기 위해서다.


"저, 어제의 일도 있어서 요시마군의 일이 아주 신경쓰였어요, 그것을 히코짱에게 상담했더니 사랑이 아니냐고 들어서...."


조금 부끄러워하며 앨리스는 답한다.[사랑]이라는 말에 옆에 있던 레나의 시선이 날카로워진다.


"(저 쓰레기 요정...! 쓸데 없는 일, 말을 하고...!)"


미로쿠는 무심코 여기에 없는 히코에게 증오의 말을 전한다. 아마 레나도 그도 아주 똑같은 일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앨리스는 그런 둘을 신경쓰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저, 사랑을 하는 것은 처음이기에 일단 편지 교환을 해 서로 알려고 생각해서... 혹시 민폐였나요....?"


앨리스는 슬픈 듯한 표정으로 미로쿠에게 묻는다.


"아, 아니요..... 그렇지 않아요! 기뻐요!"


미로쿠는 역시 이 장소에서 거절하는 것는 허들이 높다고 생각해 받아들인다. 그 말에 엘리스가 꽃처럼 환한 미소를 지었다.옆의 래나는 반야 같은 얼굴이 된다. 미로쿠는 옆자리를 가능한 시야에 담지 않으려 한다.


"그런가요! 다행이에요! 저는 3학년 1반이에요!"


기뻐 한뒤 어째서인지 자신의 반을 알려주는 앨리스, 거기에 미로쿠는 나쁜 예감이 든다.


"편지 교환은 루온 선배 집에 보내면 되잖아요?"


"후후, 모처럼인데 서로 직접 건네주며 교환하죠? 그쪽이 두근두근 거려요!"


미로쿠는 그 말에 무심코 얼굴이 찡그려진다. 그것은 즉 대답의 손편지를 선배인 앨리스의 교실까지 건네줘야 한다는 거다. 그것을 상상하고 우울해진 기분이 된다.


"잠깐 괜찮으실까요, 앨리스 선배?"


"레나짱, 좋은 아침이에요"


끼어든 레나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는 앨리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레나도 인사를 건네고 만다.


"조, 좋은 아침이에요, 가 아니라 갑자기 편지 교환이라니 이상하잖아! 혹시 이게 앨리스 선배의 부탁인가요?"


"무슨 소리인가요? 갑작스러우니까 편지교환부터 시작하는게 아닌가요?"


레나는 갑자기 미로쿠와 거리를 좁히려는 앨리스에게 위기감을 가진다. 그리고 그것을 방지하려고 하지만, 앨리스에게 막혀버린다. 오히려 그녀의 말대로 편지 교환부터 시작하는 것은 사이가 좋아지는 순서라는 것이 온당하다.


"그리고 편지 교환이라는 것은 일방적인 부탁으로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손편지 교환은 상대방을 생각하며 붓을 드는 것이니까요."


"...앨리스 선배의 말대로네요"


앨리스의 완벽한 설명에 레나는 납득할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부탁할 권리도 사용하지 않고 편지 교환이라는 강력한 어택을 해온 그녀에게 레나는 전율한다.


"그럼 답장 기다릴게요, 너무 길게 기다리게 한다면 화날지도요?"


마지막에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엘리스가 말했다. 미로쿠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일수 밖에 없었다. 앨리스는 그 리액션을 보고 만족한듯 끄덕이고 나서  교실에서 나갔다.


그녀가 떠난 후는, 마치 태풍이 온 이후같이 조용했다. 교실에 있은 학생은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았다. 거의 전원이 미로쿠랑 레나에게 주목하고 있었다.


"나, 편지지 가지고 있지 않은데..."


미로쿠는 그렇게 말하는게 전부였다.



99. 부실에서


앨리스에게서 편지지라는 이름의 폭탄을 받은 미로쿠는 방과후까지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부실로 달려갔다.


