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라면 얀순이의 음침한 분위기를 보며 


"기분 나빠."

"쟤 냄새나는거 같지 않냐? ㅋ"


라고 뒷담할때


얀붕이가 그런 말 하지 말라면서 애들한테 뭐라고 한다던가 얀순이한테


"저런 말 듣지마 저런것들은 상대할 가치도 없어"


라고 말해주며 귀를 막아주고


얀순이의 아무렇게나 자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얀순이의 예쁘장한 얼굴이나 펑퍼짐한 옷 사이로 보이는 풍만한 미드를 보며 질 나쁜 애들이 얀순이를 희롱할때 얀붕이가 나타나서 패준다던지


얀순이가 피해 망상이 도져서


"죄, 죄송해요! 잘못했어요!!"

"내, 내가 안했어!! 내가 안했어!!"

"때리지마! 땨리지마!!"


등등 발작을 일으키며 몹시 과격해지고 불안해할때


그런 얀순이를 막으면서 얀순이가 발작적으로 휘두른 손에 얼굴이 찢어져 피가 나도 얀순이를 껴안으며


"괜찮아! 아무일도 없으니까!"

"그래 맞아 네 잘못이 아니니까!"


등등 말해주며 상냥하게 달래주는데


이런 얀붕이한테 반하는건 당연한거 아님?


그래놓고 얀순이가 집착한다고 싫다고 해버리면 

어쩌라는거지?


아니 애초에 집착이라는 말도 웃긴게 그게 왜 집착이야?


사랑하는 사람한테 다른 이성이 붙으면 당연히 기분나쁜거 아닌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은 다 알고 있어야 하는거 아니야? 

단지카메라설치한건혹시위험한상황생길까봐설치한거고체육복냄새맡은건단순하게건강체크하려고그런건데


이런게 싫은거면 애초에 구해주지 말았어야지 낭떠리지 끝에 몰린 사람한테 구세주, 백마탄 왕자님 행동 해 놓고 이제 와서?


납치당해도 아무 말 하지마


전부 자초한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