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부작용 완화를 향해

마법재판이 끝나, 미로쿠는 집으로 돌아갔다.  앞으로의 상담을 위해 히코도 같이 있었다.

"이번은 어떻게 될줄 알았어...."

지쳐 침대에 쓰러진 미로쿠는 그렇게 말한다. 거기에 히코가 반응한다.

"미로쿠는 항상 큰일이지요"

"너는 항상 평화로워 보여서 부럽네...."

"요정이라는 것은 그ㅡ런ㅡ거지요, 오히려 내 경우는 천사를 쓰러트려야하는 사명이 있어 힘내고 있지요!"

히코가 자신만만하게 그렇게 말한다. 미코도 그 말에 끄덕인다. 츠키네의 이야기를 믿는다면 히코는 마법소녀들이 변신하기 위한 반지의 에너지를 평상시에 보충하고 있는것이다. 꽤 힘쓰고 있는것이다. 평소의 모습은 땡땡이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다 해도 부작용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거야?"

"적어도 너는 무리지요"

"그렇겠지...."

애초에 미로쿠가 마법소녀들과 사이 좋은 것은 멘탈케어를 하기 위함이 크다. 그것은 부작용으로 인한 기울어진 정신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즉 이미 부작용 대책은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수있다.

"그것보다 마법소녀를 파워 업 시키는건 어떻지요?"

"아니 그러면 더욱 부작용이 강해지잖아"

히코의 제안을 거절하는 미로쿠, 그녀들의 레벨이 오를수록 부작용은 강해져버린다. 그럼 미로쿠일행의 바란과 반대다.

"하지만 물고기의 대천사와의 싸울때 아슬아슬했지요! 여기서 파워업 하지 않으면 앞으로 힘들어지지요"

"그건....."

물고기의 대천사와의 싸움에서 미로쿠의 서포트가 있고 마법소녀들도 전원 필살기까지 사용했다. 그런데도 거우 이긴것이다. 물론 미로쿠가 쓰러진 덧은 이레귤러적인 상태는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미로쿠가 없는 상황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 일을 생각하면 그녀들의 파워업은 필수일것이다. 히코가 말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미로쿠가 가지고 있는 소재로 그녀들의 무기를 만드는건 어떻지요?"

고민하는 미로쿠에게 히코가 조언을 준다.
그는 이세계의 던전에서 손에 얻은 소재가 아이템 포켓에 대량으로 들어있다.

"오거 랜스 같은 녀석인가"

"레나일행에게 맞는 소재를 건네준다면 내가 가공하지요!"

"확실히 무기라면 그녀들의 부담도 크게 늘지는 않으려나...?"

무기를 사용할 때에 마력을 사용하게 되지만, 처음부터 마법을 사용하는 것보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사용법을 익히려면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겠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일단 만들어 줄 수 있나, 소재를 지금 꺼낼게"

그렇게 말하고 미로쿠는 아이템 포켓에서 여러 소재를 꺼낸다. 그것들을 히코가 물색해 마법소녀의 무기로써 가공할수 있는 것을 찾는다.

"이 주위는 쓰레기지요"

"고블린, 코볼트, 오크계의 소재는 전멸인가"

히코가 불필요하다고 말한 아이템을 미로쿠는 다시 아이템 포켓에 넣는다.

"이 주위는 어때?"

미로쿠는 근처에 둔 세계수의 뿌리랑 썬더 울프의 엄니를 가리킨다.

"오오! 이건 사용할수 있어 보이지요!"

"세계수의 뿌리는 레나에게, 썬더 울프의 엄니는 아오이에게 맞다고 생각해"

미로쿠는 고른 소재를 누가 사용할지 지정한다. 히코도 거기에 동의한다.

"이것도 좋아 보이지요"

"볼케이노 터틀의 갑각인가... 이건 미코네"

거기서 더욱 츠키네 용으로 아이스 샤크의 꼬리 지느러미, 앨리스 용으로 카스 데빌의 꼬리를 초이스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파츠나 보강용으로 아이스 드래곤의 뼈랑 블랙 스파이더의 실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걸로 마법소녀들의 도구를 만드는 일이 되었다.

"그럼 이것도 사용하고 싶지요!"

마지막으로 히코가 가리킨 것을 보고 미로쿠는 당황한다. 그것은 그에게 있어서 의미 있는 물건이었다.

"이거라니... 뭐에 사용할거야? 마법소녀들의 무기의 소재가 저만큼인데 부족한거야?"

"이건 미로쿠의 파워업 아이템이지요! 이건 요정의 감이지만, 분명히 필요해질거지요!"

"나는 변신했을때 다른 무기를 사용할수 없지만... 뭐어 너가 그렇레 말한다면 맡길게..... 다만 꽤 귀중한 소재니까 부수지마"

히코가 미로쿠의 파워업 아이템 소재로 고른 것은 사룡(邪竜)의 심장이었다. 그것은 던전 최하층에 있던 사룡(邪龍)과의 싸움에서 얻은 아이템이다. 어느 의미로, 던전 제패의 증거라고 할수있다. 그것을 히코가 사용하고 싶어 했다.

미로쿠으로서도 아이템 상자에 넣어두면 보물이 아깝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최하층에서 얻은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갈등이 있었다. 결국 히코에게 맡기기로 했다.

"맡겨주지요! 최강의 아이템으로 만들지요!"

미로쿠에게서 사룡의 심장을 다루는 것을 맡겨진 것에, 히코는 의욕이 넘친다.

"그래서 파워업 준비는 이걸로 좋은 걸로ㅠ하고, 부작용 쪽은 어떻게 하지?"

"적어도 한번 허그라도 하지요! 나는 아이템 만들기에 바쁘지요!"

히코는 특유의 수수께끼의 공간에서 머리띠를 꺼내 머리에 감는다. 그 머리띠에는 [단조일심]이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손에는 작은 망치를 들고 있다.

"사룡의 심장은 다루기 어렵지요! 하지만 이걸 해내는 것만으로 한사람 몫은 하지요!"

주먹을 들어올려 기합을 넣고 있는 히코, 그것을 보고 미로쿠는 뭔가 불안해진다. 이건 정말로 맡겨도 괜찮은건가 싶었다.

"하지만 허그인가..."

거기서 그전에, 레나 일행과 같이 한 영상제작 일을 떠올렸자. 거기서 미로쿠는 결국, 그녀에게 허그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언제 허그를 요구할지 이제 와서 불안해져버렸다.

"그 장소에는 아이카짱도 있었지"

역시 레나여도 여동생 앞에서 몇시간 이상 남성에게 허그당하는 것은 부끄러울 것이드. 역시 혈육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은 큰 걸림돌이 되는 것 같다.

"포옹을 하면 서로의 온기가 전해지는 게 부끄럽지."

거기서 더 나아가 미로쿠는 아오이에게 백허그를 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때의 긴장감을 그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 응? 서로의 온기가 전해진다.... 서로의 것이 전해진다....?"

그러자 미로쿠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저기, 히코. 마법소녀의 힘은 어둠의 힘이지? 그래서 내 쪽은 빛인 거지?"

"그렇지요ㅡ"

이미 단조에 몰두한 히코, 미로쿠의 말에 무관심한듯 대답한다.

"그럼 우리들의 마력을 섞으면 부작용을 중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나?"

마법소녀는 어둠의 마력을 사용하기에 부작용으로써 정신이 불안정해진다. 그리고 미로쿠는 빛의 마력을 사용하기에 부작용으로써 정신이 맑아진다.

그렇자면 마법고녀의 몸에 빛의 마력을, 미로쿠의 신체에 어둠의 마력을 넣으면 부작용을 중화할수 있지 않을까, 그것이 미로쿠의 가설이었다.

"오오ㅡ 미로쿠는 머리가 좋지요, 확실히 할 수 있지요! 게다가 간단히!"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훗훗훗, 그건 어른의 키스지요!"

"하...?"

예상외의 답변에 미로쿠는 굳는다. 하지만 그것을 신경쓰지 않고 히코는 자신 만만하게 설명을 계속한다.

"엄밀히 말하자면 체액의 교환이지요, 본인들의 신체에서 분출되는 것이라면 마력을 머금고 있지요. 그것을 몸 안에 받아들이면 서로의 마력을 쉽게 흡수할 수 있지요"

더 나아가 조건으로 빛과 어둠의 마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어야 한다고 했다. 즉, 미로쿠는 세이버로, 여성들은 마법소녀가 된 상태에서 키스를 하고 침을 교환해야 한다.

"좋아, 듣지 못한 걸로 할게"

마법소녀와 어른의 키스 따위 해버린다면  복잡해질 상황이 틀림없다. 미로쿠는 그렇게 생각하고 아무것도 듣지 못한 것으로 한다.

이렇게 좋은 계획이 떠오르지 않은채로 일요일이 끝나버렸다. 참고로 히코는 미로쿠의 집에서 자지 않고 레나의 집으로 향하는 것이었다.


122. 레나의 미소

레나는 마녀재판이 끝나고 바로 자신의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침대에 앉아 크게 한숨을 쉬었다.

"어떻게든 잘 됐네,  처음에 아오이에게서 연락이 왔을때는 어떻게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레나는 오늘의 마녀재판의 호출 시점부토 자신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가장 생각한것이다. 거의 그대로 움직였기에 그녀는 만족하고 있다.

"이번 일로 아오이와 모리시타 씨의 주가는 확실히 떨어졌다고 봐도 좋겠네"

레나는 전에, 세이버가 미로쿠였다는 것을 알았다. 그 때에 다른 멤버의 정체도 알고, 부작용에 대해서도 발각했다. 그 일에서 미로쿠는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서 우리들에게 접근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저 녀석은 어떻게 생각해도 호색가로 보이지 않고"

미로쿠의 행동패턴이나 말을 보면 호색가나 노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바로 이해가능하다. 그럼 어째서, 그런 그가 아오이, 미코를 중심으로 많은 여자들을 가까이 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마법소녀들이 부작용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진 것을 케어하기 위함이 틀림없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진다면 누군가가 지탱해주면 좋다. 그것이 미로쿠가 내놓음 최적의 답이었을 것이다.

그 닐을 이해한 레나는 언젠가 미로쿠의 케어만으로는 늦어질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마법소녀들의 불만이 폭발할 기회를 기다린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어제의 마녀재판의 소환 티켓이라고 깨닳은 레나는 어느 행동을 했다.

그것은 케어당하는 쪽이 아닌 케어하는 쪽을 감싸는 것이다. 불만이 폭발한 멤버의 분노는 서로나 미로쿠에게 향할 것임은 쉽게 예측할 수 있었다.

여기서 미로쿠 쪽에 붙어 잘 사태를 수습하면 그녀눈 케어당하는 쪽이 아닌 케어하는 쪽이 된다.

그리고 케어하는 쪽에 붙는 것은 미로쿠와 같은 위치에 서는 것이 된다. 마법소녀 안의 한 명이 아닌, 미로쿠를 서포트하기 위한 한명의 사람이 된다. 그것 자체가 레나의 노림수였다.

물론 잘 될지는 도박수가 되는 부분도 많았다. 하지만 그것과 동시에 승산도 있었다.

