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장 도구를 활용하자! 그 두번째


식칼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여성에게 훌륭한 도구로 활용되어 왔다!


식칼은 재패니즈 얀데레 소드로서 본래용도가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해도 훌룡하게 남성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만능 도구이다!


왠만하면 식칼에 익숙해지도록 하자!



식칼이라.... 만화에서 많이보았어요


요리에만 활용되는줄알았는데 이런상황에도 효과적이라니!


그런데... 다른용도라는게 무슨 뜻일까요? 식칼은 본래 요리를 하기위한 도구이니까....


으음... 잘모르겠네요... 일단 식칼부터 구해볼까요


"부엌에 있는건 쓰기 그러니 새 식칼을 사러가야겠네요"





~잠시후~



다O소



어디보자... 식칼이... 앗! 여기있네요!


"어디보자... 큰건 부담스러우니까 과도를 사도록하죠"


아무래도 작은편이 다루기 쉬울것같기도하고


요리하기위해 사는게 아니니까 칼이기만하면 문제없겠죠


"그리고 다치면 안되니까 안전 캡이 있는걸로 구매해야되겠어요"


오면서도 생각했는데... 도저히 식칼로 어떻게 남성을 사로잡는지 감이 안잡히네요


일다 들고가면 뭐라도 변하는걸까요









"각오해주시와요 당신!"


오늘은 뭘할까 생각하고있을 찰나 유카가 왔다




...식칼을 손에든채로




그것도 안전캡을 씌운상태로...




"어 왔구나 그래서 손에 든건?"


"식칼이와요! 정확히는 과도! 다O소에서 사왔사와요!"


"그래 식칼인건 아는데 이제 어떡할려고?"


설마 찌를려고 가져온건 아니겠지...


애초에 찌를 생각이였으면 안전캡을 벗기고왔겠지


"...? 뭔가 느껴지지않으신가요?"


? 뭘 느껴야 하는거야?


다O소에서 사온 안전캡 씌워져있는 과도에?


"아아아니...? 딱히...?"


"...역시 요리외에 다른용도는 뭔지 잘 모르겠사와요..."


오 나는 아주 잘 알것같은데


사실 안전캡을 빼고 왔었으면 확실히 뭔가 느꼈을것같은데


굳이 알려줄 필요도없고 알려줘서도 안될것같군



"마침 잘됐네 누나가 사과를 한가득 사왔거든 우리집에 과도도 없었고"


"앗! 좋사와요! 제 사과깎기 실력을 보여주겠사와요!"


집에 과일이 없었으면 잘넘기기 힘들었겠구만


오늘도 어영부영 잘넘어간거같네







"아침에 누나가 깎아준건 별로 안달았는데 이번에 깎은건 꽤 다네"


"후흥! 제가 당신을 위한다면 설령 그것이 레몬이라도 달아지는거와요!"


"아니 레몬은 안먹을래"


식칼의 다른용도는 알아내지못했지만 역시 도구는 본래의 용도로 사용해야 제일 효과적인것 같아요


"...역시 위장을 사로잡아야하는거와요"


"응? 뭘 사로잡아?


"당신은 이미 저에게 사로잡혀있다는 뜻이와요"







제 5장 아는것이 곧 힘이다!


당신이 남성을 아무리 사랑한다 한들 남성의 이름조차 알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혹시라도 다가가는게 두렵다면 멀리서 행동반경을 체크하며 정보를 수집하도록 하자!



정보라... 제가 그분에 대해서 모르는거 없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힉 그건 저와함께다닐때의 모습뿐 혼자있을때엔 어떻게 다니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이건 무슨 수를 쓰지않으면 안되겠군요"


헌데 그분은 집돌이라 혼자선 밖에 잘 나가시지않는데... 나가신다 한들 그 타이밍을 맞추기도 어렵군요...


그렇다면......


아하! 좋은방법이 생각났어요!








「오늘 오후 1시 언제나 만나던 약속장소로 와주시와요」


평소처럼 유카한테 문자가와서 1시간 먼저 약속된 장소로 향했다


그 녀석은 언제가든 항상 먼저 와있으니까 약속된 시간보다 1시간쯤은 일찍 나가야한다


"그래서 일찍 왔는데... 없네?"


