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아오이의 방


"세이버에 대해 물어봐도 괜찮아?"


아오니는 공부 책상에 붙어있는 의자에 앉아있다. 앉은 부분이 회전하는 타입이다.


등받이 쪽을 앞쪽으로 향하게 하고, 그 사이를 양발로 끼워 넣었다. 이에 따라 치마가 짧아 속옷이 보일 듯 말 듯하다.


미로쿠는 그쪽을 의식하지 않으려 주의하며 아오이와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녀의 다리에 눈이 가는건 사춘기의 남자로서 어쩔수 없는 것이다.


"아아, 답할수 있는 범위라면"


"그럼 세이버에게 파란 색은 있어!? 이건 꽤 중요한 문제야!"


현재, 세이버가 그녀들에게 보여준 모습은 회색, 녹색, 적색, 자주색이다. 그 안에서 아오이게 있어서 강력한 라이벌인 레나와 미코의 컬러도 존재하고 있다. 그 때문에 자신과 같은 색이 있는지 신경쓰이는 것이다.


"있는데.... 제일 먼저 묻는게 그거야?"


"있어!? 해냈다! 오히려 이게 제일 먼저가 아니면 뭘 물어볼 느낌이거야"


미로쿠은 아오이의 질문에 쓴 웃음을 짓는다. 그만큼 맞는 컬러가 중요한건가, 그로써는 색 자체에 의미는 없기에 의문 인것이다.


"청색의 힘은 어떤 거야?"


"그건 사용할때까지 비밀인걸로"


"에ㅡ, 조금만 알려줘어, 둘 만의 비밀로 할테니까!"


아오이로써는 당연히, 어떤 힘인지 신경쓰일 것이다. 과감히 물어봤지만 미로쿠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 입장에서는 직접 보여주기 전에 스포일러를 할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아쉽게도 비밀이야"


"흐~응, 내 팬티를 보려하는데 자신은 숨기는 거야?"


아오이의 그 말에 미로쿠는 움직임이 멈춘다. 설마 시선이 들킬거라고는 생각지 못한 것이다.


"어, 어어... 무슨 소리야?"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여자애는 시선에 민감하잖아? 미로쿠의 야한 시선, 부끄럽네에"


여성은 시선에 민감하다. 그런 것은 미로쿠도 지식으로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싸까지 확실히 알거라곤 몰랐기에 전율한다. 그가 아오이의 다리를 봤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반박할수 없다.


"미, 미안..."


그러자 아오이는 의자에서 일어서 미로쿠의 옆에 앉는다. 침대에 둘이서 앉는 시츄에이션에 미로쿠는 긴장한다.


"신경쓰여? 신경쓰이겠지? 신경쓰지 않은다면 보지 않겠디? 내 속옷을 보려 필사적이었지?"


아오이가 미로쿠의 팔을 만지며 그렇게 말한다. 그 눈동자에는 언제나의 미로쿠를 놀릴 때보다 빛이 나는것 같이 보인다. 거기에 미로쿠는 매혹당한다.


"미, 미안해 용서해줘"


미로쿠로서는 사죄할수 밖에 없다. 얼굴을 보는 것은 부끄럽기애 시선을 피하며 그렇게 말항다.


"어쩔까나~ 뒤에서 꼬옥 안아준다면 용서해줄게!"


사죄하는 미로쿠에게 아오이는 자신의 욕망을 섞은 제안을 한다. 그녀은 자신의 방이라는 것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미로쿠를 어프로치할 생각인 것이다.


라이벌들도 앞으로 여러 방법으로 미로쿠를 유혹해올것이다. 아오이는 그것에 질 생각은 없었다. 그녀의 생김새는 소동물이지만, 내용물은 육식에 가까운 타입이다. 즉, 총공세를 펼치는 전략이다.


"하...?"


당혹해 하고 있는 미로쿠를 뒤로하고 아오이는 침대에 발을 완전히 올려놓고 눕는다. 그녀는 지금까지의 만남으로 미로쿠가 의외로 밀어붙이기에 약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빠~알~리~"


미로쿠는 잘 모르겠는 상태로 유도해 눕는다. 뒤에서 보는 그녀의 귀는 빨개져 있었다. 아마 부끄러운 것을 그녀는 참고 있는 것이다.


아오이는 움직이지 않고 미로쿠의 허그를 기다리고 있다. 완전히 허그를 하는 분위기가 되어버린 것을 미로쿠는 깨닫는다. 이렇게 되면 멈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미로쿠는 긴장하며 손을 뻗어 천천히 아오이를 안는다. 그녀의 호흡이 지금까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들린다. 거기에 미로쿠는 쓸데없이 두근두근거린다.


"...읏"


팔이 돌리다 아오이가 작게 소리를 낸다. 

그것은 평소에 상상할수 없는 야한 소리였다.


앞으로 돌린 손에 아오이가 자신의 손을 얹는다. 잡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만지는 정도의 접촉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미로투의 심장 박동은 빨라진다.


그리고 10초일까, 1분일까. 미로쿠에게 있어서 한 순간 같이도 영원 같이도 느껴지는 신기한 시간이 지나간다.


"꼬옥~"


그러자 갑자기 아오이의 머리에서 연기가 나며 벽쪽으로 쓰러진다. 백허그의 위력을 견디지 못한 것이다. 눈을 빙글빙글 돌리며  얼굴이 새빨개졌다.


그녀가 힘을 다한 것으로 미로쿠는 원래대로 돌아온다. 당황하며 안은 팔을 풀고 아오이에게서 떨어진다.


"우옷, 미안! 괜찮아!?"


"후헤헤... 하아하아..후힛"


하지만 미로쿠의 말은 아오에게 들리지 않은 것처럼 신기한 웃는 소리를 낸다. 눈의 초점도 풀렸다.


"키,키스..."


머리가 혼란해진 아오이는 미로쿠쪽으로 바로 다가온다. 거기에 미로쿠는 놀라 상반신을 뒤로해 피한다.


하지만 침대 위에서 움직이지 않았기에, 폭주하는 아오이는 미로쿠를 바로 쫓는다. 그리고 그대로 미로쿠를 쓰러트린다.


"미,미로쿠군의, 입술... "


쓰러진 미로쿠의 입술을 지그시 쳐다보며 얼굴을 천천히 가까이한다. 거기에 그는 초조해진다. 설마 이런 타이밍에 키스를 원할거라고는 생각지 못한 것이다.


"츄우ㅡ..."


"용서해줘....!"


앞으로 몇 cm로 키스를 하려는 시점에서 미로쿠는 행동을 한다. 그녀의 이마에 머리를 들이댄 것이다. '쿵'하는 둔탁한 소리가 났다.


"아파아! 근데 어라...? 나 뭐하려고..."


그러자 아오이가 겨우 원래대로 돌아온다. 그리고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눈을 깜빡깜빡 거리고 있다. 거기에 미로쿠가 말을 건다.


"어.... 일단 비켜줄래..?"


"엣...!? 미, 미안해! 왜 내가 미로쿠군의 위에 있는거야!?"


미로쿠의 말에 지금의 상황을 알고 당황하며 그의 위에서 물러난다. 하지만 자신이 어째서 미로쿠의 위에 있었는지는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았다.


"뭔가 허그 한거 같네"


"우으... 백허그의 강한 위력에 의식이 날아가 버린 거 같아"


아오이는 아까 전의 백허그를 떠올리고 얼굴을 다시 새빨개졌다. 붕붕하고 얼굴을 좌우로 흔들며 진정하려 한다.


"미안..."


"으음, 미로쿠군 때문이 아니야, 내가 백허그를 얕본거야! 근데 최고였어, 잘 먹었습니다!"


"아니 그 인사는 어떻게 된거야..."


아오이의 리액션에 쓴 웃음을 짓는 미로쿠, 하지만 그도 아오이와 같이 안도하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막았지만, 키스해도 이상하디 않은 상황이었다.


"근데....이건 좀 금지야, 위력이 강해, 멜랑콜리 백허그네"


"아니 이름 붙이지마"


부끄러움을 숨기며 아오이는 백허그를 필살기 같이 말한다. 거기에 미로쿠는 태클을 거다. 그렇게 하는 것으로 평소의 분위기로 돌아온다.


"멜랑콜리 뒹굴뒹굴"


아오이는 그렇게 외치며 미로쿠의 옆에서 뒹굴었다. 깔려 있는 시트가 엉망이 되지만 자기 침대이니 상관없다는 듯이. 그리고 누운 채로 미로쿠를 바라본다.


"역시 내 침대는 진정되네~"


무리하게 뒹굴뒹굴 굴러서 미로쿠에게 부딪힌다.


"미로쿠군도 둥글두글하자~"


"아니 아까 둘 같이 될까봐 싫어"


하지만 미로쿠는 아까의 흐름을 생각해 거절한다. 그러자 아오이는 일어나 침대에서 물러난다. 그리고 의자에 앉는다. 아까까지와 등받이도 뒤로 돌려 평범히 앉는다.


"자, 나는 물러날테니까 뒹굴뒹굴해도 좋아"


"아니 괜찮아"


"지ㅡ"


미로쿠는 다시 거절하지만, 아오이에게서의 강한 압력이 느껴진다.


"아, 알았어"


진 미로쿠는 아오이의 침대에 눕는다. 그리고 적당히 좌우로 움직인다. 하지만 뒹굴뒹굴 감독이 된 아오이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아직은 게으른 마음이 부족해!"


그렇게 한동안 침대 위에서 뒹굴뒹굴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감독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미로쿠는 침대에서 뒹굴뒹굴을 마스터하게 된다.


그 후, 미로쿠와 아오이는 저녁 식사가 준비되었다는 소식에 거실로 향하는 것이었다.



102.아오이 집의 저녁밥


뒹굴뒹굴 격한 수행을 마치고 미로쿠는 다시 아오이의 거실에 있었다. 저녁밥이 완성된것으로 키키요우에게 불려진 것이다. 


백허그 이후 약간 어색해진 분위기의 두 사람은 거실로 향한다. 그리고 이오이와 미로쿠는 손을 씻고 자리에 앉는다.


"오늘은 미로쿠군이 왔으니까 열심히 만들었어, 마음껏 먹어"


테이블 위에는 가라아게, 한 입 크기의 햄버그, 치라시 즈시, 시저 샐러드, 돼지고기 수육, 고기 감자 등 푸짐한 음식이 즐비했다. 장르는 제각각이지만 모두 맛있어 보였다.


"됐다아! 가라아게다!"


하지만 미로쿠보다 먼저 아오이가 반응한다. 그녀는 평소에도 운동량이 많기에 가라아게같은 고칼로리인게 좋을 것이다. 텐션이 올라가 있다.


"아오이가 기뻐하는건 뭐야, 그러니까 언제까지고 남친이 없는거잖아? 여자애라면 요리 하나라도 가능하지 않으면"


아오리의 태도에 키키요우가 쓴 말을 한다. 하지만 아오리는 하지만 아오이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되받아친다.


"후훗. 마마는 요즘,  여자라서 요리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넌센스야!"


"하지만 아오이가 요리 가능하다면 미오쿠군에게 요리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가정적인 어필이 가능하잖아?"


"뭐, 뭐라고ㅡ!?"


엄마의 지적테 아오이의 잘난 척하는 얼굴이 순식간에 무너진다. 확실히 요리하는 모습을 미로쿠에게 보여줬다면 큰 어필이 되었을 것이다.


"여자애니까 요리를 하는게 아니라, 남자애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위를 잡는게 쉬우니까 권하는거야?"


"어,어떤거?"


"좋아? 남자라는 것은 아침점심저녁에 대해 잔뜩 생각하고 있어, 마음가는데 없어?"


