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경계당하다가 가까스로 그녀의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된 얀붕이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집착을 느끼고

평소와 같이 신사에 들린 어느날 자신에게 기대어

낮잠을 자던 얀순이의 이마에 몰래 부적을 붙이려다


"지금 무엇을 하는 겐가...?" 하며 자신을 공허한 표정으로

올려다보는 얀순이와 눈이 마주치고


실패를 깨닫자마자 신사를 빠져나가기 위해

얀순이를 뒤로하고 토리이를 향해서 헐레벌떡 달려나가면

어떻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