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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은 이걸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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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화 




가까스로 놔준 '히나'의 손을 놔두고 올라갔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였다 

모두가 하나 같이 내가 알고 있는 블루아카이브의 아이들인데 현실에 동화된 것처럼 헤일로 뿔 꼬리 등 있어야 할 것이 모두 사라졌다.

그리고 애들은 아이들의 행동이 당연하다는 듯이 반응하고, 이상하다고 여겨질게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한다.


복잡한 생각을 뒤로 하고 나는 반으로 가 자리에 앉았다.

그 옆에서 지긋이 바라보는 아리스를 무시하며 말이다.


수업이 시작되고 아리스는 수업에 대해 단 1도 관심이 없다는 듯이 나에게 계속 질문한다.


"용사 텐도 아리스!, 선생님을 대리러 왔습니다! 같이 가시죠!"


나는 당혹스러워 하며 말한다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수업이나 집중해.."


내가 수업에 집중을 하라고 해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나에게 질문하고 말한다.


"용사 아리스! 선생님이 없어서 마왕 유우카가 화났습니다! 아리스는 무섭습니다!"


유우카? 이젠 당황할 감정조차 남아있지 않다. 게임에 있는 아리스는 현실로 나와버린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어찌어찌 아리스의 말을 무시하며 수업이 끝이 났고, 쉬는 시간에 다시 아리스에 모여든다.

나는 그 틈을 타 도망칠려고 뒷 문을 열고 나가는 순간

누군가 나를 붙잡는다.


"야 너 이거 싸인 안했다고 교무실로 내려오래."


"아 그래.. 알았어. 알려줘서 고맙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교무실로 내려간다.


싸인을 안했다고 혼날 각오를 하고 교무실 문을 열어 담당선생님을 찾는다.


이름은 '하야세 유우카'


시발 이건 미친거다 우연이 아니다 절대로 아니다 어떻게 이름이 그럴 수 있냐는 말이다.


가슴이 졸려오고 쿵쾅쿵쾅 뛰는걸 뒤로 하고 '유우카' 찾는다.

교무실 안쪽에 서류철이 많이 쌓여있는 방문을 연다 


"얀붕이학생. 학생 때문에 제 일이 얼마나 밀렸는지 아시나요? 지금 이것 때문에 20% 정도 밀렸..."


그렇다 하야세 유우카다.

보라빛 머리카락에 눈동자 똑부러지는 말투, 수학적 표현 

뭐 다른 사람이겠는가.


두 사람에게 흐르는 미묘한 기류를 깨고 방문을 닫는다,


"아..예 죄송합니다.. 싸인은 어디에 하면 될까요?"


아까까지만 해도 말이 많았던 '유우카' 선생님은 말 없이 손가락으로 가르킨다.


빠르게 싸인을 하고 나갈려는 방문의 손잡이를 잡는 순간이였다.


"선생님이죠?...그쵸?...그런거죠?..."


유우카는 내 뒤에서 안기며 불안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내 몸은 불안과 공포로 경직되다 못해 쇳덩어리처럼 딱딱해졌다.


"그게 무슨소리입니까...선생님...잘못 보신겁니다..놔주세요.."


내가 안겨있는 '유우카' 선생님을 때 내려고 하자 더 강하게 안기며 거부한다.


"아니야...맞아...선생님이야...가지 마요...보고 싶었단 말이에요..."


자그만한 눈문을 흘리며 강하게 조여오자 내 숨은 턱턱 막혀오고 아려오기 시작한다.


"놔주세요..제발.."


'유우카' 선생님은 어린 아이처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싫어...안 놔 줄꺼에요...이젠 같이 있을 수 있어요..."


이젠 한계다. 몸이 뒤틀려 가는게 느껴진다.


"좀 놓으세요 제발! 왜 이러십니까!"


그렇게 강하게 내 몸을 안았던 '유우카' 선생님을 뒤로 내팽켜치니 어떻게 나에게 이럴 수 있냐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강하게 넘어지는 소리가 나니 다른 선생님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한다.


이 상황을 나가야한다.


문을 박차고 나가 교무실을 나간다.


'유우카' 선생님은 다른 선생님들에게 위로 받으며 교무실 안 쪽으로 사라진다.


지옥이다 이건 지옥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냐는 말이다.

내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게임에서 보던 아이들이 왜 나오냐 말이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 복도는 지나가려는 순간이였다.


앞에 갈색머리에 호박색 눈동자 

'이즈나' 였다.


나는 애써 무시하며 옆으로 지나가려던 참이였다.


'이즈나'가 내 손목을 강하게 붙잡는다.


"닌닌! 이즈나가 선생님을 대리러 왔습니다! 닌닌!"



나는 잡은 손목을 뿌리치며 화난다는 듯이 외쳤다.