평소의 상황을 보면, 아오이와 미코는 미로쿠의 의존도 높은 것을 바로 안다. 불만이 폭발한다면 이 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한편에서 츠키네는 미로쿠에게 집착을 보이고 있으며 서도, 연애 감정이라는 의미는 거의 없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그녀는 분쟁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러 가는 타입이 아니다. 앨리스도 멤버가 된지 얼마 안 됐기에 마찬가지다.

즉 레나 자신이 불만을 폭발하지 않는 한, 도박에서 이길 확률은 높은 것이다.

"후후후, 이걸로 내가 한발 앞서고 있네, 키스만이 정답이 아닌거야"

레나는 침대에서 그대로 쓰러져 싱글벙글 웃는다. 솔직히 말하자면 미로쿠가 아오이, 미코, 츠키네와 키스한 것은 그녀로써도 화난것이다.

라고 해도 그녀들을 따라 미로쿠에게 한다고 해서 여자들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기서 방침을 떠올려  그래서 과감하게 방침을 바꿨는데, 그것이 옳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아이카에게 오늘 일을 보고하지 않으면"

<에ㅡ!? 선배의 퍼스트 키스~!?>

아이카는 미로쿠의 퍼스트 키스가 이미 뺏긴일에 충격을 받은듯 대답이 온다.

<기분은 알아, 하지만 우리들에게은 다른 사람에게는 없은 강함이 있잖아>

<강함?>

<자매라는 거야>

레나는 자신을 미인이라고 자각하고 있다. 이건 이것은 자만심이라기보다는 잡지 모델로서 요구되는 것에서 오는 자신감이다.

그런 미인 자매가 다가온다면 가드가 단단항 미로쿠라도 견디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것은 다른 마법소녀는 불가능한 작전이다.

아이카가 미로쿠에게 열중한 것을 처음에 레나는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로쿠의 정체가 세이버가 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레나로써도 미로쿠에게 맘에 들 필요가 있는 이상 아이카라는 존재는 든든하다.

<과연! 역시 언니! 그럼 다른 라이벌들과도 차이를 줄수 있겠네!>

레나의 생각에 아이카도 동의한다. 거기에 그녀는 작게 웃는다.

그러자 방의 창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 왔다. 래나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창 밖에는 히코가 붕붕하고 떠있었다.

그녀는 침대 위에서 일어나, 창문을 연다. 그러자 히코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

"생각보다 빨랐네, 분명 내일 정도에 올거라고 생각했어"

"부작용의 해결방법이 생각보다 쉽게 보였지요!"

실은 레나는 히코에게 지시를 내린것이다. 미로쿠의 집에 가, 부작용에 해결책에 대해 조언을 해줄 것. 그리고 해결책을 찾으면 레나의 집에 와서 보고하도록, 이라고.

"꽤 라네, 감사의 물건이야"

"이야! 타이거 집의 양갱이요!"

레나는 보관하고 있던 유명 화과자 가게의 양갱을 히코에게 건넸다. 이것이 이번의 보상인 셈이다.

"그럼 어떤 해결책이려나?"

"어른의 키스지요"

히코는 능숙히 봉지에서 양갱을 꺼낸다. 그리고 감싼 종이를 찢는다. 하지만 그것과 반대로 레나는 움직임이 멈췄다.

"하....?"

그녀는 히코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한듯, 한동안 얼어있다가 부들부들 떨기 시작한다.

"지,지지지지금, 뭐라고 말한거야!? 서,설마 어른의 키스라고 내가 들은게 틀림없지!?"

"응? 말했디요? 체액의 교환을 하면 빛과 어둠의 마력이 좋은 느낌으로 섞이지요, 간단히 가능한 베스트 해결책이지요!"

레나는 말없이 히코가 까고 있던 양갱을 뺏어간다. 그 표정이 무섭기까지 하다.

"어!? 내 양갱이ㅡ! 뭐, 뭐하는거지요!?"

"뭐하는, 이아니잖아! 어른의 키스라니 무리로 정해져있잖아!"

레나는 히코에게 화낸다. 그녀로써는 부작용의 해결방법이 뭐인지 발견한다면 자신이 실험대가 될 생각이었다.

그러는 것으로 미로쿠에게서의 신뢰를 얻을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애 히코에게 스파이 같은 일을 시킨것이다. 하지만 그 대답이 어른의 키스라는 것으 그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이럼 다른 멤버와의 거리도 더욱 줄어버리잖아!"

미로쿠랑 키스가 가능한 것은 레나에게도 기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이 정기적으로 다른 멤버랑 한다는 것은 이야기가 다르다. 그렇다면 하지 않은 쪽이 좋다.

"라고 하기보다 그런 일이 되면 오히려 관계가 더 나빠지잖아"

"양갱이~...."

그냥이라도 복잡한 미로쿠를 도는 관계, 거기에 어른의 키스라는 요소가 추가된다면 사태가 더욱 나빠질 것은 눈에 보인다. 그것은 레나에게있어서 바리지 않는일이다.

"하지만 그게 베스트지요, 모기에게 물렸다고 생각해 어른의 키스를 하는지요"

"모기에게 물리는 정도가 아니야! 연애는 반했을때가 제일 위험한거야"

그렇게 말하면서도 레나는 히코에게 양갱을 돌려준다. 혼란해 양갱을 가져갔지만, 원래는 협력에 대한 대가이다. 가져가는 것은 역시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양갱이 돌아왔지요~!"

"일단 다른 해결안을 찾아, 이번 일은 듣지 못한 걸로 할게, 그러니까 다른 누구에게도 이 일은 말하면 안돼"

아마도 레나는 미로쿠와 같이 아무것도 듣지 못한 일로 하는 것 같았다. 히코도 양갱을 먹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알았지요ㅡ"

"(뭐어 미로쿠도 이 제안을 실행하려고는 생각되지 않으니까 문제 없겠네)"

이렇게 어른의 키스 작전은 미로쿠와 레나로 인하 어둠에 묻혀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 둘은 잊고 있었다. 마법소녀의 안에는 뛰어난 천재가 있었다는 것을


123. 앨리스와 등교

미로쿠는 두려움에 떨며 달리기를 하기 위해 공원으로 향했다. 어제 마녀 재판 이후 아오이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그녀가 정말 공원에 있는지도 몰랐고,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미로쿠는 알 수 없었다.

"....좋은 아침"

아오이는 공원의 평소의 만나는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표정은 어둡다. 거기엔 평소의 밝음이 없다.

"아아, 좋은 아침"

"....나 지지 않을테니까"

아오이는 그것만 말하고 달리기 시작한다. 미로쿠는 스트레칭을 하고 나서 공원을 달리기 시작한다. 달리며 생각하는 것은 물론 아오이의 일이다.

"(어른의 키스는 논외로 하고,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하지, 아주 어색한데....)"

원작주인공은 도중에 히로인을 한명으로 정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미로쿠에게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기에 한 사람을 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적이 아직 있는 이상, 한 사람에게 초점을 두는 일은 위험하다고 자신의 감이 말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역시 전원과 사이좋게 지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건 즉 앞으로도 어제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로쿠에게는 머리가 아픈 이야기다.

"(어떻게 생각해도 기분 나쁘네....)"

그녀의 분노의 대부분은 츠키네와 미코에게 향해져 있었다. 하지만 그럴뿐만 아니라 조금은 미로쿠에게도 분노를 향하고 있는 것이다. 그게 방금 전의 태도일것이다.

거기서 둘은 각자 일과를 해낸다. 그리고 딱히 이야기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간다. 미로쿠는 샤워를 하고 교복으로 갈아입고 등교한다.

역앞에 가니 거기엔 아오이는 없었다. 미로쿠가 어색하다고 느낀듯이 그녀도 어색하다고 느낀것이다.

한동안 기다려도 아오이가 오지 않자 전차에 타 학교를 향한다. 하품이 나오는 것은 정신적인 피곤함 때문일 것이다.

"(미코의 채팅도 오지 않았고)"

평소라면 미코의 항상 연락이 오는 것이 어제의 마법재판 이후, 연락이 없다. 그것이 미로쿠에게 불안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태로 다음 대천사를 이길수 있는건가.....?)"

주위에서의 보고를 보는 한, 다음 대천사는 짐승의 대천사라고 미로쿠는 추측하고 있다. 이 짐승의 대천사은 앨리스 루트에 크기 관련 되어있는 적이기도 하다.

즉 마법소녀들의 인간관계에서도 그러지만, 앨리스에 대해서도 주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과연 다음 전투를 무사히 이겨낼 수 있을까, 미로쿠는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다.

그런 것을 생각하자 전차는 바로 오마치두 역에 도착한다. 탄 시간이 10분정도이기에 집중해 뭔가를 하기에는 짧은 것이다.

미로쿠는 개찰구를 나가 학교로 직진한다. 그러자 뒤에서 말이 걸려온다.

"좋은 아침이요, 요시마군"

말을 걸어온 것은 앨리스였다. 방금 전까지 그녀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기에, 미로쿠는 그 우연에 놀란다.

"좋은 아침이에요, 루혼 선배"

"후후후, 오늘은 아주 좋은 날씨네요, 뭔가 좋은 일이 있을거 같네요"

앨리스은 미로쿠의 옆에 나란히 서서 싱글벙글 하고 있다. 그것에 그는 조금 치유된다.

"그렇다 해도 이런 곳에서 선배랑 만날거라곤 생각지 못했어요, 전차통학 인가요?"

"날씨가 좋은 날에는 전차로 통학해요, 그 쪽이 계절을 느낄수 있으니까"

앨리스는 츠키네 같이 항상 차로 통학할거라고 생각한 미로쿠, 하지만 아마도 앨리스는 가끔 전차로 통학하는 것 같았다. 미로쿠는 솔직히 맞장구를 친다.

"그렇군요, 몰랐어요"

"친구에게서 자주 의외라고 들었지요"

앨리스는 그렇게 말하고 나서 손에 가지고 있는 가방을 뒤적인다. 그것을 미로쿠는 조용히 본자. 그러자 거기서 1통의 편지가 나온다.

"자, 요시마군, 이쪽이 이전에 손편지의 대답이에요"

"오오, 감사합니다. 소중히 읽어볼게요"

미로쿠는 손편지를 넣어 가방 안에 넣어듄다. 확실히 또 교실로 돌격할거라고 생각했기에 여기서 받은 것에 안심하고 있다.

답장 편지는 앨리스 교실에 가져가지 않으면 전달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은 변함없지만 말이다.

"지금부터 요시마 군의 답장이 기다려져요! 그런데 어제는 정말 힘들었죠?"

"아하하하..선배에게 한심한 모습을 보여드렸네요..."

어제 일을 들먹이며 식은땀을 흘리는 미로쿠. 아직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앨리스가 어제 일을 어떻게 생각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요시마 군이니까 뭔가 생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노는 일은 안 되니까요?"

"네, 조심할게요...."

앨리스에게 부드럽게 주의를 받아 미로쿠는 순순히 동의한다. 그녀는 다른 멤버랑 다르개 별로 속내가 없어 보였기 때문에 조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동의하기 쉬웠다.

