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은 와까모의 생일인걸 까먹은거니???
얀데레라면 환장하는 이 채널이 오늘같은 날에 와카모 글이 하나도 올라오지 않은 말이 안되는 상황에 정말 가슴이 아파져오는구나
거기에 어제 술먹다 본 와까모는 그런거 몰라 싸인해줘 짤이랑 2784943 <<< 이거 보고나서 글 쓰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니 오늘만큼은 이 글을 읽고 선생바라기인 와카모를 애호해주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떠니
소프트 얀데레 중에 와카모가 가장 우수하며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할수 있단다
모처럼의 휴일을 가진 선생이 이곳저곳 돌아다닐때 스토킹해오며 이런저런 곤란한 일이 생길때마다 직접, 간접적으로 개입해 해결해줄뿐만 아니라
선생에게 꼬리치는 암캐는 총알이든 무력이든 뭐든 써서 응징해버리고. 그러면서도 선생 말은 곧이곧대로 듣는 모습을 보면 100kg 질량마왕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정실이라 불릴 자격이 있지않을까
혼인신고서를 수줍게 내밀어오는 그 모습은 정말 보는 사람도 설렐텐데 그것도 매일마다면 대단한거 아닐까
선생 주위에는 여자들이 많을수밖에 없으니 선생이 다른 학생들이랑 가벼운 스킨십. 대화하는건 그럴수 있다쳐도
선생의 책상에 편지, 예쁘게 포장되어 고백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용납 못힐다고 떨리는 손으로 잡고 찢어버리는 와카모를.
그런 와카모를 발견한 선생이 평소완 다르게 진지하게 타이르는거야. 누군가의 마음이 담긴 물건이잖아. 함부로 다뤄선 안되는거야.
이런저런 설교를 듣는 와카모. 미움받는다는 생각에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면서도 제 혼인신고서엔 사인 안해주는 선생에게 쌓인. 보여주기 싫었던 서러움, 서운함이 조금씩은 드러나겠지.
그러다가 떨리는 손에 들려진 혼인신고서를 보곤 한숨을 쉬는 선생, 그리곤 평소완 다른. 조금 내리깔려진 목소리로 이야기하겠지.
혼인신고서처럼 말이야. 그렇지만 와카모도 아직 어른이 아니니까 만약 이대로 이어지면 선생님에도 곤란해질수밖에 없어. 거기에 조혼이지, 왠만해서도 허락되지 않은 행위지만...
한마디 한마디 가슴에 꽂히는 말에 와카모는 정말 슬플거야, 그저 가슴속에서 느껴지는 시큰거리는 느낌. 머릿속에 차오르는 최악의 시나리오들.
그런데
이게
왠일이야 ???
그렇게 결국 앞으로의 나날을 비관하게 된 와카모의 왼손을 선생이 조심스레 잡더니만 손가락에 이물감이 느껴지게 만드는거지. 당황해 뜨여진 눈에 보이는 금빛에 선생이 조금씩 웃으며 이야기하겠지.
그렇지만 연애는 할수 있을거야. 와카모가 날 이렇게 생각해주고 있는걸 알게되고나선. 선생이 아닌 본인으로써 와카모의 고백에 진지하게 생각해봤어, 이어지기 전에 같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보자고.
말이 끝나오기도 전에 약지에 끼워진 약혼반지에 와카모의 손이 떨려오겠지. 기쁘고, 감격스럽고. 고마운. 행복함에서 나오는 눈물이 맺혀오다가..
서방님 앞에선 흐트러진 모습 보이면 안된다고, 어떻게든 그 북받쳐오르는 복잡한 감정 억누르려고하지만 입꼬리 오르내리며 혼란스러워하는 와카모가 결국 울음을 터트리겠지
그런 와카모를 기쁜 날엔 우는거 아니라고, 선생이 꼭 끌어안고 등 토닥여주는 그런 애틋한 장면이 싫다는거임???
진정되고나선 진지하게 자신을 봐오고 생각해주고 받아준 서방님의 어깨에 슬쩍 머리를 기대오는 와카모가 질색이라니 너희들은 정말 나쁜 아이구나
선생이 지내던 집구석에 와카모가 들어오고나선 집안 분위기가 얼마나 화사해질까 생각조차 안하다니
아침일찍 일어나 서방님의 넥타이를 고쳐주다 몰래 초소형카메라를 달아준다던지.
출근하기전 다른 암캐들이 못넘보게 꼭 안아 와카모의 냄새가 선생의 옷에 덮어오는등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아주 조금의 집착이 계속되는게 얼마나 귀여울지 이것도 생각을 안했다는게 믿기지가 않는걸
암튼 그렇게 서로 꽁냥꽁냥하다 몇년이란 시간이 지난후엔 함께 주례사 앞에서 혼인서약을 하는게 얼마나 장관이겠니
그러니 슬하에 다섯명의 여우귀 달린 자식들을 둔 단란한, 금슬 좋은 가정을 차리고 백년해로 하게되는 그런 해피엔딩이 와카모를 맞이해야한다고 생각한단다
고로 와카모에게 무관심한 너희들에겐 벌로 이 글을 읽은 3분 이내로 ' 와카모 사랑해 ' 를 댓글로 달지 않으면 앞으로 이글을 본 너희들이 보는 모든 소설들이 연중되는 저주를 내릴거야
일단 나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