"수고하십니다, 츠키짱선배"


"수고해, 드물게 서두르는 느낌으로 왔네"


"하하하.... 여러가지로 있어서"


여전히 날카로운 츠키네에게 미로쿠는 쓴웃음를 짓는다. 그렇다고 앨리스랑 편지교환을 하는 일이 된게 반에 퍼져 있기 힘들었다. 라고 말할수도 없다.


"그러고보니 부탁의 권리는 토요일애 사용할게, 비워줄래?"


쉽게 말하는 츠키네에게 미로쿠는 놀란다. 그리고 다음으로 어떤 부탁인지 경계한다. 마법소녀가 된 츠키네에게도 적더라도 부작용은 나오고 있을 것이기에 방심은 불가능하다.


"알았어요, 뭘 할 예정인가요?"


"물론, 인체실험...아니, 그저 건강검진이야"


"인체실험이라고 말했잖아요!? 전혀 속여지지 않는데요!?"


예상대로랄까! 예상중에서 가장 무서운 부탁을 가지고 온 츠키네, 거기에 미로쿠는 식은 땀을 흘린다.


"심플한 인체실험이야"


"속일 생각도 없어졌다!?" 


츠키네는 미로쿠의 지적이 귀찮은듯 말한다. 인체실험을 한다고 해서 "네 그런가요"라고 받아들일 사람은 이 세계에 없을것이다. 그너의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면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해부 같은 건 하지 않아요. 체액을 채취하는 정도의 간단한 것뿐이야."


"아니 해부를 기준으로 이야기한다해도...."


"제대로 포상도 준비할거야?"


"하아...."


포상이라고 말햐도 미로쿠로서는 즐거운 예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 잘못한다면 인체실험과 같은 레벨의 뭔가일 가능성도 있다.


"과학의 개발을 위해 희생은 필요한 거야, 포기하세요"


"이제는 희생을 말했다!?"


정색한 츠키네에게 미로쿠는 충격을 받는다. 그의 리액션을 츠키네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포기하세요"


"알았어요... 다만 너무 무모한 일은 하지 말아주세요"


"선처할게"


미로쿠가 주의를 말하지만 츠키네는 흘려보낸다. 어느 정치인 같은 대답을 한다. 그리고 그녀는 일어서서  벽에 걸려 있은 흰옷에 스프레이를 뿌린다.


"요즘에, 츠키짱선배는 자주 그 향수 같은걸 사용하네요, 어디 브랜드의 것이나요?"


미로쿠는 인체실험이 대해서는 포기하기로 한 것 같다. 이야기를 바꿔, 그녀가 사용하고 있는 헝수에 다해 질문한다.


"자작이야"


"그런가요!? 향수까지 스스로 만들다니 역시네요, 어떤 향인가요?"


츠키네의 대답에 미로쿠은 다시 놀란가. 그녀가 여러가지 것을 만들고 있는 것는 알았지만, 설마 향수까지 스스로 만들줄은 몰랐던  것 같다.


"당신의 향기야"


"하....?"


예상외의 대답에 미로쿠는 굳는다. 츠키네는 거기이 신경쓰지 않고, 슉슉 소리를 내며 향수를 뿌려준다.


"어... 기분 탓일지도 모르겠는데, 제 향기라고 말했나요"


"응, 당신의 냄새가 맘에 들었으니까 향수로 한거야"


"아니아니! 츠키짱선배, 역시 농담이 지나치시네요, 일단 내 냄새를 만들 수는 없잖아요"


"예전에 당신한테 성분 검출기를 사용했을 때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었어"


미로쿠는 그 말을 듣고 떠올린다. 이전에, 츠키네의 집에 갔을 때에 그녀에게서 성분탐지기를 향해진 적이 있었다. 그 때는 미로쿠의 몸에서 마력이 조사되지 않는지 조사한것이다.


"그, 그때에..."


"물론 오리지널 급은 아니지만, 잠깐의 영감의 자극에는 딱 좋은 냄새야"


원래, 츠키네는 미로쿠의 냄새가 맘에 들어 부활동에 끌어들인 것이다. 맘에 든 콜라르 부실이나 집에 상비해두는 일을 생각하면 향수 일도 납득이 간다.


