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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훗.”

 

히아신스가 문을 잠근 아이아스를 이끌고 장미 침대로 향했다. 장미 내음이 벌써 진동을 하고 있었다. 히아신스가 웃으면서 아이아스를 바라보고 침대 위로 풀썩 쓰러졌다. 마치 구름 위에 누운 것처럼 침대가 부드럽게 풀썩였다. 

 

“오늘 어떻게 해줄까?”

 

히아신스의 물음에 아이아스가 다가와 로브를 천천히 걷어 올리며 히아신스의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히아신스가 눈을 살짝 감으며 신음을 내뱉었다. 

 

“오늘은 잠 안 재우고 싶은데? 네가 내 아래에서 앙앙거리며 울부짖는 것을 보고 싶어.”

 

히아신스가 키득 웃으며 자신의 입술을 검지로 톡톡 두드리며 도발을 했다. 

 

“정말 변태. 자, 어떻게 하는지 이제 알지? 덮쳐줘.”

 

아이아스가 상의와 하의를 순식간에 벗었다. 그대로 히아신스의 위에 올라타 입을 포갰다. 장미 내음들이 아이아스의 코를 찔렀다. 히아신스의 이빨을 혀로 톡톡 노크하자 히아신스가 눈웃음을 지으며 입을 열어주었다. 마치 수줍은 듯이 히아신스의 혀가 아이아스의 혀를 피해 도망쳤다. 혀가 입천장 구석으로 몰리자 잡았다는 듯이 아이아스의 혀가 덮쳤다. 이에 히아신스의 혀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마치 뱀의 교미처럼 서로 뒤엉키며 타액을 넘겨주며 삼켰다. 

 

“하아...”

 

히아신스가 숨을 가쁘게 쉬며 아이아스가 본인의 로브를 젖히는 것을 바라보았다. 로브 안에는 아무것도 안 입고 있었다. 풍만한 가슴이 아이아스를 환영해주었다. 아이아스가 숨이 거칠어지며 곧바로 가슴을 애무했다. 분홍빛의 젖꼭지를 입으로 빨며 손으로 주물렀다. 마치 젖을 달라는 듯이 거세게 애무를 하고 있었다. 자그마한 분홍빛의 유륜을 혀로 핥으며 젖꼭지를 약하게 살짝 깨물었다.

 

“하응. 안 돼. 아기에게 줄 젖이..하앗!...지금..나와버려..”

 

하지만 말과는 다르게 멈추지 말라는 듯이 발가벗은 아이아스의 허리를 다리로 껴안았다. 그리고 계속해주라는 듯이 더욱더 다리의 힘을 세게 주었다. 서서히 젖꼭지가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분출하듯 모유가 세차게 아이아스의 입안으로 튀어 올랐다. 아이아스는 그걸 신호로 계속 빨았다. 다른 젖가슴도 탐하면서 마치 이 가슴은 내 것이라는 듯이 전체적으로 크게 깨물었다. 히아신스가 교성을 지르며 말했다.

 

“아기한테 한 방울도 줄 수 없어. 이건 다 네 거야.”

 

아이아스가 욕망의 눈을 보이며 푸하 하고 젖가슴에서 입을 뗀 뒤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히아신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한 손으로는 배를 쓰다듬으며 물어보았다. 칼로 난도질을 했던 배. 다시 생각하니 가슴이 아파져 왔다.

 

“아팠어?”

 

“응..아팠어..내 마음이 아팠었어. 이제 나를 홀로 내버려 두지 마.”

 

히아신스가 아이아스의 두 눈만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아스는 배를 쓰다듬으며 치구를 넘어 질을 만졌다. 

 

“흐읍! 잠깐..손 씻었어? 잠깐, 나 아직도 피범벅이지 않아?”

 

살짝 욕망에 이끌려지다가 히아신스가 평범하게 물어보았다. 그러고 보니 그 둘은 오늘 씻은 기억도 없었다.

 

“푸훗! 우리 둘 다 정신없었구나. 손으로는 나중에 놀아줘. 입으로도 나중에 놀아줘. 보지로도 나중에 놀아줘.”

 

히아신스가 아이아스의 코를 손으로 두드렸다. 아이아스가 아쉽다는 듯이 여전히 힘을 주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은 많아요. 수천 년 동안이나 섹스하려면, 오늘 하루는 쉬어요.”

 

아이아스를 이불로 유도를 하며 말했다. 장미 이불 안으로 쏙 들어가자 아이아스도 따라서 들어갔다. 살짝 만져보니 아직도 빳빳하게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고 있었다. 손을 떼서 아이아스의 눈을 바라보며 속삭였다.

 

“사랑해요. 영원히 사랑할 거야. 이제 그 누구도 우리를 방해할 수 없어요. 이곳에서 우리의 보금자리에서 눈을 감을 때까지....”

 

사실 히아신스는 집에 들어오는 순간 지쳐서 잠을 자고 싶었다. 씻기도 싫었다. 하지만 아이아스와 첫날밤을 꿈꾸고 싶었다. 그렇지만 오늘 너무나 많은 마력을 쏟아부었다. 섹스 중에 잠든다면 그건 그거대로 싫었다. 마지막 사랑의 말을 속삭이는 순간 히아신스는 아이아스의 가슴 위에 손을 올리며 잠자리에 들어갔다. 아이아스도 그런 히아신스의 고생을 모른 것은 아녔다. 누가 봐도 그런 대마법은 고생이 꽤 들어갔을 테니까. 자신만을 위한 대마법, 자신만을 향한 사랑의 마법. 아이아스도 히아신스의 반지를 낀 손을 마주 잡으며 히아신스의 숨소리에 맞추어 잠자리에 들었다.

 

그날 꿈에서 히아신스는 자신의 난소를 보았다. 새로 생긴 난소. 난소가 말을 걸고 있었다.

 

“엄마? 엄마 맞아요? 엄마 답변을 주세요.”

 

히아신스가 답변했다.

 

“맞는단다. 내가 너의 엄마란다. 아가야 너의 모습을 보여주렴. 어디에 있니?”

 

“곧 나갈게요. 헤헤헤. 엄마. 엄마.”

 

히아신스가 마지막 대화를 듣고 눈을 떴다. 옆의 아이아스가 없었다. 불안했다.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곧바로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계단을 내려가자 부엌에서 지글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아스가 앞치마를 두르고 책을 바라보며 요리하고 있었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또 배신한 줄 알았다. 하지만 아녔다. 몰래 다가가 뒤에서 껴안았다.

 

“잘 잤어요? 여보?”

 

“에이. 요리하고 있잖아요. 저기서 기다리세요.”

 

비어있는 손으로 히아신스의 머리를 살짝 때렸다. 히아신스는 기존 약국에 있었던 식탁에서 요리하는 아이아스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요리가 완성되기를 기다렸다. 아이아스가 손에 그릇을 들고 다가왔다. 팬케이크가 놓여있었다.

