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여기 아내는 아주 개썅년이다. +설정 : 회귀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물건은 그대로 있는 거임


그녀와 연인이 된지 100일이 되었다.


나는 그녀에게 100일 선물을 주기 위해 안 했던 알바를 하며 돈을 모은 후 지금 그녀와 약속을 한 후 백화점으로 향했다.


그렇게 30분이 지난 후 나는 그녀가 좋아할만한 선물을 고른 후 그녀와 만나기로 한 장소로 출발했다.


나는 버스에서 내린 후 주변을 둘러보며 그녀를 찾았다.


아직 만나기로 한지 30분 일찍 와서 그런지 보이지 않아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게 약 10분이 지났을 때 쯤 그녀가 도착 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나는 그 문자를 확인한 후 그녀가 버스에서 내리는 것이 내 시야에 들아왔다.


그녀 또한 시야에 내가 들어왔는지 은은한 눈웃음을 보냈다.


"안녕~ 자기야"


"안녕"


그렇게 그녀가 나에게 다가온 그 순간 그녀가 손을 들며 나의 뺨을 내려쳤다.


짜악!


순간의 정적이 흘렀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웃으며 얘기를 하다 그 소리를 듣고는 소리가 난 우리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


나는 너무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라 이해할 수 없어 얼빨한 표정을 지으며 그녀를 쳐다봤다.


그녀는 아까와는 다르게 얼굴이 엄청나게 붉어있으며 눈망울이 매쳐 있는 상태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왜?"


"왜냐고? 이걸 보고도 왜냐고 말할 수 있으면 말해봐 개새끼야"


그녀는 욕을 하며 그녀가 나에게 학교 자유 게시판에 있는 최근 게시판을 보여줬다.


나는 그녀의 행동에 대한 의문점을 알기 위해 그 게시판에 들어가 게시물에 써져 있는 글을 읽어봤다.


'안녕하세요 00학과 강서영(아내)입니다. 원래는 쓰지 않으려 하였지만 그의 뻔뻔한 행동에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새내기 때부터 그와 만나 연인으로까지 관계가 커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정말 풋풋한 연애를 하며 결혼까지 약속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우리의 약속을 깨며 바람을 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를 정말로 사랑하였기에 순순히 그와 헤어줘 졌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기회라고 같은 학과에 있는 서유나 선배라는 분과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정말 그와 헤어지고 몇날 몇일을 힘들게 살았는데...  그런 모습에 저는 그의 괘씸함을 참을 수 없어 이 긴 글을 써봅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그 글을 다 읽고 나서 손을 벌벌 떨며 그녀에게 변명을 하였다.


"아, 아니야 자기야 설마 이 글을 믿는 거야?"


"그럼 이 사진은 뭔데?"


그녀는 증거 사진이라며 게시물 밑에 있는 나와 강서영이 웃으며 찍은 사진이 나왔다.


"아, 아니야... 이건 아니야"


나는 무릎을 꿇고는 그녀를 위해 사놨던 선물은 내팽개 쳐 놓고는 그녀에게 아니라고 비굴하게 빌었다.


그녀는 그런 나의 행동에 더욱 더 역겨움을 느꼈는지 그냥 뒤돌아 지나가던 택시를 잡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ㅡㅡㅡㅡㅡ


진짜 언제 봐도 나의 네이밍 센스는 레게노다...


그리고 빨리 공시생 편 써와 1편 쓴 인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