"오늘은 자극이 강한 하루네..."


"어라 달리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미로쿠는 방심해 필요없는 말을 한다. 거기에 츠키네가 반응한다.


"어....."


미로쿠는 포기하고 오늘 아침의 소동을 이야기한다. 앨리스의 편지 교환 발언으로 인해 반에서 있기 힘들어졌다는 일이다.


"정말 엘리스 선배답네요."


"어라?츠키짱선배는 루혼 선배와 아는 사이인가요?"


그녀의 말에서 둘이 아는 사이라고 생각해, 미로쿠가 묻는다.


"파티에서 몇번 만났던 적이 있어, 그녀도 꽤 꽤 괜찮은 냄새를 풍기는 사람이야. 뭐, 교내에서의 친구는 거의 없지만요"


츠키네의 아빠는 대기업 사장을 하고 있다. 또 앨리스의 아빠도 자선가로 유명하다. 그런 사람들이 참가하는 파티에서 알게 된 것이다. 그녀의 설명에 미로쿠는 납득한다.


잘 생각해보니 이전에 츠키네는 앨리스의 냄새에 대해 맘에 든다고 말했던 것을 미로쿠는 떠올린다.


"과연, 홛실히 둘 다 집이 부자네요"


"솔직히 파티따위 귀찮을 뿐이야, 괜찮으면 이번에 참가해볼래?"


"아니요~ 역시 파티에 참가하는건 사양할게요"


부자를 부러워하면서도 파티는 성가시다고 생각한 미로쿠, 츠키네의 제안을 거절한다.


"유감, 참가하다고 말했으면 내 파트너로써 파티에 초대되는건데"


"역시 거절해서 다행이네요"


츠키네의 계획을 듣고 참가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미로쿠는 안도한다. 파티에 츠키네의 파트너로 참가했을때는 혼약자인지 뭔지의 이상한 소문이 퍼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다른 맴버의 영향도 나올것이다.


"그럼 인기 없을거야"


"아니 인거 없어도 좋아요, 절실히"


미로쿠를 둘러싼 환경은 세이버의 정체가 발각되면서 급변하고 있다. 그래서 더 이상 여성과 관련된 일이 벌어지는 것은 미로쿠는 피하고 싶다.


"남자라면 하렘을 만든다 정도는 말하세요"


"싫어요, 랄까 선배는 좋아하는 사람이 하렘을 만든다는 말을 한다면 어쩔거에요?"


"그건 물론, 나 밖에 보이지 않게 조교할거야"


미로쿠에게 하렘을 만들라는 식으로 말해두고, 자신은 하렘 부정파같다. 거기엔 미로쿠는 어이없어한다. 명백히 남일로 미로쿠를 둘러싼 환경을 즐기는 것 같다.


"(나한테 일부러 그런 일을 말하고 연애적인 감정은 없어보이네, 연구대상과 성적대상의 가능성은 크지만)"


그녀의 경우는 부작용이 연구욕구와 성욕으로 강하게 작용하는 것일지도 모은다. 미로쿠로서는 그렇게 생각한다.


"뭔가 츠키짱선배 같네요


"후후, 나는 꽤 독점욕이 강한 타입인거야"


그뒤로, 적당히 잡담을 하며 미로쿠는 부실을 나간다.결국 이날은 츠키네와 대화만 했다. 결국 이날은 츠키네과 대화만 하고 마력 연구도, 본연의 활동인 기계 관련 작업도 하지 않았다.


"집에 돌아가면 손편지를 적을까..."


부실을 나간 도중에 앨리스에게서 받은 손편지를 미로쿠는 떠올린다. 아직 내용은 읽지 않았기에 뭐가 적혀있는지가 불안하다.


그리고 교문을 나가 역으로 향하자 스마트폰이 울린다. 미로쿠는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본다. 그러자 그것은 미코의 전화였다.


"여보세요?"