 

“아무래도 잘 모르니까. 대충 보고 해봤는데..흐읍!!!”

 

히아신스는 아이아스가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생물이 있었단 말인가. 아이아스의 입을 덮치면서 온몸을 더듬으며 문으로 가서 문을 활짝 열었다. 욕실이 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빨리 씻어. 그리고 여기서라도 괜찮으니까. 하자. 됐으니까. 그냥 안에 싸.”

 

히아신스가 두 눈에 욕망을 불태우며 말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아이아스를 바라보니 오늘 그냥 하고 싶었다. 로브를 벗고 간단하게 입은 아이아스의 옷을 곧바로 벗겼다. 그리고 욕탕으로 던져넣었다. 풍덩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이아스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좀. 살살해줘.”

 

그러거나 말거나 히아신스는 입욕제를 손으로 덜덜 떨며 넣으려다가, 잘 안되니까 입욕제의 뚜껑을 뜯어버리고 병째 콸콸 쏟아 넣었다. 흥분에 숨을 가쁘게 쉬며 곧장 목욕 타월을 집어 들고 아이아스의 온몸을 빡빡 닦았다. 

 

“도대체 왜 그래!”

 

“가만히 있어!” 

 

 소리 지름에 똑같이 소리를 질러 답하며 본인의 손도 빡빡 닦고 음부도 닦고, 얼굴도 닦고, 피가 묻은 곳을 다 닦은 뒤 입을 입욕제가 담긴 목욕물로 가글을 한 뒤 욕망에 가득 찬 눈으로 아이아스를 바라보았다. 아이아스를 뒤로 밀치며 욕탕의 가장자리에 앉히고 작아져 있는 성기를 입가에 가져갔다. 작은 성기에 숨을 불어넣으며 아이아스의 눈을 바라보며 혀로 귀두를 핥았다. 사탕 할 듯이 고양이가 자신의 발을 핥듯이 한 번, 두 번, 세 번, 계속해서 귀두를 혀로 핥았다. 그리고 입안에 넣고 귀두를 한번 세게 빨아주었다. 아이아스가 부드러운 감촉에 야한 히아신스의 두 눈빛에 성기가 반응하기 시작했다. 서서히 히아신스의 입안에서 성기가 커지자 히아신스는 만족스러운 두 눈빛으로 한 번에 뿌리까지 입안에 넣었다. 여전히 커지면서 히아신스는 구역질하고 싶었으나 맛있는 성기 앞에 그럴 생각은 없었다. 사과 향은 사라졌었다. 동정은 끝났던 것이다. 그러나 히아신스의 입은 아무 맛도 없는 성기가 그 달콤한 사과처럼 느껴지고 있었다. 몇 번 음경을 핥았다. 그리고 본인의 질이 준비되어있는지 살짝 만져보았다. 물에서도 질액의 번들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음경에서 입을 떼고 아이아스의 위에 앉았다. 아이아스가 불안해하며 넘어지지 않을까 쳐다보았다.

 

“여보는 움직이지 않아도 돼.”

 

흥분에 쿵쿵거리는 음경을 히아신스가 한 손에 쥐고 자신의 질에 서서히 맞추었다. 그리고 천천히 넣었다. 여전히 꽉 차고, 늠름하고, 질의 주름들이 본인들의 아이돌 등장에 환영의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무엇보다 자궁과 심지어 난소가 제일 심하게 정액을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었다.

 

“하으응~ 좋아.”

 

그런 아우성에 기대를 보여주겠다는 듯이 히아신스가 뿌리까지 집어넣고 신음을 흘러내었다. 아이아스가 한 손으로 히아신스의 가슴을 움켜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넘어지지 않도록 히아신스를 받쳐주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히아신스는 교성을 내지르며 허리를 움직였다. 다리로는 아이아스의 허리를 껴안고 두 팔로는 어깨를 감싸며 얼굴을 아이아스의 가슴에 파묻으며 이 기분 좋은 느낌을 미칠 것 같은 느낌을 해소하고자 아이아스의 어깨를 거세게 깨물었다. 

 

“아야야!! 정말 살살해줘요. 종종 보면 고양이 같다니까.”

 

히아신스가 신음을 내뱉으며 아이아스의 얼굴을 바라보며 손으로 고양이 손짓을 했다.

 

“하응~ 야옹. 하악! 야옹. 힉!”

 

계속 허리를 앞, 뒤로 흔들며 모든 질의 구석구석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장난치다 넘어질 뻔한 히아신스를 아이아스가 깜짝 놀라 두 손으로 잡아주었다. 히아신스가 아무 힘도 못 쓰는 아이아스의 입술을 탐하며 두 손으로 손톱을 세워 등을 긁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슬슬 아이아스는 뜨거운 질에, 놓으려고 하지를 않는 주름들에, 무엇 보다 뻐끔거리며 귀두를 끈적끈적하게 자극하는 자궁경부가 사정의 기분을 들게 했다.

 

“슬슬..쌀 것..”

 

“싸! 그냥 안에 싸! 죄책감 들지 말고 싸! 밖에 싸면 죽여버릴 거야!!!”

 

마지막 교성을 내지르며 질 내부에 뜨거운 무언가가 폭발하며 가득 차는 느낌을 받았다. 자궁과 난소가 만족한다는 듯이 따뜻해져 갔다. 난소 부근에서 뭔가가 이상한 기분을 히아신스가 느꼈다. 하지만 곧바로 배고픔에 배가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 소리에 두 사람이 정신을 차렸다. 히아신스가 키득거렸다.

 

“킥킥 나도 모르게..저질렀네? 기분 좋았어?”

 

아이아스가 손톱자국과 이빨 자국으로 붉어진 등과 어깨를 거울로 바라보며 기대고 웃고 있는 히아신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그리고 물어보았다.

 

“정말 좋았어요. 빨리 닦고 밥 먹어요. 오늘은 뭐 할 건가요?”

 

“침대에서 온종일 있자. 그냥 오늘은 그러고 싶어. 그냥 자궁이 그렇게 해주래.”

 

히아신스가 일어나자 질에서 정액이 뚝뚝하고 떨어졌다. 아이아스도 똑같이 일어나 간단하게 머리와 몸을 닦고 목욕가운을 입고 아침 식사를 들고 침실로 걸어갔다. 

침실에 있는 식탁에 앉아 식어버린 팬케이크를 먹고 있었다. 간단한 음료로 히아신스가 공중에 주스를 소환해내었다. 그렇게 아침의 새가 창가에 앉아 지저귀며 노래하는 것을 듣고 서로 아무 말도 없이 조용했다. 히아신스는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아이아스도 먼 산을 응시하며 주스를 홀짝였다. 가끔 서로를 마주 보면 부끄러운지 눈을 피했다. 히아신스가 비어있는 그릇들을 바라보고 입을 열었다. 그래도 연장자가 아닌가?

 

“신혼 느낌 난다. 미네르바하고도 이랬니?”

 

“그 얘기는 꺼내지 말아요. 미네르바는...히아신스를 배신하게 했어요.”