미로쿠를 두고 키키요우로 인해 요리 마음가짐 강좌가 시작되었다. 아오이는 그 이야기를 진지하게 듣고 있다. 미로쿠는 맛있어 보이는 요리를 앞에 두고 있다.


"...있어? 반의 남자는 쉬는 시간에 점심레 뭐 먹을디 이야기하고, 부활동의 남자는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뭐 사서 먹을지 항상 말해!"


"그래, 즉 남자에게 있어서 밥이라는 것은 그만큼 필요한거야, 즉 그것을 이쪽이 장악하면 어떻게 될까?"


"남자가... 내 포로가 돼!"


아오이는 힘차게 미로쿠를 바라본다. 그 분위기에 이끌려 그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아오이는 납득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거기서 키키요우가 더 추격에 나선다.


"아까 아오이는 여자애이니까 요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지? 요리를 하는 여자애가 줄어든 지금, 만약 아오이가 요리가 가능하다면 어필이 되지 않을까?"


"되지!"


아오이는 쇼크를 받은 표정이 된다. 그것은 지금까지 요리라는 것에 흥미를 가지지 않았던 자신에게 대해서일것이다.


"그럼 앞으로 아오이도 요리를 공부하자


"응, 기합 충분해!"


아오이는 엄마의 설명으로 인해 제대로 요리를 공부할 기분이 되었다. 쉽게 놀아난다는 표현이 맞을지, 아니면 역시 엄마가 맞을지 모르겠다.


"미로쿠군도 시식에 어울려 줄래?"


"네, 저로 좋다면"


그리고 쉽게 미로쿠가 앞으로 아오이의 집에 오는 계기를 만드는 엄마, 미로쿠를 침대위에서 뒹굴뒹굴하게 해 마킹시킨 아오이와 큰 차이가 있다. 이게 바로 어른 여성의 훌륭한 유도술이다.


"그럼, 늦어졌지만 먹자, 잘 먹겠습니다"


" "잘 먹겠습니다!" "


이야기를 한번 끊은 시점에서 식사를 개시하는 세 사람, 미로쿠는 일단 샐러드를 먹는다. 그러자 드레싱이 맛있는 것에 놀란다.


"이 드레싱, 맛있네요!"


"기쁘네, 내가 만든 드레싱이야"


시판 드레싱보다 자작 드레싱쪽이 기름과 소금을 적게 넣고 만드는 것이 쉽다. 그렇게 되면 아채의 맛이 제대로 느껴진게 된다.


미로쿠는 다음으로 가라아게를 먹는다. 바삭하고 튀김옷을 부수면 안에서 육즙이 흘러나온다.


"(내 엄마보다 요리 맛있네...)


미로쿠는 실례인 감상은 마음 속으로 생각하며 열중히 먹어나간다.


"미로쿠군은 음식 중에서 어떤 게 제일 좋아?"


"그러네... 카레려나"


"확실히 카레는 최고지! 미로쿠군의 집의 카레는 어떤 식이야?"


"재료가 다소 큼지막한 편이여.  매운맛이 강하고, 락교보다 후쿠진즈케가 더 마음에 들어요."


카레는 가정에 따라 크게 맛이 변한다. 미로쿠의 집은 매운맛 쪽이다. 또 미로쿠는  인도 카레같이 난으로 먹는 타입의 카레도 좋아한다.


"그럼 아오이의 요리, 제1탄은 카레로 할까, 카레라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미로쿠와 아오이의 대화를 듣고 키키요우가 그렇게 말을 꺼낸다. 아오이는 그 말에 크게 끄덕인다. 앉은채로 승리 포즈를 취하너 할 마음 가득이라는 것을 어필하고 있다.


"좋아! 목적은 카레 마스터!"


"좋은 일은 서둘러야지. 그럼 다음 주 화요일은 어떨까?"


키키요우는 아오이가 아닌 미로쿠에게 물어본다. 거기에 당혹해하면서도 동의한다.


"뭐 좋지 않아요?"


"그래, 다행이야, 미로쿠군도 시식역으로 와준데"


"정말로!? 나 열심히 할게!"


"에?"


미로쿠로서는 아오이가 화요일에 연습하는 것은 좋다는 의미로 동의했다. 하지만 아마도 화요일의 연습에 미로쿠도 어울린다는 의미로 들린 모양이었다.


아오이도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제 와서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되자 미로쿠는 조용히 참가하기로 결정한다. 키키요우의 작전 승리다.


"아오이도 할 마음이 되어서 다행이야, 이걸로 조금은 여자애 답게 되면 좋겠는데"


딸이 요리 할 마음이 생긴 것에 기뻐하는 키키요우, 하지만 달리 여러가지로 불만은 있어보였다.


"정말 마마는! 나는 확실히 소녀야ㅡ!"


엄마의 어이없는 듯한 표정에 아오이가 반론한다. 하지만 그것을 보고 미로쿠는 아오이를 걱정한다. 그가 이 집에 오고나서 아오이가 키키요우에게 반격하려는 것을 전부 실패하고 있다. 또 같은 일을 당할 거라고 생각했다.


"어라, 요즘 소녀들은 자기 침대에 속옷을 벗은 채로 놔두는구나."


"하와아아ㅡ!"


역시 미로쿠의 예상대로 아오이의 반격은 실패로 끝났다. 그리고 벗은 속옷을 방치해둔 것을 들켜버렸다.


"거기에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동물 무늬 팬티는 어떤 생각이야?"


"네에에ㅡ!? 그런거 입지 않아요! 오늘은 어른스러운 무늬에요오ㅡ!"


무심코 자폭하여 자신의 속옷에 대해 폭로해 버리는 아오이. 미로쿠는 신경 쓰지 않고 햄버거에 손을 뻗는다.


"그것은 미로쿠군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짆아, 평소에는 그런거 입지 않은데"


"......"


아오이는 밥상에 엎드려 기진맥진한 모습이다. 지금까지의 폭로의 폭풍을 견디지 못한 것 같다. 미로쿠는 어색한 표정으로 치라시즈시을 씹어 먹는다.


"맛있다"


일단 미로쿠은 옆에 신음소리를 내는 생물은 무시한다.


"근데 이 애가 집에 친구를 데려오는 건 흔하지 않아? 게다가 남자애가 온건 처음이야"


엄마도 딸을 무시하고 미로쿠랑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이야기에 그도 놀란다.


"그런가요? 아오이씨는 친구 많다고 생각했는데"


"전부터 육상 일심이었으니까, 방과후는 달리기만 했으니까, 그러니까 별로 친구랑도 놀디 않았던거야"


"그랬군요..."


고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의 아오이에 대해 미로쿠는 알지 못한다. 원작에서 그녀의 과거에 대해 가볍게 다뤘다. 그 때문에 원작지식을 알고 있어도 자세히 모른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 달리는 것 이외에도 눈이 뜨여 안심했어, 이대로 간다면 달리는 것을 싫어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으니까"


키키요우는 조금 다른 눈을 하며 이야기한다. 과거의 아오이를 떠올린 것이다. 그녀의 눈에는 아오이의 달리기의 정열은 좋은 면만이 아닌 나쁜 면도 있는 것같이 보였다.


특히 대회 성적 등이 아오이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았다. 그녀는 달리는 것을 좋아할 뿐, 경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머니인 키키요우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고마워, 딸에게 여러가지를 알려줘서


"아니요, 저도 아오이씨에게 도움받았으니까"


"후후, 그랬다면 다행이네"


미로쿠는 엄마의 자애에 가득찬 눈동자를 보고,마음이 따뜻해진다. 키키요우는 미로쿠의 대답에 싱긋 웃었다.


그리고 부활한 아오로 인해 다시 화목한 식탁이 되어,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이렇게 아오이 집 방문은 미로쿠의 예상보다 평온하게 끝나게 된 것이다.



103.집 데이트 후


미로쿠가 돌아간 후, 아오이는 자신의 방 앞에서 심호흡하고 있었다. 이미 목욕하고 나서 샤워하고 파자마로 갈아입었다.


"후우우, 오늘은 대단한 하루였어..."


방의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자 아오이의 몸은 한순간, 경직된다. 그리고 얼굴이 빨개진다.


"아직 미로쿠군의 냄새가 나네...."


그리고 그대로 자신의 책상에 향한다 그리고 책상에 있은 펜꽂이에서 하나의 펜을 꺼낸다.


"흐~흥"


아오이는 펜의 윗부분을 빙글빙글 돌린다. 그러자 펜이 두개로 분리된다. 윗부분의 파츠에는 USB가 붙어 있다. 


아오이는 책상 안에서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허브를 꺼낸다. 거기에 USB메모리와 자신의 스마트폰을 접속시킨다. 그녀의 스마트폰에 USB에 들어있은 데이터가 옮겨진다.


"좋아"


그녀는 USB메모리랑 허브를 빼 책상에 둔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쥐며 침대에 다이브한다.


"흠~ 좋은 냄새! 츠키네 선배의 냄새 페티쉬도 알거 같네...."


아까까지 미로쿠를 침대에 굴린 것이다. 그 때문에 침대에는 그의 냄새가 배여있다. 그것을 아오이는 즐긴다.


"킁킁"


그녀는 침대 위에서 냄새를 맡으며 움찔거리고 있다. 한참을 헤매다 문득 정신을 차린다.


"위험해위험해... 조금만 더 했으면 환각 상태가 됐을뻔했어, 일단 데이터를 체크하지 않으면"


아오이는 스마트폰에 옮겨진 데이터를 확인한다. 거기에는 오늘의 미로쿠와의 방에서의 대화가 찍혀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오늘의 대화를 전부 녹화한것이다. 미로쿠의 방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어려워도 자신의 방이라면 간단하게 할수 있다.


영상의 앞부분은 책상 앞에 아오이가 앉아있기애 아오이의 뒷모습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그녀가 일부러 몰래카메라를 숨기기 위해 이 자리에 앉아있던 것이다.


미로쿠가 방에 들어왔을 때에, 그거 진정할때까지 방을 두리번거리며 볼 가능성이 있다. 그 때문에 그에게 만에 하나 몰래카메라를 발견당하지 않도록 포지션을 취한것이다. 일단 의자에 앉아 미오쿠의 시선을 자신의 다리에 향하게 하는 작전이기도 했다. 전의 색기대작전이다.


그리고 영상의 뒷부분에 미로쿠가 아오이에게 허그하는 부분이 나온다. 그것을 확인한 아오이는 다시 얼굴이 빨개진다.


"우와ㅡ! 우와ㅡ! 이, 이런 부끄러운일 했구나, 근데 아주 커플같네에"


실실 웃으며 허그 장면을 몇번이고 재생한다. 그리고 허그하는 장면을 캡쳐해 저장한다. 이걸로 언제든지 허그의 장면을 확인할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영상은 허그로 인해 아오이가 폭주한 부분으로 이동하다.그것을 그녀는 냉정히 바라본다.


"앞으로 조금만이었으면 키스까지였는데에, 설마 박치기를 당하다니... 예상외야..."


그렇게 말하며 같이 키스까지 몇cm라는 장면을 캡쳐한다. 그리고 저장해 좋아요를 한다. 게다가 허그 사진은 자신의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용으로 한다. 이걸로 스마트폰을 킬때까지 미로쿠와의 허그를 볼수 있다.


"색기대작전은 성공했지만, 키스 작전은 실패려나아, 하지만 마마 덕분에 이번주에 한번더 오고, 아직 찬스는 있어!"


아오이는 침대의 위에서 뒹굴뒹굴거리며 오늘의 반성회를 혼자 한다. 영상의 체크는 끝났다.


"그래도 마마는 폭로 너무해! 그런 부끄러운 일을 잔뜩, 미로쿠군에게 이상하게 생각당하면 어쩌지..."


