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순이랑 결혼하고싶다.
결혼해서 같이 살고싶다.
같이 사는데 얀순이가 나한테 나가지 말라고 하고, 진짜로 안 나갔는지 확인하려고 나 몰래 위치 추적기 달았으면 좋겠다.

얀순이는 일하러 나간동안 나는 혼자서 집에서 집안일 하고 요리하고 있으면 좋겠다.
그러다 얀순이가 집에 돌아오면 현관으로 달려나와 얀순이를 꼭 안아주면서 반겨주고 싶다.
그러면 얀순이가 "외로웠지? 조금만 기다려~" 하면서 안아줬으면 좋겠다.

얀순이 말 잘들어서 얀순이가 상으로 한달에 한번씩 나 대리고 산책 나갔으면 좋겠다.
산책 나갔을 때 얀순이가 나한테 꼭 붙어다니라고 하면서, 주변에 다른 여자가 이쪽을 보면 죽여버릴듯한 눈으로 그 년을 째려봤으면 좋겠다.

언제는 얀순이 생일날 내가 얀순이 몰래 케이크 사러 나갔다 오고 싶다.
그런데 위치추적기로 그거를 알게된 얀순이가 집에 와서 나를 혼내줬으면 좋갰다.
그래서 내가 울면서 "흐끅...얀순이....생일....놀래켜주려고....케잌....선물...." 하니까 얀순이가 그제서야 케이크 보고나서 너무 미안해서 꼭 안아주고 사과하고 나데나데 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오순도순 잘 살았으면 좋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