 

아이아스가 히아신스의 두 손을 잡으며 부탁했다. 히아신스가 가벼운 절정을 맞이했다. 저렇게 감미로울 수가. 배신했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있었다. 히아신스가 일어났다. 아이아스도 일어났다. 아이아스가 히아신스를 침대로 이끌었다. 

 

“오늘 계속하자고 했잖아요. 자궁이 그렇게 해주라고 했잖아요.”

 

아이아스가 히아신스를 바라보았다. 기대의 눈빛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뻔한 체위는 싫었다. 침대의 기둥을 바라보았다. 목욕가운의 끈을 풀자 입욕제의 향기가 아이아스의 코를 찔렀다. 한 통을 쏟아부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의외로 야한 분위기를 풍기게 했다. 

 

“다리 올려주세요.”

 

오른 다리를 아이아스가 잡았다. 그리고 기대에 찬 눈빛의 히야신스에게 물어보았다.

 

“저를 믿어요?”

 

히아신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다른 다리도 올려주세요.”

 

히아신스가 왼 다리를 올렸다. 공중에 붕 뜬 히아신스가 어머머 하면서 깜짝 놀라 두 팔로 아이아스의 어깨를 붙잡았다. 반면 아이아스는 목에 핏대가 보일 정도로 힘들어했다. 체격도 차이가 큰데 그걸 버티고 있다는 것이 용할 지경이었다.

 

“푸훗!! 정말, 로맨티스트라니까? 기다려봐.”

 

그리고 스스로 주술을 걸었다. 놀랍게도 히아신스의 무게가 솜털처럼 가벼워지기 시작했다. 

 

“원하던 거 이거 맞지? 실은 기둥에 기대려고 했을 뿐인데 나무가 내 등에 긁힐까 봐 싫었던 것뿐이고.”

 

히아신스가 아이아스의 두 눈을 바라보며 목에 팔을 휘감으며 정답이냐고 물어봤다. 아이아스는 솜털처럼 가벼워진 히아신스를 보고 고개를 끄덕였다. 히아신스가 아이아스의 귓가에 속삭였다.

 

“너무 좋아.”

 

그리고 무방비한 아이아스의 목과 입, 모든 얼굴에 키스해주었다. 하지만 히아신스의 벌려진 음부 또한 무방비한 것과 다름없었다. 정액이 뚝뚝 떨어지는 음부에 아이아스가 성기를 맞추고 금방 넣었다. 여전히 뜨거운 용광로 속이었다. 오히려 넣으면 넣을수록 질이 환영해주는 것 같았다. 마치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 같았다. 히아신스의 얼굴이 쾌락으로 붉게 되었다. 

 

“더 깊게. 괜찮으니까 깊게 해줘.”

 

가벼운 히아신스를 두 손으로 이용해 깊게 내렸다. 여전히 질 안으로 들어가며 뻐끔거리는 자궁경부가 귀두를 쪽 하고 깊게 키스해주었다. 

 

“아래쪽도 마침내 키스했다. 그치?”

 

히아신스가 눈을 떨며 쾌락에 잠기며 말했다. 아이아스가 허리를 천천히 움직였다. 뺄 때마다 질에서 후두둑 하며 애액이 떨어져나와 바닥에 뚝 뚝 떨어졌다. 

 

“아앙! 듣지 마! 히아신스의 부끄러운 소리를 듣지 마!”

 

아이아스가 그런 고개를 저으며 귀여운 교태를 부리는 히아신스를 보고 더 천천히 깊숙이 삽입하고 천천히 전체적으로 빼내자 애액이 뚝뚝하며 더 떨어졌다. 히아신스는 모든 곳이 빨개지며 얼굴을 숨기고자 아이아스의 어깨너머로 고개를 숨겼다. 두 손으로 절대 얼굴을 보여주지 않겠다는 듯이 등을 감싸면서 최대한 밀착했다. 아이아스가 부드럽고 풍만한 가슴을 느끼며 장난치지 않겠다는 듯이 천천히 질 안으로 밀어 넣었다. 히아신스가 부드러운 신음을 내었다. 

 

“얼굴 안 보여주면 또 해준다.”

 

아이아스가 말하며 빼려고 다시 느릿하게 빼기 시작했다. 히아신스가 신음을 흘리며 빨개진 얼굴을 아이아스에게 보여주었다. 살짝 원망스러운 눈빛이었다. 

 

“부끄러운 거 다 보여주고는 그렇게 그게 부끄러워요?”

 

아이아스의 물음에 히아신스가 두 눈을 피하며 말했다.

 

“부끄러운 건...부끄러운거야.”

 

아이아스가 너무 귀여운 히아신스의 행동에 속도를 높였다. 안에 들어가면 뜨겁고 환영해주고 밖에 나가면 차가운 공기가 그의 성기를 맞이했다. 서서히 히아신스의 앙앙거리는 교성이 들어왔다. 그가 보고 싶었던 모습이다. 그의 품 안에서 앙앙거리며 원망스럽고 부끄러운 표정을 보여주는 히아신스. 사정이 순식간에 올라왔다. 

 

“그냥 싸줘! 밖에 싸면 죽여버린다 했어!!!”

 

히아신스가 다시 한번 소리를 지르고 아이아스는 끝까지 밀어 넣고 키스를 해준 자궁경부에 사정을 폭발하듯 했다. 자궁이 고맙다는 듯이 뻐끔거리며 키스를 계속해주었다. 끈적끈적한 기분을 느끼며 히아신스를 바라보았다. 

 

“이제 여보가 누워. 내가 움직여줄게. ”

 

히아신스가 만족한 표정을 드디어 아이아스에게 보여주며 입을 맞추었다. 그렇게 신혼의 하루가 흘러갔다.

 

.........

 

“섹스하고 싶어.”

 

침대에 누워서 배가 크게 자라난 히아신스가 자애로운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그 배를 쓰다듬는 히아신스를 바라보며 아이아스가 말했다. 

 

“아가가 있는데도 하려구요?”

 

히아신스가 아이아스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다. 임신 사실을 확인한 순간, 입에 음식을 가져가려다가 역겨운 냄새에 헛구역질하면서 입덧 증상이 발현하자 눈이 돌변한 아이아스는 그날 히아신스의 자궁에 수십 번이나 폭발적으로 사정을 했다. 물론 히아신스도 임신 사실에 흥분하며 교성을 지르며 받아주었지만, 점차 배가 불러오자 히아신스는 배를 쓰다듬으며 사랑한다는 말을 아기에게 해주고 있었다.

 

“나한테도 사랑한다고 해 줘.”

 

아이아스가 얼굴을 들이밀며 말했다. 아이아스는 왠지 모르게 아기한테 질투하고 있었다. 히아신스는 본인한테 약속했는데 아기한테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여보. 질투해요?”

 

히아신스가 아이아스의 코를 톡톡 건드려주었다. 그걸 신호로 아이아스가 히아신스의 위로 올라갔다. 

