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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5635542
겸애교리 兼愛交利|
서로 사랑하고 서로를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남 보는 것을 내 몸 보는 것처럼 하라는 말.
삐콩하고 휴대폰이 소리를 내며 알림을 알려 왔다.
타키온 씨 소동
역시 왔네요! 어디 보자...흠흠. 지금 신님이 일으키고 있는 기적에 대한 것과, 안부 확인인가요. 이야, 역시 왔네요.
화면에 표시되고 있는 것은 심볼리 루돌프 황제 폐하로부터의 안부 확인 메시지. 아아, 생각만 해도 얼굴이 고귀...! 회장님은 어느 쪽인가 하면 잘생겼는데 그 트레이너랑 같이 있으면 지능이 좀 떨어지는 순간이 있다고 할까 질투심이 표출되는 순간이 있어서 철벽의 가면 아래 소녀가 숨어있는 부분이 최고로 귀엽다고 할까 이런 중마장에서 너무 존귀해요! ...앗, 이젠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엇...
…후우.
안돼요안돼요. 일하지 않으면 팬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없어지니까요. 에에, 타키온 씨로부터의 문답집은 이거니까…톡톡
『고생하네. 이쪽은 조용한데, 만약을 위해 내 방에 틀어박혀 있어. 뒤처리도 해야될 거고, 이 정도면 모두 말려들 테니까 오늘의 트레이닝은 연기려나. 밀린 사무일이나 집중해서 하고 있을 테니까,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
타키온 씨
좋아요 좋아요. 여기서 디지땅이 기절했다면 아마도 태양님을 볼 면목이 없을 뻔했습니다.
평소의 디지땅이라면 사랑에 빠져있는 우마무스메의 한결같은 애정을 방해하는 것은 신념에 어긋나기 때문에 몹시 마음이 아프다고 할까요, 마음의 국중 법도서에 어긋나는 행위이기 때문에 할복해서 사과드리고 싶긴 합니다만, 오늘만큼은! 타키온 씨만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답니다아앗! 그건 그렇고 타키온 씨의 상정 문답집, 역시 최애인만큼 트레이너 분의 이해도가 높네요. 엄청난 양인데요. 그러고 보니 이번 소동을 책으로 쓰고 싶은데 타키온 씨는 허락해 주실까요. 기숙사에 돌아가면 물어보고 싶습니다만 얇은 책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타키온 씨가 경솔하게 OK를 하시고 나중에 증정본을 봐주셨을 때 그 늠름한 존안을 붉은 색으로 물들여 주실 가능성이 미립자 레벨로 존재하는 것은 아닐까요? 존귀함이 한계돌파 최대치 기다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정말로 감사합니다아앗!!
아, 답장이 왔어요. 정말 빠르네요
역시 회장님은 소녀. 확실히 이해는 됩니다. 마음에 둔 상대에게서 온 메시지는 초 단위로 답장하고 싶어지니까요, 디지땅도 기분은 잘 알 수 있습니다. 근데 일단 이렇게 계속 메시지가 오는 건 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미안하군. 이제부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움직일 테니, 미안하지만 키류인 트레이너에게도 가능한 한 밖에 나가지 말라고 전해줘』
「오오, 역시 우리의 신. 이것도 상정 범위라니. 보자...」
『알았어. 키류인 트레이너에게는 내가 전해줄게. 루돌프도 조심해. 테이오에게도 트레이닝 연기 연락은 해두겠지만, 혹시 보면 루돌프도 전해줘』
...좋아, 답장했습니다. 또 즉시 읽었네요.
답변이 올 때까지 화면을 보고 있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즉시입니다. 역시 황제 폐하.
『알겠어』
미심쩍어하시는 기색은...없는 것 같네요. 좋아요, 제일 중요한 일 완료입니다. 마지막으로 타키온 씨가 설치한 원격 앱을 삭제하…면
나중에 트레이너 본인에게는 탈취한 게 들통날 것 같네요. 수면제에 약간의 건망 작용도 있기 때문에 속이면 된다고 타키온 씨는 말했습니다만, 우선 수면제를 가만히 밀어붙이는 그 실력에는 경의를 표하기는커녕 털이 뽑힐 것 같습니다~~~!!