"근데 요시마군은 인기가 많네요, 게다가 저런 귀여운 애들이 잔뜩...저! 모두랑 같이 있으면 자신이 없어질것 같아요"

"그런 일 없어요, 선배는 멋지다고 생각해요"

미로쿠 진심으로 그렇게 말한다. 요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유일하게 괜찮은 사람은 앨리스뿐이다. 그것이 그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가장 천연스럽고 갑자기 편지 교환을 하는 등 문제도 있지만, 다른 멤버들에 비하면 귀여운 것이다.

"어머! 감사해요, 요시마군에게 그런 말을 듣자 자신이 생기네요!"

우후, 하고 콧바람을 내며 자신만만한 포즈를 하는 앨리스, 반의 남자들이 본다면 너무 귀여워서 기절할것이다.

"루혼 선배 같은 사람도 자신 없을 때가 있군요"

미로쿠가 봤을때 앨리스는 미인에, 성격도 좋고, 부자로 뭐든 할수 있는듯이 보인다. 그렇기애 그녀가 자신이 없는 것은 의외라고 생각한 것이다.

"저는 아직아직이라구요? 마법소녀로써도 지시 없이는 뭘 하면 좋을지 몰라요...."

"요즘은 마법소녀도 들어 팀플레이가 중요해졌으니까요, 움직임이 어렵죠"

앨리스의 말에 미로쿠도 고개를 끄덕인다. 초창기에는 마법소녀 멤버가 적었기 때문에 각자 힘을 합쳐서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재는 멤버가 충실해진 탓에 각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 마법소녀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앨리스가 움직임이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맞아요. 저는 집단 행동이라는 것에 별로 경험이 없어서 ..."

"처음엔 그럴 수 있어요. 무슨 일이 생기면 저희가 도와드릴 테니 안심하세요"

"감사합니다, 그럼 말에 따라 여러가지로 의지할게요"

"네, 점점 의지해주세요, 절대로 천사들에게 질수는 없으니까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학교에 도착한다. 미로쿠는 신경쓰지 않지만, 학생들의 시선이 무섭다. 역시 앨리스랑 같이 있자 주목되는 것이다.

"그럼 저, 이걸로 실례하겠습니다, 오늘도 서로 수업, 힘내보죠"

"네, 힘내볼게요"

앨리스는 정중히 인사를 하고 자신의 교실로 간다. 미로쿠는 그것을 보고 자신의 교실로 향한다.

 교실문을 열고 안에 들어간다. 자신의 자리에 짐을 두고 옆을 살짝 본다. 그러자 레나는 미로쿠 쪽을 보고 있었다.

"좋은 아침"

"응, 좋은 아침"

"어제는 살았어, 고마워"

"신경쓰지 않아도 돼, 천사라는 적이 있는 이상, 전력이 주는 것은 곤란하니까"

미로쿠는 어제 중재에 대해 감사의 말을 한다. 그러자 레나는 아무 일도 아닌듯 말한다.

"다만 저 3인의 사이는 뒤틀린것 같네"

"그건 너가 어떻게든 해, 거기까지 내가 간섭하면 쓸데없이 더욱 뒤틀릴뿐이야"

"그건 그렇긴 한데..."

레나의 억지 주장에 미로쿠는 어이가 없어진다. 하지만 미로쿠도 그녀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선 속수무책이다.

"(원작에서는 저렇게까지 사이가 나빠지지 않았는데...)"

역시 자신이 원작의 주인공이 아니기 때문에 잘 안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이 날은 수업이 전혀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었다.


124. 전투와 디저트

"메리팬지, 그쪽으로 갔어!"

세이버의 말에 메리팬지가 인형을 소환해 대응한다.

"가주세요, 고양이들!"

" " "냐아~" " "

세 마리의 고양이들이 천사 쪽으로 간다.

" " "Wi, Wi, Wiiiii !" " "

하지만 원숭이의 모습을 한 천하들은 고양이의 공격을 빠르게 피한다. 게다가 이쪽을 얕보는 듯한 웃는 소리를 낸다.

"뭐, 뭔가 저 원숭이들, 아주 성격 나뻐보여요.....!"

원숭이들의 움직임을 본 앨리스가 놀란 표정을 한다.

" " "Wiiii !" " "

원숭이들의 천사들은 손에 빛의 구체 같은 것을 만들어 던진다. 그것을 앨리스는 당황해 피한다.

"위, 위험하요!"

앨리스가 적을 유도한 사이에 미로쿠가 접근해 롱소드로 베려 한다.

"Wii ?"

하지만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하며 피한다. 멈추지 않고 미로쿠는 앨리스에게 지시를 내린다.

"그 앞의 거리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ㄴ,네!"

앨리스는 미로쿠의 지시대로 고양이들을 움직여 원숭이들의 퇴로를 방해한다. 그것으로 인해 원숭이들의 도망칠 길은 줄어든다.

원숭이들은 옆에 있는 집을 오르려고 한다. 지붕을 넘으면 도망칠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미로쿠에게 노려졌다.

신록의 저격수로 폼체인지한 미로쿠가 마력 탄환을 쏜다. 그것은 딱, 오르려하던 원숭이의 천사의 정수리를 꿰뚫는다.

"Wiiii...."

첫 번째의 원숭이의 천사가 소멸한다. 다음으로 한 마리의 천사를 향해 고양이  세 마리가 돌격한다. 그리고 조금 격한 고양이 펀치 연타로 인해 두 번째의 천사가 소멸한다. 남은 세 번째 천사는 도망칠 곳이 없었디에 미로쿠의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소멸한다.

적이 원숭이로 복수로 있었고, 종횡무진하게 움직였기애 미로쿠로써는 성가신 상대였다. 던전에서는 도망치는 적을 쫓는 일이 적었기에 쉽지 않은 상대였다.

"후우...어떻게든 끝냈네요, 조금 원숭이씨가 불쌍하지만..."

"아하하, 뭐어 천사니까 어쩔 수 없죠"

앨리스는 짐승이나 새의 천사와 싸우는걸 힘들어 하는것 같다. 역시 동물을 좋아하는 것이다. 손을 뺄수는 없기에 미로쿠로써는 문제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요시마군의 지시 덕분에 이겼어요! 역시 세이버씨네요"

"아니요아니요, 루혼 선배도 꽤 싸움에 익숙해졌네요. 이번의 고양이 인형도 처음으로 만들어냈잖아요?"

앨리스는 지금까지 싸우며 만들어낸 것은 태디베어 뿐이었다. 이번의 고양이 인형은 미로쿠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

"네! 지금은 쿠마짱과 고양이짱과 거북씨가 있어요!"

"거북씨는 어떤 때에 사용하나요?"

"귀여운 걸 보고 싶을 때에요!"

"그,그런가요...."

거북이 인형은 전투용이 아닌것 같았다. 미로쿠는 조금 박자를 놓치면서도, 앨리스다운 생각에 쓴웃음을 짓는다.

그후 둘은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이동해 변신을 해제한다. 그리고 교복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렇다 해도 우리 둘이서 천사퇴치를 한건 처음이네요"

"그렇네요, 평소에는 리코짱이나 츠키네짱이랑 같이 하는 경우가 많아요!"

오늘은 방과후에 천사가 나타났다. 그리고 현장에 달려온 것이 미로쿠랑 앨리스였다. 그 때문에 처음으로 둘이서 콤비를 짜 천사랑 싸운 것이다.

"그래요, 모처럼 만났는데 차라도 마시고 돌아갈래요?"

방과후여서 시간이 남기에, 미로쿠는 앨리스에게 차를 권유한다. 그녀는 지금까지 부작용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 때문에 그로써도 승낙하기 쉽다.

"좋네요! 가죠!"

미로쿠의 제안에 앨리스는 찬성한다. 둘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찻집으로 간다. 조금 레트로적인 분위기의 가게다.

"멋진 분위기네요"

"이런 곳은 절대로 맛있어보이네~"

점원에게 안내를 받아 둘은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메뉴를 편다.

"후와~ 뭐로 할까"

"모두 맛있어보이네요"

"음, 쇼트 케이크로 할까, 아니면 치즈 케이크로 할까...."

앨리스는 매뉴를 보며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미로쿠는 작게 웃으며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이것만 보면 앨리스 쪽아 연하같다.

"고민되네요.... 요시마군은 뭐가 좋다고 생각하나요?"

앨리스가 치켜뜨며 미로쿠에게 묻는다.

"그렇다면 선배가 쇼트 케이크로, 제가 치즈 케이크로 하는건 어떤가요? 그렇다몬 공유할수도 있고"

"어머! 괜찮나요?"

"네, 저도 치즈 케이크 좋아해서"

"그럼 말에 따라 그렇게 하도록 할게요!"

미로쿠는 점원을 불러 케이크 세트를 주문한다. 마실것은 둘 다 홍차다.

"루혼 선배의 집에는 케이크 같은 게 상비되어 있을 것 같네요"

"상비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탁하면 금방 나올 거예요?"

"정말로 나오나요!? 대,대단하네요...."

"아니요아니요, 대단한 것은 아버지나 어머니니까요, 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설마 진짜로 케이크가 상비 되어 있을거라고는 생각지 못한 미로쿠는 놀란다. 거기에 앨리스는 어디까지나 부모가 대단하다고 말한다. 이런 그녀의 성격도 미술부의 여신이라고 불리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미술부에 들어간 것은 역시 어렸을 때에 예술품에 친숙했기 때문인가요?"

"음, 그렇게 대단한 이유는 아니에요. 그냥 어렸을 때 부모님이 그림을 잘 그린다고 칭찬해 주신 적이 있어서....."

"헤ㅡ, 아주 귀여운 이유네요"

"우으, 부끄럽네요...."

앨리스가 미술부를 고른 이유가 생각보다 귀여운 미로쿠는 웃는다. 그녀 쪽은 그 말을 듣고 부끄러워 하고 있지만.

그러자 그 타이밍에 케이크가 나온다. 앨리스는 케이크 세트를 보고 눈을 반짝반짝 빛내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집에서 케이크 등을 얼마든지 볼 수 있을 텐데 말이다.

"정말 맛있어 보이네요! 얼른 나눠 먹어야겠어요!"

"그렇네요"

둘은 먹기 전애 케이크를 잘라 서로의 그릇에 담아준다. 그렇게 하면 두 가지 맛을 느낄수 있다.

"감사해요, 그러면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앨리스는 쇼트 케이크부터, 미로쿠는 치즈 케이트부터 먹기 시작한다. 케이크를 먹는 동작을 보아도 앨리스의 움직임은 고급스러웠다.

"단맛이 적고 아주 맛있어요! 그쪽은 어때요?"

"이쪽도 치즈가 잘 느껴져서 맛있네요."

그후 둘은 천천히 케이크를 맛보며 먹기 시작한다. 앨리스는 케이크를 한입 먹고 행복한듯한 표정을 한다. 보는 미로쿠도 행복해지는 기분이 될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요시마군, 확실히 그룹채팅에 저와 만난것도 보고하지 않으면 안되요"

앨리스가 미로쿠에게 충고한다. 그것은 마녀재판으로 정해진 룰에 대해서다. 마법소녀의 누군가와 행동할때에는 그룹채팅에 보고하는 것이다.