 

‘그래. 좋아. 해줘. 지금까지 해달라고 몇 번이나 질투를 유발했는데, 이제야 덮쳐주는 거야? 9개월 만에 자지. 나도 좋아!’

 

히아신스가 기대에 가득 찬 눈빛으로 네글리제 위로도 볼록 튀어나온 젖꼭지를 아이아스가 흠칫하며 바라보며 말을 걸었다.

 

“지금까지 장난친 거야? 나보다 흥분한 것 같은데?”

 

네글리제의 끈을 내렸다. 히아신스의 탐욕스러운 가슴이 드러났다. 아이아스가 가슴을 휘어잡았다. 오늘은 세게 할 것이라는 것을 히아신스가 알아챘다. 아이아스가 마음대로 허리를 움직이도록, 자신만 바라보도록, 아기는 관심도 주면 안 된다고. 그러기 위한 마법 없는 마법의 주문을 걸었다.

 

“네가 원한대로 앙앙거려줄게. 나 울부짖게 하는 거 좋아하잖아.”

 

서서히 무릎을 세우며 네글리제의 아래를 보여주었다. 달콤한 음부의 향기가 아이아스의 코에 들어왔다. 음부를 핥아서 보낼까? 아냐, 그건 앙앙거리는 것보다 교태의 신음을, 기쁨의 신음을 질러주었다. 삽입하고 움직이는 자신을 바라보며 눈물을 지어야 했다. 어른스러운 히아신스를 무너트리고 여자의 울부짖음을 보고 싶었다. 그런 상상을 하니 순식간에 음경이 발기했다. 그걸 보며 히아신스가 키득거렸다. 어른스러운 히아신스의 눈. 

 

“무슨 상상 했길래 아가가 저리 커질까?”

 

“됐고 다리나 벌려. 오늘 진짜 잠 안 재울 거야. 야. 오늘 너 엄마 좀 빌리자.”

 

아기한테 마지막 한마디를 하고 다리를 느릿하게 벌리는 히아신스를 보고 다리를 좍하고 힘을 주어 벌렸다. 음부가 기대에 가득 차 뻐끔거리며 애액이 뚝 떨어져나왔다. 아이아스가 임신한 히아신스의 음부로 거칠게 넣었다. 질 주름들이 깜짝 놀라 오랜만의 애인을 놓지 않으려고 애액을 음경에, 귀두에 키스하며 문질러주었다. 

 

“하응! 거칠어! 그렇게 더 해줘. 하앙!”

 

여전히 뜨겁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음부였다. 안 돼. 여기서 싸면 또 히아신스한테 휘말리게 된다. 싫었던 사람을 떠올렸다. 강제적으로 배신하게 만든 여자. 나의 첫 경험을 뺏어간 여자.

순식간에 사정감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눈을 감으며 이게 미네르바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상상하며. 싫은 여자와의 관계. 싫은 여자의 교성. 하지만 이게 더 히아신스를 배신하는 것 같았다. 히아신스의 신음이 더욱더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아앙! 좋아! 더 세게! 더! 더!”

 

허리의 속도를 더 높여가며 두 눈앞에 출렁거리며 자랑하는 가슴을 쥐어흔들었다. 가슴에 집중하자 사정감이 덜 들었다. 히아신스가 그 손을 잡고 어림도 없다는 듯이 이겨보라는 듯이 손을 치웠다. 두 눈은 여전히 신음을 내지르고 있었지만, 슬슬 히아신스도 절정이었다. 사랑하는 남자한테 오랜만에 안겼는데, 저런 질투에 가득 찬 눈빛으로 본인을 바라보고 있는데, 어떻게든 본인을 울게 하고자 허리를 흔들고 있는데, 절정이 안 올 리가 없었다.

 

“하으응! 어! 왜 멈춰! 안돼! 멈추지 마!”

 

절정에 이르기 직전 아이아스가 모든 움직임을 멈췄다. 싫었다. 가고 싶었다. 허리를 움직여 절정에 이르고 싶었으나 아이아스가 성기를 음부에서 확실히 빼버렸다.

 

“싫어...넣어줘. 하아...부탁이야.”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에 곧 있으면 절정이었는데 한숨을 쉬며 아이아스한테 부탁했다. 아이아스의 두 눈이 흔들렸다. 히아신스가 두 눈을 울먹이며 애교를 부렸다.

 

“제발. 히아신스를 가게 해줘. 가게 해쥬세요. 쟈지 쥬세요.”

 

“내 것이 좋아?”

 

“웅웅! 셰샹 그 어떤 겻보댜 아이아스게 좋야요. 하아아앙!!!”

 

히아신스가 눈에 눈물을 머금고 아이아스가 성기를 다시 넣자 환희의 교성을 질렀다. 암컷의 교성. 아이아스가 듣고 싶었던 교성.

 

“흐윽! 핫! 하앗! 좋아! 키스해죠.”

 

히아신스가 아이아스에게 키스를 졸랐다. 키스라도 하면 금방 다시 가버릴 것 같았다. 아이아스가 그 입을 손으로 가리며 허리 움직임을 격렬하게 했다. 히아신스가 입을 벌려 아이아스의 손을 빨았다. 살짝 아쉬웠지만, 키스 안 하는 것보다 괜찮았다. 

 

“아앙~ 싫어 싫어. 키스해죠.”

 

손을 그만 빨고 저 입을 탐하고 싶었다. 이제 히아신스 본인도 가고 싶었다. 안 해주려는 아이아스의 눈빛에 히아신스가 두 눈에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아응! 키스. 하앙! 키스. 너무! 앙! 좋아!”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들을 정리도 안 하고 바로바로 내뱉었다. 아이아스가 알겠다는 듯이 키스를 했다. 질내에 뭔가가 터지듯 분출을 해왔다. 뜨끈하고 뜨거웠다. 히아신스는 키스에 온몸이 불타오르는 듯싶었다. 갑작스럽게 전기가 머리까지 통하며 절정을 느끼고 있었으나 배에 어마어마한 고통을 동반해 왔다. 무서움에 소리를 질렀다. 

 

“아악! 아냐! 아가야! 엄마! 아직! 여보! 아가가!! 아아악!!!!”

 

질에서 정액이 뿜어져 나오고 뒤를 이어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그 물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아이아스가 이리저리 당황스러워하는 것을 보니 고통 속에서도 그가 사랑스러워 보였다. 히아신스가 숨을 내쉬며 주술을 걸었다. 통증이 완화되며 터진 양수를 바라보았다. 출산을 돕기 위해 아이아스가 다가왔으나, 

 

“아냐. 내가 할 게. 그래도 주술이면. 괜찮을 거야. 그래도 한 번 확인 좀 해줘. 옆에서 경과만 말해줘. 아응! 그래도 아파...아가야. 아직 엄마가 준비..”

 

그렇게 히아신스는 오늘 첫아기를 출산하게 되었다.

 

.......

 

“옳지 잘 먹는구나.”

