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 누나한테서 카톡이 왔다. 


요즘따라 연락이 뜸해진 것 같아서 누나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있지만 막상 연락을 받으면 주인 만난 강아지처럼 신이나곤한다.


내가 먼저 연락하기엔 어떻게 운을 띄워야할지 도통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다른 여자에게 연습하는 건 좀 아니겠지..?'


카톡을 읽고 딴생각을 하던 찰나 하나의 카톡이 하나 더 왔다.


'우리 주말에 얼굴 볼까?'


분명 기뻤다. 하지만 만나면 뭘 해야할지 말을 더듬지는 않을지에 대한 걱정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급히 집에 있는 향수를 찾고선 형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금요일 밤은 생각보다 일찍 찾아왔고 이불을 꽉 쥔 채 생각에 잠긴다.

'형새끼도 도움이 될 때는 있구나.. 빨리 누나 보고싶다..'


급히 영희누나가 보고싶은 마음에 카톡 프로필을 보다가 이내 눈을 감고 아래로 손이 갔다.


"좆됐다" 딸치고선 그대로 몸이 녹아 깊이 잠들어버렸다. 

'늦으면 진짜 안되는데..'


허겁지겁 준비하고 약속 장소로 뛰쳐 나간다.


도착했지만 누나는 온데간데 없다. 

"속은건가,,"


역시 영희누나가 먼저 만나자고 할리가 없지..

담배나 사러 뒤돌아가려는 순간 누나가 짠 하며 나를 놀래켰다.


"놀랐어?"


나는 실망감과 기쁜 마음이 겹쳐 오묘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나 없어서 실망했구나!"


예리하다. 역시 남자 경험이 많은 탓인가. 이성을 대하는 태도부터가 다른 것 같다.

'난 남자로 생각 안하려나'


어제 머리를 굴린대로 밥부터 먹자는 말을 하려던 찰나


"코노 먼저 갈까? 나 노래방 안간지 오래됐어."


뭐가 되든 좋았다.


노래방에 오니 입이 바짝 마른다. 다른 건 다 해도 노래는 진짜 못하는데..


내가 머뭇거리니 영희누나는 바로 노라를 고르고선 내게 마이크를 하나 건넸다.


같이 듀엣을 부르고 나니 분위기가 한층 풀린 것 같다.

노래를 고르는 적막한 순간에 말을 걸기엔 난 너무 겁쟁이다. 얘기는 밥먹을 때 하면 되니까 일단은 지금 순간에 집중하고 노래나 부르자고 생각했다.


"철수 노래 많이 늘었네, 연습 많이 했어?"


"아니, 그렇게 잘 부르지도 않는데 뭘ㅋㅋ"


"아냐ㅋㅎ, 그렇게만 불러도 여자 금방 꼬실 걸? 철수 지금 여자친구 있니?"


알고 있으면서 왜 물어보는지..

"당연 없지 ㅎㅎ.."


"신기하네,, 철수 인기 많을 줄 알았는데 ㅋㅎ"


영희누나에게이런 얘기를 들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

가식 부리는 사람 아닌 걸 잘 아니까..


오늘 고백 각 잡아버려?


정신차리자, 이러다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얼굴을 못 볼 수도 있다. 오늘은 좋아하는 티 절대 내지말고 이성적이게 행동하자.


후에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산책 겸 놀이터로 나왔다.


늦가을이라 그런지 6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였지만 어둑어둑하다.


시소에 나랑히 앉아 과거 얘기를 하다 전남친 얘기로 넘어갔다.


반면 난 모쏠이라 그런 얘기에 잘 공감하지 못했다.

겪어봐야 알지..


그렇게 누나의 전남친 얘기만 듣다가 날씨처럼 어두운 내 표정을 본 누나가 정신이 번쩔 들만한 얘기를 꺼내든다.


"넌 나 어떻게 생각하니?"


오늘만큼은 꼭 아무일 없이 헤어지려 했지만 아무래도 실패로 돌아갈 것 같았다.


"누나.. 좋죠 ㅋㅋ 귀엽고,, 대부분 남자들한텐 먹히는 얼굴 일 걸요"


영희누나는 말 없이 나를 계속 쳐다봤다. 몇 초 아니였지만 나에겐 너무 긴 시간이였다.

'너무 얼평만 했나?'


누나가 먼저 입을 땠다.


"너 나 좋아하지..?"


딱 걸렸다.

'언제부터 어느 부분에서 캐치한거지.."

역시 연상녀는 달라도 남다른 것인가


대답이 없는 나를 붙잡고는 통 미끄럼틀 안으로 데려가 나를 꾸짖었다.