"아, 그렇내요, 보고해둘게요"

미로쿠는 스마트폰을 꺼내 그룹채팅에 <루혼 선배와 천사토벌 후에 티 타임>라고 보고를 적는다. 그러자 읽음표시가 4개가 된다.

"(아마, 아오이 이외의 멤버려나)"

아오이는 현재, 부활동중이기에 스마트폰을 만지는 것이 불가능하다. 즉 읽음표시가 뜬 것은 그 외의 멤버라는 것이드. 하지만 보고에 대한 답장은 없다.

"후후, 잘 했어요"

마로쿠의 보고를 확인한 앨리스는 칭찬한다. 그것이 미로쿠는 조금 어색한 표정을 한다.

"아니요, 칭찬받을만한 일이 아니기에..."

"모두들, 미로쿠씨의 일이 걱정이잖아요? 요시마군이 없는 쪽의 그룹채팅에서도 자주 요시마군의 이야기가 올라오니까요"

"내가 없는 그룹채팅이 있었구나...."

미로쿠는 자신이 없는 마법소녀들의 그룹채팅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있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후 앨리스랑 미로쿠는 한 시간 정도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며 방과 후를 보냈다. 아오이와 미코 문제로 고민하던 미로쿠으로서는 표리가 없는 앨리스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분 전환이 되었다.


125. 아오이의 작전

아오이는 침대 위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 분위기는 우울한 분위기였고, 그녀 본래의 밝음은 거기서 느껴지지 않았다.

"어째서, 어째서..."

아오니는 텅 빈 눈이채로, 침대 위에둔 스마트폰을 손에 쥔다. 그리고 사진 폴더를 열어 미로쿠의 중학교 시절 데이터를 보고 있다.

"미로쿠군은 분명 나를 골라줄거야, 미로쿠군은 분명 나를 골라줄거야...."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한번 확인한다. 그리고 미로쿠의 사진을 보고 힘이 났는지 고개를 들어 올려다본다.

"그래...! 나는 미로쿠에게 골라지는 것이 정해져 있어! 왜냐면 서로 부모에게 인사도 했고, 집 데이트도, 수족관 데이트도 했어, 키스에 허그도 했어, ※거기에 중학교 시절의 일도 전부 알려줬으니까!"

아오이는 스파이 어플에서 얻은 미로쿠의 중학교 시절의 사진을 보며 그렇게 말한다.

"다른 방해인 사람들이 말하지 못할뿐 미로쿠군도 나를 좋아하는것으로 정해져 있잖아! 그러니까 이 스파이 어플도 설치하게 해줬지!"

미로쿠의 주위에는 그를 좋아하는 여성이 몇사람도 있다. 그리고 대부분이 마법소녀다. 만약 여기서 아오이랑 미로쿠가 이어져버린다면 마법소녀들과의 관계가 악화된다.

그렇게 되면 천사의 싸움에서 지장이 생긴다. 미로쿠는 세이버로 누구보다 강한 책임감으로 이 싸움에 뛰어들고 있다. 그렇기에 그는 아오이가 좋다고 말할수 없는것이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있다.

"괜찮아, 나는 미로쿠군의 마음을 알고 있으니까...."

세이버 정도의 사람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스파이 어플이 설치된것을 깨닫지 못할리 없다. 즉 깨닫고 아오이가 스파이 어플을 설치하는것을 못 본척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공개적으로 교제할 수 없기 때문에 두 사람만의 비밀이다.

아오이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스파이 어플로 인햐 그녀는 미로쿠의 지금까지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그것은 그에 대해 전부 알고 싶다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제는 다른 마법소녀들이네, 특히 모리시타 씨는 정말로 뭐야....!"

아오이는 방해자로써 떠오른 것은 미코였다. 그녀는 언제든지 미로쿠에게 얽혀있었다. 그것은 아오이에게 있어서 용서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게다가 사람들 앞에서 과시하듯 무리하개 키스 한다니 정말로 최저야....!"

그 날을 떠올리자 지금도 아오이는 끓어오른다. 자신에게 보여주듯 어른의 키스를 한것이다.

"그리고 카구라 선배도...! 진짜라면 내 것이었는데"

츠키네는 미로쿠의 퍼스트 키스를 빼앗아 갔드. 그것이 아오이에게는 용서할수 없다. 게다가 츠키네에게는 연애감정이 없었다.

그녀는 미로쿠를 연구재료라고 말했다. 그리고 실험의 헙력의 보상으로 키스를 했다고 설명했다.

"미로쿠를 키우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건 좀 심하네.! 게다가 레나도 좀 너무 과한 것 같아....."

아오이, 미코, 츠키네의 싸움을 레나가 중재했다. 그녀는 이번의 일에 관해서 제삼자 적인 입장으로 말했기에 불만은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나는 레나대로 이상한 움직임을 했다. 그것을 아오이는 즐겁게 생각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의 여동생인 아이카는 명백히 미로쿠를 노리고 있었다. 자매 콤비를 짜면 그녀로써는 성가신 것이다. 미로쿠는 잘 보살피기 때문에 아이카를 강하게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

"역시 미로쿠군과 내 주위에는 방해하는 벌레가 잔뜩..... 어떻게 하면 더욱 미로쿠군과 사이 좋아질수 있을까....."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미로쿠에게 더 이상 다가서기 어렵다. 아오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렇기에 내일 일정인 요리수행도 쉬기로 했다. 조금 그와 만나지 않고 천천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아..... 한 개, 생각해냈다. 조금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지만 힘내야겠네...."

어느 작전을 떠올린 아오이는 탁한 눈인채로 실실 웃었다.


그리고 다음날 방과후, 아오이는 수업이 끝나고, 빠르게 역끼지 돌아갔다.

"훈후ㅡ훈"

원래, 오늘은 요리수행을 할 예정이기에 엄마인 키키요우에게는 미로쿠에게 급한 일이 생겨 오지 못하게 되었다고 알렸다. 그녀는 아주 아쉬워했다. 또 미로쿠를 이용해 아오이를 놀리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 아오이는 지금, 요시마 집에 있었다. 하지만 현관 초인종은 누르지 않고 근처의 전신주에서 지그시 집을 쳐다보고 있었다.

"운이 나쁘면 오늘만으로는 어려워보이네....."

그리고 30분 정도 기다렸을까, 현관의 문을 열리자 그녀는 확인한다. 집 안에서 나온 것은 미로쿠의 엄마였다.

미로쿠의 엄마는 집 옆에 둔 자전거를 타고 장보러 간다. 그것을 아오이가 뒤쫓는다. 다행히 자전거의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다.

아오이는 자전거의 뒤를 가볍게 달리며 따라간다. 그리고 미로쿠의 엄마의 자전거가 어느 슈퍼앞에서 멈춘다. 그녀는 주륜장에 자전거를 멈추고 슈퍼 안으로 들어간다.

 "해냈다!"

행동 첫날 생각했던 대로 전개되어 아오이는 기뻐한다. 그리고 그대로 그녀도 슈퍼에 들어간다. 입구에서 쇼핑 바구니를 들고 안으로 들어간다.

아오이는 주머니에 넣고 있던 메모를 꺼낸다. 그것은 만두에 필요한 재료에 대한 메모였다. 오늘은 요리 수행으로 미로쿠의 요청으로 만두를 만들기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미리 필요한 재료를 어머니와 상의하여 결정해 두었던 것이다. 그 메모다.

아오이는 아무렇지 않게 그쪽으로 다가간다. 그리고 미로쿠의 어머니의 가까이에 다다르자 살짝 소리를 낸다.

"아...."

그 소리를 듣고 드레싱 코너를 보던 미로쿠의 엄마가 아오이 쪽으로 돌아본다. 그리고 놀란 얼굴을 한다.

"어라? 혹시 아오이짱?"

이전에, 아오니는 미로쿠의 집에 방문했던 적이 있다.그 때에 미로쿠의 엄마랑 인사를 했었다.그 일을 그녀도 기억하는듯 했다.

"미로쿠군의 엄마!? 오, 오랜만이에요...!"

아오이는 조금 놀란 척을 하며 미로쿠의 엄마에게 인사를 한다.

"혹시 아오이짱도 쇼핑인가?"

"네! 그...요즘, 요리의 공부를 시작해서.... 아직 전혀 아무것도 만들수 없지만...."

"후후, 그래도 대단한거야, 미로쿠는 집안일을 도와주지도 않고, 알바도 안하고. 조금은 아오이짱을 닮았으면 좋겠는데"

미로쿠가 알바를 하지 않는 것은 천사와 싸우기 위해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는 시간을 위해서 일것이다. 그렇게 생각해도 아오이는 말하지 않는다.

"오늘 저녁은 뭐를 만들건가요?"

"오늘은 탕수육을 하려 생각했어~, 아오이짱은 만두려나?"

"네! 일단은 카레랑 만두라던지 햄버그 같은 인기 있어보이는 것부터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오이는 자신의 요리수행 계획에 대해 말한다. 단순히 남자애들이 좋아할만한 레퍼토리에서 떠오른 작전이두..

"뭐든 처음은 졸지~ 어이쿠, 너무 긴 이야기도 성가시겠네. 나이가 들면 자꾸 말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아니요이니요, 그렇지 않아요!"

"고마워, 그럼 나는 갈게, 요리 힘내"

"네, 감사합니다....,"

미로쿠의 엄마는 그렇게 말하고 떠난다. 아오이는 그녀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그리고 그녀가 시야에서 왼전히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한숨을 쉰다.

"후우..... 처음인데도 잘했네, 이걸로 미로쿠군의 엄마가 다니는 슈퍼도 확인했고, 다음은 만나는 횟수를 늘려가야겠네"

아오이가 생각한 작전은 슈퍼에서 미로쿠의 엄마랑 몇번이고 만나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서 자신의 인상을 높이려고 생각한 것이다. 운이 좋으면 미로쿠의 집에서 밥을 먹을 기회도 생길지도 모른다.

긴 작전이지만 미로쿠와의 거리를 좁히기 어려운 이상, 외굴을 파는것이 최선이라고 아오이는 생각했다.

그리고 제대로 사서 돌아가 만두 요리수행을 하는 것이었다.


126. 부실에서 뒹굴뒹굴

화요일의 방과후가 되었다. 원래라면 화요일은 아오이의 집에서 요리 시식을 할 예정이었지만, 오늘은 중지되었다.

사전에 아오이에게서 채팅으로 캔슬 연락이 온 것이다. 미로쿠로써는 또 어색한 상태이기에 받아들였다.

덕분에 시간이 비자 미로쿠는 부실에 얼굴을 비쳤다.

"수고하십니다, 츠키짱선배"

"응"

부실에 들어가자 츠키네는 PC를 조작하며 대답을 한다. 마녀재판에서 여러 말을 들었지만, 이 모습을 보는한 신경쓰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뭐하고 있나요?"

"조금의 데이터 수집이야, 그것보다 오늘은 딱히 도와줬으면 하는 일은 없다고?"

"에,그런가요...?"

