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나풀 하나만 살려두면서 얀붕이가 있는 곳으로 안내하라고, 만약 얀붕이한테 무슨 해코지라도 해놨으면 넌 죽는거라고 해서


자신이 기억하기로는 조직은 얀붕이를 납치만 했을 뿐

별다른 해를 가했다는 말은 못 들어서 내심 안내하며

얀붕이를 가둔 장소로 얀순이와 함께 향했는데,


이상할 정도로 하얀 눈동자를 한 얀붕이가

"야...얀순이야?" 하고 물으면서도

바로 눈앞에 있는 얀순이를 똑바로 보지 못하고

두리번거리다가


"미..미안. 아직 목소리만 듣고서는 방향을..." 


이라고 하면 어떻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