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판정을 받은 얀붕이
수술이 성공할 확률은
엄청나게 희박한 확률

그렇게 얀붕이는 자신이
좋아하는 얀순이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함

얀순이랑 놀이공원도 가고
영화도 보면서 행복한 날을
보냄

얀붕이는 고백하려했지만
자신은 살날이 얼마 안남은
시한부라 두려운 얀붕이

얀순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에

 희박 확률에 도박을
걸어보싶어짐

그리고 편지를 작성

마지막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하고싶은 말도 다함

안녕 나야 얀붕이
이편지를 적은 이유는
내가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어

처음에는 당황하고
울기도 하고
지금 상황이 거짓말 처럼
느껴졌어

무엇보다도
두려웠어

수술이 실패하면
어떻게하지

그렇게 죽는 걸까
하고싶은 일도
많았는 데



그렇기에 너에게 편지를
적는 거야

이렇게라도 안하면
용기를 얻을 수 없으니까

나는 얀순이 너를 좋아해
그리고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

너의 웃는 모습을 보고
나는 희박한 확률에 걸어보기로
했어

p.s

내가 좋아하는 꽃을 편지에
넣어뒀어

그 꽃의 이름은 석산이라고하는 데

석산의 꽃말은 다양하지만

일본에서 들어던 꽃말이 있어
그 꽃말은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야"

그러니까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을 게

그 편지를 본 얀순이는
울면서 얀붕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니가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
얀붕아
그리고

돌아오면
나한테 거짓말한 죄로
바늘 천개 삼키기다.....


이런 얀순이 보고싶다


석산 石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