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중세 판타지 배경


얀붕이랑 얀순이는 5살때부터 소꿉친구 사이였음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누구에게나 

배려하고, 똑똑하고, 잘생기기까지한 얀붕이를 보고 반한거지


15살이 되었을 무렵 얀순이는 부모님에게 약혼을 하자고 졸랐어


얀순이네 가문은 신흥 가문인데 얀붕이네 가문은 유서깊은 가문이어서

약혼 서신을 보내게 돼


얀붕이도 얀순이를 좋아하고 있어서 약혼을 받아드려서,

서로의 목숨을 알 수 있는 마법 반지를 받으며 약혼을 하게 돼



그러다 시간이 지나서 스무살이 될 때 중세 판타지 특: 아카데미에 입학을 해


얀순이는 얀붕이랑 아카데미에서 행복한 학교 생활을 보낼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여졌어


아카데미 오기전에는 또래를 많이 만날 일이 없었는데 아카데미에서 이쁜 여자들이 많으니

얀순이는 점점 불안해져


‘얀붕이를 누가 뺏어가면 어쩌지?’


이런 불안감 때문에 얀붕이가 다른 여자와 말을 하면  방해하고, 다른 여자와 만나지 않는지 감시해

이러다가 아카데미를 졸업하게 돼


아카데미를 졸업하게 되었으니 미루었던 결혼을 해야하는데 

얀붕이 입장에선 이렇게 집착하던 여자와 결혼하면 맨날 잡혀 살텐데 회의감이 드는거지


얀순이와 파혼을 할만큼의 정치적 여유는 얀붕이네 가문에는 없었어,

그래서 파혼을 하긴 힘드니 결혼 전 잠깐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한거지


얀순이도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다 잡은 물고기라 생각해서 쿨하게 보내줘


근데 이변이 생겼어,

얀붕이가 탄 배가 섬을 가다가 침몰한거지


얀붕이의 목숨은 이상이 없었지만,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는거야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돼



얀붕이와 얀순이네 가문에서도 그만 찾자는 말이 조금씩 나오고 있었지만,

얀순이는 찾는것을 멈추지 않아


어느날 이종족과의 화친을 위한 대표로 대마법사인 얀순이가 대수림으로 가게 돼

근데 거기서 얀붕이를 보게 된거야


얀순이는 그토록 애타게 찾던 얀붕이가 나타나서 화도 나고,

괘씸도 하지만 기쁜마음으로 얀붕이를 보러 달려가는데


얀붕이가 어떤 임산부와 있는것을 본거지


바로 눈돌아가서 멱살잡는데 얀붕이는 누군지 모르겠다는 말만하는거야


얀순이는 얀붕이가 거짓말 하는가 싶어서 추궁하는데 얀붕이가 기억상실증에 걸린거야


하지만 여긴 어디? 중세 판타지


바로 마법으로 기억상실증을 고쳤어


근데 일어나자마자 괘씸한 얀붕이가 하는말이



“얀순아…우리가 약혼을 하긴 했지만 나 이미 얀진이랑 결혼해서 아이도 있어…”


“미안하지만 여기서 본건 잊어줘”



이지랄 하는 얀붕이때문에 눈이 빡돌아갔지만, 우선 친구로라도 지내자고 해


그렇게 종종 얀순이랑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그러는 사이

자기가 버려질것같은 불안감이 든 얀진이도 점점 얀붕이를 구속하기 시작하는거지


“ 나…너의 아이도 있는데 또 그딴 계집년을 보러가는거야?”


얀붕이는 점점 지쳐서 또 도망쳤어


왜 ’또‘냐고?

사실 얀붕이는 기억상실증인척 하고 도망쳤던거였어


그렇게 임신튀한 얀붕이는 이 패착을 교훈삼아 아에 타 대륙인 동대륙으로 가게 돼


동대륙에 도착한 얀붕이는 지뢰를 2번이나 밡았으니 이제는 밡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작은 마을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돼


거기서 신사의 무녀인 얀희를 꼬셔서 섹파로 지내고 있었는데 얀희가 그러는거지


“오빠…우리 결혼 언제할까?”


아뿔사, 동대륙은 서대륙에 비해서 정조 관념이 엄격했던거야


자리를 잡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이동하기에는 부담이 되는데

결혼을 안하면 이 동내에서는 못 살것 같아서 결혼을 하게 돼


 그래서 신사에서 혼인을 위한 선서를하는데


“-해서, 신랑 얀붕은 평생 신부를 사랑할것을 맹새합니까?”


‘대충 대답하면 되겠지’


“네! 평생 얀희만을 사랑할것을 맹세…”


말이 더이상 나오지 않았어


“가가…왜 거짓말을 하시는거죠? 저를 사랑하지 않으신가요?”



아뿔사 얀희는 그냥 무녀가 아니라 성녀 같은 신의 사랑을 받는 신녀였던거야

그래서 거짓말이 나오지 않는거였고


얀붕이는 좆됐음을 느껴서 당장 도망치게 돼


’아 씨이발 내가 지뢰마법 탐지반도 아니고 지뢰만 존나 찾네‘


얀붕이는 자기 행동은 생각하지 않고 한탄만 하다가 문득 돈이 없다는걸 알게 돼


’아씨…도망치느라 물건 다 두고 왔네…돈이나 벌러 가야겠다.‘


그렇게 돈을 벌려고 마을로 가다가 현상범 게시판을 봤어


’쯧쯧…범죄를 저지를거면 안 들키게 해야지‘

 

자기의 미래는 생각하지 않다가 게시판을 보고 깜짝놀랐어


[얀붕]


특징:잘생김, 키가 큼, 서대륙 사람


죄목: 신녀를 겁탈함


현상금:100,000,000 냥


’어쩐지 내가 잘생기긴했어도 너무 쳐다보더라‘


이 현상금 수배지를 보고 얀붕이는 돈을 훔쳐서 다시 서대륙으로 도망쳐


‘후…조용해질때까지 제국 북방에서 숨어야겠어’


얀붕이는 혼자 도망친줄 알고 있었지만


사실 얀붕이의 뒤에는 

제국의 기사, 엘프족 대전사, 동대륙 암행어사들이 

서로가 얀붕이를 데려가기위해 삼파전을 치르고 있었어


뭐… 물론 얀붕이는 그런것도 모르고 순진한 백발 고양이 수인을 꼬시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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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거 힘든데 진짜 작가들 글 써줘서 고맙고 더 써주면 안되냐?

너희들이 안쓰니까 내가 사료만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