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연인과 이어져있다는 사실상 결혼반지나 다름없는 서약반지.


다른 겜이라면 서약반지를 여러개를 사서 하렘라이프를 즐길 수 있겠지만 서약반지가 단 한 쌍만 존재하는 세계관이라면 어떨까?


키보토스 전체에서 단 한 쌍 밖에 없는 반지라 블랙마켓을 통해 여분을 구입하는것도 불가능하고 철저히 기밀로 만들어진 반지라 완벽한 카피도 불가능해서 희소성이 매우 높은 물건이고 이는 반지의 주인이 되는 사람만이 선생을 독차지할 수 있다는 소리가 되는데


원래였으면 서약반지를 갖고있는 선생만이 이 사실을 알고있었으나 키보토스에는 선생의 일거수일투족을 모조리 지켜보고, 엿듣고, 쫓아다니는 학생들에 의해 소문은 금세 키보토스 전역으로 퍼지고


모두가 하나된 목표인 선생을 독차지 하기 위해 피터지는 캣파이트가 벌어지는게 보고싶다.


피지컬이 딸리지만 두뇌회전이 빠른 히마리, 리오, 노아같은 애들은 철저한 물밑작업을 통해 선생이 자신에게 서약반지를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가며 보이지않는 곳에서도 철저히 계산되어있는 수 싸움이 벌어지는게 보고싶다.


또한 히나, 유우카, 아스나, 미도리, 하스미같이 선생에게 자신의 정실력과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하면서 서약반지를 받아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아이들도 보고싶다.


하지만 선생도 좆대가리로 생각하는 바보병신센남충이 아닌지라 서약반지로 인해 생긴 혼란을 잠재우기위해 모두가 성인이 된 다음에 들이대든지 말든지 하라는 말을 했으면 좋겠다. 


싫은소리 한마디 못하는 착해빠진 선생은 이렇게 완곡한 거절의사를 내비치면 아이들은 이해해줄 것이고 모두가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다보면 아이들은 자연스레 서약반지를 잊게 될 것이며 사춘기 소녀의 철없는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찾게 될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큰 그림을 그린 선생이었지만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쇠심줄보다도 질긴 집념은 전혀 사그라들지 않고 아이들은 여전히 성인이 되는 날 만을 학수고대하며 얀끼가 더더욱 충전되는 상황이 보고싶다.


결국 졸업식이 찾아오고 이쯤되면 다 잊었겠거니 하고 안일하게 생각한 선생은 죽은눈으로 자신만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한 명 한 명 안아주면서 수고했다고 격려해주면서 지금 당장 옷찢고 역교배프레스로 세쌍둥이 만들어도 합법인 행위를 모두에게 해줘버리는 찐빠를 저질러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