 

이전 왕자의 방에서 침대에 걸쳐 앉은 히아신스가 자신의 품 안에서 젖을 먹고 있는 아기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리고 다른 손으로는 충분히 불러온 배를 쓰다듬으며 자장가를 들려주고 있었다. 이름도 없었다. 성별은 관심 없었다. 첫아기였지만 남편이 왠지 모르게 냉정하게 아기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아스는 뭔가 이상했다. 배가 불러오고, 아기를 낳고, 자신을 똑 닮은 아들을 낳아도 불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정말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데. 그냥 말하면 되는 것을.’

 

히아신스가 살짝 장난을 치고 싶었다. 이전에도 본인을 배신한 적이 있었겠다. 이제는 본인이 한번 겪어보라고. 일종의 놀이였다. 아기를 담보로 하는 놀이. 신이 봤다면 기겁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이 둘은 사실 서로 사랑을 속삭이던 때부터 정신은 그들 만의 세계로 미쳐있었다. 그래서 아무 이름도 주지 않고, 거짓된 사랑을 주며 젖을 먹여주고 있었다. 살짝 열려있는 문으로 공허한 눈빛을 느꼈다. 

 

‘그래. 그래. 보고 있구나. 계속 질투해줘. 배신자라고 생각해줘. 나의 목을 졸라줘.’

 

아이아스가 더 참을 수 없다는 듯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젖을 먹고 있는 아기를 낚아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드디어 저질렀구나. 오래 참은 거 아냐?”

 

히아신스가 히죽 웃었다. 여전히 냉정하게 히아신스만을 바라보는 아이아스의 공허한 눈빛에 히아신스는 미쳐 반할 것 같았다. 

 

‘꺄악! 저 눈! 좋아! 너무 좋아! 사랑이 느껴져! 아아!!! 어떻게 덮쳐줄까. 임신했는데도, 덮쳐줄까? 아냐, 덮쳐줘! 그냥 내 자궁을 뭉개줘!! 아가야 미안해. 여기는 나와 여보의 세계. 네가 있을 곳은 아직은 없어.’

 

“해..주술을 해..”

 

아이아스가 담요 밑으로 새파랗게 변한 아기의 팔에 신경도 쓰지 않고 아기를 내밀었다. 안 하면 죽여버리겠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히아신스는 히죽 웃고 주술을 걸자 담요 안의 아기가 작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작은 알약이 아이아스의 손에 들어왔다. 작은 알약을 아이아스가 삼켰다. 

 

“이걸로 난 얼마나 너랑 오래 있게 돼?”

 

“흐음...대략 몇십 년? 아기가 자라면 몇백 년으로 늘어날 것 같은데. 뭐. 네가 좋다면.”

 

그리고 여전히 흐르는 모유를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가슴을 모으며 말했다. 

 

“아아. 아직도 내 가슴은 아픈데, 누가 안 빨아주려나?”

 

아이아스가 침대 위로 히아신스를 눕혔다. 그리고 가슴을 주물렀다. 분수가 쏟아져 나오듯 모유가 흘러내렸다. 아기를 낳고 생긴 진짜 모유. 마법의 모유가 아닌, 진짜 모유에 아이아스는 곧바로 그 비릿한 달콤한 액체를 빨고 핥기 시작했다. 직접 낳은 아기한테 물려준 젖은 모성애가 생기지도 않았으나 정작 아이아스가 빨자 모성애가 솟구치기 시작했다.

 

“정말 못 말리는 아가로구나. 그래 빨렴. 어미의 젖을 빨렴. 엄마라고 불러줘.”

 

“엄마. 엄마의 젖은 내 것이야. 그 누구한테도 양보할 수 없어.”

 

“그런데. 그 누가 지금 내 배 속에 있는데? 수명 몇십 년 양보할 생각 없어?”

 

아이아스가 젖에서 입을 떼 히아신스가 쓰다듬는 배를 바라보았다. 곧장 바지를 벗어 크게 성장한 성기를 바라보았다.

 

“안 돼. 여기는 나와 아내의 둥지. 내 자식이라도 우리 세계를 방해하는 아이는 용서 못 해.”

 

“그럼 보여줘 봐.”

 

환호의 비명을 속으로 지르며 히아신스가 다리를 벌렸다. 질에서는 애액이 뻐끔뻐끔 흐르기 시작했다. 아이아스가 질에 성기를 맞추고 곧바로 집어넣었다. 여전히 내부는 뜨거웠다. 오히려 하면 할수록 더 뜨거워지며 질 주름들이 선명해지는 것 같았다. 죽이고 싶었다. 이 자궁 안에 들어있는 것을 죽이고 싶었다. 

 

‘이 여자는 내 거야. 내가 지키겠다고 약속했다고. 성장하면 뺏으려고? 아니, 탄생도 못 하게 해주마.’

 

거칠게 밀어 넣었다. 자궁경부를 귀두로 거세게 두드리며 왜 그랬는지 몰라도 주먹을 쥐고 불러온 배를 때렸다. 한 대, 두 대 주먹으로 짓누르고, 치고, 흔들고. 마치 불결한 것이 들어있다는 듯이 허리를 움직이며 깨끗이 해주겠다는 듯이 상체의 무게를 이용해 압력을 가했다.

 

‘아! 저 눈을 봐! 나만을 바라보겠다는 눈빛. 그 누구도 허락하지 않겠다는 눈빛! 아! 임신하기를 잘했어. 잘한다. 빨리 죽여! 방해꾼을 죽여!’

 

히아신스가 입가에 웃음을 지으며 서서히 자궁에서 고통이 밀려오고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무언가가 내부에서 빡 하고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자궁에 어마어마한 고통이 동반되었다.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어...어...여보! 히아신스!”

 

너무 아파서 옆에 다가와 손을 깍지 지어주는 아이아스의 손을 마주 잡으며 고통에 배에 큰 힘을 주었다. 질에서 피들과 함께 부산물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한번 출산을 하는 고통과 같았지만, 만반의 준비와 마법까지 쓴 상태에서의 출산과 아무 준비 없이 실행한 낙태는 고통의 차원이 달랐다. 어딘지 모르게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피들이 쏟아져 나오며 줄어들고 있는 배를 바라보며 주술을 걸었다. 마지막까지 내뱉기 위한 주문. 다시 한번 크나큰 고통이 동반했지만, 잠시 후 평범한 배로 돌아왔다. 질은 너덜너덜한 느낌이 들었으며 온몸이 후들거렸지만, 이 옆의 남자가 본인을 바라만 준다면 열 번, 백 번, 천 번은 더 할 수 있었다. 

주술을 걸자 핏자국, 덩어리들이 한데 모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그마한 알약으로 변했다. 히아신스가 알약이 제조되었음을 끄덕이자 아이아스가 알약을 쥐고 꿀꺽 삼켰다. 

 

“방해꾼은 없네?”

 

아이아스의 말에 히아신스가 키득거렸다.

 

“어때? 첫 살해는? 괜찮았어?”

