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얀붕아 사랑해 얀붕아 사랑해 얀붕아 사랑해 얀붕아 사랑해 얀붕아 사랑해 얀붕아......"









"오빠 어제 이웃집 미친년이 내 방 창문으로 들어와서 오빠방으로 들어가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거리고 있던데 오빠는 안 깼어?"






"음... 자다가 어렴풋이 들은것 같기도 하고? 근대 왜?"





"근대 왜? 라니!!!!


이게 무슨 미친 경우야! 어떻게 좀 해봐!!"




"동생아 걔에 대해서는 그런식으로 이야기하지마! 죽거나 다칠수 있어!


그리고 귀여운데 왜?


 날 좋아한다면 그정도는 할 수 있어야지!"




"뭐?


그 년보다 오빠가 더 미쳤어!!!


그러다 칼에 찔려봐야 정신차리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죽는다는것 그것도 나쁘지 않은데?"




" 미친 오빠새끼! 말이 안통해! 무서워 죽겠는데...


무슨 대책을 마련하던가 해야지 이대로는 내가 못살아...!"




"흥! 난 니가 내 여동생이라는게 더 무섭다!"




오빠의 말에 화난 여동생은 문을 쾅! 하고 닫는걸로 응수했다





이날 밤에도 그녀가 난간을 타고 여동생 방을 지나 오빠의 방으로 들어가자


여동생은 마음을 굳혔다


저 썅년이 나가면 그 즉시 이사준비부터 할거다


집은 이미 구해뒀다


짐을 싸서 나가던가해야지!







잠자는 오빠의 얼굴을 보며 황홀해하던 그녀는 시간이 되자 집으로 돌아가려고 여동생의 방으로 돌아갔다




어두컴컴한 방 안을 움직이는것도 몇번하고나니 굉장히 익숙해져서 대충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이 되던 참에 





커다랗고 네모난 물체가 조금씩 움직이는걸 보았다





비닐로 씌워진 이 물건 속에 감시카메라 라도 숨겨둔걸까 생각이 든 그녀는 빠르게 비닐을 벗겨내고 안에 든 것을 확인했다





"쌍년이... 사랑하는 그이의 여동생이라고 그이에게 막 대하는것, 욕하는것 다 참고 넘어가줬더니만 카메라를 설치해...?"





비닐을 벗기자 그 안에는 큰 유리관이 있었고 그 안에는 의자에 묶여있는채로 벌거벗겨진 남자가 있었고


남자의 몸에는 크고 붉은 글씨체로 '얀순이꺼' 라고 적혀있었다







"이게 뭐야?!!"



"읍...! 읍읍!!"




묶여있는 얀붕이의 시선이 그녀가 아닌 그녀 뒤를 향하는걸보고 그녀가 뒤를 보자 얀순이가 리모컨을 들고 서있었다





"봤구나?




미리 대책을 마련해둬서 다행이네"





얀순이가 리모콘의 전원을 키자 불이 켜지며 순간적으로 빛이 쏟아졌고 눈이 부셔서 앞을 보지 못하는 그녀를 얀순이는 순식간에 제압해버렸다




"휴... 별 탈 없이 넘겨서 다행이네


근데 얀붕아...


내가 나 말고 다른 여자는 보지 말라고 하지 않았어?"




얀붕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은 그 여자를 보지 않았다는것을 피력했다





"안봤어? 역시 우리 얀붕이는 날 실망시키지 않는구나!


사랑해 얀붕아 사랑해 얀붕아 사랑해 얀붕아 사랑해 얀붕아 사랑해 얀붕아 사랑해 얀붕아......"


 


한 편......


한밤에 우당탕탕 소리가 나자 


잠에 깬 오빠는 여동생의 작태를 보며 나즈막히 읆조렸다




"어휴... 미친년 저 년에 비하면 얜 귀여운 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