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북쪽지방에 사는 수인 빙랑족인 얀순이

빙랑족은 한생에 한명의 짝만 사랑하는 순애보 종족으로 여러명이 부족을 이뤄서 족장의 말을 들으며 살아가는 부족사회임

근데 어느날 7살 얀순이가 사냥을 나갔다가 일가족이 죽은걸 발견함

부모로 추정되는 인물은 죽었는데 시체 품 안에 안긴 아기만 희미하게 숨을 뱉으면서 살아있었음

얀순이는 측은한 마음에 대려가서 키우기로 했지

사실 얀순이도 부모님이 둘 다 돌아가시고 족장님한테 거둬져서 자라고 있었기 때문

어찌되었든 얀순이가 대려온 얀붕이는 인간이었지만 빙랑족은 인간과 필요에따라서는 거래도 하는 입장이었기에

인간이지만 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족장의 양자로 호적에 올라가

막 7살이라 머리가 좀 커진 얀순이는 책임감도 생겨서 얀순이를 자기 아들처럼 막 알뜰살뜰 챙겨줘

이내 모정처럼 품었던 감정은 연심으로 변해서 얀붕이를 자식이자 동생 그리고 애인으로서 사랑하게 되는거지

하지만 어릴때부터 엄마처럼 따라온 누나에게 욕정을 느끼기란 쉽지 않은법

얀붕이는 어릴때부터 같이놀던 수인 얀진이와 결혼을 하기로 결심해

한평생 한짝만을 사랑하는 순애보 종족답게 얀진이도 얀붕이를 사랑해서 같이 살기로 했지

물론 아이도 낳아서 부족의 일원으로 키울 생각으로 말이야

얀순이는 아주 심각한 고민에 싸여

자기가 사랑해온 얀붕이를 이대로 빼앗긴다고 생각한 얀순이는 결국 이성적으로 제대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감정에 휘둘려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바로 얀붕이를 납치해서 사망처리 하는거야

빙랑족은 배우자가 죽으면 한쪽이 죽을때까지 재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얀붕이를 몇달정도 납치해서 죽은걸로 처리해놓으면 얀진이도 더이상 얀붕이를 찾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

얀붕이를 납치한지 3달 얀붕이는 처음에는 도망가려고도 해보고 반항도 해봤지만

마대자루에 씌워져 결박당한채였고 애초에 수인과 인간은 힘이 균등하지 않기 때문에 싸움에서 매번 졌어

그러나 한가지 관과한건 얀진의 애정도 얀순이 못지 않다는거지

얀진이는 끊임없이 수색을 돌며 얀붕이의 냄새를 찾았고

결국 얀순이가 얀붕이를 대려다놓고 강제로 관계를 맺고 있는것도 확인했어

야마가 팍 돌아버린 얀진이는 친구고 뭐고 죽일 기새로 달려들지

얀붕이는 이때다 싶어서 튀려고 하는데 얀순이가 다리에 칼로 상처를 내서 뛰지 못하게 만들어 버려

거기에 더 빡친 얀진이는 얀순이와 싸우지만 결국 승부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하루종일 싸워도 결판이 안날것 같으니까 얀붕이의 선택에 맡기기로해

결국 얀붕이는 얀순이와 얀진이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온거지

근데 이 다음이 생각이 안나네

설정좀 다듬어서 글 잘쓰는 얀붕이들이 좀 써줘 응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