"야호ㅡ! 지금, 괜찮아?"


스피커에서 미코의 밝은 소리가 들려온다. 거기에 뭔가 훗하는 미로쿠.


"아아, 괜찮아"


"그럼 다행이야, 전의 부탁의 이야기인데"


부탁의 이야기, 라고 들은 한 순간 굳어버린 미로쿠, 아까 츠키네의 부탁을 떠올린 것이다. 그녀의 부탁은 인체실험이었다. 그 때문에 경계하며 답한다.


"어, 어, 뭔가 정했어?"


"예ㅡ스! 다음두 토요일 시간 있어?"


미코는 텐션을 높이모 묻고 있다.


"아아, 시간 있어"


"그럼 다행이야! 실은 마마에게서 당일치기 여행의 페어티켓을 받아서 같이 가지 않을래?"


"당일치기 여행...?"


미로쿠는 미코의 제안에 얼빠진다. 그리고 무모한 부탁이 올거라고 생각헀기에, 적당한 제안에 안도한다.


"그래그래 보우소우 반도 당일치기 페어티켓인데 목장이라던가 아름다운 해양요리라던가 있는것 같아"


"즐거워보이네! 꼭 가게 해줘"


미로쿠도 두말없이 승낙한다. 이세계에서 돌아온 이후 여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도 반가운 초대였다.


"좋아, 그럼 결정으로! 자세한건 채팅으로 보낼게"


"고마워"


이렇게 미코와 약속하고 나서 미로쿠는 전화를 끊는다. 부탁의 권리가 정해지고 나서 하루 만에 츠키네와 미코 두 사람이 부탁을 결정한 것이다.



100. 아오이의 집


목요일의 방과후, 미로쿠는 한번 집에 돌아간뒤 만나기로 한 공원에 와 있다. 오늘은 아오이의 집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다.


미로쿠로서는 확실히 수업이 끝나고 나서 같이 갈거라고 생각했지만, 아오이에게서 평소의 공원에서 만나자고 들었다.


그 때문에 미로쿠는 사전에 준비한 간단한 선물을 가지소 공원에서 그녀가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다. 간단한 선물은 쿠키를 준비했다. 학교가 있는 오마치다역에는 백화점도 존재하고 있다. 거기서 쿠키를 산 것이다.


"오래 기다렸지ㅡ! 미안해! 기다렸어?"


한동안 기다리자 아오이가 온다. 그 모습은 교복차림과 달랐다. 검은 미니 스커트에 하얀 블라우스를 입고 있다.


"아니 괜찮아, 근데 옷 갈아입었네"


"응, 혹시땀냄새가 난다고 생각되면 쇼크로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아니 실컷 같이 런닝했는데"


"그건 그거! 이건 이거! "


아오이와 매일 아침 이 공원에서 같이 런닝하고 있다. 미로쿠로써는 이제와서 땀냄새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곳은 소녀의 마음,  운동할때와 데이트의 때는 생각이 전혀 다른 것리다.


"그런가"


"미로쿠군도 아직아직이네! 그러니까 세이버의 가면은 구리다는 소리를 듣는거야"


"진짜로!?"


"거짓말~!"


세이버의 몸에 붙어있는 가면이 구리다는 말을 들어 초조해진 미로쿠, 거기에 아오이는 혀를 내밀며 거짓말이라고 한다.


"무서웠어...."


"자, 미로쿠님이 오줌을 쌌으니 우리 집으로 갈까!"


"아니 안 쌌으니까!"


합류해 평소의 아오이가 멍청한 말을 하고 미로쿠가 태클을 거는 흐름이 된다. 그녀는 좋은 기분으로 평소보다 멍청함 페이스가 빠르다.


"여자애 집에 가는거는 처음이네"


걸어나가며 미로쿠가 한 마디 한다. 거기에 아오이가 지그시 바라본다.


"아니 이전에, 앨리스 선배의 집에 갔잖아"


"그렇게 말한다면 그렇네, 근데 그건 여자의 방이라기보다.... 저택의 한방...?"


