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yandere/31738263 1화
https://arca.live/b/yandere/31752624 2화

마유미의 집 리모델링이 끝날때까지 마유미는 우리집에서 한동안 지냈고 현대사회와 요즘 문화에 대해서 같이 알아갔다.

평소에 기모노를 좋아하여 나는 마유미에게 기모노 몇벌을 선물해 주었다 마유미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였고 그 보답으로 마유미는 나에게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 주었다.

"완전한 라멘느낌은 아니지만...최대한 비슷하게라도 해봤어 얀붕쿤.."

고마워요 내일이면 리모델링 완전히 다 끝난다고 하니까 내일 가보자고요 오케이?

"알겠어 얀붕쿤."

다음날 마유미를 태우고 마유미의 집으로 향했다 완전히 새로운 집으로 완성되어 있었고 나와 마유미는 집 안으로 들어간다.

마유미는 굉장히 흡족해하는 표정이었다
그런데 오늘따라 나를 보는 눈빛이 무언가 달라보았다 무언가 말해줄게 있는것 처럼..

"얀붕아, 넌 날 떠나지 않을거지? 그때처럼..."

에?? 그게 무슨 소리....


악!!

그때 내 몸은 움직여지지 않았고 할 수 있는건 손만 까딱까딱 움직이는 것 뿐이였다.

"이제 진실을 알아야 할 때야..왜 내가 너랑 계속 붙어있어야 했는지.."

갑자기....왜 이러세요...마유미씨...

마유미의 눈빛은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고 광기에 휩싸였다 마유미는 나에게 다가오더니 자신의 손을 나의 머리에 살포시 올렸다.

"자, 너의 죄를 알아야하는 시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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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당시 2차대전에서 조국이 패배하고 집안 싸움에 지쳐서 모든걸 파괴시키고 조선으로 넘어왔어 조선 사람들은 나를 싫어했지만 호의를 베풀어주니 편견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지만 이미지는 점차 좋아졌어.

난 그때 서울에서 술집을 운영하고 있었고 그때 난 너를 만났어 어린 나이에 조국의 해방을 위해 군인이 되었다는 얘기에 나는 너에게 반했었지..

그 뒤로 너가 자주 왔고 나랑 많이 친해졌어 난 조선말을 몰랐었지만 너가 일본어를 알 수 있었기에 소통할 수 있었고 조선말도 점차 할 수 있었어.

고마웠던건 너가 조선인이였기에 나에 대해 적대감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는데 넌 그러지 않았어
집안 사정에 대해 말했을때 난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야.

내 반쪽이 되주었으면 하는 바램에 나는 너에게 고백을 했지 그때 너의 이름은 안우 였어.
성격도 좋았고 외모도 잘생겼고 몸도 단련된 몸이여서 내가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였지.

그 고백을 너는 받아주었어 나는 이태까지 받지 못했던 사랑을 너가 채워줬어 애칭을 난 매일 오야붕~ 하고 불러줬어 넌 그걸 별로 좋아하진 않아 하더라 오해 받는다고.

난 그런 모습까지 귀여웠어 너가 그런 모습을 보이기 전까진.

어느날 너는 다른 여자하고 술을 마시고 있더라 나는 그 모습에 질투가 나고 화가 치밀어 올랐고 일을 마치고 너에게 갈려고 집으로 향했는데 글쎄 다른 여자랑 떡을 치고 있더라? 난 그때 뭐가 톡하고 끊어지는 느낌을 받았어 눈물 밖에 안나오더라 그래서 난 독해지기로.

그래서 한번 너와 진지하게 얘기 해볼려고 했지만 그 새벽에 전쟁이 터져버린거야 얘기할 시간도 없이 너는 군복을 황급히 입고 나에게 입맞춤을 해주곤 전장으로 떠났어 나는 화가 나도 너의 키스 한번으로 내 마음은 녹아버렸었지...

우린 전쟁이 끝나고 부산에서 반드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나서 나는 대피길에 오르게 되었지 너의 말대로 부산까지 간 보람이 있었어 그곳엔 적이 오지 않았거든.

난 일본식으로 집을 짓고 그렇게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데 어느날 군인 두명이 우리집으로 찾아왔어.

"안녕하세요, 안 우 하사 약혼자..맞으시죠?"

네...그런데요?

"쉽게 말씀 드리기 너무 힘듭니다만 안 우 하사가 고지전투 중 전사했습니다."

ㄴ....네? 아니에요 그...그럴리가 없는데..반드시 온다고 했었는데...

"이건 안 우 하사 생전에 기록하던 일기입니다."

그 일기에는 온통 나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기록되어 있었어 나는 그제서야 너가 죽은게 실감이 됐어 그 뒤로 눈물이 나오자 않을 정도로 울었다.

