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좋아 하는 것도, 그냥 평범한 여자들이 몸매 관리 하려 날씬 탄탄함 위주로 운동하는 거 말고


원래도 키 크고 골격도 좋은데, 진짜 존나 쎄지려고 중량도 많이 치면서 근육으로 몸까지 두껍고 힘도 당연히 존나 강한게 좋음


근데 그 큰 키에, 울끈 불끈한 근육까지 갖췄으면서 처음엔 나보다 지가 더 강한걸 모르는게 좋음


그래서 지는 장난삼아 날 함부로 끌어안고는 '응 꼬우면 풀고나가~' 거리며 헤실대는데


이게 내가 알아서 잘 풀어갈 수 있는데 일부러 이러는 줄 알고 그냥 나도 이러는게 좋은거라 생각하는거임 ㅋㅋㅋ


하지만 난 아까부터 이미 온 힘을 다해 얀순이의 굵은 팔뚝으로부터 벗어나려 안간힘을 쓰는 중이지만


도무지 내 연약한 힘으론 얀순이의 완력을 당해낼 수 없어 붙잡힌 것 뿐이었고


기어가는 목소리로 '얀순아... 네가 나 보다 힘이 더 센데 내가 어떻게 풀고 나가니... 그냥 좀 풀어줘...'


라고 고백 하는 순간, 얀순이 눈빛이 살짝 변하는거임 '잉... 너가 나 보다 약하다구...?'


솔직히 얀순이는 키도 180이 훌쩍 넘는데다, 거기에 무지막지한 헬창이라 3대 중량이 어지간한 남자보다 높은데, 평범한 운동부족 사회인인 내가 이길 상대가 아니잖어


그러니 좀 풀어달라고 애원하는데, 갑자기 얀순이 얼굴이 막 새빨게지는거야.


그렇게 일단은 얀순이가 날 풀어주긴 했는데, 그때부터 눈빛도 달라지고 말투도 좀 달라져.


이전엔 나를 그냥 평범하게 불렀는데, 요즘은 뭔가 '얀붕아 나 한테 맡겨!' 라며 지가 은근슬쩍 더 강하다는걸 점점 어필해


그리고 티는 잘 안내지만, 나 몰래 나를 보며 혀도 살짝 핱는거 같아.


그러면서 '얀붕이 가느다란거 봐아... 누가 지켜주지 않으면 안 되겠는걸?' 같은 소리를 하기 시작해


그런 얀순이가 어느날, 자기 집에 놀러 오라길래 아무 생각 없이 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