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배경에서 얀붕이랑 얀순이 소꿉친구인 설정


얀붕이는 깡촌 남작 아들

얀순이는 그냥 시골 처녀 


영지가 개 깡촌이여서 귀족 작위 신경 안쓰고 얀순이랑 잘 지냈음

한 15살 되었을 쯤 같이 아카데미같은거 갔다가, 얀붕이가 여자랑 지내는거 보고 연심 꺠닫고 고백 후 사귐 


하지만 얀붕이 부모님은 굉장히 귀족 프라이드가 있었기 때문에 사귀는걸 숨기고 지내다가 일이 터짐

올해 농사가 흉작이라  근처 백작 가문한테 빌린 부채가 있었는데, 기한이 다 되어도 갚을 능력이 없었음


근데 백작이 얀붕이랑 자기 딸 결혼하면 부채를 면하게 해주겠다 함.

언뜻 보기 굉장히 백작가문이 손해인 느낌이지만, 얀붕이 가문이 근본있어서 그런줄 알았음


사실 아카데미 시절 얀붕이한테 차였던 얀진이가 포기하지 않았던 거임


얀붕이는 결혼하기 싫었기 때문에 부모님께 얀순이랑 사귄다고 말했으나 당연히 부모님은 화를 냈음


‘ 귀족으로서의 체면을 생각해라.’

‘그 계집과는 격이 맞지 않는다.’

‘가문을 위해 희생해라.’

등등 평생동안 부모님 말만 들었던 얀붕이는 반발감만이 들었음.


얀붕이가 얀순이와 만나서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했음

얀순이는 불안감을 느낌


불안감 때문에 얀순이는 밤에 얀붕이를 찾아감

불안감을 잠재워주고자 얀붕이는 얀순이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얀순이는 얀붕이를 믿기로 함.


하룻밤을 불태웠기 때문일까 그대로 골아떨어지고, 얀붕이 부모님께 들키게 됨.


부모님은 당장 꺼지라는 등 노성을 냈음.

자신의 연인에게 모진 말을 하는 부모님을 보고 얀붕이는 얀순이를 데리고 도망침.


그 후로 4개월 시간이 좀 흘렀음

옛날만큼의 풍족한 생활을 하지는 못하지만, 점점 배가 불러오는 얀순이를 보며 행복해 함


그러다가 본 신문


‘ 00가 파산 직전’ 


줄곧 마음 깊은 곳에 담아만 두고, 잊었던 것이 생각남

솔직히 충동적으로 나오긴 했으나, 하룻밤을 보낸 여인이 있기에 후회하지는 않았음


그러나 그날 밤 자꾸만 이 일이 생각이 나고, 확인만 하고 오자는 생각으로 얀순이에게 쪽지를 남기고 얀붕이네 영지로 떠남


얀붕이네 영지는 치안이 관리가 안될만큼 개판인 상태였음


서둘러 집으로 가니 아버지는 무리하게 돈을 버시려다 앓아 누으셨음.


아버지가 얀붕이를 보고는 전혀 화를 내지 않았음

오히려 떠나라고 했어


아버지도 어차피 망할 영지를 억지로 붙들고 있던거라고 하며 너의 행복을 찾아 떠나라고 함

자신의 일은 자신이 책임지겠다면서


양상하게 말라버린 팔을 본 얀붕이는 아버지가 지닌 책임의 무게를 느꼈음


결국 얀붕이는 얀진이와 결혼하겠다고 함


그 소식은 얀순이에게 까지 도달했고 당연히 노발대발 했지.

얀붕이는 이렇게 말하면서 설득했어,


’어짜피 좋아하지도 않는 여자랑 결혼하는거야. 영지만 안정화되면 다시 돌아올게.‘


다른 방법은 없기에 승낙함


3년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얀붕이의 부모님과 얀순이는 얀붕이에게 연락함 .

영지가 안정화 되었으니 이제 돌아와도 된다고.


하지만 얀붕이의 편지는 돌아오지 않았어


불안감을 느낀 얀순이는 자기의 아이를 데리고 백작가로 향해


드디어 고대하던 얀붕이와 만나지만, 얀붕이는 많은게 바뀌어있었어


자기는 불안감 때문에 잠을 못자서 불면증까지 생겼는데

얀붕이는 아주 잘 지내는 것 처럼 보였거든


얀순이는 불안감을 억누르며 얀붕이에게 언제 돌아 올거냐고 물어봐

그러자 얀붕이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을 돌려


얀순이가 개빡돌아서 노발대말 하자 오히려 얀붕이는 얀순이를 쫒아내 

그렇게 경비병에게 끌려가던 도중 배가 튀어나온 얀진이와 만나게 돼


얀진이가 임신한것도 빡도는 포인튼데, 곁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있었어


그제서야 안순이는 자기가 버려졌음을 깨닫지


3년이 흘렀어


얀붕이네 가족은 이제 2명에서 6명이 되었지


변화한건 그것만이 아니었어


대규모 투자사기로 인해 백작가가 직격타를 맞았거든


그래서 여기저기 돈을 빌리다 보니 채무가 엄청나게 불어난거야


그때 한 거상이 얀붕이가 자기랑 야스를 하면 빚을 변제해주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제안을 한거야


처음에는 무시했지만, 점점 빚에 시달리고 이러다간 얀붕이네 식구가 길바닥에 앉아버릴 지경까지 와버린거야

이번에도 어쩔 수 없이 얀붕이는 타협하고 몸을 팔러 가


놀랍게도 그 거상은 얀순이였어

놀람도 잠시 일단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얀붕이었지만, 얀순이는 오랫동안 굶은 사자처럼 탐욕스럽게 얀붕이를 따먹어

그렇게 메챠쿠챠 야스를 하고 떨리는 다리를 이끌며 집으로 돌아와


얀진이는 얀붕이는 절대 한눈안팔고, 조만간이면 이 일도 그만둘거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시간이 일주일이 지나고, 한 달이 지나자 


얀진와의 부부관계도 소홀해지고, 외박까지 하는 날도 많아졌어 

이제 얀붕이는 얀진이와 관계를 해도 서지 않을정도로 얀순이에게 조교되었어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게 얀붕이를 철저하게 조교하는 얀순이와,

자기를 버릴것같은 두려움에 얀붕이에게 집착하기 시작하는 얀진이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