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얀붕이를 귀여워하기만 해야됨


집에서 속살 꽤 보이는 옷 입고 얀붕이 옆에 붙어있을 때 얀붕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마냥 귀여워하는 식으로


그게 점점 이성적인 감정으로 가면서 본인도 이상함을 느끼는 그런 거


딱딱해진 꼬추 때문에 어쩔 줄을 모르는 얀붕이를 귀엽다고만 했는데 언젠가부터 자기도 그걸 멍하게 쳐다보다가 숨이 거칠어지는 거지


그래놓고 내가 왜 이러지 하고


성욕을 딱히 느껴본 적 없어서 그 상황 자체에 혼란을 느끼는 종류


혼자 있을 때 얀붕이 생각하면서 아래로 손 내려가려 하다가도 귀여운 애한테 뭔 생각이냐며 죄책감 느끼고


결국 참지 못해서 얀붕이를 반찬 삼아서 혼자 해버리는 거


어느 순간부터 얀붕이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놀리는 게 아니라 노골적인 유혹처럼 변해가는 거임


그래놓고 본방만 안하면 되는 거 아니냐며 합리화하는


얀붕이는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성벽 파괴당해서 또래 여자애들한테는 눈이 안가게 되는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