 

아이아스가 아팠던 배를 쓰다듬어주고 피가 묻어있는 음부를 만져주었다. 아직 본인은 사정하지 않았다는 듯이 침대에 올라 히아신스의 두 다리를 들어서 아이아스의 어깨에 걸쳤다. 

 

“하자. 애가 또 나오기 전에. 즐기자. 오늘 밤을.” 

 

곧바로 피범벅인 질 내부로 아이아스의 분신이 들어왔다. 히아신스가 자그마한 신음을 내뱉었다.

 

“하앙. 너무 좋다니까. 역시 내 눈은 틀리지 않았어.”

 

아이아스의 뺨을 손대며 깊게 들어오는 그의 성기를 느꼈다.

 

“아이아스는 정말로 상냥해.”

 

.........

 

“그 여자 기억나?”

 

빗자루 위에 올라타 서로 마주 보며 밤 산책을 하는 히아신스가 아이아스에게 물어보았다. 그 여자. 수치스러운 동정을 준 여자. 히아신스를 슬프게 한 여자.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여자.

 

“꺼내지 마. 내 앞에서 다른 여자. 꺼내지 마.”

 

아이아스가 정색을 하며 히아신스를 바라보았다. 싫었다. 그녀를 슬프게 하는 일은 싫었다. 

 

“기억나? 너 첫 경험을 주었잖아?”

 

아이아스가 듣기 싫다는 듯이 빗자루 위에서 위험했으나 두 손으로 귀를 막았다. 하지만 히아신스가 그를 한 손으로 안아주며 기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래. 그렇게 계속 나만 바라만 보면 되는 거야. 다른 여자? 상상도 하지 마. 차라리 그렇게 싫어라 해.’

 

“그래서 너한테 선물을 주려고.”

 

히아신스의 말에 아이아스가 고개를 들었다. 여전히 고혹적인 천사의 눈빛, 자신만을 사랑해주는 여자의 눈빛. 아아. 이 여자가 내 앞에 나타난 게 정말로 운명적이었다. 히아신스가 없는 삶은 꿈에도 그릴 수 없었다. 그냥 그건 악몽이었다. 서서히 집으로 다가왔다. 히아신스가 방문을 열며 들어가라고 했다. 그 방의 구성은 싫었던 추억. 뺏겨버린 추억. 이상한 여자의 교성. 하지만 아이아스는 방문을 닫고 나간 히아신스를 쫓아가고자 방문을 흔들었다. 

 

“열어줘!!! 미안해요!!! 잘 못 했어요!!!!”

 

그렇게 흔들기를 반복하며 스멀스멀 올라오는 악몽과도 같은 추억에 겁에 질리기 시작했다. 어디선가 주점처럼 떠들고 있는 소리가 났다. 싫었다. 싫었다. 하지만 멈추지를 않았다. 그리고 다락방 문이 활짝 열렸다. 아이아스의 두 눈에 천사가 다시 보였다. 

 

“안녕하세요. 주점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히아신스가 주점에서 보았던 종업원의 옷을 입고, 엉덩이에는 여우 꼬리가 살랑거리며 아이아스의 볼을 쓰다듬었다. 손에는 메뉴판을 들고, 나타났다. 정말 주점의 냄새가 났다. 아래에는 진짜 주점처럼 시끄러웠다. 그때 그 기억이 떠올라 몸이 흠칫했으나 히아신스가 옆에 있었다. 여전히 싫었지만, 안심이 되고 있었다.

 

“어머나. 이 방을 오신 것을 보니 젊고 멋있는 VIP 손님이신가 봐요. 여기 이 메뉴도 VIP 전용이랍니다. 부디, 선택해주세요.”

 

상냥한 표정을 지으며 본인을 바라보는 히아신스가 곧장 주문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전히 당황해하는 아이아스가 어버버 거렸다.

 

“손님. 똑바로 말해주세요. 여기는 VIP룸. 아래에 있는 손님들한테는 들리지 않는답니다.”

 

히아신스가 이곳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상한 여자애가 본인의 메뉴를 받았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앞의 히아신스가 주문을 요구하고 있었다.

 

“아무 말 없으시면 본 종업원이 추천하는 코스를 대접해 드려도 괜찮을까요?”

 

여전히 아무 말 없는 아이아스를 보며 히아신스는 싱글싱글 웃으며 메뉴판을 덮었다. 근처에 있던 오크통에서 벌꿀술을 가득 따라서 건네주었다.

 

“자. 마셔주세요. 아! 잊을 뻔했네요. 잠시만요.”

 

그리고 그 벌꿀술에 히아신스가 침을 흘렸다. 손가락으로 한 번 휘젓고 아이아스한테 내밀었다.

 

“애피타이저 입니다. 다 마시면 본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부디. 천천히 마셔주시길.”

 

아. 그랬다. 나. 여기서 히아신스와 첫 경험 하기로 했었지. 그래서 히아신스가 몇 달 동안 이곳에서 일하고 있었지. 그리고 오늘, 나를 초대했었지. 아이아스가 따뜻해짐을 느끼며 고개를 끄덕이고 술을 넘겼다. 장미 향이 진득하게 뿜어져 나온 벌꿀술이었다. 달콤했다. 다 마시자 얼굴이 붉어지며 히아신스를 바라보았다. 

 

“그러면 첫 메뉴입니다. 선택해주세요. 조개? 아니면 사과? 입니까?”

 

“사..사과를 부탁합니다.”

 

히아신스가 고개를 끄덕이고 웃어 보이며 구석에 놓인 침대로 밀쳤다. 그리고 바지와 속옷까지 내리며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설명했다.

 

“사과를 선택하셨습니다. 사과는 오로지 당신만을 향한 펠라치오입니다. 조개는 음부 애무였습니다.”

 

그리고 아무 준비도 없이 곧바로 음낭을 혀로 핥았다. 살짝 이로 깨물기도 하고, 음경 전체를 혀로 핥아주며 다른 손으로는 음낭을 부드럽게 깨문 부위를 쓰다듬어 주고, 귀두까지 혀가 올라가자 입을 떼고 귀두부터 쪽 소리를 내며 키스를 해주었다. 그리고 음경 전체로 키스해주고, 곧 음낭까지 키스를 끝내자 손으로 한 번 흔들어주고 웃으며 말해주었다.

 

“본방입니다. 즐겨주세요.”

