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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난 개처럼 먹혀버렸고 학교 다니며 점점 피폐해지면서 설상가상으로 시험 끝나고 방학이라 나는 얀순이 자취방이나 내 자취방이나 번갈아 이동하며 개처럼 밑에서 박혔고 늘 끝나면 침대가 축축해져 빨래하는 날이 부쩍 많아졌다.

피임을 위해 콘돔을 많이 사놓고 하지만 하다보면 중간에 얀순이로 인해 콘돔을 빼버려 노콘섹X를 저질러버린다.

그래도 얀순이는 내가 떠나지 못할거라는 것을 알고있는건지 1년 뒤에 임신할거라고 지금 당장은 잔뜩 느끼고 싶다며 더 연애하고 싶다고했다.

이쯤이면 기만아니냐 저항조차 하지 않은거보면 그냥 즐긴거 아니냐 하는데 연락도 끊어보고 씹어보고 못되게 굴고 무신경하게도 해봤지만 집착 강하고 호신술 쌉가능에 사회적 관계망도 넓은 숨은 알파 피메일에게 멀어지기란 쉽지 않았고 내 노력은 1개월도 가지않고 결국 항복하게 되었다.

그 뒤로 잡혀살았다.

모든 일거수일투족 100프로 간섭받았고 조금이라도 의심받을 짓을 못하게 얀순이가 아예 행동에 제약을 걸아버렸다.

예를 들면 길거리에 여자 지나다니면 고개를 돌려 얀순이만 보고 걷는다던가 아예 얀순이가 손으로 눈을 가려버린다던가.

멀리 있을 시에는 1분 간격으로 위치와 뭘 하고있는지 서로 보고했다..

그리고 이틀 단위로 얀순이는 내가 다른 여자와 관계를 한게 아닌고 확인하기 위하여 입으로 항상 검사를 받았다.

방학기간 정말 연애하는게 너무 힘들어지는게 느껴졌고 이젠 정말 죽겠다고 마음속에서 외쳐 후폭풍을 생각하지 않고 나도모르게 본능을 따라 얀순이를 불러 앉혔다.

"얀순아 잠깐만 내 앞에 앉아봐봐."

"응? 왜?"

"헤어지자."

"뭐? 얀붕아 내가 그렇게 교육을 시켰는데도 정신 못 차린거야?"

"그래 친구들한테 나 쓰레기라고 소문 다 퍼트리고 할거  다 해 나 더이상은 진짜 못 버티겠다."

"하아....이제 안이럴거라 생각했는데..이미 우리 양가 부모님다 찾아뵙었잖아 내가 이거 다 불어버리면 너 나중에 일자리 찾는것도 영향있을텐데 상관없어?"

"그럼 그냥 죽을거야 그냥 너 없는 세상이 더 좋겠어!!"

"죽는다고? 그럼 나도 같이 죽을거야 너가 있는 곳으로."

"젠장 왜 이렇게 멀어지지 않는거냐고!! 이 정도면 제발 떨어지란 말이야!!!"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정확히 파악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네 세상을 정복하기엔 멀은것 같네 근데 말이야 얀붕아...이미 우린 서로 여기저기 묶여있어 절대 풀 수 없다고 그러니까 시X 진짜 이딴 행동 좀 그만 해 제발."

"아냐 그냥 헤어져."

"내 유일한 친구 치직이 불러야겠는걸?"

얀순이가 꺼낸건 전기충격기였다 항상 내가 저항하려고 할 때 협박용으로 쓰였다.

이제 조금은 무력을 쓸 때가 되었다.

"치직이는 지X 나도 내 힘이 있다고!"

"우리 자기 오늘 뭘 잘못 쳐먹었길래 자꾸 시간낭비 하는걸까?"

"ㄷ..도망갈거야!"

"시간낭비야 이상한 곳에 감정낭비하지 말고 뽀뽀해줘 응?"

"싫어."

"하아...넌 속편하네...나는 너가 이럴 때 마다 불안해하고 불편해하고 대체 이유가 뭔데 사랑을 주는게 집착이라고 하고 그게 없으면 사랑을 할 수가 있어? 그냥 너가 다른 여자 생각하고 있으니까 지금 이러는거 아니냐고!"

"그래 맞아 시X 계속 이렇게 집착 받을바에 그냥 다른 여자 만나고 싶어 나도 이제 지긋지긋 해!!!!!!!!!"

얀순이는 이 얘기를 듣는 순간 눈에 힘이 잔뜩 들어간 채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데 마치 눈은 죽은 눈을 띄는 것 같았다.

"ㅁ......뭐?"

"그냥 너보다 좋은 여자 만날거라고."

