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디 흔한 판타지 세계관.


용사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얀붕이와 그런 얀붕이를 돌보는 수도원의 수녀 얀순이.


얀붕이는 언젠가 사명을 이루고자 여행을 떠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검술 수련을 하지만, 얀붕이가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얀순이가 목검을 잡고 공터로 나가는 얀붕이를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장난감 따위로 유혹하며 방해하는거임.


결국 얀붕이는 얀순이의 행동으로 인해 인과가 뒤틀려 뒷산 슬라임도 못 잡는 허접이 되어버리고, 용사로서의 여정을 떠나기

위한 시련에서 번번이 떨어지고 마는거지.


속상한 마음에 좀 더 열심히 수련했어야 됐다며 얀순이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리는 얀붕이와 그런 얀붕이에게 누나가 있으니 모든게 괜찮다고 말해주며 기쁜 감정을 감추고는 속상한척 연기하며 얀붕이를 다독이는 얀순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