미로쿠를 집에 불러 친밀도를 올린다는 아오이의 작전은 거으으으의 성공으로 끝았다. 하지만 그 한편으로 그녀로써는 잃은 것도 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오줌싸개, 속옷, 방의 어수선함 등 마이너스 포인트의 대부분은 어머니인 키키요우에 의해 미로쿠에게 들켜버렸다.


"일단 정신 차리고 다음 카레 1회의 작전을 세우지 않으면....!"


이렇게 그녀는 다음 작전을 생각하며,가끔씩 침대 위에서 움찔거리며 밤을 지새우는 것이었다.



미로쿠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이제야 진정하는 것이 가능했다. 아오이의 집에서는 아오이와 키키요우에게 휘둘렸기에 별로 진정할수가 없었다.


"후우... 역시 오늘은 자극이 강했네"


떠올린 것과 아오이와의 허그에서의 흐름이다. 이제 조금이면 그녀와 키스할수 있었다. 그것을 아슬아슬하게 막은 것은 미로쿠에게 주인공이라는 자각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정말로 위험했어..."


만약 미로쿠에게 어프로치하는것이, 아오이 혼자였다면 유혹에 져서 키스했을것이다. 예를들어 그녀가 얀데레라고 했어도 받아들였을 가능성은 크다.


하지만 미로쿠는 주인공이 된 존재로써 이뤄야하는 사명이 있다. 그리고 아오이 이외에도 미로쿠에게 어프로치하는 여성들도 있다. 그것을 무시하고 유혹에 질수는 없던 것이다.


"기분을 바꾸자"


이 이상, 아오이의 일을 생각하면 두근두근이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미로쿠는 전혀 다른 일을 하려 한다.


가방 안에 있은 앨리스의 손편지를 꺼낸다. 실은 월요일에 받은 손편지를 아직 미로쿠는 읽지 않은 것이다. 오늘은 목요일이다.


일단 미로쿠로써는 별로 대답이 빠른것도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처음의 답장을 수일로 해버린다면, 앞으로 그 페이스로 편지교환을 하지 않으면 안될 가능성이 크다. 그것은 서로 부담이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미로쿠로써는 손편지에 익숙하지 않기에 우울해진 것도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현실도피를 할수는 없기에 겨우 손편지를 개봉하는 것이었다.


안에는 봉투처럼 귀여운 토끼 그림이 그려진 편지가 들어 있었다. 미로쿠는 그곳에 적힌 글을 훑어보았다.


<요시마 미로쿠님>


<갑작스러운 손편지, 용서해주세요. 어떻게 해서든 요시마군과 이야기하고 싶어 손편지를 써버렸습니다>


손편지는 미로쿠가 생각했던것보다 부드러운 문장으로 적혀있었다. 아마 편지 교환이라는 것으로 <삼가 아룁니다, 경구> 같은 뻔한 대화는 엘리스가 굳이 생략한 것 같다. 그 편이 미로쿠로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답장을 쓰기 쉬웠을 것이다.


<학교에서 습격당하고, 마법소녀가 되어, 사람들을 구하는 것으로, 요즘 큰 변화에 저는 휘둘리고 있어요, 그럼에도 모두 덕분에 어떻게든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 안에서 요시마군은 저희들의 북극성일지도 몰라요, 저희들은 더욱 요시마군에게 가까워지고 싶어요, 하지만 결국 빙글빙글 당신의 주위를 돌 뿐일지도 몰라요>


<좋아하는 먹을것은 뭔가요?>


"갑자기!?"


미로쿠는 손편지를 읽다가 갑자기, 흐름이 달라진 것에 놀란다. 꽤 시적인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현실로 돌아왔다.


<저는 홍차와 킬리만자로(커피)가 좋습니다. 가끔 성장하기 위해 설탕을 넣지 않고 마시고 있습니다>


"게다가 먹는게 아니라 마시는 것의 이야기를 하고..."


생각보다 자유스러운 문장에 아오이는 작게 웃어버린다. 이거라면 그로써도 답장을 적기 쉬워진 기분이 든다.


<너무 길어지면 답장이 어려워질 것 같다고 생각하기에, 이 정도에서 실례하겠습니다.다음에는 옷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장 기다리겠습니다.>


<앨리스 루혼 올림>


손편지를 전부 읽는 것을 마친 미로쿠는 한숨을 쉰다. 일단 볼펜을 가지고 대답을 쓰기 시작한다. 편지지와 봉투는 어제 퇴근길에 문방구에서 구입해 두었다.


"적는건 괜찮은데, 3학년 교실에 가지고 가는 것은 힘들겠네에"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손 편지가 한 번에 완성될리는 없고, 몇 번이고 고쳐 쓴다. 이렇게 미로쿠도 아오이와 같이 밤을 새우게 되었다.


104. 인체실험? 전편


결국 토요일이 되었다. 오늘은 츠키네의 인체실험에 미로쿠가 어울리는 날이다.


"우울하다...."


마침, 날씨도 비가 오기에 미로쿠의 기분은 급낙하하고 있다. 우산을 쓰며 츠키네의 집으로 향하고 있다. 쓰쿠시하라 역에서 내려 고급 주택가를 지나고 있는 중이다.


이전에 한번 간적이 있었기에 길찾기가 이상했지만, 무사히 도착했다. 도착해버렸다.


문에 붙어 있는 초인종을 누른다. 그러다 인터폰에서 츠키네의 목소리가 들린다. 평소의 억양의 평탄한 목소리다.


"왔네, 들어와"


그러자 문이 자동으로 열린다. 오늘은 츠키네가 나와 맞이하는 것이 아닌것 같았다. 미로쿠는 부지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메인 건물이 아닌, 옆에 떨어진 곳으로 향한다.


떨어진 입구도 잠금은 해제했기에, 쉽게 들어간다. 그리고 이전에, 들어간 방에 가자 거기엔 흰 옷을 입은 츠키네가 있었다.


"어서와"


"네"


"어라, 뭔가 기운 없네, 무슨 일이려나?"


츠키네는 미로쿠의 모습을 보고 걱정스럽게 묻는다. 하지만 원인은 그녀때문이다.


"아니... 인체실험을 당하는 걸 알고 기운 넘치는 사람 따위 없어요"


"안심해, 약간의 놀이 같은거야, 일단 이걸 차줄래"


그렇게 말하고 츠키네는 수갑을 꺼낸다. 봤을때 장난감 수갑이 아닌 제대로 만들어진 것이다. 거기에 미로쿠는 식은 땀을 흘린다.


"벌써 놀이를 넘어섰어!?"


미로쿠는 무심코 한발 물러서지만, 그 순간에 등 뒤의 문이 자동으로 닫힌가. 그리고 철컥하고 명백히 잠기는 소리가 울린다.


미로쿠는 생각하지 않고 뒤를 본다. 그리고 자신이 이 방에 갇힌 것을 깨닫는더  그 사이에 츠키네가 미로쿠의 손에 수갑을 채운다.


"후후후, 오늘은 멋진 하루가 될것 같네"


츠키내는 웃음꽃이 만개한 얼굴이지만, 미로쿠는 의기소침해진다. 그대로 얌전히 반대쪽 손에도 수갑이 채워진다.


"일단 이 침대에 누워줄래?"


미로쿠의 눈 앞에은 간이 침대가 있었다. 저항하는 것도 성가시기에 미로쿠는 얌던히 침대에 눕는다. 최악의 경우는 세이버가 된다. 마력을 사용할수만 있다면 이 장소에서 도망치는 것은 가능하다.


츠키네는 철컥철컥 미로쿠의 손에 수갑을 침대에 당긴다. 그리고 다리에도 같이 수갑을 채워 만세 자세로 고정시킨다.


그 뒤로, 옷 앞부분의 단추를 풀고 반쯤 벗은 상태가 된다. 거기에 심전도 검사할 때 사용하는 것 같은 코드를 미로쿠의 몸에 부착한다. 참고로 옷은 미리 츠키네에게서 단추로 완전히 열 수 있는 옷으로 준비해 달라고 했다. 아마도 이 기구를 부착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건 집에서 훔친 보석이야, 신호하면 여기에 마력을 쏟아 부어줄래?"


츠키네에게서 루비의 반지를 건네받는다. 말로는 가족의 누군가가 사용하는 것을 무단으로 가지고 온 것 같다. 미로쿠는 그것을 수갑이 차인 왼손으로 쥔다. 양손은 위로 향해져 있기에 그의 시야에서 보석은 보이지 않게 된다.


츠키네는 근처에 둔 PC의 화면을 보며 뭔가 입력해간다. 그리고 책상의 안을 뒤진다. 다시 미로쿠에게 다가간다. 


"혀를 내밀어 줘"


미로쿠는 들은 대로 혀를 내민다. 그러자 면봉으로 혀를 비빈다. 그리고 그녀는 바로 그것을 프레파라트에 옮긴다. 다음으로 그녀는 미로쿠의 머리를 빗어 머리카락 한 개를 뺀다. 뺀 머리카락을 작은 지퍼백에 넣는다.


다시 면봉을 손에 쥔 츠키네는 옷의 틈새에 면봉을 넣어 미로쿠의 겨드랑이에 비빈다. 거기에 무심코 미로쿠는 소리가 샌다.


"우옷"


"간지러운 거려나? 그래, 추가로 조금 냄새도 맡을게"


미로쿠의 소리에 연구 모드가 해제된 츠키네느 그의 가슴에 얼굴을 가까이 가져간다. 그리고 옷의 가슴 주머니 부분을 집어 들어 살짝 들어올린다. 그녀는 그곳에 얼굴을 넣고 순순히 냄새를 맡는다.


"역시 여긴 냄새가 강하네, 요즘은 평소의 체취에 익숙해져니까 꽤 잘 듣네"


츠키네는 한동안 미로쿠의 겨드랑이의 냄새를 즐기고나서 얼굴이 멀어진다. 미로쿠는 냄새라고 말해 쇼크를 받다.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놀라지는 않았지만.


"추가로 냄새의 데이터도 가져갈게"


그렇게 말하고 츠키네는 흰옷의 주머니에서 성분탐지기를 꺼내 미로쿠의 겨드랑이에 댄다. 그리고 성분탐지기를 조작해 정보를 저장한다.


다음으로 미로쿠의 신체 데이터를 촉진한다. 다만 실험이기보다 츠키네의 욕망이 섞인 만지는 방식이다.


"꽤 좋은 몸을 하고 있구나"


"그거 성희롱인가요?"


츠키네의 발언에 쓴웃음을 지으며 미로구는 답한다. 이세계에서 얻은 신체능력은 이쪽으로 돌아와서 리셋당했다. 그것이 슬펐기에 런닝을 시작해 여러가지로 신체를 단련한것이다.


그 때문에 몸을 칭찬 받는것은 싫지만은 않은 미로쿠, 성희롱이라고 말한것은 그저 부끄러운 것을 숨기려는 것이다.


"고소해도 권력으로 은폐할거야"


"최저다, 이 사람!?"


"농담이야"


그렇게 말하고 츠키네는 미로쿠에게서 떨어진다.


"잠깐 옆길로 샜네"


츠키네는 크흠, 기침을 하며 이야기로 돌아온다.


"일단은 천천히 마력을 보석에 담아줘, 세이버가 되지 않아도 마력은 사용할수 있잖아?"


"아아"


미로쿠는 그녀의 말대로 마력을 방출한다. 그리고 보석에 천천히 마력이 담기기 시작한다.


"보석은 생각보다 마력이 들어가네..."


"잠깐 그대로 마력을 방출한 상태로 있어줘"


츠키네는 면봉을 사용해 다시, 혀와 겨드랑이를 문질러 머리카락과 함께 샘플을 채취한다. 그리고 성분탐지기를 미로쿠에게 향한다.


