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부분 혼자 지내는 편이다.

딴 사람들 처럼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딱히 특별한 취미를 가진 편도 아니다.


“…?”


어느날 비가 내리고있는 저녁이였다.

나는 항상 마시는 맥주를 구배해두기 위해, 편의점을 들렸다.


“어서오세요~”

“아, 오늘도 얀진씨네요?”

“네~!”


얀진씨는, 이 편의점 매니저라고 말해주셨다.

그래서인지…항상 자주 만나는 편이였다.


‘오늘은…’


늘, 먹던 4개에 10000원인 세계맥주를 담았다.

그리고, 과자 몇봉지를 구매한 뒤, 봉투에 담았다.


“저기~ 얀붕씨, 언제 번호줄거예요~~?”

“번호을 왜…하아, 뭐 오늘 줄까요?”


얀진씨는 나에게 자주 번호를 달라고 말했었다.

귀찮아서, 번호를 주지 않으려 했다.

그치만, 슬슬 줘야할 때인 것 같아서 줬다.


‘으음…돌아가자…’


우산을 펼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빗줄기가 조금 약해져서, 돌아가기는 수월했다.


“…???”



순간, 봉투를 떨어뜨렸다.

아주 충격적인 장면을 보았기 때문이다.


한 여성이, 내 집 문앞에서 쓰러져 있는게 아닌가?

어째서, 이 여성이 내 집 앞에 있는지 의문이였다.


“ㅇ, 아니 이게 아니지 일단 들여보내자!”


봉투를 들고, 여성을 어떻게든 집으로 들여보냈다.


‘…’


여성의 몸에는 상처들이 아주 많았다.

다만…누군가의 의해 만들어진 상처가 아닌것 같았다.

팔쪽에 가장 상처가 많았고, 그다음은 목 이였다…


“일단…수건을 가져올까나…”


검은 후드집업을 벗긴 뒤, 젖은 부분들을 수건으로 닦아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기침을하며, 눈을 떴다.


“일어나셨나요?”

“여기는…?”


여성분은 나를 보자마자, 나를껴안기 시작했다.


“이제 못도망가…콜록…”

“감기인가…이불 들고 올게요”


여성의 손을 뿌리 치려고 해도, 힘이 엄청나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ㅈ, 저기…?”

“얀붕…드디어 찾았어…”

“내 이름을 어떻게!?”

“내 이름 기억 안나…? 얀순…”


얀순…? 설마…?


“학교에서…고백했던…?”

“맞아…나…얘뻐졌지…?”


살기가 돋는 기분이였다.

어째서인지, 일이 안 풀린다.


띠링!


“누구야…?”

“어…”

“나 말고 딴년이 좋은거야…? 나, 너가 떠나면 죽어버릴거야 사람 죽는거 보기 싫지…? 그럼, 나만 보는거야…알았지…?”


말이 안나왔다.

머리가 띵하고, 몸은 부르르 떨렸다.


“후후…이제, 못도망가겠지…?”

“ㄱ, 그만둬…얀순아…?”

“딴년도 죽여버릴거야, 가만히 있어”

“…”


아오 미치겠다…


“하아~♡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얀붕아…”


그렇게 감금 당하게 되었다.


어...첫 글치고는 나쁘지 않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