앗, 안녕하세요 디지땅입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우마무스메들 편이고 *DD지만 오늘만큼은 타키온 씨를 지지하는 디지땅입니닷! 아, 평소에는 모두가 최애니까 그 부분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왜 신념을 굽혀 한 명을 지지하고 있냐면, 믿으실 수 있으신가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저 미스테리어스하고 쿨하고 아름다운 타키온 씨가 디지땅에게 저도 모르게 사랑에 빠질 정도로 가까운 거리까지 다가와 도움을 청해 왔다구요오오옷!!! 기절했다가 다시 꿈의 세계로 되돌아간 후에 눈을 뜨니 다시 또 초근거리라 기절하는 것을 반복했습니다만, 어떻게든 소생해서 이야기를 들었더니 타키온 씨가 짝사랑하는 트레이너님이 감기에 걸려 괴로운 상태에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디지땅은 금방 알아차렸습니다. 간병 이벤트 왔다아아아아아앗!! 하고.
타키온 씨의 지시
그걸 도와주기 위해 방송실을 재킹해달라는건 조금 이해가 되지 않아 잘 몰랐지만, 신의 계시대로 준비하며 점점 알게 되었습니다.
(*DD: 누구든지 너무 좋아 <Daredemo Daisuki>의 줄임말)
앗, 이거 신님 혼신의 소녀 무브다, 라고.
…하아…이젠 무리…존귀함으로 정화되,서 모래가 될 것 같아….
그 트레이너가 누워있는 곳으로 씩씩하게 달려가 타키온표 약으로 치유한다. 그리고 최애가 눈을 뜨기까지 다른 경쟁자를 막아 조금이라도 쉬게 해주고 싶다니...이건 「아그네스 타키온의 헌신」이라는 제목으로 한 권 여유롭게 쓸 수 있지 않습니까? 그거 완전 백의의 천사? 진찰실에서 그 아름다운 다리를 꼬면서 진찰해 주시는 건가요? 어라? 잠깐만 백의의 대천사 타키온 씨에게 간호사복...앗 (승천)
...후우
안 돼요 안 돼.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오늘의 디지땅은 타키온 씨의 충실한 종. 타키온 씨를 위해 기꺼이 양분이 되는 이상적인 팬입니다.
「아, 아-...타키온 씨, 들리시나요」
『들리고 있다네』
「앗, 목소리 좋...실례했습니다. 회장님의 안부 확인이 있었는데, 시키신 대로」
『멋지군. 디지털 군은 좋은 일을 해주고 있어』
「히약!? 치, 칭찬해주셔서 영광입니다아아아!」
효와아아아~~~앗!? 칭찬을 들어버렸어요 디지땅!! ...아, 그러고 보니 타키온 씨에게서 아주 좋은 냄새가 났었죠. 헤헤... 그건 아마 타키온씨의 트레이너...가 될 예정인 사람이 가끔 뿌리는 향수 냄새겠죠. 디지땅도 일러스트나 굿즈 제작 때문에 몇 번이나 만난 분이지만, 그 분과 같은 향수 냄새를 풍기다니...애처로운! 얼마나 애처로운가요 타키온 씨! 최애의 냄새와 섞인다던가 이건 이제 우마뾰이 아닙니까...? 대흥분을 피할 수 없습니다아앗! 그래서 디지땅은 오늘은 타키온 씨의 손으로서 여러 가지 흉계를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설마 최애와 흉계라든가 그런 감미로운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하고 약간 기절하기도 했지만, 디지땅은 진심으로 마음을 독하게 먹고 싸울 태세입니다. 원래 DD로서 메이쇼 도토쨩의 그 매혹적인 바디를 결박한 것은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축축해지기도 했지만 그건 그거! 이건 이거! 마음에 큰 선반을 만들어 오늘만은 최애에 대한 애정을 숙성해 두는 것입니다! 디지땅은 유능한 신도로서 오늘만큼은 진심을 내야 합니다아아아~~~~!!
...그럼
학원 내에 설치된 카메라를 체크합니다만, 현재 상황은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군요. 우마무스메가 필사적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은 아름답다는 말 한마디로 다할 수 없습니다.
약을 구하러 뛰어다닌다는 것은 조금 체면이 그렇다고 할까, 얇은 책이 두꺼워질 것 같은 장면이긴 하지만, 이 우마무스메쨩들이 순수한 연정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퓨어퓨어한 것. 이젠 천국인가 뭔가입니다. 아이-!! 응원봉을 휘두르고 싶습니다앗! 최애 부채를 휘두르고 싶습니다앗! 하지만 지금은 참는 겁니다! 디지땅!!