"이쪽애 마력의 반응은 제대로 나오고 있네, 이제 괜찮아"


미로쿠는 보석에 마력을 담는 것을 멈춘다. 츠키네는 프레파라트에 담긴 세포의 관찰을 현미경으로 시작한다. 마력을 방출하기 전후로 뭔가 변화가 없는지 찾고 있는 것이다.


"..."


츠키네는 메모를 쓰며 현미경으로 세포를 관찰하고 있다. 미로쿠는 뭔가 다른게 있는지 신경쓰여 묻는다.


"뭔가 변화가 있나요"


"그렇네, 마력을 사용하고 있을때의 세포쪽이 활성화하고 있어, 다만 미지의 세포라던지는 없어보이네"


그후 한동안, 그녀는 세포의 관찰을 계속했다. 미로쿠는 그것을 침묵하며 지켜본더. 가능하다면 수갑을 풀어줬으면 하고 생각하지만, 츠키네가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기에 말하지 않는다.


"활성화한 세포는 바로 평소대로 돌아와 버렸어, 다음에 심전도의 데이터를 체크할게"


그렇게 말하고 츠키네는 PC를 조작해 마력을 사용하기 전과 사용한 후의 고동을 확인한다.


"심전도쪽은 세포랑 다르게 이렇다 할 반응은 없네, 지금의 환경이라명 이 정도의 관찰밖에 할수 없어보이네"


"그럼 성과없다는 것인가요?"


"아니, 마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조금이라도 세포가 활성화당한 다는 것을 알았어, 이것은 마력으로 인한 특성, 이라기 보다도 의지의 영향이려나"


마력을 사용하려면 의지가 필요하다. 그것은 서로 질량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정신영역이라는 곳에 존재하는 것을 전제로 하다. 그리고 어떤 식이든 마력을 사용해 자신의 신체를 강화로 이어진다. 그 이미지가 세포의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것이 월음의 생각이다.


"보석을 보여줄래?"


츠키네는 미로쿠의 손에서 루비 반지를 가져간다. 그리고 주위를 관찰한다. 그리고  성분탐지기를 확인한다.


"확실히 마력이 들어있네..."


그리고 츠키네는 마력을 꺼내려 자신을 의지를 담는다. 하지만 반지는 아무 반응도  하지 않는다. 마법소녀의 모습이 되지 않았기에 마력을 다룰수 없는 것 같았다.


"역시 사용할수 없네"


하지만 보석을 사용할 수 없는 것에 주눅 든 모습은 없다. 오히려 예상대로 인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다. 그후 PC를 다뤄 뭔가 근처에 둔 수수께끼의 기계를 작동시킨다. 그 상황에 다시 츠키네는 보석에서 마력을 꺼내려 한다.


"무리네, 실험은 성공이야"


"...하?"


무리라고 말했는대 실험성공이라고 하는 츠키네에게 미로쿠는 눈이 점이 된다. 그녀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이해 못한 것 같았다.


"잘하면 천사의 공격을 방해할수 있는 장치를 만들수 있어"


"뭇!?"


미로쿠는 츠키네의 말에 놀라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다.


105.인체실험? 중편


"잘하면 천사의 공격을 방해할수 있는 장치를 만들수 있어"


"뭇!?"


미로쿠는 츠키네의 말에 경악한다. 설마 이 시점에서 그런 큰 진전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지 못한것이다. 원작의 츠키네의 굿 엔딩에서는 천사를 스마트폰으로 격퇴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본편에서 몇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다. 엔딩후의 1막으로써 나오는 것이다. 메인 스토리 안에서 그런 획기적인 장치는 나오지 않는다.


"무슨 일이에요?"


"천사는 아마 내가 만들어내는 앰버드론이나, 메리팬지가 만들어내는 테디베어에 가까운 존재야"


"앰버드론에?"


미로쿠는 그 안에 요정인 히코의 이름이 없는 것에 의문을 가진다. 요정도 마력으로 만들어진 존재일 것이다.


"응, 순서대로 설명해줄게. 먼저 정신 영역에 존재하는 마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의지의 힘이 필요하다. 여기는 좋지"


"네"


"그럼 마력은 어떻게 정신세계에서, 이 물질세계로 온다고 생각해?"


그 질문에 대해 미로쿠는 대답할수가 없다. 마력을 부르면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츠키네에게서 마력과 의지의 관계를 들어도 어떻게 오는지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그 대답은 뇌파야"


"뇌파...?"


생각보다 과학적인 답에 미로쿠는 당혹해한다.


"인간은 뭔가를 하려고 하면 뇌파가 나와, 그것은 물론 의지를 강하게 할 때도 마찬가지야. 즉 의지와 동시에 뇌파가 나오는 거야. 마력은 의지에 동조함으로써 그 뇌파를 통해 이 세계에 개입하는 거야 " 


"과연..."


츠키네의 설명에 미로쿠는 어떻게든 이해한다. 즉 마력과 의지가 연결되니까, 의지와 연결된 뇌파도 같이 마력에 연결되는 것이다.


"'이 뇌파라는 것이 중요한거야, 뇌파에도 정신세계에 액세스하기 쉬운 파장과 그렇지 않은 파장이 있어"


"혹시 그게 마력을 사용할수 있는 인간과 사용할수 없는 인간의 차이인가요

..?"


"응, 참고로 이건 내가 사전에 아는 실험실에서 측정한 내 뇌파 데이터야, 보석에서 마력을 빼낼때의 뇌파릉 측정한거야"


그렇개 말하고 츠키네는 PC의 화면을 미로쿠에게 보여준다. 로 표시된다. 묶여 있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화면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두 개의 물결이 표시된다.


"빨간 뇌파가 내 평소의 뇌파야, 그리고 파란 쪽이 메리앰버가 됐을 때의 나오고 있는 뇌파야"


"확실히 형태가 다르네요"


아마도 츠키네는 사전에 자신의 뇌파를 측정한 것 같았다. 그리고 변신 후와 변신 전의 뇌파를 비교해 보니 뭔가 파형에 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당신의 뇌파도 측정하고 싶었지만, 뇌파 측정기를 빌릴 수 없었어.다만 방금 전에 당신에게서 채취한 세포와 머리카락, 심전도에 관한 데이터는 내 때와 일치하네요."


츠키네는 뇌파의 측정이외에도 미로쿠가 아까 한 측정을 자신에게도 한 것 같았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미로쿠의 것과 일치하다고 말한다.


"저기... 츠키짱 선배가 사전에 이 실험을 했다면 저를 묶을 필요가 있나요?"


"그건 그저 취미야"


"어이!"


당당하게 말하는 츠키네에게 큰 소리로 태클을 거는 미로쿠, 설마 취미에 어울릴 뿐이었다. 취미보다는 성벽일지도 모르지만.


"이야기로 돌아갈게, 그리고 지금 이 보석에서 마력을 빼내려 했어, 첫 번째는 평범히 해서 실패했어, 그리고 두 번째에는 내 변신 때의 뇌파랑 같은 전파를 이 기계에서 방출해서 시험해 봤어, 그 결과는 실패였어"


츠키네는 근처에 둔 어느 미지의 기계에 툭툭치며 말한다. 그리고 츠키네는 다시 뇌차를 방출하는 기계의 스위치를 누른다.


"봐"


그러자 이번에는 어째서인지 보석에서 마력이 빠져나간다. 그것은 미로쿠의 눈에는 확실했다. 그는 아까와 다른 결과에  놀란다.


"세 번째는 성공했어, 그럼 두 번째와 세 번째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해?"


"혹시 의지....?"


미로쿠는 어떻게든 떠올린 것을 답한다. 거기에 츠키네는 싱긋 웃는다.


"그대로야, 두 번째는 전파를 방출하였지만 ※마력을 빼내려고 생각하지 않았어, 세번째는 ※마력을 빼내려고 생각했어, 이것으로 인해 성공과 실패가 달라진거야"


마력, 의지, 뇌파는 3개로 1개의 세트다. 그 사이에 하나라도 빠진다면 마력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지금의 실험에서 증명되었다.


"여기서 의문이 하나 발생해, 의지가 없는 천사는 어떻개 마력을 조작할수 있는것인가, 천사만이 아니야, 내가 만들어낸 드론도 메리팬지가 만들어낸 테디베어도 의지는 없는데 자유롭게 마력을 사용하고 있어, 이건 이 실험결과와 맞지 않아"


"그건 드론을 만들어낼 때에 사전에 프로그램을 넣었다면? 그렇기에 드론도 천사도 테디베어도 기계적인 움직임이 되는게 아닐까요"


"그래, 우리들은 무의식의 사이에 드론이나 테디베어에 이미 프로그래밍을 한거야, 이때는 이렇게 움직여라, 저렇게 움직여라. 드론과 천사는 그것을 충실하게 재현하고 있을 뿐이야" 


거기는 미로쿠의 예상대로였다. 직감으로 천사를 병기라고 생각한 것은 그리 틀린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마력으로 만들어진 무기라는 뜻일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야, 하지만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어떻게 가능하다고 생각?"


프로그램,프로그래밍이라는 말리 최근 들어 일반화되어 가고 있다. 이제는 누구나 쉽게 앱을 개발하거나 게임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프로그래밍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프로그래밍 언어라는 것이다.


프로그래밍 언어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java나 java script, C언어, 파이썬같이 어러기지 있다. 하지만 츠키네는 이걸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설마..."


"뇌파야, 내가 드론을 만들 때에 <지시할때에 팔을 내밀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뇌파가 방출해, 그것이 프로그램이 돼, 그리고 드론은 현장에서 지시를 받고 프로그램을 수행해, 그 사이에 다시 뇌파가 방출하는거지"


"그런가요! 그럼 이 뇌파를 방해한다는건...!?"


"이론이야, 천사의 공격을 방해할수 있어"


"오오!


미로쿠는 츠키네의 내린 결론에 감동한다. 하지만 그녀는 거기에 못을 박는다.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프로그램에 의해 활동하는 평범한 천사에게만 가능한거야, 우리들이나 자신의 사고능력을 가지고 활동하는 대천사에게는 사용할수 없는 수단이야, 그리고 어둠의 요정에게도"


"어째서인가요? 우리들도 마력을 사용할 때에 뇌파를 사용하잖아요, 그렇다면 그 뇌파를 방해하면 방해당하지 않나요?"


"타이밍적인 어려움의 차이야, 사람이 마법을 쓸 때에 뇌파는 어디까지고 마력을 이쪽으로 부를때의 한순간 밖에 사용하지 않아, 한편 드론이나 천사는 기술을 전개하려는 순간부터 쓰는 걸 마칠때까지 일련의 프로그램으로써 뇌파가 나와"


츠키네의 말대로는 대천사나 사람의 마법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는것 같았다. 다만 타이밍이 어렵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미리 주변 일대에 방해 전파를 뿌려서 그 지역으로 적을 유인하는 것은 어떨까요?"


"미로큰 대천사의 공격을 방해할 방법을 제안한다"


"바보네, 그러면 우리들도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거야"


"확실히...."


"그리고 대천사의 권능이라는 힘은 또 다른 무엇 같아서 현 시점에선 방법이 없어"


츠키네의 말에 미로쿠는 동의한다. 다만 평범한 천사이 대항할 수단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가.


"어라? 근대 히코도 대천사도 신체가 마력으로 이루어져있다면 뇌는 존재하지 않을 텐데, 그렇다면 마력을 이쪽으로 불러올 수 없지 않나요?"