"너는 눈치가 없어도 그렇게 없니,,"


'저 말은 나에게 계속 대쉬하고 있었다는건가?

그럼 아까 한 생각이 주접이 아니였던게 되는거잖아.'


자신감이 다시 찬 나는 누나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미안해 누나.. 나 예전부터 누나 계속 좋아했어. 티 안내려고 계속 신경쓰다가 놓친 것 같아.. 누나는 나 남자로서 어때?"


누나는 말없이 바로 입술 박치기를 꽂았다. 영희누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첫 입맞춤이란 생각에 너무 떨렸다.


하지만 긴장하면 발1기가 안된다는 건 개구라였다.


내가 섰는지 알아챈 누나는 금방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애들 노는 놀이터에서 이래도 되는 거 맞나'


"누나, 근처 모텔이라도 갈까?"


그러자 누나가 말했다.


"여기 모텔 없어 바보야 ㅎㅎ 나 만나러 오면서 그런 것도 조사안해놨어? 이건 벌이야~"


영희누나는 내 윗 옷을 미끄럼틀로 흘려보냈다.


평소 내가 알던 누나의 모습보다 대담하고 더티했다


근데 더 끌리는 건 왜일까

남자는 리드라고 생각하고 배워왔지만 내 첫경험은 그와 반대로 이뤄질 것만 같다.


그래도 남자의 자존심이 있으니 과감히 키스를 꽂았다.


하지만 역으로 애1무 당해버리고 이내 영희누나의 뽀얀 가슴에 얼굴을 박고선 누나의 살냄새를 빨아들였다.


잠식당했다.


형의 향수따위는 이제 필요없었다. 내 온몸에 누나의 향기가 깊게 배일 수 있게 더 꽉 끌어앉고선 69자세를 취한다.

서로가 서로를 빨며..


이대로가면 먼저 싸버릴 것 같아서 급히 쥬지를 빼고 혼자 영희누나를 애무했다.


쥬지가 식어갈 때 즈음 누나의 뷰지에 귀두를 문대고선 조금 넣어본다.


나름 큰 편이라고 자부했지만 영희누나는 멀쩡해보인다.

'놀이터라서 신음소리를 참는 걸까?'


콘돔이 없이 맨뷰지에 박아대니 또 금방 달아올라와 버렸다. 천천히 흔드는데 이번엔 영희누나가 내 위로 올라와 격하게 흔들어버린다.

 

날씨가 쌀쌀했지만 서로의 체온으로 가슴만은 뜨거웠다.


말은 하지않았지만 영희누나는 안전한 날이거나 약을 먹었다고 전해오는 듯 하다.


여태껏 내 마음을 꿰뚫었으니 쌀 것 같다는 것도 알거라고 믿고 격하게 흔드는 누나의 뷰지 속에 잔뜩 싸버렸다.


분명 어제 딸까지 쳤는데 많이 나오기 신기할 따름이다.


영희누나는 본인의 뷰지 속에서 흐르는 내 정1액을 손으로 푸더니 입에 넣어 나에게 보여주었다.


사진 찍고 싶었다. 그거면 정관수술 전까지 폭딸할 수 있을 것만 같았지만 금방 삼켜버리고선 내게 키스를 했다.


내 정액을 내가 맛본다는 생각에 손부림 쳤지만 그 좁은 공간에서 내 위에서 누르고 있는 누나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였다.


그냥 내려놓고 누나의 엉덩이를 고루 만지며 키스를 즐겼다.


끝나고나선 영희누나가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방금 역겨웠어?"


다른 말로 둘려댔지만 누나는 나에게 또 벌을 내렸다. 내 팬티를 놀이터 밖으로 멀리 던져버렸다.


나는 영희누나에게 대응하지 못한 채 굽신거렸다.


누나의 가녀린 허리와 그렇지 못한 가슴때문에 다시 발기했지만 바람 때문에 얼어버린 쥬지를 누나가 청소해주겠다고 했다.


입에 넣자마자 녹아버리는 쥬지는 또 고장이 나서 금방 싸버릴 것 같았고, 싸면 안된다는 생각에 한 발짝 뒤로 물러섰지만 누나는 빠구없이 직진했다.


쥬지를 빨며 나를 올려다보니 미쳐버리기 직전이였다.


입에 싸기 직전이 뺐지만 분출은 시작됐다.


영희누나의 입술과 쇄골, 가슴, 허벅지에 골고루 묻은 내 정1액을 보니 사1정보다 더한 쾌락이 느껴졌다.


옷을 가지러 가려면 알몸으로 놀이터를 누벼야하지만 이젠 더 이상 상관없다.


여기서 계속 영희누나와 함께라면...




어떻게 돼도 상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