너 없는 세상에 내가 살아갈 이유가 없었지
그래서 난 손목을 긋고 죽었지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너가 너무 괘씸한거야 다른 여자와 떡 쳐놓곤 그렇게 죽어버렸잖아.. 난 너가 일기에 적어놓은 것도 네가 저지른 짓들을 무마시킬려고 일부러 적어놓은 느낌이 들더라고..

그래서 난 저승에 가지않고 이곳에 머무르게 된거야 너를 언젠가 다시 만날수 있을것 같애서..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렇게 다시 만났네?

"그...전생에 기억은 안나지만 나였다고 하니까 정말 죄송하긴한데 지금은 다르잖아요.."

오랜 시간 널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 이제 널........





벌 할 수 있으니깐♡


나는 무언가 잘못 흘러가고 있음을 깨닫고 있었다
켜져있던 집안의 불들은 모두 정전되듯이 꺼졌고 그녀의 이글거리는 눈빛만이 집중되었다.

나는 갑자기 폐가 너무 아팠고 급기야 피를 토하고 말았다.

오야붕~ 아니지 얀붕 쿤, 아파? 나도 많이 아팠어..

"미안해요.."

이제 사과해도 소용없어 내 지난 시간들은 어떡할건데..그걸론 안돼..널 빙의시켜서 죽이고 싶었는데 그러면 너무 쉽잖아..

내가 어떻게 해주면 되는데..

죽어줘야지?


그러긴 싫었기에 손에 쥐고 있던 부적을 그녀가 볼 수 있게 땅에 살포시 떨어트렸다.

그러더니 마유미는 비명을 질렀고 내 몸은 가벼워졌고 집에서 나가야겠다는 생각만이 내몸을 지배했다.

꺄아아아아아악!!!!! 죽어!!!! 죽어!!!!!!!!


문이 잠겨있었고 나는 주머니에 부적을 꺼내들어 라이터로 부적을 계속 태웠다 비명은 더욱 심해졌고 부적이 다 태워졌을 때 쯤 그녀가 말을 꺼냈다.

넌 마지막까지.....나를 내치는구나...항상 잘해주는 척 하면서 뒤통수치는게 넌 일상이야..

이 말을 마지막으로 마유미는 눈 앞에 사라졌다 그 뒤로 내 눈앞에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고 그 일이 거의 기억에서 사라질 때 쯤  나는 여자친구가 생겼고 1년이 지나갈 때쯤 기념으로 만나기로 하였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여자친구가 보였는데 순간적으로 충격을 먹었다.

여자친구가 입고 있던 기모노는 내가 전에 마유미에게 선물해주었던 기모노였다 직감적으로 이태까지 홀려있었다는 기분이 들었고 뒤로 돌려는 순간 차 경적소리와 함께 나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주위엔 아무도 없었고 맞은 편에서 여자친구 아니, 마유미가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오더니 내가 쓰러져 있은 위치에서 씨익 웃으며 쪼그려 앉아 속삭였다.


이제...아무한테도 갈 수 없어.. 넌 이제 내거야 앞으로..영원히 함께하자?♡


이렇게 된 이상 저승으로 도망가야겠다 생각했을 때 죽었는데도 심장쪽이 아파와서 어딜 가지 못했다..


"어떡해...속이 아파서 도망가질...."

내가 저주를 걸어놨어 넌 무조건 나랑 같이 다녀야 해.

"이거 풀어줘요 빨리!!!"

얀붕이의 손가락엔 빨간 실이 마유미랑 연결되어 있었고 이 실을 끊어보려 했지만 결과는 여전했다 얀붕이는 결국 체념하고 만다.

후훗.
もう僕たち本当に一つになった。 これからエッチなことをたくさんしよう?
(이제 우리 정말 하나가 됐어 앞으로 야한 짓 많이 하자?)

君が作ってくれた新しい家でラブラブ♡
(너가 지어 준 새로운 집에서 알콩달콩♡)

もう僕たち悲しい旅路はやめよう...
(이제 우리 슬픈 여정은 그만두자..)

大好き♡
(사랑해♡)
 

.....

마유미는 나에게 다가와 키스를 하였다 입술의 맛은 굉장히 달았다 마유미의 스킬에 나는 점차 잠식 당해갔다.

츄웁 츄르릅

헤에..얀붕 쿤...좋아?

"네...좋아요...."

아아...완전히 내 것으로 들어왔어♡ 특별히 내 기모노..벗길 수 있는 기회를 줄게♡

스르륵

부..부끄러워...하앙♡

이제 영원히 내거야♡


얀붕이는 마유미에게 완전히 홀려서 마유미의 몸을 마구잡이로 탐하기 시작한다 그 둘의 영혼은 마유미의 집에서 자주 목격되었고 리모델링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심령스팟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