히코와 대천사에게는 마력과 의지가 있어도 뇌파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몸이 마력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머, 좋은 부분을 깨달았네, 어둠의 요정도 대천사도 마력으로 몸이 이루어져 있는 이상, 근본은 드론들과 같은 프로그램인거야, 다만 프로그램의 구분이 다른거야"


츠키네의 말이 또 계속 이어지게 되는 모습이었기에 미로쿠로써는 슬슬 한계가 가깝다. 두뇌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요약: 마력을 사용할수 있는 뇌파와 그렇지 않은 뇌파가 있고, 그것이 마력을 다룰수 있는 사람과 다룰수 없는 사람의 차이다.

뇌파,의지,마력이 삼위일체가 되어야만 마력을 조작할수 있다.드론,테디베어등은 뇌파로 프로그래밍을 사전에 한다. 천사들은 뇌파로 프로그램 되어 있기에 공격을 방해할수는 있지만, 대천사의 권능을 다른 무언가이다.)


106.인체실험 후편


츠키네의 실험과 고찰로 인해 천사의 행동을 방해하는 것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미로쿠는 그것을 자세히 그녀에게 묻는다.


일단 마력을 부르려면 의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의지에 당겨진 마력은 뇌파를 통해 현실세계에온다. 그것을  더 많은 의지로 형태를 바꾸는 것이 인간이 사용하는 마법이다.


또 뇌파에는 개인차가 있어, 그것이 마법을 사용할수 있는 인간과 사용할수 없는 인간을 나눈다. 


그리고 천사나 드론, 테디베어는 이 마법으로 인해 탄생한 것으로 그것들이 사용하는 마법은 사전에 프러그램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뇌파로 되어있다. 그리고 그것들이 마법을 사용하려 하면 뇌파가 나타나기에, 그것을 방해하면 적을 방해할수 있다는 것이다.


미루쿠는 머리 안을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아까 츠키네의 말의 의미를 묻는다 


"대천사와 천사는 프로그램의 구분이 다른 건가요?"


"아마 최저한의 프로그램밖에 없을거야"


츠키네의 설명은 이렇다.


평범한 천사는 일단 상황을 확인한다. 거기서 마력을 지금 세계로 부른다. 불려진 마력을 마법으로 바꾼다. 타겟을 정한다.공격을 한다. 천사는 이 흐름으로 전부 사전애 짜인 뇌파(전파)로 컨트롤 하고 있다. 


한편 히코나 대천사는 마력을 이 세계에 불러들이는 부분만 사전에 짜인 뇌파(전파)를 사용한다. 나머지는 의지의 힘을 사용해 컨트롤한다. 


"편의상, 천사와 앰버드론, 테디베어는 마법인형으로 이름을 붙일게, 그리고 대천라랑 어둠의 요정은 마법생물로"


이걸로 인해 각각의 입장이 명확해진다.


인간은 마력, 의지, 뇌파로 인해 마력을 조작한다. 마력에 의지를 액세스해, 뇌파를 통해 현현시킨다. 현현된 마력을 의지에 따라 마법으로 변환한다. 


마법인형은 마력, 프로그램으로 인해 마법을 조작한다. 사전에 짜인 프로그램을 따라 마력을 부르는 곳에서부터 마법을 쏠때까지의 작업을 한다.


 마법생물은 마력, 의지, 프로그램으로 인해 마법을 조작한다. 마력에 의지로 액세스하고, 프로그램으로 인해 현현시킨다. 현현한 마력을 의지로 인해 마법으로 변환한다.


"과연, 어떻게든 알았습니다"


미로쿠는 츠키네의 해설에 큰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했다.


"다음은 방해를 실현시킬 장치를 만들어야겠네, 천사가 내보내는 전파가 우리들 마법소녀랑 같지는 않을거야"


"즉 제 뇌파도 측정하고 싶은 건가요?"


츠키네일행 마법소녀는 히코로 인한 어둠의 힘이다. 그리규 미로쿠와 천사들은 빛의 힘을 사용하고 있가. 이 차이가 뇌파가 나오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가. 그 때문에 샘플로써 미로쿠의 뇌파도 기록하고 싶은 것이다.


"응, 언제는, 어차피 다른 마법소녀들의 뇌파도 측정할테니까 같이 하자, 샘플은 많은 쪽이 좋으니까, 그리고 어둠의 요정도"


실험하는데에 샘플은 많으면 많은수록, 평균화되어 오차가 적어진다. 츠키네로써는 관계자의 데이터는 힘껏 모으고 싶을 것이다.


"이 이론으로 따지자면 이 궁상맞은 반지 역시 마법인형이라는 말이 되겠네"


츠키네는 그렇게 말하고 루비 반지가 아닌, 메리앰버로 변신하기 위한 반지를 나타낸다. 싸보이는 노란색의 반지다.


"이 반지 자체에 특정조건으로 출현, 키스로 마법소녀로 변신, 변신할 때에 뇌파가 특정 파장으로 변화당해, 이 세개의 프로그램이 반지에 짜여있는 것이 되는거야"


반지에 대해 마법인형이라는 것도 이상한 호칭이지만 확실히 이치에 맞는다.


"마법소녀를 5명밖에 만들 수 없는 자유도 이걸로 알게 됐어"


히코는 5명밖에 마법소녀가 되지 못한다고 단언했다. 그 이유를 츠키네가 알게 된 것이다.


"히코는 계약하거 나서 계속 이 반지를 마법으로써 유지하고 있던거야, 나로 설명하자면 계속 드론을 유지하고 있던 거지"


신체 혹은 본체가 마력으로 만들어진 것들에게 마력 고갈은 치명적이다. 마법생물은 의지가 있기 때문에 몸을 유지하는 마력이 떨어지면 스스로 마력을 보충할 수 있다.


하지만 마법인형은 스스로의 의지로 마력을 보충할 수 없다. 본체를 유지하는 마력이 떨어지면 소멸하거나 외부에서 마력을 보충할 수밖에 없다.


즉 히코는 반지가 소멸하지 않도록 마력을 계속 보냈가는 것이다. 그렇기에 반지의 수에는 한계가 있다. 너무 늘리면 히코의 마력 공급이 끊겨, 반지가 소멸해버린다.


"그렇다면 내 보옥도?"


"아마도, 다만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보옥은 이 반지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하니까 마력을 자동공급하는 프로그램이 짜여있어도 이상하지 않아"


미로쿠는 자신이 변신했을때에 사용하는 보옥을 떠올린다. 변신만이 아닌 각 폼에 따라 최적인 몸의 위치로 이동해 미로쿠의 기술을 서포트해준다. 틀림없이 마법소녀들의 반지보다 복잡한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을 것이다.


"어라? 근데 저는 변신하지 않아도 평소에 마력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요, 왜인가요?"


보석에 의한 서포트가 없어도 미로쿠는 마력을 끌어내 다룰수 있다. 그것을 츠키네에게 물어본다.


"몰라, 당신이 자신의 힘에 대해 아무것도 이야기하지 않는데 내가 알수도 없잖아"


"윽...."


가장 아픈 지적을 받자 미로쿠는 말문이 막힌다. 미로쿠는 그녀들에게 이세계에 대해서도, 여신에게 받은 힘에 대해서도 설명하지 않았다. 츠키네가 모른다고 대답하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츠키짱 선배의 설명이라면 특정 파장만 내보낼수 있다면 마력은 누구라도 사용할수 있지요? 거기애 의지의 힘이 있으면 어떤 마법이든 쓸수 있는 건가요?"


마법에는 사람에 따라 특기,불큭기가 있다. 그것은 미로쿠가 이세계에서 실감한 일이다. 그리고 마법소녀들도 전원이 같은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그쪽은 뇌파보다 의지의 문제가 될거야, 여기서 추측할수 있는건 의지의 강약, 적합함, 부적합함이 마법에 영향으루준다고 생각해"


의지가 너무도 약하면 뇌파의 파장이 있어도 마력을 부를수 없다. 마법소녀나 미로쿠들에게 있어나는 마력 고갈도 이 현상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같은 의지를 몇번이고 반복하면 그 의지는 다음 차례에 약해져버린다. 처음 먹고 감동한 음식을 매일 먹는다며 그 감동도 줄어든다. 그것과 같다. 마력 고갈이라는 것도 정신력 고갈이라고 말하는 쪽이 좋을지고 모른다.


그리고 마법의 특기,불특기도 의지의 적합,부적합에 좌우된다. 아주 간단히 말하자면 성급한 사람은 화속성이 특기, 완고한 사람은 지속성같은것이다. 실제로 더욱 자세한 조건이 있기에 그렇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과연! 이걸로 여러가지 납득했어요"


"그렇다면 다행이네! 나로써도 오늘은 얻은 것이 많았어"


츠키네는 그렇게 말하며 철컥철컥하고 미로쿠에게 붙어엤는 수갑을 풀어준다. 그는 그것을 의외스럽게 쳐다본다.


"(생각보다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야...)"


말하면 이상한 일을 당할것이기에, 미로쿠는 다물고 있는다. 그리고 모든 구속이 풀리고 그는 자유의 몸이 된다. 물론 옷의 버튼도 제대로 닫는다.


이번에는 인체실험보다 마법의 강의라는 느낌이었다. 듣는쪽의 미로쿠의  자세는 이상했지만.


"어두워졌으니까, 오늘은 이 정도로 하자, 사실 여러가지로 보상을 줄 생각이었는데, 조사하고 싶은게 생겼어"


츠키네는 오늘의 실험 결과와 미로쿠와의 대화에서 연구하고 싶은 것이 생긴 것이다. 그녀의 본질은 연구자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으먼 그쪽을 우선하는게 당연하다.


"알았어요, 오늘은 여러가지로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미로쿠는 고개를 숙이며 감사를 말한다. 츠키네 덕분에 그로써도 마력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것은 앞으로의 싸움에도 쓸수 있는 갓이다.


"내 쪽이야말로 재밌었어"


츠키네는 그렇게 말하고, 손에 들고 있는 컨트롤러를 만지작거렸다. 그러자 문이 잠금 해제되어 방에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또 학교에서"


그것만 말하고 미로쿠는 방에서 나가려 한다. 츠키네에게 등을 향하고 방에서 한발 나간다. 그러자 거기서 그녀가 말을 건다.


"모처럼이니까 조금만 보상 줄게"


미로쿠가 뒤돌려는 순간에 가볍게 팔을 당긴다. 그러자 츠키네의 얼굴이 미로쿠의 얼굴의 눈 앞에 왔다.


입술과 입술이 약간 겹쳐진다.


츠키네는 장난스럽게 웃는다. 그녀는 손의 스위치를 누른다. 그리고 문이 다시 닫힌다. 미로쿠는 방에서 쫓겨난다.


"...에?"


거기에는 멍하니 있는 미로쿠만이 남겨져 있었다.



107.앨리스의 교실로


월요일이 되어 미로쿠는 학교에 등교했다. 일요일은 멍때리며 지냈기에 그의 체감으로써는 갑자기 휴일이 끝난 느낌이다.


"..."


미로쿠는 느릿느릿하게 복도를 걷는다. 방심하니 머리에 떠오른 것은 토요일에 생긴 일이다.


"(부드러웠....핫!?)"


츠키네와 키스는 미로쿠에게 있어서 퍼스트 키스였다. 본인은 키스를 했다고 해서 자신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츠키네의 얼굴을 정면에서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다행히 부실에 가지 않는 한 학교에서 그녀와 마주칠 일은 없다. 그 사실에 은근히 안도하는 미로쿠


 참고로 오늘 아침에는 아오이와 함께 달리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에게 이 모습을 들키지 않았다. 만약 함께 있었다면 분명 그녀에게 추궁을 당했을 것이다.


"좋은 아침"


"응, 좋은 아침"


교실에 들어간 미로쿠는 마음을 바꾼다. 평소대로 레나에게 인사한다. 거기에 그녀도 짧게 답한다.