부실애 들아가려는 순간에 전력외 통보를 받는 미로쿠. 츠키네로꺼는 오늘은 그에게 용무가 없는듯하다.

"그것보다 당신 쪽이야말로 부작용을 중화시킬 방법은 찾았으려나?"

"어, 그건...."

미로쿠는 츠키네에게서 부작용의 일을 찔려 말을 더듬는다. 히코와 이야기한 [어른의 키스]를 히면 부박용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츠키네에게 알릴수는 없다. 만약 마법고녀들의 키스가 일상이 된다면, 미로쿠를 감싼 환경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 눈에 보인다.

"지금은 아무것도....."

"......흠, 뭐 좋아. 나는 어느정도의 부작용은 어떻게든 하고 있고"

츠키네는 미로쿠의 발언에 조금 생각에 잠긴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어디까지나 민간요법이야, 전에 쓰던 향수나 사진, 음성으로 부작용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어, 게다가 부작용이 있다는 자각도 있고"

부작용이 정신을 불안정하게 한다면 안정기키기 위해 필요한 것을 만드는 것이 좋다. 그렇게 생각해 츠키네는 여러가지 정신 안정화 굿즈를 스스로 만든 것이다.

하나는 이전에도 미로쿠에게 보여준 그의 냄새가 나는 향수다. 또한 얼마 전 겨드랑이 냄새도 기록했던 적이 있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향수도 존재하고 있다.

다음은 부실에 있는 카메라로 인해 미로쿠의 도촬사진이다. 그것에 조금 전의 그룹채팅에서의 사진 교환도 했기에 소재는 대량으로 있다.

그리고 음성이라는 것도 부실에 설치된 녹음기로 미로쿠의 목소리를 녹음한 것이 있다. 또 미로쿠의 목소리를 편집해 자신이 좋아하는 대사를 말하게 하고있다.

그런 자작 아이템을 적당히, 사용하는 것으로 인해 츠키네는 정신의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뭔가 불온한 단어가 들린것 같지만, 못 들은 걸로 할게요...."

깊게 들어가면 피곤해질거라고 판단한 미로쿠는 츠키네의 이야기를 흘려보낸다. 그것에 그녀도 끄덕인다.

"당신은 장래, 어떤 길을 걸을 건지 정했으려나?"

츠키네의 당돌한 질문에 미로쿠는 당황한다. 하지만 그녀의 표정을 보면 다소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다.

"딱히 이렇다 할 일은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미로쿠는 솔직히 질문에 대답한다. 그에게 있어서 천사를 쓰러트리는 것이 최우선이다. 솔직히, 그외의 일은 거의 생각하고 있지 않다.

"그래, 그럼 내 비서는 어떠려나? 급여도 이쪽이 대기업보다 좋을고여"

"대단한 제안이네요....생각해볼게요"

"응, 반드시 생각해줘, 반드시"

츠키네는 그것만 말하고 다시 PC로 향한다. 그리고 작업을 재개한다. 미로쿠는 그것을 보며 조금 생각한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츠키짱선배의 부작용은 진행되고 있는 걸까....?)"

츠키네는 별로 연애감정 같은 분위기를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연애보다 연구 쪽이 우선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정신의 전부가 아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는 누군가랑 맞닿고 싶다는 마음이 잠들어있다. 그것은 사람이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생물이라는 것에서 명백하다.

츠키네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도 누군가랑
맞닿고 싶다는 본심이 잠들어있다. 그리고 그것에 제일 가까운 것이 미로쿠이다.

연구대상이라는 것은 츠키네의 연구욕이 자극되드. 그 연구대상을 향한 집착이, 누군가를 알아가고 싶다는 그녀의 본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때문에 첫 눈에, 연애감정은 없게 보인 츠키네에게도 미로쿠가 필요한 것이다. 부작용 완화 자작 굿즈도 그 구덩이를 그녀가 무의식으로 파려고 하는 것이다.

레나의 세이버 굿즈 만들기, 아오이의 스파이 어플, 미코의 망상SNS와 본질은 같은 것이다. 다만 미로쿠의 대신이 될 것을 준비했을 뿐.

미로쿠는 그 일을 살짝 깨닫고 있으면서도,  감히 건드리지 않으려 한다. 그것은 파고들면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설령 어른의 키스를 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은 대처요법일 뿐, 부작용 자체를 없앨 수는 없으니까.

츠키네가 그 부작용을 자신이 해결할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 미로쿠가 입을 열 필요는 없다. 어른의 키스는 자극이 강하기에 부작용의 완화는 될지 모르겠지만, 미로쿠를 원하는 마음이 중폭할 가능성이 있다. 즉 양날의 검이다. 사용하지 않으면 일어나는 일은 없다. 미로쿠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옆의 방, 빌려도 되나요?"

"응, 물론. 콜라도 마음껏 마셔"

미로쿠의 제안에 상쾌히 승낙하는 츠키네. 그는 대답을 듣고나서 옆의 휴게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소파에 앉는다.

냉장고에 있는 콜라를 꺼내지 않은다. 단순히 콜라의 기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가방 안에서 앨리스에게서 받은 손편지를 꺼낸다.

"일단 이걸 읽어볼까"

츠키네에게서 용무가 없다고 했지만, 그렇다고 바로 돌아가는 것도 아깝게 생각한 미로쿠는 휴게실에서 앨리스에게서의 손편지를 읽기로 했다.

봉인을 뜯고 안의 손편지를 꺼낸다. 이번은 고양이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편지다. 역시 앨리스는 귀여운 것이 좋은 것이다.

<요시마 미로쿠님>

앨리스의 문자는 예쁘기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것을 조다 미로쿠로써는 기분이 좋다. 그 주위에도 잘 성장한 흔적이 묻어난다.

<답장 감사합니다.  문득 생각해보니, 모처럼 편지를 주고받는 만큼 둘만의 별명 같은 게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꼭 저의 별명을 정해 주세요>

손편지의 전반의 문장을 보고, 미로쿠는 앨리스의 별명을 생각한다.

"루짱....이라도 이건 성이고, 애리짱이라던지 흔한가..? 외국식이라면 이리로 좋은건가.....?"

하지만 별명이라는 것도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거기서 미로쿠는 일단 손편지를 계속 읽어나간다.

<참고로 저의 쪽은 요시마군의 별명을 생각해 봤습니다. [미로군]이나[미롯쿠],[나이트 아일랜드 장군]중 어느것이 좋나요?>

<저로써는 [나이트 아일랜드 장군]이 추천이에요, 포인트는 장군의 부분이 우리들의 리더라는 것을 표하는 부분입니다>

"위험한 별명 생각하고 있어!?"

[나이트 아일랜드]라는  성을 따온 엉뚱한 별명에 미로쿠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미롯쿠'이라는 별명도 단순하게 촌스럽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것이랑 메리팬지에 대해 상담이 있습니다. 다음 인형 기술을 어떤 애로 할지 고민이에요, 괜찮다면 조언을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후반은 진지한 고민이 적혀 있었다. 앨리스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인형은 테디베어, 고양이, 거북이다. 참고로 거북은 관상용이다.

"음, 이건 중요한 선택이네, 흐름대로 라면 하늘을 보고 도는 새가 좋을지도 모르겠지만... 츠키짱 선배의 드론도 있고"

역할이 겹치면 모처럼의 신기술이라도 의미가 없다. 게다가 메리앰버가 반드시 전투에 참가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에, 쓸데없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땅속글 파고드는 두더지... 아니 천사는 하늘을 비행하니까 별로 쓸일이 없겠네. 그렇다명 역시 새인가, 매라던지 움직임이 빠른 녀석인가"

한순간 벌레라는 선택지도 떠올랐지만, 앨리스에게 그것을 만들게 하는것은 가혹하다고 생각해 답장에 적지 않았다.

미로쿠는 그후 손편지 답장을 한 시간 정도 걸려 쓴후 집으로 귀가하는 것이었다.


127. 사진

일요일에 마녀재판이라는 큰 일이 있었지만, 평일은 큰 문제없이 지냈다.

목요닐에는 다시 레나 일행과 구세주 채널 영상촬영을 했다. 여전히 여자애들은 시끌벅적하고 미로쿠는 냅뒀지만.

금요일에는 앨리스의 교실에 손편지의 답장을 가지고 갔다. 그녀는 기쁜듯 답장을  받았다. 미로쿠로서는 주위의 시선에 처음보다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또 저번주에 한 중간고사의 결과도 나왔다. 미로쿠는 학년에서 중간정도의 성적이었다. 옆자리의 레나는 꽤 상위인것 같았다.

그 사이에 아마도 천사는 몇체 나타났고, 미로쿠나 마법소녀들이 퇴치했다. 역시 짐승계열의 천사의 출현이 많은듯 하다.

그리고 토요일이 되어 미로쿠는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있다. 또 한숨 돌리면 바로 기말고사가 다가온다. 오늘은 완전히 오프 모드다. 지난 주까지 이벤트가 많았던 것이 미로쿠가 정신없는 이유다.

"오늘은 이대로 뒹굴뒹굴거리면서 끝내고 싶어...."

방에 히코도 없다. 스마트폰에 마법소녀들의 연락도 없다. 그것을 좋은 것으로 미로쿠는 한가히 있었다.

"저녁밥 뭘까"

미로쿠는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간다. 그러자 엄마는 차를 마시며 티비를 보고 있었다.

"엄마, 저녁 뭐야?"

"응~? 회과육이랑 만두로 하려고 생각했는데 뭔가 먹고 싶은거 있어?"

"아니 그걸로 괜찮아"

미로쿠는 저녁밥을 확인하고 나서 냉장고를 연다. 거기서 콘소메맛 포테이토칩을 꺼낸다. 그리고 부엌에서 자센의 컵을 꺼내 얼음을 담는다. 그 두 개를 가지고 방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스마트폰 게임을 킨다. 요즘, 빠진 어플이 있다. 과금은 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마실까"

미로쿠는 아이템 포켓에서 주스를 꺼낸다. 이건 이세계에서 손에 얻은 크랄이라는 열먀로 자색의 귤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저곳에서는 주스로 사용되며 그 과즙은 투명하다.

맛으로써도 귤에 가깝다. 단맛과 신맛이 밸런스가 좋다. 미로쿠는 이세계에서 이 주스를 좋아해서 마셨다. 그 때문에 대량으로 아이템 포켓에 넣어 저장해두고 있었다.

미로쿠는 그것을 아까 준비한 컵에 따른다. 주스는 투명하기에 봤을때, 물처럼 보인다. 그라고 컵을 입에 대 주스를 마신다.

"캬ㅡ! 역시 크랄 주스는 맛있네"

일이 끝난 직장인이 맥주를 마실때 같은 표정을 하는 미로쿠, 이세계에서는 던전에서 돌아온후에 마셨기에, 어느 의미로 같다. 참고로 이세계에서 술도 조금 마셨지만, 미로쿠의 입에는 맞지 않았다.

그후 포테이토칩과 주스를 먹고 마시며 스마트폰 게임을 한다. 매일 꾸준히 한다고 할 만큼 꾸준히 하지는 않지만, 재료 수집을 위해 한 바퀴 돌기도 한다.