"뭐어 확실히 기분은 알지도..."


참고로 쉽게 츠키네의 집에 간 것을 잊어버린 미로쿠, 거기도 여자애의 방보다는 실험실의 느낌이기에 어쩔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일을 이야기 하자 아오이의 집에 도착한다. 공원애서 가까운 곳에 있는 외딴집이었다. 집 자체의 크기는 미로쿠의 집과 그렇게 차이 나지 않을 것이다.


"도착! 자자, 들어와"


"실례하겠습니다"


집에 도착한 아오이는 현관을 열어 미로쿠를 들여보낸다. 그는 들은대로, 현관에 들어가 신발을 벗는다. 물론 제대로  정리해두는 것도 잊지 않는다.


"돌아왔어!"


아오이는 거실로 향하는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간다. 미로쿠고 거기에 따라간다. 그러자 안에는 아오이의 엄마가 있었다.


키는 아오이와 같고 작다. 긴 흑발에 상냥해보이는 눈동자, 아오이와 크게 다른 것은 주장이 격한 가슴일것이다. 옷 위에서도 알 정도의 볼륨이다. 긴 치마를 입고 있고, 그야말로 청초한 유부녀 같은 분위기다.


"어라, 어서오세요"


"돌아왔어! 미로쿠군을 데려왔어!"


"처음 뵙겠습니다, 요시마 미로쿠라 합니다, 이건 어머니에게 드리는거에요"


미로쿠는 자기소개를 하고 간단한 선물인 쿠키를 건넨다.


"처음 뵙겠습니다, 아오이의 엄마의 토모에 키키요우에요, 미로쿠군의 이야기는 아오이에게서 잔뜩 들었어, 일부러 고마워"


아오이의 엄마, 키키요우는 간단한 선물을 받는다. 엄마의 말에 아오이가 화낸다.


"마마! 쓸데없는 일은 말하지마!"


"어라 근데 진짜잖아? 매일매일, 미로쿠군 이야기만 잔뜩"


"와아아아ㅡ!"


엄마의 말에 맞는듯 아오이는 비명을 지른다. 평소,미로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알려지는 것이 싫었던 모양이다.


"미로쿠군도 앉아, 천천히 이야기 하자, 아오이의 에피소드라면 잔뜩 있으니까"


아오이를 놀리는 모드가 된 키키요우는 미로쿠에게 앉는 것을 재촉한다. 그대로 키키요우는 냉장고 쪽으로 거 마실것과 과자를 준비한다. 미로쿠는 일단 말대로 의자에 앉는다


"잠깐 미로쿠군! 이제부터 내 방에 가니까 마마의 말 듣지 않아도 괜찮다고!?"


"자, 사이다 여기"


"감사합니다"


"우후후, 남자애들은 탄산 주스쪽이 좋다고 생각해서 사두었어"


하지만 아오이의 말을 듣지 않고 미로쿠랑 키키요우는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시작해버렸다. 거기에 아오이는 뺨을 부풀린다.


"정말ㅡ!"


아오이는 화내면서도 어쩔 수 없이 미로쿠의 옆에 앉는다. 무심코 의자의 위치를 미로쿠 쪽으로 끌어당겨 앉았다.


"어라 아오이, 너는 방에 가도 좋은거야? 나는 미로쿠군이랑 즐겁게 이야기할테니까"


"안 갈거야!"


"아주  제멋대로인 아이네, 그런 점이 어린애 같았어요. 오줌싸개도 11살 정도까지 했으니까"


"꺄아아아ㅡ! 무, 무슨 말을 하는거야!? 거짓말이니까! 나 그런 나이까지 오줌싸개가 아니었으니까!"


예상외의 폭로에 아오이는 여자애 답지 않게 목소리를 높인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오줌싸개였을 때의 일 따위 알려진다면 소녀로써 자살행위가 될것이다.


"미로쿠군은 오줌싸개 몇살까지 했어?"


