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이.... 씨발샊끼야!!!!”


어느 날, 방 안을 오성홍기와 마오쩌둥, 시진핑의 사진과 중국 공산당의 상징물들로 가득 장식해 놓은 얀순이는 평소와 다름없이 유튜브를 보다가 갑자기 급발진을 하기 시작했어.


’마오쩌둥이 부르는 천안문 노래’


얀순이가 보고 급발진을 한 영상의 제목은 바로 그거였어. 천안문에 걸린 (얀순이에게만)신성한 마오쩌둥의 사진을 딥페이크로 합성해서 ‘나는 베이징 천안문을 사랑해’라는 노래를 부르게 한 영상이었지.


짱깨 연예인, 주석, 정치인들과 도시 이름들과 모든 영토 사진들까지 다 모으는 엄청난 중뽕이었던 얀순이는 당연하게도 영상에 격노하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댓글을 쓰기 시작했어. 아무리 주변 사람들이 홍콩은 민주화 운동이라고, 문혁은 문화 파괴라고, 천안문은 학살이라고 말해도 쳐 알아듣지를 못하는 심각한 중뽕이었던 얀순이는 이제 무엇도 들을 수 없었지.


’야 이 미친새기야 중국을 살리신부니야’

ㄴ ‘조선족 어서오고.’

ㄴ ‘응 짱깨로 꺼져’


”이, 이... 좆같은 빵쯔 새끼들!”


하지만 당연하게도 얀순이는 금세 중뽕이라는 것을 들키고 영상 제작자에게 댓글창 고정을 당하며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사고 말았지. 마음만은 한국인 김얀순이 아니라 중국인 쥔양춘이었던 얀순이는 당연하게도 자신을 중국인이라 여기고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중에 그녀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어.


’씹쌔끼야 너 어디살아’

ㄴ ’응~ 헬조센이랑 짱깨보다 갓본이 더 우수하니까 조센족은 꺼져~’


그리고 분노한 얀순이가 댓글을 달자, 일뽕으로 추정되는 어느 분탕은 얀순이를 조롱하며 대댓글을 달았고 마침내 완전히 스위치가 올라간 얀순이는— 그 댓글을 쓴 일뽕의 IP를 추적하며 집 주소, 학력, 얼굴마저도 전부 알아내려 초고속으로 몸을 가동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얀순이는 일을 할 때 그 가동력을 쓴 적이 없었지.


”김...얀, 붕? 딱대라 지금 바로 찾아간다.”


그렇게 얀순이는 지금까지 3년 동안 쓰지 않은 코트를 옷장에서 꺼내고 몸을 씻은 뒤, 전기 충격기와 스마트폰과 얀붕이 집 주소를 넣은 뒤 얀붕이를 ‘참교육’ 시키기 위해 집을 나섰어. 아무도 없는 집에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울려 퍼질 때...


’툭하면 날조하는 조.센.징 수준wwwww’

ㄴ ‘일뽕 어서오고’

ㄴ ‘네 다음 한국인’


“큿소!!!! 이 좆같은 조센징들이 또!!!”


방 안을 욱일기, 일본 제국 상징물, 씹덕물 굿즈로 도배해 놓은 얀붕이는 오늘도 키배를 하다가 정상인들에게 털리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어. 매일매일 일본산 AV, 씹덕 망가만을 보면서 이 세상에서 ‘미국보다도 우수한 국가가 바로 일본’ 이라는 망상을 돌리는 얀붕이에게 감히 신성한(얀붕이 상상에서만) 일본 제국을 욕하는 것은 바로 열폭을 하게 만드는 요소였지. 얀붕이는 마음만은 조선인 김얀붕이 아니라 일본인 카나자와 요토모라고 망상을 돌렸지만 얀붕이가 빼도 박도 못할 ‘한국인’ 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으니까.


똑똑똑.


그렇게 얀붕이가 열폭을 하고 있는 사이에, 현관문에서 택배가 온 것인지 노크 소리가 들렸지. 집에 아무도 없었기에 얀붕이는 혹시 주문했던 씹덕 망가가 온 것인가 하고 기대하는 마음을 품으며 현관으로 달려갔어.


”네, 누구ㅅ...”


얀붕이는 현관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문 앞에 선- 마스크를 쓴 어느 여자가 택배 운송사 직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기까지는 그다지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그 얀순이가 몸 뒤에 전기 충격기를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은 눈치채지 못했어.


치지직-


”끄아아아아악-!!!!”


이내 얀붕이의 목에는 얀순이가 접촉시킨 전기 충격기로부터 나오는 엄청난 양의 전기가 통했고, 일순간 쇼크를 받은 얀붕이는 곧 현관 바닥에 쓰러지며 기절하고 말았어. 


“아아, 드디어.... 잡았다, 이 빵쯔 새끼.”