한 시간 정도 플레이한 후 게임을 종료한다. 그리고 홈 화면에서 앱 목록이 표시되는 페이지로 이동한다.

"....으ㅡ응"

미로쿠가 보고있는 것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어느 사이엔가 설치되어있는 스파이 어플이었다. 이 존재를 그는 최근에 깨달았다. 당일치기 여행에서 아오이가 자신이 있는 장소에 온것에 위화감을 느껴 미로쿠가 여러가지로 조사해본 결과 발견했다.

아무리 오마치다역을 이용할 거라고 예측한다 해도 핀포인트로 미로쿠일행이 있는 장소를 발견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역시 지우지 않는 쪽이 좋으려나아"

아오이가 스마트폰에 스파이 어플을 설치한 것은 집 데이트를 했을 때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고 하기보다도 그 때정도 밖에 그녀가 미로쿠의 스마트폰을 만질 찬스는 없었을 것이다.

스파이 어플을 발견한 처음에는 삭제하려도 생각했지만, 고민하고 방치하기로 했다. 만약 어플을 지워버린다면 아오이는 폭주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른다. 그것보다는 스파이 어플을 이댜로 냅두는 쪽이 미로쿠로써 그녀의 동향을 억제하기 쉽다고 생각한것이다.

"음, 지금도 이 어플로 나를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무섭네...."

아오이는 평소에 강아지 같이 밝은 분위기에 쓸데없이 무섭게 느껴지는 미로쿠.

그러자 그 타이밍에 미로쿠의 스마트폰에 채팅이 온다. 띠링하는 알림 소리에 그는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다.

"뭐야, 레나인가...."

미로쿠는 레나에게서의 채팅에 조금 안심한다. 그는 채팅을 열어 메시지를 확인한다.

<특별 서피스야>

메시지는 그렇게 적혀 있고, 그 밑에는 몇개의 사진이 첨부되어있었다. 그것은 무녀복을 입은 레나의 사진이었다. 소극적인 피스를 한 사진이나, 기도 포즈 사진도 있었다.

"아 코스프레 모임인가! 오늘 한건가!"

미로쿠는 바로 그 사진을 저장한다. 스파이 어플의 존재가 신경쓰였지만, 그것을 생각하면 스마트폰을 만질수 없기에 무시하기로 한다.

<아주 어울려>

미로쿠는 바로 그렇게 적어 보낸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오이에게서 채팅이 온다. 열어 보니 마찬가지로 코스프레 사진이었다.

<짜~잔! 어때어때?>

첨부된 것은 간호사 코스프레를 한 아오이의 사진이다. 미로쿠는 안심한다. 말도 어색함을 느껴지지 않아 답장하기 편하다. 사진을 저장하고 바로 답장을 보낸다.

<기대를 넘는 퀄리티>

아오이에게도 코스프레 모임이 좋은 기분전환이 될지도 모른다. 시험이 전주에 끝난 오늘에 열린 이유는 하나일 것이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앨리스에게서 채팅이 온다. 미로쿠는 어떤 사진을 보냈을지 기대하며 화면을 연다.

<먹어 버릴거야~!>

그런 괴물의 대사를 라며 앨리스에게서 카라카사 코조의 코스프레 사진이 온다.

"푸훗...!"

그 사진애 미로쿠는 무심코 마시고 있던 크랄 주스를 뱉어버릴뻔 했다. 거대한 우산  같은 것을 쓰고 있는 앨리스, 가운데에는 얼굴을 내밀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안에는 웃고 있는 앨리스의 얼굴이 나와 있다.

그리고 회심의 우산 부분은 어째서인지 귀엽게 데코했다. 하트나 라멘 같은 것이 붙어있다. 전체적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이건 카라카사 코조 코스프레라기보다는 크리스마스 트리 코스프레다.

미로쿠는 물론 그 사진도 저장한다. 그것은 앨리스의 코스프레가 귀중한 것도 있지만, 사진에 찍힌 그녀의 맨발이 훌륭했기 때문이다.

<귀여운 카라카사 코조네요>

미로쿠는 앨리스이기 답장의 메시지를 보낸다. 그러자 앨리스에게서 코스프레 모임의 추가 사진을 보내온다.

<즐거운 과자 타임이에요>

앨리스의 집에서 코스프레 모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본적 있는 테이블에 과자가 여러가지로 펼쳐져 있다.

그 사진에서는 앨리스만이 아닌 레나도 아오이도 카메라를 향해 피스를 하고 있다.
세 사람다 즐거운 표정을 하고 있다.

 자세히 보니 테이블 가장자리에 과자를 물고 있는 히코도 찍혀 있었다. 평소와 달리 탐정 모자에 모노클을 쓰고 있다. 아무래도 히코도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즐거워보여서 부럽네요>

<다음은 미로쿤도 참가네요~>

미로쿠는 앨리스의 대답에 쓴 웃음을 짓는다. 그리고 미로쿠의 별명은 [미로쿤]으로 결정된듯 하다. [나이트 아일랜드 장군]이 되지 않은 것에 안심한다.

<저는 코스프레에 어울리지 않아요>

코스프레 모임이라고 말해도 뭐로 코스프레해야할지 모르는 미로쿠는 솔직히 알린다.

<음 ...그렇군요. 저로써 잇큐상(승려)이 추천이지만, 설문조사를 해보죠!>

여전히 독특한 초이스를 하는 앨리스, 미로쿠가 잇큐상 코스프레를 해서 대체 누가 좋아한다는 걸까.

<설문조사라니....>

미로쿠는 일단 그것만 대답한다.그러자 5분정도 지나고 나서 앨리스에게서 다시 답장이 왔다.

<조사 결과는 집사가 1표, 잇큐상이 1표, 바다의 남자가 3표를 했어>

<아니 바다의 남자라니 뭔가요....>

예상외의 조사 결과에 미로쿠는 당황한다. 전부 5표이기에 마법소녀의 그룹채팅에서 뭔가 설문조사를 했을것이다.

그후 한동안 앨리스나 레나, 아오이와 채팅을 계속했다.


128. 코스프레 모임

아오이와 레나는 앨리스이 집에 왔다.그것은 예전부터 예정되있던 코스프레 모임을 하기 위해서다.

"역시 언제 와도 앨리스 선배의 집은 긴장되네"

"그러네, 이정도의 부자도 거의 없고"

문에 붙어있는 초인종을 울린다. 그러자 바로 도우미가 대응해, 앨리스의 방으로 간다.

방에 두 사람이 들어간다. 거기서는 앨리스가 우아하게 홍차를 마시고 있었다. 아주 그림이 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같은  여자인 레나나 아오이조차 두근할 정도다.

"레나짱, 아오이짱, 좋은 아침이에요"

" "좋은 아침이에요" "

앨리스는 컵을 두고 웃는 얼굴을 지우며 둘에게 인사한다.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코스프레 모임이네요, 두근두근해서 어제는 0시까지 밤을 지새워버렸어요"

앨리스는 코스프레 모임이 무척이나 기대됐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의 밤샘 수준은 낮다. 역시 상자 안의 딸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건 밤샘이라고 말하는게 아니지요...."

아오이는 작게 트집을 잡았지만 무시당한다.

"큰 것은 아니지만 일단, 둘이서 과자를 사왔는데요"

레나는 손에 가진 슈퍼의 비닐봉지를 보여준다. 앨리스의 집에 어울리지 않는 것은 알고 있지만, 빈손으로 참가하는 것도 나쁘다고 생각해 도중에 산것이다.

"어머! 감사합니다"

"과자지요ㅡ!"

앨리스는 웃는 얼굴을 감사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방의 어딘가에서 있던 히코가 과자를 단어에 먹으러, 레나일행쪽으로 날아온다.

"너 있었네"

"요즘은 앨리스의 집을 거점으로, 다른 집에 가끔 가는 느낌이지요"

히코는 자신만만하게 그리 말한다. 확실히 앨리스에게 먹이를 먹여 길들여져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적어도 커지진 않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오늘은 내 집에 무슨 일로 왔지요?"

"앨리스 선배의 집이잖아, 오늘은 세 사람이서 코스프레 데이를 하려 온거야"

"코스프레! 나도 하지요!"

레나가 이번 이벤트의 취지를 설명하자 히코도 참가하려한다. 그러자 앨리스가 그것에 찬성한다.

"그렇다면 히코짱도 같이 코스프레하죠"

"그럼 이제 옷 갈아입나요?"

"옆의 방이 비니까 한 명씩 옷 갈아입고 차례대로 공개하는검 어떨까요?"

"그럼 저부터 가지요!"

앨리스의 제안에 먼저 히코가 움직인다. 그리고 바람같이 옆방으로 뛰어간다.

"에에ㅡ, 히코군이 저렇게 빠르게 움직이네"

"항상 도망칠 때는 저정도의 스피드야"

히코의 예상외의 빠름에 아오이가 히코의 예상치 못한 속도에 아오이가 당황하고 있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항상 떠오르는 이미지였던 것이다. 앨리스는 그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하핫! 제가 풀 수 없는 수수께끼는 없지요"

그리고 바로 탐정 모자와 모노클을 착용한 히코가 돌이왔다. 정해진 대사까지 말하고 기분좋아보인다. 추가로 입에는 담배의 파이프를 물고 있다.

"아주 귀여워요! 명탐정씨네요!"

"하트 선글라스보다는 낫네"

"인형으로 한다면 귀여울거라고 생각해!"

세 사람에게 칭찬받아 히코는 아주 기뻐한다. 공중에서 능숙히 포즈를 취하며 멋진척을 한다.

"그럼 다음은 내가 갈까"

"레나짱의 코스프레도 기대돼요!"

그렇게 말하고 레나도 옆방으로 향한다. 참고로 히코는 레나 일행이 산 과자를 이미 먹고 있다.

"레나짱은 어떤 코스츠레를 할까요?"

"음....무난하게 메이드일것 같네요"

"그럼 캇파(요괴)일 가능성도 있어보이네요!"

"어, 그건 없다고 생각해요...."

"헉.....!"

각자 어떤 코스프레를 할지 비밀로 했기에 레나가 뭘 입고 올지 상상하는 둘.

그후 조금뒤 레나가 돌아온다. 방의 문이 여러번 노크되고 나서 열린다. 거기에는 무녀복을 입은 레나의 모습이 있었다.

"어때?"

"설마 무녀씨인가요, 아주 귀여워요!"

"레나짱 이뻐! 역시 잡지 모델을 하는 만큼 잘 입네요~"

"흐흥, 고마워"

흰 옷에 빨간 하카마에 심플한 의상이다.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레나는 스타일이 좋아서 예쁘게 보인다.

"그럼 다음은 내가"

이번에는 아오이가 방을 나간다. 그것을 보고 남은 둘은 그녀가 무슨 코스프레를 할지 추리한다.

"나는 간호사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예상외로 텐구라고 보고 있어요!"

그리고 조금뒤 아까와 같이 문을 몇번 노크한다. 그리고 문이 열리자 거기엔 레나의 예상대로 간호사 옷을 입은 아오이가 있었다.

"쨔ㅡ잔!"