혹시 자고 있을까 문자를 보내려던 찰나 내 핸드폰으로 문자가 온다


「오늘은 배가 아파서 못나가겠사와요 그러니 혼자서 느긋히 무조건 밖을 돌아다녀주시와요」


? 집에가서 쉬라는것도 아니고 무조건 돌아다니라는건 뭐야


뭔가 이상하길래 주위를 살펴보니 뭔가 인기척이 느껴졌다


저 멀리서 트윈테일에다가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까지 쓴다음


거유때문에 다 잠그지못한 코트를 입은채 나를 감시하는 유카의 모습이 보였다


배아프다며... 뭐 괜찮아 보이니 다행이긴한데


아무래도 유카는 내가 혼자 밖을 돌아다니는걸 스토킹할 모양이다


다 걸리긴했지만


그래도 저쪽에서 저런걸 원해주면 일단 맞춰주도록 할까






"휴...아무래도 들키진않은것같네요"


믿으실지 안믿으실지 긴가민가했지만


문자로 「그럼 그럴께 오늘은 잘쉬고있어 뭐 필요하면 연락하고」라고 와서 일단 안심하기로 했습니다


그것보다 그분은 저를 걱정해주는데 저는 그분을 속이고 있으니... 뭔가 가슴이 죄여오지만


이런 찬스를 쉽게 포기 할 순 없습니다!


그분의 걷는속도에 맞춰 스토킹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헥...헥... 빠른것이와요... 엄청 빠른것이와요..."


왜 이렇게 빠른거죠!? 같이 걸어다닐땐 분명 같은속도로 걸었는데!


계속 걷는속도를 맞춰주신거신거였군요...


......으으 기쁨에빠지면 안되요 제대로 스토킹을 해야죠


첫번째 행선지는 게임샵인것 같아요


함께 갔을땐 꽤 짦게 둘러보고만 나왔습니다만 오늘은 꽤 오래계시는군요


저랑 함께 있을때도 좀 더 둘러보셔도 괜찮으셨는데...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슬슬 밥을 먹을시간이 되었습니다


슬슬 음식점으로 가실것같은데... 자주가던 라멘집이라던가...


"식당에 들어가시면 곤란하네요... 스토킹을 진행하는데 문제가... 어머...저긴..."


편의점!? 편의점에서 때우실려는건가요!?


그냥 삼각김밥에 음료수하나만 마시는걸로!?


소중한 점심시간을!?


당장 뭐라하고싶지만 스토킹중이니 참아야해요


나중에 점심에 소중함에대해 확실히 알려주도록하죠





그뒤로도 스토킹을 계속했습니다만


저와 함께 다닐때 중간중간 쉬었다 가는것과 달리


그분은 논스톱으로 여러장소를 이리저리 돌아다니셨습니다


솔직히 이제 한계에요... 너무 힘들어요...


평소보다 빠르게 걷고 그 상태로 쉬지않고 계속 걸어다니니 무척 피곤해졌습니다


선글라스도 돌아다니는 와중에 잊어버렸어요... 이제 무리입니다


그렇게 잠시 한눈판사이 그분을 놓쳐버렸습니다


이제 찾을 기력조차도없어요...그렇게 생각할 찰나


"유카! 여기서 뭐해?"


"아...앗 당신..."


왜 이제서야 알아주신건가요 너무 늦어요 사형감이에요


"저는...이제 틀렸사와요... 더는 움직일 수 가...."


"그러니까 배도아픈애가 왜 나와있어 자 업혀 집까지 바래다줄게"


"덕분에 살았사와요... 역시 당신..."


당신께 업혀 집으로 돌아갑니다


원래라면 부끄러워했겠지만 이제 부끄러와할 기력조차 없어요


이번 스토킹으로 한가지 알아낸 사실은


당신께서 저한테 잔뜩 맞춰주고 계시다는것 


함께다닐땐 항상 저를 생각해주셨다는것


무슨상황이라도 절 위해주신다는것



예상외로 얻은 정보가 너무좋아서 죽을것만같아요



"하지만 그것보다 힘들어서 죽을것같사와요..."


"아직 죽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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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재밌게읽은 멘헤라 히키코모리 소꿉친구와 따끈따끈 생활 1


얀순이가 얀붕이 쥬지 조지는것도 좋지만 여기서 제일 재밌게읽은게 저거고


이거 쓸때도 많이 영향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