그렇게 말하며 얀순이는 검은 마스크를 벗고, 현관문을 닫은 뒤 얀붕이의 집 안으로 들어가 얀붕이를 끌고 침실로 향했어. 미리 준비해 둔 케이블 타이로 얀붕이의 양 팔다리를 침대에 묶은 뒤, 모든 준비가 끝나자 물건을 들고 얀붕이의 뺨을 떄려 깨웠어.


”야, 일어나.”

”으어, 여... 여기는, 이세카이?”

”니네 집 침실이다 일뽕 새끼야.”


이내 얀붕이는 여느 일뽕들과 다를 바 없이 병신같은 망상을 씨부리다가, 곧 얀순이의 얼굴을 보고 기절하기 전의 기억을 떠올리고 발작하며 침대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이미 꽁꽁 묶인 양 손발 탓에 조금도 움직일 수 없자 곧 얼굴이 새파래졌어.


”키, 킷사마...! 네놈은 방금 전의...”

”닥치고, 니 진짜 글 한 번 좆같이 쓰더라. 감히 위.대.한.중.화.를.모.욕.해? ”


얀순이 딴에는 최대한 진지하게 말한 것이었지만, 남들이 듣기에는 그저 중뽕에 걸린 인터넷 정신병자 하나가 발작을 하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았지. 물론 그것은 얀붕이의 일뽕에 잠식된 귀로도 다르지 않았어.


”아, 네가 그 유튜브 중뽕이었냐? 정말 조-센-징 다운 발.상 이로군. 큭큭큭- 악!”


이내 얀붕이 딴에는 아주 진지하고 명확한 반박(이라고 망상하는 것)을 했지만, 남들이 듣기에는 그저 일뽕에 걸린 정신병자 하나가 발작을 하는 것으로밖에 들리지 않았어. 물론 그것은 중뽕에 잠식된 얀순이의 귀에도 다르지 않았기에 곧 얀붕이의 목에는 당수가 날라와 얀붕이는 몸에 힘이 빠지고 말았지.


”좋아, 너 같은 일뽕 새끼에게- 지금부터 ‘중국몽’ 을 꾸게 해 주겠어.”


얀순이는 요염하게 웃으며 주머니에서 최음제 물약을 꺼냈어. 그리고 뚜껑을 따 내던진 뒤 병을 벌어진 얀붕이의 입에 넣은 뒤 그것이 전부 조금 흘러내리고 얀붕이의 입 안에 들어가자- 병마저도 내던진 직후 효과는 바로 나타났지.


”네, 놈...으흑! 감. 히, 위대한 황국신민인 이 오레사마를 농락하려는 것ㅇ, 아, 아하윽...!”


얀붕이는 또 일뽕스러운 개소리를 씨부리려다, 바로 나타난 최음제의 효과에 몸이 달아오르고 신음이 나기 시작했어. 머리가 뜨거워지고 몸 아래쪽에 피가 모이는 감각이 평소의 몇 배로 나타나는 것을 보고 얀순이는 웃었어.


”이것이 바로 위대한 중화의 힘이다, 애송이.”


그리고 얀순이는 얀붕이의 옷을 칼로 찢어 천조각으로 만들어 버린 뒤, 자신의 옷을 벗고 큰 가슴과 엉덩이를 자랑하는 나체를 드러낸 뒤 천천히 ‘교화’(얀순이 기준으로)를 시작했어.


”크윽, 아... 이 명예 지나 년이, 으흑...!”

”일뽕의 개소리는 듣지 않는다, 네놈이 ‘중국몽’ 을 꾸게 되기 전까지는!”


얀순이는 얀붕이의 자지를 자신의 구멍에 넣은 뒤 착정을 시작했어. 얀붕이의 자지가 끈적한 체액으로 젖은 얀순이의 질내에 조여 들어가며 얀순이가 허리를 움직이자 곧 얀붕이는 사정하고 말았지. 하지만 얀순이는 조금도 멈춰 줄 생각이 없었어. 얀붕이의 일뽕을 제거하고 (얀순이 기준으로)위대한 중뽕을 주입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으니까.


“중화는 위대하다, 중화는 위대하다...!”


얀순이는 몇 번이고 입으로, 다리로, 가슴으로- 얀붕이의 자지를 자극하고, 적시고, 발기시키고, 사정시키는 행위를 계속해서 반복했어. 동시에 남들이 보기엔 코미디가 따로 없는 세뇌를 계속했지만, 병신에게는 병신이 약이었던 것인지 얀붕이는 어느 사이에 침대가 축축하게 젖은 시점에 얀순이가 원하던 것이 바로 나타나게 되었어.


”자, 뭐라 말해야 하지?”


얀순이는 중뽕스러운 병신성이 묻어나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정신이 나가 버린 얀붕이는 일뽕스러운 병신성이 묻어나는- 성대에서 음이 이탈한 듯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했어.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중국은 산봉우리 같은 큰 나라... 중국몽... 함께...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