아오이는 방에 입구에서 포즈를 한다. 소도구로써 주사기도 가지고 왔기에, 그것을 위로 올린 포즈다. 얇은 핑크 간호사 복에 머리에는 작은 모자가 씌어져 있다.

"귀여워요! 큐트해요!"

"강아지계 간호사네, 현실에 있다면 남자들에게 끌어들일것 같네"

"다행이야~ 어울리지 않다고 들었다면 어쩌지 라고 생각했어"

아오이는 둘에게 칭찬받아 안심하고 있다. 나중에 미로쿠에게 보여줄것이기에, 그전에 어울리는지 알기 위해서다.

"마지막은 저네요. 조금, 기다려주세요"

앨리스는 그렇게 말하고 천천히 방을 나간다. 레나와 아오이는 머리를 모은다.

"설녀려나?"

"적귀라던지?"

그리고 한동안 기다리자 문이 몇번 노크된다. 문이 열리자 거기에는 카라카사 코조(우산요괴)의 코스프레를 한 앨리스가 있었다.

" "커헉.....!" "

우산의 부분에는 여자애다운 데코레이션이 되어 귀엽게 되어 있다. 하지만 애초에 카라카사 코조이기에 위화감이 아주 있다. 그 충격적인 모습에 레나와 아오이는 마실것을 뱉어버릴것 같이 된다.

"어떤 가요? 카라카사 코조의 코스프레에요! 귀엽죠!"

"예상 외의 코스프레를 했지만 귀엽네요"

"데코레이션한 우산도 귀엽네요!"

앨리스가 기뻐하는 모습에 레나와 아오이도 일단은 칭찬하기로 한 모양이다. 요괴라는 말은 맞았지만, 카라카사 코조가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기뻐요. 그래! 요시마군에게 우리들의 사진을 보내주자!"

"그래"

"나만 몰래 보내려고 했는데요~. 뭐, 괜찮겠지"

거기서부터 세 사람은 각각 사진 촬영 타임에 들어간다. 피스를 하거나, 기도하는 포즈를 취하거나, 번갈아 뛰는 등 다양한 사진을 찍었다. 그 중 잘 찍힌 사진을 각각 미로쿠에게 보낸다.

"다음에 코스프레 모임에 야시마 군을 부른다면 어떤 코스프레가 좋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잇큐상을 추천하고 싶은데 ...."

낼리스는 미로쿠와의 대화를 리나와 아오이에게 설명한다. 거기서 두 사람은 미로쿠가 어떤 코스프레를 해줬으면 좋겠는지 고민한다.

"알몸!"

"최소한 바지라도 입혀줘야 불쌍하지 않겠어?"

"그럼 바다의 남자로!"

레나와 아오이는 미로쿠의 근육질 몸매를 보고 바다 남자라는 애매모호한 것을 선택했다. 잇큐상에 대한 이야기를 무시당한 앨리스는 불만스러워했다.

그리고 마법소녀들만의 그룹 채팅에 미로쿠가 해줬으면 하는 코스프레에 대해 물어본다. 그러자 곧바로 미코와 츠키네로부터 답장이 왔다.

"모리시타 씨도 바다의 남자에게 한 표를 던졌네요"

"카구라 선배는 집사라던데. 의외일지도 몰라"

"그렇다면 집사랑 잇큐상이 1표고, 바다의 남자가 3표네요. 요시마군에개 보낼게요"

앨리스가 스마트폰으로 미로쿤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그것을 본 레나가 말한다.

"우리들이 추가 공격하자"

"그렇지! 우리들의 코스프레 사진을 봤으니까 미로쿠군도 코스프레 하지 않으면 페어하지 않아!"

레나와 아오이도 앨리스를 따라 미로쿠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거기서 세 사람은 말하거나, 미로쿠와 채팅을 하거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이다.


129. 다음의 대천사

일요일 오전에 사건은 일어났다. 집안에 있어도 느껴지는 거대한 고동에 미로쿠는 밖으로 눈을 돌렸다.

그러자 하늘에 큰 마법진이 나타나있었다. 그것이 의미하는 것는 새로운 대천사가 소환된다는 것이다.

"오늘으 싸우는 날인가"

미로쿠는 싫은 듯 그리 말한다. 어제는 미로쿠로써 한가히 있었다. 게다가 레나일행의 코스프레 사진이란 귀중한 것도 손에 얻는 것이 가능했다. 그로써는 큰 만족인 하루였다.

미로쿠는 천사 나침반을 아이템 포켓에서 꺼낸다. 거기서 표시된 문자를 확인한다.

"역시 짐승의 대천사인가...."

스마트폰을 보자 그룹채팅에서도 마법진을 깨달은 멤버에게서 연락이 왔다. 미로쿠는 거기에 답장을 하고 이제 현장에 간다고 전한다.

그리고 집을 빨리 나간다. 그리고 눈에 띄지 않는 것에서 세이버로 변신한다. 폼은  스탠다드인 잿빛기사다.

근처의 지붕으로 뛰어오른다. 마법진은 눈에 띄기에 헤매는 일은 없다. 목적지를 향해 직선으로 나아간다.

"미로쿠군!"

그러자 집이 근처여서 일까, 도중에 아오이와 합류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녀는 대천사의 출현에 당황한것 같았다.

"일단, 이 모습일 때는 세이버라고 불러줘, 주위의 사람들이 알수도 있으니까"

"아, 미안해, 근데 그것보다 대천사야!"

미로쿠는 호칭에 대해 주의하자 그는 순순히 사과한다. 둘은 지붕을 넘어가며 정보를 교환한다.

"천사 나침반에 의하면 짐승인것 같네"

"그렇네, 요즘 짐승의 천사의 출현이 많았지..... 아떤 적이려나....."

지금까지 미로쿠 일행은 3체의 대천사와 싸웠다. 그리고 승리하였다. 하지만 이 승리의 큰 요인은 언제나 미로쿠였다.

새의 대천사는 마법소녀들이 발을 믂고 결계를 부쉈다.미로쿠가 거기서 일대일로 대천사를 압도해 쓰러트렸다.

인형의 대천사는 일단 미로쿠가 큰 타격을 주었다. 거기서 도망치려한 대천사를 아오이가 추격했다. 그후 적은 자멸했다.

물고기의 대천사는 미로쿠가 주위의 큰 피해를 막았다. 그후, 마법소녀들의 필살기로 연타해 큰 타격을 주었다. 하지만 쓰러지지 않고, 마지막에는 미로쿠가 끝을 냈다

그 때문에 아오이의 안에는 울렁증이 생겨났을지도 모른다. 만약 미로쿠가 없다면 마법소녀들은 전멸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에.

"어떤 적이든 이길수 밖에 없어, 괜찮아, 우리라면 이겨"

"응...그렇지!"

미로쿠의 격려의 말에 아오이도 조금 표정이 밝아진다.

그리고 미로쿠일행은 현장에 도착한다. 하늘에는 마법진이 펼쳐져있다. 그 장소에는 이미 레나와 츠키네가 도착해 있었다.

"왔네"

"슬슬 빛의 기둥이 내려올 때려나?"

레나는 미로쿠일행에게 시선을 향한다. 한편 츠키네는 하늘을 보고 있다. 그러자 거기에 앨리스와 미코, 히코가 왔다.

"왔어요!"

"오래 기다렸지~!"

"등장이지요!"

이걸로 멤버다 전원 모였다. 하늘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미로쿠는 지시를 내린다.

"메리팬지는 쿠마짱을 내 피난유도를 해줘, 주택가니까 별로 사람들은 많지 않겠지만"

"네! 가주세요, 쿠마짱!"

앨리스는 테디베어들을 소환해 주변에 퍼트린다.

"메리스프루스는 음표를 만들어서 언제든지 움직일수 있도록"

"알았알았어! 스프루스 노트!"

미코도 미로쿠의 지시에 따라 음표릉 만들어 대기한다. 츠키네는 이미 드론을 날리고 있었다. 레나와 아오이는 그대로의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

그러자 마법진의 광채가 강해지며, 빛이 내려온다. 그 안에 뭔가의 그림자가 보인다. 아마 저것이 대천사일것이다.

"온다!"

미로쿠의 말에 마법소녀들도 더욱 정신을 바짝 차린다. 그리고 빛의 없어지자 거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어라? 아무것도 없어?"

아오이가 어이없는 말을 한다. 레나도 당황한 표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때였다. 공중에 갑자기 화염구가 나타났다. 그것은 아오이를 노리고 기세 좋게 날아왔다.

"에?"

미로쿠는 순식간에 아오이를 지키듯 앞으로 나간다. 그리고 왼팔에서 실드를 전개한다. 그것으로 인해 화염구가 튕겨 퍼진다.

"조심해! 적은 이미 출현했어!"

미로쿠는 마법소녀들에게 충고한다. 그 말로 인해 그녀들도 임전체제로 들어간다. 그러자 거기에서 주위에서 몇개의 화염구가 떠오른다.

"강한 열원반응을 찾을게"

그 상황을 보고 츠키네는 방어하지 않고 탐색한다. 방어에 움직이는 것은 레나였다.

"가넷 패탈!"

정해진 꽃잎의 실드를 전개해 마법소녀나 미로쿠를 감싼다. 하지만 그것에 미로쿠는 엄한 표정을 한다. 그는 아오이와 미코에게 말한다.

"메리스프루스는 메리앰버를, 메리인디고는 메리가넷을 지켜!"

그 말과 동시에 떠오른 화염구가 일제히 미로쿠일행을 향해 날아오며 퍼진다. 화염이 가넷 패탈에 착탄한 순간,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나며 실드가 무너진다.

"거짓말!?"

자랑인 실드가 부숴지는 전개에 레나는 놀란다. 아오이가 커버하러 한다.그녀를 향해 뛰어 화염구를 마력을 두른 주먹으로 쳐 소멸시킨다.

"인디고 펀치 러쉬!"

그리고 반대측에서도 같이 미코다 실드를 파괴한 화엄구를 스프루스 노트로 처리한다.

"영차!"

미로쿠는 앨리스의 근처에서 실드를 전개해 그녀를 지킨다.

"괜찮아?"

"네,네..."

앨리스는 화염구가 근처에 오는 것에 약간 공포를 느낀 것 같았다. 얼마 전까지 평범란 소녀였기에 무리는 아닐것이다.

"어째서 가넷 패탈이!?"

레나가 당황하는 모습으로 미로쿠에게 묻는다. 설마 자랑인 실드가 이렇게 쉽게 부숴질거리곤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가넷 패탈은 식물계의 힘이니까, 화염계의 공격이랑 상성이 나빴던거겠지"

미로쿠가 단호하게 대답했다. 만약 이것이 일반적인 천사의 화염 공격이라면 가넷 꽃잎에 상처를 입힐 수 없다. 하지만 적은 대천사다. 역시 상성이 안 맞았던 모양이다.

"큭......그렇다면 이번 싸움은 나로서는 힘들겠네"

방어에 있어서 가장 뛰어났던 것은 레나였다. 그녀의 가넷 페탈에 미로쿠를 포함한 마법소녀들은 여러 번 도움을 받았다. 그것이 통하지 않는다면 이번엔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근처의 사람들의 피난은 어느정도 끝났어요, 하지만 집 안에 있는 사람들까지는...."