 

그리고 바로 입안으로 성기를 거칠게 넣었다. 손으로 음낭을 거세게 애무해주며 속도를 높이며 음경을 빨아주었다. 다른 손으로는 도망도 못 치게 그냥 사정하게끔 엉덩이를 껴안았다. 입에서 푸아 하고 뱉어내고 손으로 빠르게 음경을 움직였다. 그리고 잠시 쉬게 해주고 다시 거세게 음경을 입에 넣고 빠르게 빨았다. 히아신스가 볼에 음경을 넣고 과시하듯 아이아스에게 보여주었다. 가지런한 이빨로 귀두들을 한 번 훑어주었다. 서서히 사정에 가까워지려는 듯이 흥분에 겨웠던 가슴들이 빠르게 숨을 쉬며 히아신스를 바라보았다. 마지막이라는 듯이 순전히 입에 넣고 앞뒤로 흔들었다. 그리고 사정을 하자 목까지 깊숙이 뿌리까지 입안으로 삼켰다. 여전히 성기가 요동을 치며 폭발하듯 히아신스의 웃고 있는 눈을 바라보았다. 어느 정도 사정의 여운이 사라지자 히아신스가 입을 떼고 입맛을 다시며 말했다.

 

“잘 드셨는지요? 다음은 두 번째 메뉴입니다. 선택해주세요. 앞 코스? 뒤 코스?”

 

“뒤...뒷 코스.”

 

히아신스가 고개를 끄덕이고 치마를 올렸다. 뒤로 돌아서 팬티를 옆으로 치우자 엉덩이에 달린 여우 꼬리가 눈에 들어왔다.

 

“뒤 코스를 선택하셨습니다. 아. 뒤 코스는 여우의 꼬리를 잡아당겨야 편한 자세로 드실 수 있습니다. 앞 코스는 정상위 섹스입니다. 부디. 즐겨주세요.”

 

히아신스가 제발 당겨주라는 눈빛을 보여주며 본인도 흥분에 겨운지 질에서 애액을 떨구기 시작했다. 본인들은 혹은 히아신스의 경험으로는 지금까지 엉덩이로 한 섹스는 해보지도 않았다. 즉, 서로가 처음이었다. 히아신스는 나중에 싫어도 앞, 뒤 선택을 했어도 항문 섹스라는 결과는 변함이 없었을 거라고 말하기로 했다. 아이아스도 흥분하며 엉덩이에 있는 여우의 꼬리를 잡아당겼다. 오늘 플레이를 위해 관리를 철저히 해온 건지, 항문은 깨끗했다. 심지어 냄새도 나지 않았다. 항문에서 진한 장미향의 로션이 주르륵 흘러나왔다. 

 

“아앙~ 손님. 부디 이걸.”

 

고무 즉 피임기구를 내밀었다. 

 

“비록 서로가 처음이며 저도 오늘을 위해서 깨끗하게 관리했지만, 그런데도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끼워주세요. 그리고 박아주세요.” 

 

히아신스가 침대의 모서리를 잡고 유혹하고자 엉덩이를 눈앞에 흔들었다. 

 

‘먹고 싶지? 처음이잖아. 하고 싶잖아. 박아. 박아서 싸. 실은 고무 없이 하고 싶은데, 병에 걸리면 싫어도 의원으로 가야 해. 싫어. 너는 나만 만질 수 있어.’

 

아이아스가 성기에 고무를 끼고 히아신스의 허리를 잡았다. 그리고 항문에 천천히 밀어 넣기 시작했다. 히아신스는 아팠다. 애초에 항문은 무언가를 넣기 위해 존재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래왔던 항문에 커다란 이물이 들어오니 아프지 않으면 이상했다. 하지만 아이아스를 기쁘게 해야 했다. 살짝 고개를 돌려보니 조임의 힘이 틀리는지, 죽을 것 같다는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서는 연기를 좀 해야 했다. 아프다고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오늘은 아이아스의 생일이지 않은가. 악몽에 좋은 기억을 덮어주어야 했다. 그게 선물이었다. 히아신스가 울부짖었다.

 

“하아!!! 좋아!!! 나도 좋아!!! 더!!! 더 깊게!!!”

 

교성을 내지르며 아이아스의 눈을 바라보았다. 아이아스도 교성에 힘을 얻었는지 허리를 더 깊게 움직였다. 

 

“좋아!!! 너무 좋아!!! 다 잊어버려!!! 악몽을 잊어버려!!!”

 

아이아스가 허리를 계속 흔들었다. 히아신스의 말에 히아신스의 두 눈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점차 무언가가 잊힌다는 느낌이 들었다. 

 

“히아신스! 히아신스! 너무 좋아!! 히아신스의 처음을!!! 히아신스의 첫사랑을!!! 내가!!!!”

 

항문의 조임에 사정이 순식간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히아신스의 풍만한 엉덩이를 두 손으로 꽉 잡았다. 히아신스가 신음을 내지르며 좋아했다. 그리고 그런 히아신스의 만족하다는 표정을 끝으로 사정을 했다. 두 번째 사정도 폭발할 듯한 사정이었다. 성기와 함께 나온 고무의 끝은 어마어마한 양의 정액과 빠져나왔다. 히아신스는 기뻤다. 아이아스가 즐거우라 했다. 처음이라 불러주었다. 본인만을 바라만 주었다. 

 

“...마지막 후식입니다. 선택해주세요. 달걀? 아니면 달걀?”

 

숨을 헐떡이며 아이아스를 바라보았다. 아이아스도 사정감에 허리가 풀렸는지 털썩 침대에 주저앉아 숨을 고르고 있었다. 

 

“달...달걀..”

 

“감사합니다. 마지막 후식은...배란하기 전. 질내사정입니다. 부디 즐겨주세요. 임신하면 본 종업원을 책임져 주세요. 왕국의 여왕으로 만들어주세요. 왕자님?”

 

아이아스가 히아신스의 옷을 벗겼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하나가 되었다. 몇 번의 사정 후, 히아신스가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아스의 가슴을 간지럽혔다.

 

“어땠어? 오늘?”

 

아이아스가 서서히 정신을 차려보니 그곳은 약국이었다. 집이었다. 주점이 아녔다. 그런데도 기뻤다. 히아신스의 처음을 받아갔다.

 

“너무 좋았어. 정말 처음 맞아?”

 

“맞아. 엉덩이 섹스는 정말 처음이야. 정말, 나도 내 발걸음을 다시 돌아봐야 했다니까?”

 

아이아스가 손으로 히아신스의 입을 가렸다.

 

“싫어. 다른 남자랑 굴렀다는 것을 말하지 말아줘. 생각도 하지 말아줘.”

 

“나도 싫어. 하지만 기뻐. 너한테 드디어 처음을 줬으니까. 어때 여기에서의 기억은?”

 

히아신스의 서비스. 정말 그것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행복해. 행복한 기억이야. 죽어서도 가져갈 거야.”

 

“죽으면 안 돼요. 여보. 저랑 같이 죽어요.”

 

히아신스가 입을 맞추며 가슴을 두드리며 자장가를 불러주었다. 아이아스의 눈이 그리움에 스르르 감겼다.

 

“생일 축하해요. 여보.”