"ㄴ....내가 지금 무슨 얘길 들은...거지?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날ㅅ..."

"너보다 좋은 사람 전세계에 반이상이야 외모두 대수야 성격이 좋아야지!! 나 이제 갈거야."

뒤로 돌아 집에서 나가려는 순간 싸늘하고 날카로운 목소리가 내 머리를 찌르는 느낌이였다 이때 그냥 뛰어서 나갔어야 했는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으잇...ㅁ...뭐야?"

"하하하하하 개같은 새X...나랑 할거 다 해놓고 떠나겠다고? 개소리도 적당히 해 사람 성격 고쳐쓰는거 아니랬더니 진짜였네..넌 안되겠다 말로는 안되겠어."

"뭐 또 칼이나 전기충격기로 위협할려고? 이번엔 나도 가만히 있지않아 그러면 뭐가 어떻게 되든간에 경찰에 신고 할거니까."

"크흡! 그래 그럼 그렇게 해 너가 원하는게 나랑 헤어지는거잖아 그렇게 하라고."

"ㅁ..뭐? 그게 진짜야?"

"왜, 막상 말해놓고서 좀 아쉬운가봐?"

"ㅎ....하! 천만에 네 집착에 나도 질렸어 오히려 당황스러워서 그랬어."

"잘가, 근데 있잖아 우린 다시 만나게 될거야."

"재수없는 소리!"

이 말을 마지막으로 얀순이 집에서 나와 헤어지게 되었다 포기를 한건지 다른 계획이 있는건지 미지막 했던 말이 마음에 걸렸지만 난 바로 학교를 휴학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되었다.

학교성적도 괜찮아 편입도 할 수 있었지만 얀순이 정보통에 들어가 같이 편입할까봐 일부러 휴학을 결정한 뒤 지역자체를 옮겨서 쥐 죽은듯 일자리를 구해서 인맥들을 새로 만들었다.

그러다가 유일하게 한명 오랜만에 연락이 닿았다.

[김얀돌]

"뭐야 김얀돌?! 자기 여친하고 연락 끊기더니??"

나는 즉시 연락을 받았다.

"여보세요?"

[잘 지내냐.]

"뭐야 시X럼이 연락도 끊기더니 그동안 무슨 일 있었냐??"

[아...좀 바빴어 나 얀희랑 결혼했거든.]

"뭐야 얀희랑 결혼했다고?! 야이씨 결혼식은?"

[이미 했어 얀희가 소소하게 식 울리고 싶다고 해서 하하..]

"유부남된거 축하한다 짜샤 조만간 밥 한번 먹자."

[그래, 근데 요즘에 너 얀순이랑 잘 사귀고 있어?]

"아....걔랑은 헤어졌어."

[뭐? 아 어쩐지 프사 다 내렸네 뭐하고사냐.]

"뭘 어떡해 지금은 휴학 때리고 양산에 있는  직장 다녀서 연애할 생각안나."

[그래? 일단은 알겠어 이틀 뒤에 밥이나 먹자 레스토랑 ㄱ.]

"뭐야 돈 많아? 너 예전에 나한테 맨날 빈대붙어서 국밥 얻어먹고 그랬잖아."

[지금은 좀 상황이 달라 얀희 재력 너도 알잖냐.]

"아 맞다 그랬었지 참, 밥 먹기 전에 얀희한테 미리 밥먹는다고 말하고 네 와이프도 한 집착 하잖냐 당해봐서 아는데 미리 보고안하면 난리나더라."

[미리 말했고 얀희가 허락해줘서 얘기하는거임.]

"아 그래 알겠다 저녁 7시쯤 만나자 그럼 그때 주소는 네가 찍어서 보내줘"

[오키 그때 봐.]

"응 바이."

뚝.



'짜식 결혼한다고 휴학한거였어? 그래도 잘 된것 같아서 다행이네...어디 한강이라도 간 줄 알았더만 나도 제대로 된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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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돌은 얀붕의 전화를 끊고서 얀희랑 대화 중 얀붕이에대한 언급을 꺼냈다.

"여보 그 오빠는 어디있대?"

"양산에 있다는데?"

"그래? 얀순 언니한테 얘기해줘야겠다 이 언니도 참 힘들겠어 남친이 이래서."

"얀순이는 아직도 찾아다닌대?"

"응, 그래서 여보가 좀 도와줬으면 한다고 얘기한거잖아  힘들어하는것 같아서."

"아.."

"어디서 만나기로 했는데?"

"일단 내가 얀붕이하고 한번 더 얘기해보고 장소 정할려고."

"그럼 그때 나한테 말해줘 얀순언니한테 따로 말해야하니까."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