자신의 자리에 앉아 수업 준비를 하고 있자 교실이 시끄러워 진 것을 깨닫는다. 거기서 미로쿠는 교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카사이의 집, 이사했대, 그래서 전학한것 같아" "역시 최근의 소동이 원인?" "그런 것 같네, 이 타이밍에 아빠의 전근의 이야기가 나와서" "무섭네에..."


이야기는 반 친구 중 한 명인 카사이가 갑자기 전학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직전까지 그가 이사하는 이야기는 없었다. 갑자기 이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요즘의 소동과 천사에 대한 일을 생각한다. 이 거리는 몇번이고 천사 습격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물고기의 대천사에게 빌딩이 소실되는 대사건이 일어나버렸다. 이것으로 이사한 사람이 생겨도 이상하지는 않은 것이다.


"(앞으러 거리의 사람들이 이사하는게 늘지도...)"


만약 자신이 아무 힘도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인이였다면 역시 오마치다시에 계속 사은 것은 무서울것이다. 미로쿠는 카사이가 앉은 자리를 멍하니 쳐다보며 그렇게 생각한다.


"근데 조금 두근두근거리네, 비일상적으로 느껴져" "느긋하네, 그때, 학교에 남았다면 절대로 그런 여유로운 말 할수 없었을거야" "역시 학교를 습격한 건 괴물이었나"


안에는 인형의 대천사와 잠자리의 천사에게 습격당한 학생들도 있다. 이 학교의 학생은 거리에 있는 사람들보다 천사의 위험성을 알고 있는 것이가. 다만 안에는 천사로 인한 습격을 별로 믿지 않는 사람도 일부 있는 것 같았다.


"그 괴물은 천사라고 불린데" "왜 그런걸 알고 있는거야?" "이거 보여줄게" "뭐야 이거? 구세주 채널...?" "그래, 이 채널이 이 거리의 소동에 대해 여러가지로 알려주고 있은거야"


"(구세주 채널...?)"


미로쿠는 들어보지 못한 이름에 위화감을 느낀다. 천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에 말한 말이 마음에 걸렸다. 방과후에라도 확인해보려고 마음속에 새겨둔다.


그 후 미로구는 가방에서 어느 것을 꺼내 일어선다.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는 것이다. 그러자 그가 일어선 것을 레나는 지그시 보고 있다.


"앨리스 선배..."


그 말에 미로쿠는 움찔거린다. 그는 앨리스에게 편지 교환의 답장을 건네기 위해 3학년의 교실에 가는 것이었다. 그것을 레나가 간파한것이다.


"흐음, 편지 교환의 답장,  건네주러 가는구나..."


레나는 그것만 말하고 책상에 머리를 숙인다. 수업이 시작할때까지 잘 생각일 것이다. 그는 레나의 감이 좋은 것에 공포를 느끼며 교실을 나간다.


그리고 3학년의 앨리스가 있는 교실을 목적지로 한다. 3학년이 있는 플로어에 가자 미로쿠가 후배이기에 주위에서 주목하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것을 가능한 신경쓰지 않으며 그녀의 반이 있는 3학년 1반으로 간다.


미로쿠는 교실의 앞에서 심호흡을 한다. 그리고 나서 문을 연다. 안에 들어가 앨리스를 찾는다. 그러자 교실의 창가 안쪽에 그녀가 있었다. 미로쿠는 그쪽으로 다가갔다. 


3학년 1반의 학생들의 시선을 느끼며 앨리스의 자리에 하하자 도중에 그녀가 미로쿠를 오는 것을 깨닫는다. 앨리스는 아주 기쁜 표정을 한다.


"좋은 아침이에요, 요시마군, 손편지를 가지고 오셨군요!"


"좋은 아침이에요, 루혼 선배, 저 나름대로 답장을 적었지만, 잘 적었는지는 자신이 없어요"


"후후, 괜찮습니다. 손편지에 중요한 것은 마음이니까요"


"그렇게 말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미로쿠는 품에서 손편지를 꺼내 앨리스에게 건넨다. 그녀도 기쁜듯 그것을 받는다.


"어머 의외로 귀여운 봉투네요, 오늘은 집에 돌아가는게 즐겁겠네요!"


앨리스는 신이 났지만, 미로쿠는 이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점점 따갑게 느껴진다. 역시 남자들에게서 원망 섞인 시선을 받고 있다.


"그리고 히코짱이 슬슬 요시마군의 집에 자러 간다고 말했어요"


"그러고 보니 요즘, 그 녀석 보지 못했네요, 계속 루혼 선배의 집에 살고 있었나요?"


"네, 매일 느긋이 과자를 먹어요, 무척 귀여워요"


아마도 히코는 앨리스의 집이 아주 맘에 든 것 같았다. 집은 넓고 초목이 있는 정원이 있고, 과자도 실컷 먹는, 요정으로써는 참을수 없는 환경일 것이다.


"일 좀 해라, 그 녀석....."


미로쿠는 히코의 태만한 상태를 듣고 어이없어 한다. 앨리스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지만.


"그거랑 이번에, 레나짱과 아오이짱이랑 코스프레 모임을 해요, 좋다면 요시마군도 참가할래요?"


어느 사이에 레나와 아오이의 호칭이 "씨"가 아닌 "짱"으로 변해있다. 그녀들은 녀들대로 교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로쿠는 코스프레 모임에 권유받아 곤혹스러워한다. 어떻게 생각해고 레나와 아오이의 둘은 그가 참가하는 것을 예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미로쿠로써도 여자회에 참가하는 것은 어색하기에 피한다.


"아니요...사양하겠습니다"


"그런가요... 아쉽네요, 꼭 요시마군의 코스프레도 보고 싶었지만...."


미로쿠가 권유를 거절하자 앨리스는 주눅 든 모습을 보인다. 그로써도 그렇게까지 주눅 들면 죄악감이 발생하지만, 뒷일을 생각하면 역시 경솔히 할 부분이 아닐 것이다.


물론 그녀들의 코스프레를 눈으로 보는 것은 한창 사춘기의 미로쿠에게도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미 레나에게서 무녀 코스프레 사진은 보내는 것이 확정되어있다. 즉 무리하게 참가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죄송해요, 근데 루혼 선배는 어떤 코스프레를 할 예정인가요?"


미로쿠는 그녀가 어떤 코스프레를 할지 조금 두근두근 거리며 묻는다. 이것에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서 있던 주위의 남자들도 웃는다.


"저는 카라카사 코조(우산요괴)의 코스프레를 해요! "


"카,카라카사 코조...?" 


예상외의 답애 미로쿠는 당혹해한다. 그런 코스프레를 하는 인간은 들어본적 없다. 요괴를 선택하더라도 더 좋은 요괴가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카라카사 코조 는 뭔가 매력적이에요. 저 옛날부터 좋아했아요!"


앨리스는 독특항 분위뿐만 아니라, 독특한 감성도 있는것 같았다. 이럴 때면 평소 미술부에서 그녀가 어떤 그림을 그리는지 미륵으로서는 궁금해진다.


"그, 그렇군요."


"솔직히 설녀와 어느 쪽을 핳지 고민했어요. 하지만 카라카사 코조가 더 귀여울 것 같아서요."


" " "(절대로 설녀잖아...!)" " "


이때만큼은 미로쿠와 반의 남자들의 마음의 소리가 모인다. 어째서인지 그 두 선택지에서 카라카사 코조가 골라진건지 신기하다.


"참가는 불가능하지만, 다음에 사진이라도 보여주세요"


"그래요!  요시마군을 위해 사진도 잔뜩 찍을게요!"


쉽게 사진을 요구하는 미로쿠, 카라카사 코조라고 해도, 코스프레하는게 앨리스라면 그림이 될 것 같다. 만약 코스프레 사진을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기다릴게요, 그럼 슬슬 수업 시작하기에"


"응, 또 답장 쓸테니까 교실에 가지고 갈게요"


미로쿠는 짧게 인사하고 3학년 교실을 나간다. 앨리스가 또 손편지를 가지고 그의 교실로 오는것은 확정인것 같았다. 거기에 조금 어수선한 기분으로 수업을 들으러 교실로 돌아갔다.


107. 구세주 채널


미로쿠는 방과후가 되어 집으로 돌아가려 한다. 학교를 나가 오마치다 역에서 전차에 타, 가까운 토키카와역에서 내린다.


거기서 걸으며 집으로 나아가자, 멀리소 뭔가가 이쪽을 향해 온다. 미로쿠는 눈으로 집중하자 그것은 히코였다.


"어~이! 미로쿠, 오랜만이지요~"


히코가 부웅하고 날아 미로쿠의 머리에 탄다. 머리에 족제비가 타는 신기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주위의 사람에게는 히코가 보이지 않기에 문제 없다.


"오, 게으름뱅이 요정"


"게으름은 요정의 기본베이스이지요!"


하지만 미로쿠의 비꼼은 히코에게는 통하지 않는듯 기쁘게 대답한다.


"계속 루혼 선배의 집에 있던거야?"


"루혼 선배...? 누구 이야기인가요?"


"앨리스 선배의 이야기야"


"아아, 그렇군요! 그쪽은 꿈의 나라지요"


히코는 아마도 앨리스의 성씨을 기억하지 못했던 것 같았다. 이 느낌으로는 미로쿠도 포함햐 다른 멤버의 성씨도 기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요정으로써 딱히 그걸로 문제는 없을것이다.


"확실히이, 부자고, 성격도 좋고, 미모도 미인이고"


"미로쿠는 앨리스가 좋지요?"


"글쎄, 나는 누구가 좋은거려나"


미로쿠는 자신이 누구를 좋아하는지, 혹은 좋아하게 된건지, 그것을 알지 못한다. 세이버의 정체가 들킨 이후, 그녀들의 어필은 늘고 있다. 그것을 생각하면 언젠가 자신도 누구를 좋아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는 미로쿠.


제일 사이좋은 것은 아오이다. 레나랑은 서로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관계여서 편하다. 휘둘리지만, 미코랑 같이 있는 것은 즐겁다. 가장 존경하고 있는 것은 츠키네다. 의외로 눈을 뗄 수 없는 것은 엘리스일지도 모른다.


각자각자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는 미로쿠,  그 중 하나가 사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동시에 두려운 것도 있다.


"(이대로 세이버로 싸움을 계속한다면 나는 어떤 인간이 될까나)"


빛의 힘에 의한 부작용, 그것은 세이버의 힘을 사용하는 대가로써 존재하고 있다. 만약 그 부작용이 강해진다면 미로쿠은 그것만으로 선인에 가까워진다. 선인이 되어 모든 사람을  구원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면 미로쿠의 안에 있는 것은 [박애]뿐일지도 모른다.


누구 한 명을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한,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사랑한다. 그런 성인이 되어버릴 가능성을 미로쿠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천사와 싸움에서 손을 놓을 수도 없고..."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 미로쿠는  그런 생각을 그만둔다.


"응? 뭔가 말했지요?"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미로쿠의 혼잣말에 히코가 반응하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가볍게 흘려보낸다.


"돌아왔어" "돌아왔지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미로쿠는 손을 씻고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추가로 거실에서 히코가 먹을 과자랑 주스를 몇개 픽업해간다.


"먹어도 괜찮지요?"


"어어"


미로쿠가 쿠션위에 앉자 히코가 기다렸다는 기다렸다는듯 물어본다. 그것에 그는 쓴 웃음을 지으며 허가를 한다. 그러자 히코는 바삭바삭 과자를 먹기 시작한다.


"맛있맛있~"


히코가 과자에 집중해 있는 것을 보고 미로쿠는 스마트폰을 꺼내 동영상 사이트를 연다.


"어ㅡ 확실히 [구세주 채널]이였지..."


미로쿠는 아침에 교실에서 들었던 동영상 채널을 검색해본다. 그러자 바로 몇개의 동영상이 나온다. 그것을 일단 재생해본다.