"야 나 기분 안 좋아 말걸지마. 두번은 없어."


'이즈나'는 절망한 듯한 표정을 짓고 맥없이 주저 앉아 버린다.


"닌닌...이즈나...선생님을 보고싶었는데..."


'이즈나'는 울음을 터트리고 서럽게 울기 시작하니 아이들이 순식간에 모여들기 시작한다.


"시발..."


나가야한다 지목되면 내 학교생활은 제대로 꼬인다.


바로 담임선생님이 계시는 3층 교무실로 향헀다.


교무실 문을 열고 담임선생님께 직선으로 향한다 


"어 얀붕아 왜 그러냐 뭔 일있...."


초췌한 내 얼굴은 한번 훑어보더니 말한다.


"야...너 얼굴이 왜 이래 임마...."


나는 말한다.


"저 오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은 것 같습니다. 조퇴 좀 시켜 주실 수 있으십니까?.."


담임은 조퇴증에 싸인 해주더니 빨리 집으로 가라고 재촉한다.


"하 시발...뭐야..."


아침 10시에 하교는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 될 것 같다.


집으로 가는 길에 타이레놀 한 통을 사고 집으로 간다.


길을 걷던 도중 쓰레기통이 덜컹 거린다.


유난히 깨끗한 쓰레기통, 푸른색과 검정의 조합의 색깔 배합


저런 쓰레기통을 우리 동네에서 본 적 없다.


나는 겁도 없이 쓰레기통에 다가가 문을 힘차게 연다.


"헤으응...."


이제 놀랍지도 않다.

검은 생머리, 붉은 눈, 하얀 스타킹 

'카스미자와 미유'다


"너 거기서 뭐해 임마....."


나는 힘들게 말하며 쓰레기통에 있는 '미유'를 꺼낸다.


"헤으응.....선생님.."


"난 너의 선생님이 아니야.. 너가 알던 사람도 아니고 말이야..."


나는 '미유' 붙어 있는 낙엽과 쓰레기를 때어 낸다.


"헤으응....선생님....가지마요...."


가려는 나의 손을 붙잡는 '미유'


고개를 돌려 '미유'에게 말한다 


"얘야.. 나는 너가 알던 사람이 아니야....아마 너가 알던 사람은 저쪽에 있을꺼야.. 저 쪽으로 가볼래?.. 할 수 있지?.."


'미유'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내가 가르킨 방향으로 총총 걸어간다.


뒤에 있던 '미유'를 뒤로 하고 집으로 간다 


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두통이 심해져만 간다. 미쳐버릴 것만 같다..


"오늘은 자야겠다..뭘 할 수 있는게 아니야...."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는 순간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어머니~ 옆 집으로 이사 올 수 있다니 너무 좋아요!☆"


핑크빛의 긴 머리카락, 노란 눈동자, 한쪽에 땋은 머리, 백치미있는 말투 

'미소노 미카'다. 


미카는 나를 발견하더니 표정이 굳고 몸이 경직되기 시작했다.


"얀붕아. 오늘 옆집으로 이사 온 아이인데 너무 좋다~ 친하게 지내~."


어머니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밝게 말한다.


"어머니~ 저 얀붕이랑 같이 얘기 할 수 있을까요?☆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그러렴. 얀붕이도 이성친구 생기면 좋지~"


내 손을 잡은 '미카'는 이사 온 옆집으로 반 강제로 끌고 간다.


문이 닫히고 잠기는 도어락 소리가 들리자 마자 미카는 돌변한다.


"선생님.....보고 싶었어...선생님도 나 보고 싶었지?..그치?..."


'미카'는 나에게 강하게 안긴다. 


"난 너가 알던 사람이 아니야...그런 사람도 아니고...놔..."


미카는 내 말이 들리지 않는 듯이 더 강하게 안겨온다.


"선생님...처음에 선생님이 사라졌다고 했을 때 너무 무서웠어.... 이제는 함께야...맞지?...맞을거야...안 떠날꺼야....."


'미카'는 혼자 중얼중얼 거리며 죽은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야...놔...놓으라고..."


'미카'는 고개를 저으며 멋쩍게 웃는다.


"싫어...선생님은 이제 내꺼야....나랑 행복하게 사는거야~☆.."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미카는 공포다. 나갸야한다.


"미카. 놔 난 너가 싫어."


미카는 내 말을 듣더니 절망하며 주저 앉는다.


"선생님은...나에게 그런 말 안했어...내가 늘 좋다고 기뻐했어....아니야...."


실언한 듯한 미카를 내버려두고 현관문을 열고 내 집으로 달려가 문을 열고 들어간다.








여기까지 쓰느라 힘드네 소설 함부로 쓰는거 야니야...


재미없더라도 욕하지만 말아줘.


이제 인물 다 넣었으니 야☆쓰만 남았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