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아리우스 스쿼드 담당 고문선생이었지만 말 못 할 이유로 말없이 샬레로 전근가버린 선생이 보고싶다.


좆같은 아리우스 생활을 버텨낼 수 있었던 정신적 지주겸 부모나 다름없던 선생이 갑자기 전근을 가버려서 선생에대한 의존증이 강했던 스쿼드가 선생의 흔적을 찾아 키보토스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게 보고싶다.


찾고찾다가 포기하려던 찰나 히요리가 주워 읽던 신문에서 선생이 샬레에 취임해서 학교 이곳저곳에 불려다니며 활약하고 있다는 소식을 운좋게 접하고는 선생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과 말 없이 가버린 선생에대한 분노, 그 분노를 덮고도 남을 남몰래 선생에 대해 키워오던 연심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스쿼드가 보고싶다.


하지만 감정이 한꺼번에 휘몰아친 탓인지 정상적인 사고를 못 하고 다른학교의 여우년들이 우리만의 선생을 빼앗아갔다고 결론내려버리는 선생에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진 스쿼드가 보고싶다.


결국은 학교곳곳을 테러하여 사보타주를 벌이고는 우여곡절 끝에 선생을 찾지만 이미 다른 학생들이 스쿼드가 올것을 알고는 철통같이 선생을 지키며 대치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이때 선생이 아리우스 스쿼드를 알아보고는 학생들 사이에서 나와 스쿼드에게 다가가서 말없이 가서 미안하다며 스쿼드 인원 한명한명을 꼭 안아주는 모습을 눈과 목에 핏대를 세우며 지켜보는 다른 학생들이 보고싶다.


져년들은 뭔데 우리에게도 해주지 않은 따뜻한 포옹을 해주는거야? 라며 질투하는 다른학생들이 보고싶다.


걸레년이니 씹년이니 하면서 서로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만을 쏟아내는 학생들 사이에서 이전부터 몸담아왔던 아리우스 스쿼드의 고문교사로 남을지 아니면 샬레의 취임하고 모든 학생들의 선생님으로 남을지 고뇌하는 선생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