앨리스는 테디베어로 피난유도를 마친것 같이 그녀의 주위에는 인형글이 모여 있었다.

"고마워, 메리앰버는 뭔가 알겠어?"

"아까의 화염이 나타난 순간, 저쪽 지붕쪽에서 꽤 고온의 열반응이 있었어, 하지만 지금은 이상한 반응은 없어"

츠키네는 근처의 집에 지붕을 가리키고 말한다. 그녀는 적이 화염을 내뿜는 것으로 보아 본체가 더 뜨거워졌을 것으로 추측하고 드론으로 열원 감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되지 않는 듯했다.

"세이버는 적을 찾는 힘이라던가 없는 느낌?"

열로 인한 감지가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미코가 묻는다.

"마력 탐지를 해볼게"

미로쿠는 그렇게 말하고 자신의 마력을 펼친다. 그 부드러운 파동이 마법소녀들에게도 느껴진다. 이건 그녀들이 변신해 마력을 느낄수 있는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츠..! 바로 위야!"

그 말에 전원이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뛰어 물러닌다. 그러자 아까 전까지 미로쿠가 있던 장소에 화염같은 뭔가가 위에서 돌격해온다.

쾅하고 아스팔트를 파괴하는 서리가 나며 흙먼지가 일어난다. 미로쿠일행은 거기에 눈을 가늘게 뜬다. 그리고 돌격해 온 적은 또다시 미로쿠를 조준하고 다시 돌격해 온다.

"큭...!"

실드를 전개해 어떻게든 그 돌격을 막는다. 미로쿠는 예상보다 적의 스피드가 빠른 것에 놀란다. 그리고 실드로 인햐 튕겨진 그것은 그대로 공중에서 자세를 바꿔 지면에 착지한다. 거기서 처음으로 마법소녀들과 마로쿠는 적의 정체를 본다.

"저게....짐승의 대천사!?"

레나가 놀라며 소리를 높인다.

거기에 있던 것은 표범의 모습을 한 화염이었다.


130. 짐승의 대천사

"저게....짐승의 대천사!?"

드디어 레나일행에게 모습을 드러낸 짐승의 대천사, 그 모습은 그녀들의 예사을 넘는 것이었다.

생김새는 표범이지만, 그 몸은 화염으로 구성되어있었다. 그리고 화염은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크기는 5m정도일까.

"화염으로 이루어진 표범...?"

미코가 놀라며 말한다. 짐승의 대천사는 이쪽의 모습을 주의깊게 살피고 있다.

"루우우우!"

짐승의 대천사가 울부짖는다. 그러자 주위에 불꽃이 나타나, 대천사보다 작은 표범 모습으로 변한다.

"거짓말!? 늘었어.....!?"

" "Luuuuu!" "

증가한 표범들이 일제히 미로쿠 일행을 덮쳐온다. 거기에 마법소녀들은 방어태세에 들어간다.

"가넷 패탈!"

레나는 다시 꽃잎 실드를 전개한다. 아까와 같이 부숴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걸로 몇초의 시간은 벌수 있다.

"스프루스 노트!"

이유 미코가 화염 표범들이 올 장소에 음표를 배치한다. 그리고 다방면에서 공격으로 인해 가넷 패탈이 부숴진다.

"가!"

하지만 그 타이밍에 미코가 배치한 음표 마크가 날아 화염 표범들을 요격한다. 그 공격으로 인해 대부분의 화염 표범들은 쓰러진드. 그리고 남은 몇체는 미로쿠와 아오이가 처리한다.

"루우우"

그것을 보고 있던 대천사가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인다. 미로쿠는 그 모습을 보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러자 대천사는 다시 화염 표범을 늘려간다.

"아까보다 많은데, 어떻게든 될 것 같아"

그것을 보고 아오이가 안심한다. 적의 수가 조금 늘어도  같은 과정을 반복하면 질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가넷 패탈!"

아오이랑 같은 생각을 한 레나도 오늘 3번째의 꽃잎 실드를 전개한다. 거기에 이어 미코도 음표 마크를 주위에 배치한다.

"루!"

대천사가 짧게 외친다. 그러자 주위에 증가한 표범들이 일제히 이자리에서 이탈한다. 그 광경에 마법소녀들은 어이없어한다.

"에....? 표범씨들은 어디로 갔나요?"

"도망친 느낌은 아닌것 같은데요ㅡ?"

앨리스와 미코는 의문을 말하면서도 주위의 경계를 느슨히 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곳에서 숨어 돌격해오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설마...."

미로쿠가 말한 그때였다. 먼 곳에서 뭔가가 폭발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뭐,뭐야!?"

그 소리애 레나가 놀라 외친다. 그리고 소리가 들린 쪽을 보려하지만 건너편이기에 보이지 않는다.

"주변애 화염 표범을 흩어지게 해서 무차별공격하고 있는건가...."

"응!? 우리들과 싸우고 있는데 어째서!?"

"잠,잠깐! 그런거 있어!?"

미로쿠의 그 말에 아오이와 미코가 놀란다. 그러자 츠키네가 그것에 이어 말한다.

"그런거군, 짐승 주제에 지혜가 있네, 아니, 짐승이니까 라고 해야하려나?"

뭔가를 깨달은듯 말하는 츠키네에게 앨리스는 묻는다. 다른 마법소녀들도 츠키네에게 주목하고 있다.

"우리들의 대천사의 공격을 몇번 막았어, 하지만 개인의 힘이 이닌, 협동으로. 그렇기애 대천사는 협동이 불가능하게 젓을 흩어지게 해 전력을 분산시킬 생각이야"

아까까지 마법소녀들이 짐승의 대천사와 싸운 것은 서로 커버하며 싸운것이다. 그것을 본 대천사는 그녀들을 분단시킬 작전을 세운 것이다.

"그, 그런...어떻게 하면 좋지!?"

아오이가 불안스러운 표정을 한다. 대천사가 소환하기 전에 무서워했을 때와 같은 얼굴이가.

"우리들도 떨어지자, 적의 무차별공격을 보고 있을수만은 없어"

"츠.... 그렇네, 조금이라도 주위의 피해를 막지 않으면"

미로쿠는 적의 생각대로라고 해도 주위의 피해를 막는 제안을 한다. 그것에 레나도 찬성한다. 하지만 그 표정은 험하다. 이번의 적이 자신과 상성이 안 좋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세이버가 한다면 하지!"

"나,나도!"

"저도 작은 힘이지만 협력할게요"

"어쩔수 없네...."

다른 마법소녀들고 미로쿠의 의견에 찬성한다. 전원의 찬성을 얻었기에 그는 이제부터의 작전을 말한다.

"메리앰버는 드론으로 서포트를 부탁해, 메리스프루스, 메리가넷은 화염 표범을 섬멸, 메리팬지는 인형들에게 소화기를 가지게해서 싸워줘"

"응"

"오케ㅡ!"

"네,네 ...!"

츠키네는 드론를 사용해 적의 위치를 찾는 것이 가능하다. 그 이외에도 서로의 연락이나 전황 보고 같은 서포트가 된다.

미코는 음표로 인한 요격으로 화염 표범을 쓰러트리기에, 심플하개 적의 섬멸이 목표다. 레나도 적과의 상성이 나쁘지만 기술도 경험도 풍부하기에 지는 일은 없다고 미로쿠는 판단했다.

앨리스는 또 전투경험도 적다. 더욱 테디베어는 공격력이 모자라다. 거기서 주변에 있는 소화기를 사용해 화염에 대항하는 작전이다.

"나는!?"

아무 지시도 받지 못한 아오이가 미로쿠에게 묻는다.

"매리인디고는 나랑 같이 여기서 대천사의 발을 묶을거야, 저 스피드에 따라갈수 있는건 우리들 뿐이야"

아오이는 사정거리가 짧지만 공격력은 가장 뛰어나다. 화염 표범 정도라면 힘든 싸움은 아닐것이다. 하지만 미로쿠는 굳이 적의 본체인 대천사와 싸우기로 했다.

우선 단순히 대천사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아오이와 미로쿠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천사가 주변에 흩어져 있는 마법소녀들에게로 향하지 못하도록 움직임을 막아야 한다.

적의 계략에 편승한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의 의도대로 각개 격파당하면 의미가 없다. 절대 대천사를 이 자리에서 놓칠 수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로쿠 혼자 발을 묶는 것보다는 아오이가 함께 있는 것이 확실하다.

"내, 내가 대천사를 붙잡는...."

미로쿠의 말에 아오이는 어려운듯한 표정을 한다. 역시 대천사에게 울렁증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그녀의 응석을  받아줄순 없다.

"괜찮아, 나도 같이 있으니까"

"그렇네....응, 힘낼게!"

아오이는 미로쿠에게 격려받아, 동기를 되찾는다. 그는 그것을 보고 조금 안도한다. 약해진 상태에서 상대할 수 있을 만큼 적은 약하지 않다. 대천사를 쓰러뜨릴 각오로 싸우지 않으면 곤란하다.

"앰버 제트"

이야기가 끝났다고 판단한 츠키네가 마법소녀들의 제트팩을 만들어낸다. 그것을 각각 장착해간다.

"그럼 우리들은 갈게! 부탁할게!"

레나, 미코, 앨리스는 츠키네의 지시에 따라, 각자 화염 표범쪽으로 갔다. 그녀들은 제대로 제트백을 다루는 데애 익숙해진 것 같았다.

그리고 츠키네도 미로쿠일행의 싸움의 방해가 되지 않게 이 장소에서 멀어진다. 어딘가 눈에 띄지 않은 장소에 숨는 것이다. 혹시 히코와 합류할지도 모른다.

그러자 움직임을 보고 있던 대천하가 츠키네를 덮쳐온다. 미로쿠는 실드를 전개해 그것을 막으려고 한다.

그는 천사가 츠키네를 노려올것이라고  어떻게든 추측했었다. 그건 이세계 시절에도 몇번이고 구원받은 직감에 의한 것이다.

또한 이번 대천사도 말은 하지 않지만 지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마법소녀들을 분열시키는 작전이 나올 리가 없다.

만약 자신이 대천사라면 일단 마법소녀들의 협동의 중심인 츠키네를 쓰러트릴 것이다. 서포트가 위기인거 물론이지만, 그녀 자신의 전투력도 그만큼 높지 않는 것도 크다.

그렇게 생각하며 미로쿠는 츠키네가 습격당할 거라고 생각한것이다. 어느 타이밍에 공격해 올지는 감에 의지했지만.

"츠....! 무겁네!"

돌격해온 대천사를 튕겨낸다. 그러자 적은 쉽게 츠키네의 공격을 포기하고 미로쿠쪽으로 돌아선다.

"일단 저 스피드에 대해 나도 대항할 필요가 있겠네"

잿빛기사에서는 적의 공격을 막는 것은 가능하지만, 공격으로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다. 거기서 미로쿠는 짐승의 대천사의 스피드에 대항 가능한 폼으로 변신하려했다.

"컬러시프트"

미로쿠의 몸이 빛에 감싸인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폼으로 모습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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