<모두들, 안녕하세요ㅡ! 이어지는 인연은 누군가의 빛, 메리피치에요!>


화면에 나타나는 것은 요즘, 유행인 Vtuber라는 것이었다. 그 아바타는 핑크와  블랙을 기본으로 한 펑퍼짐한 복장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랑 눈동자가 핑크색이고, 긴 머리를 사이드 테일로 묶고 있었다.


그 모습에 미로쿠는 놀란다.  아바타는 애니 풍이지만, 미로쿠가 아는 마법소녀와 아주 비슷했다.


더육 그녀의 등장에 말한 대사는 마법소녀와 비슷한 대사였다. 미로쿠는 무심코 재생을 멈춰버린다.


"어이어이....뭐야 이거...."


옆을 슬쩍 보이 히코는 이쪽을 신경쓰지 않고 주스를 마시고 있었다. 거기서 미로쿠는 히코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준다.


"저기 히코, 이 마법소녀 알아?"


"어어? 음, 모르지요"


하지만 히코는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았다. 머리를 기울이고 있다.


"그럼 히코 외의 요정이 마법소녀의 힘을 부여했다는건 어때?"


"그럴 가능성이 더 없지요, 다른 요정이 있으면 알지요. 거기에 마법소녀의 힘에 핑크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지요"


이마도 히코는 이 영상의 상대가 마법소녀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된다면 생각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그럼 마법소녀를 직접 본 적이 있는 사람인가..."


마법소녀와 세이버릐 모습은 방해기능으로 인해 카메라나 영상으로는 찍히지 않는다. 그 때문에 마법소녀의 모습을 알고 있다면 직접 보는 것외에 방법은 없다.


"일단 계속 볼까..."


미로쿠는 남른 고찰은 영상을 보는걸 마친후로 하려고 재생버튼을 누른다. 그러자 영상의 계속되어 재생되기 시작한다.



<모두 알고 있어? 요즘, 오마치다시에서 여러가지 괴물이 날뛰고 있대! >


<알고있어!> <잠자리의 괴물을 봤어!> <낚시> <그런거 있을리가 없잖아> <전에 물고기 같은게 덮쳐왔어>


그녀가 그렇게 말하자 옆의 채팅창에 몇개의 채팅이 나타난다. 참고로 미로쿠가 재생하고 있는 화면은 아카이브이기에 실시간이 아니다.


<저 괴물들은 천사라고 부르는거야! 신님이 인간에 분노해 징계하기 위해 지상에 파견한 존재야....>


"무슨.....!?"


메리피치라고 이름을 밝힌 버튜버가 말하고 있는 것은 옳다. 그렇시애 미로쿠는 놀란다. 천사나 신님의 일애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주 일부의 사람뿐이다.


<하지만 괜찮아! 왜냐면 우리들에게는 구세주님이 있으니까!>


<위험한 종교....!?> <이상해> <사이비냄새>


그렇게 말하고 양손을 펼쳐 어필하는 메리피치, 그 표정에는 온화함이 있다.


<그 구세주의 이름은 세이버님! 천사들을 쓰러트려 세계를 평화로 이끌 위대한 존재인거야!>


<구세주로 세이버는 그자체야!> <신흥종교> <대형신인 나타났어>


"어이어이...."


설마 여기서 자신의 이름이 나온 것에 미로쿠는 놀란다. 하지만 그 영상을 보자 뭔가 걸리는 것이 있었다.


<이게 세이버님의 모습이에요!>


메리피치다 그렇게 선언하자 영상에 세이버의 모습이 비춰진다. 그것에 미로쿠는 놀란다. 왜냐면 세이버의 모습은 방해기능으로 인해 촬영 불가능하기때문이다. 그런데 영상에는 새이버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었다.


"이거... 버튜버랑 같이 3D로 만든건가...?"


잠깐, 진짜 세이버의 화상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아마도 3D로 만든 것 같았다. 하지만 미로쿠가 진짜로 착각할 정도로 닮아 있었다.


<꺄아ㅡ! 멋있어ㅡ!>


<수수께기가면ㅋ> <저런거 구세주 같지 않아> <전에 본 적 있어> <아주 이상해>


메리피치라고 이름을 밝힌 소녀(?)는 기쁜듯하지만, 채팅창에는 회의적인 채팅이 많다. 다만 미로쿠 본인으로써도 새이버의 모습은 수상하다고 생각하기에 타당한 채팅일지도 모른다.


<이상하지 않아! 참고로 세이버님에게는 6인의 부하가 있어요. 뭘 숨겨 그중 한명이 메리피치야!>


<알고 있었다> <쓸모없는 부하> <나는 메리피치의 부하가 되고 싶다>


<쓸모없다고 말한 건 누구야ㅡ! 확실히 마법은 사용할수 없지만!>


부하라는 것은 마법소녀들의 일을 가리킨것이다. 자칭부하인 메리피치랑 마법소녀들의 사람수를 맞추면 딱 6인이 된다.


"으음, 이제야 알겠네 ......"


미로쿠는 동영상을 보면서 왠지 모를 상황을 짐작하고 있다. 그래서 귀찮게 느껴지는 것이다.


"내일 전화해서 물어볼까, 아니 구독자 수가 5000명이 넘었네"


오마치다시에서 일어난 소동은 자주 뉴스에 나오기에 그만큼 반응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방금 시작한 채널으로는 구독자가 많은 것에 미로쿠는 놀랐다.


이렇게 남은 영상도 미로쿠는 체크하는 것이었다.



109.레나와 구세주 채널


다음날, 미로쿠는 교실에 도착해 평소대로, 레나와 인사한다.


"좋은 아침"


"어, 좋은 아침"


그후 미로쿠는 어제 봤던 구세주 채널에 대해 질문하려한다. 그로써는 레나가 뭔가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고 있다. 왜냐하면 메리피치라는 이름의 버튜버가 "세이버님"이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명백히 내부의 정보를 알고 있는 것에 더해, 동료의 안에서 미로쿠를 "세이버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녀뿐이다.


"저기, 구세주 채널 알고 있어?"


그러다 레나의 몸이 움찔 떨린다. 그 모습을 보고 그녀가 뭔가 알고 있다는 것에 확신한다.


"모,몰라....?"


그렇게 말하면서도 눈은 제대로 떨고 있다.

미로쿠는 말없이 그녀를 쳐다본다.


"....그럼, 수업 준비라도 할까"


레나는 일부러 그렇게 말하며 책상에서 필기용구를 꺼낸다. 하지만 슬쩍슬쩍하고 미로쿠 쪽을 보고, 상황을 살피려 하는 것이었다.


"잠깐 지금 시간 있어?"


"없어"


"정말로?"


"있어"


수업이 시작하기가까지 조금 여유가 있다. 그 전에 레나랑 한번 이야기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미로쿠, 래나로써는 그것을 어떻게든 피하려고 했지만 결국 쉽게 꺾인다. 레나로써도 속이려고 생각했던 것이 아니었을 것이다.


둘은 일단, 교실에서 나가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는 곳으로 향한다. 너무 멀어지면 수업이 시작하기까지 돌아가는 것이 어려워지기에 여기로 한 것이다. 가능하다면 옥상이 좋지만, 열쇠는    열쇠는 직원실이나 미코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이런 곳에 불러내다니 무슨 생각이야?"


"알고 있잖아? 구세주 채널에 대해, 여러가지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미로쿠는 스마트폰에서 구세주 채널의 페이지를 표시해 레나에게 보여준다.


"그러니까 아무것고 모른다고 말하잖아, 끈질긴 남자는 미움받아"


어디까지고 모른 척을 하는 레나, 미로쿠는 이렇게 되는 것듀 예상 범위내이다. 거기서 그는 레나를 낚기 위한 미끼를 생각해낸것이다.


"세이버와 허그할수 있는 권리..."


그 미로쿠의 말에 레나가 움찔 반응한다.


"....몇 시간이야?"


그리고 허그에 대해 설마 한 시간 단위로 시간을 물어보는 레나, 거기에 미로쿠는 전율한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수도 없다.


"하,한 시간....."


"대화가 되지 않네"


미로쿠의 제안을 듣고 레나는 코웃음친다. 한 시간으로 이야기가 되지 않은 것이다. 레나의 그 태도에 미로쿠는 약간 화난다. 그럼에도 어떻게든 참고 교섭을 재개한다.


"두,두시간으로 어때?"


"세시간이야"


"읏... 두시간 삼십분...."


"세시간"


"제길.... 두시간 사십오분"


"뭐어 그 정도려나, 좋아"


결국 미로쿠는 크게 패배해 2시간 45분간, 레나와 허그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애초에 그런 긴 시간동안, 허그가 가능하지는 의문이다.


"큰 대가를 지불했어, 제대로 이야기 해줘"


"알았어, 잠깐 기다려"


미로쿠의 거듭 확인에 레나가 동의한다. 그리고 스커트의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어딘가애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아이카? 지금 잠깐 괜찮아?"


"괜찮긴 한데, 무슨 일이어 언니"


아마도 아이카에게 전화를 한 모양이었다. 미로쿠는 아이카도 관계되어 있지 않을까 하고 의심했었기에 납득한다.


"미로쿠에게 들켰어"


"어라.... 들켜버렸나... 생각보다 구독자 수가 느는 스피드서 빨랐기 때문인것 같네. 늦든 빠르든 이렇게 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응, 반 친구들중 몇명이 채널을 봐서, 그걸로 소문이 난거야"


"그런가... 언니의 학교는 천사에게 습격당했었지, 다른 곳보다 천사에 대햐 흥미 있는 사람이 많을지도"


아이카의 말대로 이 고등학교는 한번 처사에 습격당했다. 그런 경험을 한 인간이라면 천사 관련 뉴스나 SNS에 주목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그렇네, 그건 좀 경솔했네, 그래서 미로쿠에게 들키고 나서 여러가지로, 말하려고 생각하는데 문제없지?"


"아주 괜찮아ㅡ, 오히려 요시마씨에게도 협력할게! 나랑 코후네짱이랑 같이 여러가지로 이야기하자"


"확실히 그 쪽의 이야기가 빠르겠네, 물어볼게"


레나는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미로쿠에게 돌아선다.


"그렇게 된 것으로 놀랄지도 모르지만, 저 채널을 만든 건 우리들이야"


"그렇겠지"


마치 충격스런 사실 같이 레나는 이야기하지만 미로쿠에게 놀람은 없다.


"천사의 위험성을 일반인에세도 이해시키기 위해 영상 채널을 만든거야"


"진짜 목적은?"


"세이버교의 포교를 위해서야!"


당당히 그렇게 말하는 레나, 라고 햐듀 처음애 말한 쪽도 거짓말은 아닐 것이다. 확실히 천사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늘게 된다면, 이쪽으로써도 대처하기 쉬워진다.


"이상한 종교 만들지마...."


"하지만 우리들은 진짜로 사람들을 구하고, 마법도 사용하니까 종교로써 괜찮지 않아?"


미로쿠나 마법소녀들은 사람들이나 그 미래를 위해 천사와 싸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일반인은 사용하지 못하는 마법도 사용한다. 메리가넷의 힘을 사용하면 상처입은 사람을 낫게 하는 것고 가능하다.


그것은 이상한 신흥종교애서 자주 보이는  초현실적인 힌이 의한 구제와 비슷하다. 게다가 미로쿠일행의 쪽은 거짓말이 아닌 진실된 구제다. 종교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은것이다 


"음.... 확실히 부정은 못하겠.....랄까 내가 구세주로 제사를 받으면 정말로 미륵(미로쿠)보살이 되잖아"


미로쿠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말한다. 그러자 레나쪽은 멍한 표정을 한다.