"저는 5살 정도까지 했죠"


"왜 오줌싸개 토크를 하고 있는거야!? 미로쿠군도 평범히 대답하고!"


키키요우의 이야기에 태클을 거는 아오이, 아마도 그녀가 미로쿠군에게 멍청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엄마를 닮은 것 같았다.


"아오이, 너무 시끄럽게는 하지마"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거야!? 정말 미로쿠군, 빨리 내 방으로 가자!


"잠깐 사이다  마시고 나서"


아오이는 어떻게든 세이버를 자신의 방으류 데려갈려고 한다. 미로쿠는 마이페이스로 사이다를 마시고 있다.


"안돼!"


그러자 아오이는 미로쿠가 마시고 있던 사이다를 빼앗아 단숨에 마신다. 그리고 다 마신 캔을 테이블에 탁하고 둔다.


"아오이!"


역시 매너가 나쁘다고 생각한 키키요우가 아오이에게 주의를 준다. 하지만 아오이는 휘잇하고 얼굴을 돌린다. 거기에 키키요우는 한숨을 토한다.


"너무 놀린 마마가 나빴어, 미안해, 미로쿠군"


"아니요, 저도 아오이를 너무 놀렸네요, 그럼 방으로 갈까"


"....응"


키키요우의 사죄에 대해 미로쿠도 반성한다. 그리고 삐진 아오이를 재촉햐 그녀의 방으로 향하기로 한다.


"저녁은 솜씨를 발휘해서 만들 테니까 기대해!"


"감사합니다"


키키요우는 저녁밥을 만드는게 기대 되는지 힘 자랑을 하는 포즈를 하며 선언한다. 거기에 미로쿠는 감사의 말을 하고 거실을 나간다..


그대로 말없는 아오이게 복도의 안쪽으로 안내받는다. 그리고 그녀의 방 앞에 도착한다. 문 앞에는 귀여운 하늘색의 이름표가 걸려있다. 거기에는 [AOI]라고 적혀잇다.


"여기"


"그렇게 화내지 마. 엄마가 좀 장난친 거 잖라"


".... 화 안 났어."


그렇게 말한 후 그녀는 문을 연다. 그리고 방 안으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공부 책상과 침대가 있었다. 커튼은 하늘색이고, 방에는 몇 개의 인형이 놓여 있다. 그리고 침대 위에는 언젠가 본 메기 인형이 놓여 있었다.


"침대에 앉아"


"에? 내가 침대애 앉는거야? 바닥에 있는 쿠션이 아닌"


미로쿠는 평범히 쿠션에 앉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아오이의 스톱에 걸린다. 그녀로써는 미로쿠를 침대에 앉게 하고 싶은 것 같았다.


"응, 나는 이쪽에 앉을테니까"


그렇게 말하고 그녀는 공부 책상에 붙어 있는 의자를 당긴다.


"무,뭐 아오이가 그걸로 좋다고 괜찮지만"


미로쿠로써는 여자애의 침대에 남자가 앉는 것은 는 싫지 않나 싶으면서도 시키는 대로 한다. 그러자 아오이는 만족스럽게 웃는다.


"미로쿠군, 마마랑 같이 너무 놀렸어!"


"내가 나빴어, 반성하고 있어"


"정말로? 다음에 한다면 무서운 벌칙게임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아오이는 미로쿠를 지그시 보며 일단은 납득한것 같다. 벌칙게임이라는 것은 듣지 못한 것으로 하는 미로쿠.


"그래서 오늘은 뭘 하는거야?"


"음, 여러가지로 미로쿠군에 대해 듣고 싶네, 태어났을 때부터"


"태어났을 때부터!?"




"아하하, 거짓말 거짓말, 이제야 내 턴이 됐네!"


미로쿠에게 태클을 거는데에 성공한 아오이는 기뻐한다. 엄마 때문에 휘둘렸지만, 이제어 자신의 페이스로 돌아온 것이다. 이렇게 둘은 방에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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