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팍에서 울컥울컥 솟아나오는 내 피를 두 손으로

어떻게든 지혈해 보려고 하는데


눈이 거의 뒤집어 지면서 께르륵 거리는 나를 

바라보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죽지말라고 미안하다며 사과해 보지만 


단말마로 "너 때문에 죽는거야" 라고 말하며 숨을

거두자


그 충격에 자기 배를 칼로 마구마구 찔러가며

내장과 장기들을 모조리 찢어버린 채 


엉망이 된 장기들을 배밖으로 내쏟은 채 죽어가는

얀데레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