 

........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아이아스가 급하게 문을 열고 만들어진 왕국의 거리로 들어섰다. 이번에도 지면 내기에서 지게 된다. 질외사정을 하게 된다. 그건 싫었다. 무조건 질내사정이 하고 싶었다. 하지만 임신하고, 낙태하고, 임신하고, 출산하고 히아신스는 서서히 평범한 아기를 키우고 싶다고 조르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아스는 싫었다. 질투감에 폭발할 것 같았다. 그래서 게임을 제안했다. 술래잡기 옷 벗기 내기였다. 옷을 다 벗겨지면 게임에서 지는 거고 질외사정을 한 뒤 무조건 다음 배란일 날에 아기를 가지고 키운다는 조건이었다. 설마 지겠어? 이렇게 넓은데 하면서 게임을 시작한 아이아스였으나 주술을 발동하지 않아도 히아신스는 계속 이기고 있었다. 결국 아이아스에게 남은 건 속옷 차림 하나였다. 숨어야 했다. 그리고 주점의 오크통에 들어가 뚜껑을 닫기 전에 소리를 질렀다.

 

“다 숨었다.”

 

규칙은 오로지 숨으면 숨었다고 소리를 지르기.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뒤지고 있는 히아신스의 소리가 들렸다. 

 

“흐음? 어디에 있을까.”

 

“어디에 아기를 가지기 싫어하는 왕자가 숨어있을까.”

 

“엄마. 아빠 소리 듣기 싫어요? 저는 딸이라도 괜찮아요. 물론 그 딸도 남편님을 바라본다면 죽일 거지만요.”

 

“여기에 있을까?”

 

서서히 소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두근거리는 소리가 다가오는 소리에 비례하여 커지기 시작했다. 주점의 문이 열렸다. 

 

“킁킁. 하아...여기에 있구나. 여보야의 냄새가 풀풀 난다구. 우리는 서로 운명이라니까?”

 

그리고 오크통 사이의 살짝 열린 빈 곳에 히아신스의 두 눈이 나타났다. 

 

“자. 게임 끝. 아기 낳자.”

 

“아 정말 비겁해! 내 냄새는 좀 없애줘야지! 지금까지 그렇게 잡았단 말이야?”

 

아이아스가 푸하 하고 오크통에서 숨을 내뱉으며 모습을 드러냈다. 히아신스도 옷을 벗었는지 발가벗고 있었다. 입술을 핥은 다음 아이아스를 넘어트렸다. 속옷도 벗기고 곧바로 주점에서는 헐떡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지만, 마무리는 히아신스 손에 방대하게 가버린 아이아스만 있을 뿐이었다.

 히아신스와 아이아스가 발가벗으며 손을 잡고 만들어진 왕국의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가끔 히아신스가 환영을 만들어 진짜 무언가를 계산하고 받는 것처럼 착각을 주고는 했다. 하지만 히아신스를 자랑하고 싶었다. 내 아내라고 자랑하고 싶었다. 아내를 사랑해서 지금까지 만든 아기들을 죄다 죽였다고 말하고 싶었다.

 

“....”

 

히아신스가 그걸 잡아내지 못할 정도로 아이아스를 모른 척하거나 그러기는 싫었다. 그래서 말했다.

 

“여보야. 우리 신혼여행 떠날까?”

 

카페에서 허리를 흔들며 질 내에 다시 한번 사정을 하는 아이아스를 바라보며 헐떡이며 말했다.

 

“신혼..여행?”

 

“우리 결혼해도 여행 한 번 가지 않았잖아.”

 

 히아신스의 말에 아이아스가 생각에 빠졌다. 오랜만의 외출, 서서히 집에서 플레이하는 것도 질리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히아신스를 자랑하고 싶었다. 지키고 싶었다.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 

 

“싫어...다른 남자가 쳐다본다는 것 자체가...”

 

하지만 다른 남자가 히아신스를 쳐다본다는 것이 싫었다. 히아신스가 도망칠 것 같았다. 그런 걸 모르지 않는다는 듯이 히아신스가 아이아스를 키스하며 말했다.

 

“나도 싫어. 다른 여자가 너를 쳐다본다는 게 너무 싫어. 집에만 있고 싶어. 하지만.”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가 이렇게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두 사람이 똑같은 말을 했다. 히아신스가 쿡 하고 웃었다. 아이아스도 웃었다. 똑같은 마음이었다. 

 

“그럼 준비할까요?”

 

“준비하죠. 여보. 아 그전에.”

 

사정했음에도 발기한 성기를 바라보며 주변에 수많은 미네르바의 환영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예전의 그 미친 눈동자를 보여주었다.

 

“다른 게임을 좀 할까요? 여보? 다른 여자 쳐다보면 섹스 1회 추가. 아 방금 쳐다봤네. 10회 추가. 어어? 계속 쳐다봐? 100회 추가.”

 

사실 미네르바가 있건 말건 아이아스는 히아신스만 바라보며 히아신스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이렇게 장난을 좋아하는 아내가 또 있을까. 본인만을 사랑하는 아내가 또 있을까.

 

“100회까지 대결해서 더 많이 가는 쪽이 여행지 도착할 때까지 사랑한다고 속삭여주기. 아! 내가 이기면 이전 게임 무효로 하기. 너무 비겁했어요. 그건.”

 

아이아스가 승부욕에 불타오르면서 살짝 뾰로통한 표정으로 내기 조건을 추가했다. 그리고 히아신스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히아신스가 자그마한 신음을 내지르며 모유가 살짝 아이아스에게 튀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다리를 이용해 아이아스의 허리를 껴안았다. 절대로 놔주지 않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허리 빠져도 괜찮아요. 정액이 없어도 괜찮아요. 제가 회복해 줄게요. 그러니 100회까지 힘내봐요. 임신하면...여보에게 맡길게요. 낳을지, 먹을지.”

 

“아. 정말 미쳐버린 아내라니까.”

 

“후훗..남편이야 말로.”

 

아이아스도 미쳐버린 눈을 보여주며 곧바로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질 안으로 삽입을 했다. 히아신스도 행복하다는 미친 눈을 보여주며 그들을 가려주라는 듯이 미네르바들한테 손짓을 했다. 미네르바들은 서서히 그들을 가려주며 아무도 없음에도 마치 외부에서 바라볼 수 없게 만들어주었다.

 

 

뜨거운 햇살 아래 매미들이 노래를 부르며 뜨거운 여름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그 아래에 잠깐 휴식하기 위해 멈춘 마차 행렬의 남들은 더워서 문을 활짝 열고 귀부인조차 한 벌에 집값만 한 치마를 찢으면서 부채질을 하고 있었는데 문도 열려있지 않은 한 마차 안에는 시원한 공기가 돌면서 히아신스가 사랑한다는 말을 아이아스의 귀에 달콤하게 속삭이며 몸을 애무하고 있었다. 아이아스도 가끔 쉬라는 듯이 그런 히아신스를 키스해주며 엉큼한 곳으로 손을 가져갔다. 그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다시 올라타는 마부가 신혼부부 손님의 흥겨움에 말의 채찍질을 가하며 온갖 해산물들과 즐길 거리가 있다는 다이애나 항구로 마차 행렬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왕자와 마녀는 죽어도 해피엔딩. 알베르 왕국 몰락기록 완(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