"미륵보살이라니 뭐야, 들어본적 없어 그런거"


아마도 레나는 미륵보살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미로쿠는 자신의 자학개그는 실패한 것으로 약간 부끄러워하는 상태다.


"어.... 그건 냅두고. 그것보다 이 채널을 어떻게 할 생각이야?"


"어떻게 하다니 이대로 방송 계속할거야, 오히려 미로쿠에게 도움 받고 싶어"


"내가 도와?"


"응, 애초에 이 계획을 시작한 이유는 세이버님의 정체가 미로쿠라는 것을 알기 전이야, 그 때는 설마 이렇게 될거라곤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세이버의 정체가 미로쿠였다는 것을 알기 전에 레나는 방송을 시작하고 있다. 다만 그 시점에서 아이카는 이미 미로쿠가 세이버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뭘 도와주면 되는 거야?"


"영상의 성과라던가 내용을 체크해줬으면해, 천사들의 힘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있는 것은 세이버님이니까"


"주의 환기도 되고... 나쁘지 않다면 나쁘지 않은가...."


미로쿠가 개입하는 것으로 만일, 레나일행의 폭주하는 것을 막는 것이 가능하다. 그것을 생각하면 무시하는 것보다 방송에 협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럼 결정이네. 이번에, 영상팀이랑 만나자"


"아아, 알았어"


"다음 촬영은 목요일 방과후로 할 생각이야,  거기에 참가하는 걸로 좋을까?"


"목요일이네, 알았어, 아주 싫지만 어쩔 수 없네"


"정말, 교주 주제에 정이 없네"


"교주가 아니야!"


멋대로 교주 취급을 하는 미로쿠, 한편 레나는 세이버가 세계를 구하는 존재라고 믿고있다. 그녀쪽으로는 [최애가 구세주였다는 일]같은 느낌일것이다.


"참고로 허그허그타임도 그 때에 부탁할게"


"허그허그 타이밍이라니... 정말로 두시간동안 허그하는거야? 서로 움직일수 없어서 지칠테고"


"두시간 오십오분이야, 물론 정했잖아, 거기에 요즘은 카구라 선배라던가 아오이도 미로쿠의 냄새에 빠진거 같으니까 나만 가만히 있을순 없지"


"두 시간 사십오분이잖아? 무슨 이유야. 내가 유행하는 향수인가?"


은근슬쩍 시간을 늘리려는 레나를 견제한다. 역시 미로쿠는 긴 시간의 포옹은 납득할 수 없는 모양이다.


츠키네도 아오이도 미로쿠의 냄새를 맡는 것을 좋아한다. 레나도 포옹을 하며 미로쿠의 냄새를 맡으려는 것 같다.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반갑지 않은 일이지만 말이다.


"일단 이야기는 끝났어,수업으로 돌아가자."


"네 네....."


그렇게 미로쿠와 레나 두 사람은 수업으로 돌아갔다.



110. 카레 전편


수업이 끝나 방과 후가 되었다. 오늘은 아오이의 집에서 카레를 시식하는 날이다. 미로쿠는 짐을 가지고 교실을 나간다. 그리고 만나기로 한 교문을 향한다.


그러자 교문에는 이미 아오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미로쿠는 수업이 끝나고 바로 행동할 생각이었기에, 그녀의 도착의 빠름에 놀란다.


"수고했어, 빠르네"


"수고했어~ 오늘은 수업이 5분정도 빠르게 끝났어. 그래서 가끔은 미로쿠군보다 먼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갈까하고 생각해서"


아오이랑 만나기로 할때는 대부분, 미로쿠쪽이 먼저 도착하는 일이 많다. 그것은 그녀가 늦는 것보다 미로쿠가 빨리 도착하는 형태다.


"그런 일이었나, 무슨 수업이었어?"


"현국(현대국어)!"


둘은 말하며 걷기 시작한다.


"아~ 카와사키 선생님이잖아"


"그래그래, 카와사키 선생님은 쉽게 딱 깔끔하게 좋은 때에 수업을 끝내줘"


미로쿠의 현대국어 담당을 하고 있는것은 카와사키라는 교사다. 이 학교에는 시간 강사로써 있다. 책을 너무 좋아해 교사 일만으로는 책값을 감당할 수 없어 중국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특이한 교사다.


"내 쪽은 역사였어"


"우와 6교시가 역사라니 아주 졸리는거 잖아!"


"그럴까나, 어떻게든 참았지만. 참고로 레나는 잤어"


"아하하, 레나짱은 흥미가 없는 일에는 진짜로 무관심하니까"



레나는 척 봤읕때 느낌은 우등생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수업에서 자는 일이 많다.


"그러고 보니 모레부터 중간고사네..."


"아ㅡ 이번에는 날짜가 짧으니까 공부가 힘들겠네"


지금은 6월 1일가. 원래라면 고등학교의 중간교사라는 것은 5월 하순에 행해지는 일이 많다. 하지만 천사에 의한 학교습격이 있었기에 일주일 뒤로 미룬 것이다.


그것뿐만 아니라 기쁜 일도 있지만, 이번에는 스케줄이 평소보다 짧아졌다. 보통 4일에 걸쳐 진행되는 시험을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만 실시한다. 학생들에겐 최악의 상황일 것이다.


"참고로 나는 전혀 공부하지 않았어!"


"자랑스럽게 말하지마, 나도 이번에는 자신없으니까"


아오이는 육상부애 연습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연습으로도 달리고 있다. 그리고 마법소녀의 일에, 미로쿠의 어프로치까지 하고 있는 것이다. 공부할 여유는 없을 것이다.


한편 미로쿠쪽은 이세계에 간 수년간의 공백이 있었다.  어느 정도, 조금조금씩 공부해 지식을 돌려내면서도 이번의 중간고사에 맞추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은 무리지만 기말 때는 공부모임이라던가 하자! 다른 멤버도 불러서"


"그거 절대로 공부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즐거워보니까 할게!"


평소의 아올이라면 미로쿠랑 만날 찬스에 일부러 다른 여자애를 부르는 행동은 하지 않은다. 하지만 공부에 관해서는 미로쿠와 둘보다도 츠키네나 앨리스가 있는 쪽이 든든하다고 생각했다.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편이 공부 모임이 더 잘 진행될 것이다.


"그럼 이번에, 모두에게 말해볼게! 다만 카구라 선배는 별로 그런거에 흥미 없어보이니까 어려울지도...?"


아오이도 츠키네에 대해 천재라고 이해하고 있다. 그렇기에 공부 모임에 꼭 참가해줬으면 하지만, 본인은 별로 그런 일에 관심리 없을 것 같다.


"애초에 카구라 선배는 수업에 안나오니까, 역시 시험은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아오이의 앞에서는 "츠키짱선배"라고는 부르지 않도록 미로쿠는 주의하고 있다.


"그렇지~ 역으로 앨리스 선배는 쉽게 참가할것 같고"


"틀림없어"


앨리스쪽은 오히려 그쪽에서 공부 모임룰 열자고 제안할 것 같은 수준이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코스프레 모임을 한다고 들었는데"


"에에!? 왜 알고 있는거야!"


앨리스의 이름을 듣고 코스프레 모임에 대해 떠올린 미로쿠, 그만큼 그녀의 우산괴물 코스프레의 임팩트가 강렬했다는 뜻일 것이다. 


"레나와 루혼 선배에게 들었어, 아오이는 어떤 코스프레 할꺼야?"


"알고 싶어?"


미로쿠의 질문에 대해 싱글벙글 웃으며 물어보는 아오이, 처음에는 동요했는데 바뀌는게 빠르다.


"아니 별로..." 


"흐ㅡ흠, 그렇게 알고 싶은건가, 미로쿠군이 너무 알고 싶어해서 곤란하네에"


미로투는 말했지만 아오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했다. 그 표정은 한껏 잘난 척하는 표정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알고 싶어?"가 아니라 "알려주고 싶어"일 것이다.


"내 코스프레는 무려! 간호사야!"


"....!?"


간호사, 라는 말에 미로쿠는 쇼크를 받은 표정을 한다. 그것은 남자의 로망이 담긴 코스프레이기 때문이다.


"보고싶지?"


"아니....벼, 별로...."


미로쿠의 대답은 아까보다 수상해졌다. 거기에 아오이는 우쭐해한다. 미로쿠의 스마트폰 데이터를 다양하게 열람할 수 있는 아오이는 미로쿠의 취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어떻게든 하고 부탁한다면 다음에 둘이 있을 때 보여드릴까 했는데, 흥미가 없다면"


"흥미 없다고는 말하지 않았어"


이야기를 흘려보내려는 아오이에게 이번에는 미로쿠가 달려든다. 아까와는 정반대의 입장이다.


"게다가 인터넷에서 샀을때 잘못 사서, 경찰 의상까지 사버렸어, 미니스커트인거"


"헤, 헤ㅡ..."


"만약 미로쿠군이 보고 싶다면 보여줘도 괜찮다고? 어떻게 할래?"


"큿... 부탁드리겠습니다...."


간호사와 경찰이라는 강력한 콤보에 저항할수 있는 사춘기 남자는 이 세계에는 없다. 아무리 교주라고 불리는 미로쿠라도 그것은 같은 것이다.


"그럼 그 때는 미로쿠군의 집에서 보여줄게"


아오이는 웃는 얼굴로 집 데이트 선언을 한다. 아오이는 데이트가 끝나면 다음 데이트를 약속하는데에 강하다.


"슬슬 집에 다 와 가네"


그런 이야기를 하자 어느 사이에 아오이의 집에 도착한다. 미로쿠가 여기에 오는 것은  두번째이다.


"돌아왔어ㅡ!"


"실례하겠습니다"


아오이가 현관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미로쿠도 따라간다.


그러자 거실의 문이 열리고 아오이의 엄마인 키키요우가 나온다.


"어서와, 아오이, 거기에 미로쿠군도 어서와"


"죄송해요, 2주 연속으로 와서"


"괜찮아, 딸의 신부수행을 도와주려 온거니까"


키키여우는 미로쿠를 따뜻하게 맞이한다.


"이왕이면 그대로 데려가도 괜찮다고?"


"아하하..."


"잠깐 마마! 이상한 말 하지 마!"


키키요우의 이상한 말에 아오이가 화나는 뻔한 패턴이 고속발동된다. 거기에 미로쿠도 쓴 웃음을 짓는다.


그 후 둘은 화장실에서 손을 씻는다. 그리고 부엌이 있는 거실로 이동한다. 아오이는 할 마음이 가득해 보인다.


"짜ㅡ잔, 새로운 앞치마!"


미로쿠가 츠키네의 실험실에서 구속플레이를 했었을 때에 아오이는 키키요우랑 같이 앞치마를 사러 간것 같았다.


"그럼 먼저 야채를 썰자!"


"먼저 야채를 씻는거야..."


빠르게, 순서를 착각하는 아오이, 미로쿠도 조금 걱정이 들지만, 카레라면 그렇게 실패하는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마마, 쌀은 어떻게해?"


"그건 미리 준비했어, 오늘은 루 만들기에 집중해"


미로쿠는 거실의 테이블에 앉아 둘의 대화를 듣는다. 평화로운 대화에 마음이 편해진다.


"야채, 씻었어! 봐봐 미로쿠군, 야채 깨끗해졌어!"


"일일이 그런거 보고하지마"


소쿠리를 이쪽으로 가져오려던 아오이는 키키요우에게 머리를 살짝 찔린다. 아오이의 하이텐션에 키키요우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미로쿠라도 일일이 야채를 자른 정도로 보여줘도 반응할 리액션이 없다.


"에, 모처럼 미로쿠군이 와줬는데"


"너무 바보같은 말하면 미로쿠군에게 환멸받을지도?"


"우엣!?"


이렇게 진정한 아오이는 카레 만들기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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