...아, 지금 토카이 테이오가 나타났네요. 기숙사와는 먼 곳의 카메라이므로 아직까지는 문제없습니다
우마터나 우마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멀리서 타키온 씨 같은 모습이 보였다는 등의 적당한 루머와 이를 위해 이곳저곳에서 소재용으로 촬영한 사진에 타키온 씨의 뒷모습 이미지를 합성한 것을 계정을 바꿔가면서 퍼뜨립니다. 유언비어에 넘어가지 않는 똑똑한 우마무스메쨩도 있지만 목적은 속이는 것이 아니라 교란과 의심암귀의 정보전의 전개이기 때문에 문제없습니다. 일일이 유언비어를 검증할 시간에 달리는 게 좋을 테고요.
나머지는 타키온 씨가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정보전을 전개하면서 시간을 벌기만 하면 됩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디지땅이 전선에 나와 교란을 위해 달리는 것도 염두에 두고 타키온 씨의 백의를 빌렸고, 코스프레용 가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신과 닮은 모습이 되다니 디지땅은 얼마나 죄가 많은 걸까요. 그러나 이건 신의 지시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결코 부정한 마음은 없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 작전이 성공하면 타키온 씨가 기숙사 방에서 팬서비스를 해주겠다고 약속해주셨거든요! 최애가! 기숙사 방이라는 초프라이빗한 환경에서! 디지땅을 위해서만! 우마뾰이 전설을!!!!! 함께 흉계를 꾸미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상을 받았는데, 안됩니다 이건 포상이 지나칩니다! 이 특별한 하사품! 아아~ 마음이 뾰이뾰이해버립니다~! 하아, 하아......최애의 팬서비스가 너무 무거워서 괴로워......이제 무리, 죠아...... 이 기회를 주신 그 트레이너에게는 이번에 타키온 씨 굿즈를 증정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타키온 씨의 피규어가 좋을까요? 타키온 씨로부터 그런 것을 제의받았을 때는 저도 모르게 살짝 존귀함이 가슴에서 흘러넘치면서 코에서도 조금 존귀함이 넘쳐서 기절하곤 했는데,
우마뾰이 전설
해내고 기숙사에 돌아오면 신과 마주보는 것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역시 디지땅도 조금은 신념을 굽히는 것도 어쩔 수가 없다고나 할까요.
앗 바람기가 아니라 치하를 받는 것 뿐이니까요!! 바람기가 아니라서 노카운트에요!! 괜찮습니다. 또, 내일부터는 모든 우마무스메쨩들을 강추하는 나날로 돌아가기 때문에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저 중마장★로맨스 제조기 씨(칭찬의 말)도 정말 좋은 일을 하시네요. 디지땅은 기본적으로 우마무스메쨩들이 행복해지면 그것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무거운 세계를 만드는 수완은 트레이너 일의 독자적인 세계라고 할까 이상한 세계입니다. 디지땅도 트레이너가 되면 관여할 수 있을까요 라고 조금 생각하기도 했지만, 너무 황공해서 모래가 될 것 같습니다. 트레이너 님은 최애의 최애이니 리스펙트 하고 있습니다만, 외람되지만 100억점을 줘 버리게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가 불행해질 것 같다면 그건 해석의 차이이므로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타키온 씨의 독특한 미소를 제대로 지켜주지 않는다면 디지땅도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까요? ...응? 어쩌면 좋은 타이밍에 할복하면 한 번쯤은 저 하렘 멤버들을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내세를 바랄 수 있지 않을까요? 진짜로? 타키온 씨, 루돌프 회장님, 테이오쨩을 엄마라고 부를 수 있는 세계선이??? 잠깐 이건 검토를 해봐야겠군요. 그렇다면 디지땅도 전력으로 미래의 어머님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힘들어. 너무 존귀해서 생명을 유지하는게 힘듭니다.
......제대로 해피엔딩을 만들어 주세요, 트레이너님.
최애는 멀리에서 사랑하는 것.
저는 그 안에 없지만, 계속 지켜보고 싶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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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보면 아그네스 디지털 시점이라 중간중간 흥분해서 안 멈추고 계속 말하는데 그대로 쓰니까 가독성 개판이라 적당히 띄어쓰기만 조금함.
여기 전에 보니까 말딸로 불탔던 거 같은데 올려도 되나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