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iGAt-Hp0HI



어여, 후배군 역시 여기있었네.

여기 있을 거라 생각했거든.

옆에 좀 앉겠습니당~


왜 벗어날려는 거야?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냐?

어떻게 내가 있는 장소는 알았냐고?


아까 말했잖아?

어떻게든 알았다고 어떻게든.

그건 그렇고 너무하네.

나랑 밥 먹기로 해놓고선 잊어버리고 말이야.

교실에 가서 찾아봤더니 넌 없고

약속했던 곳엔 아무도 없고

...왜 나랑 했던 약속을 깨버린건데?


어디 변명이나 실컷 해봐.

잊어드셨다?

뭐, 말하고 싶은 건 많은데 그런 걸로 치자고,

혹시라도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라면 지금 말하는 게 가장 좋을 거야.

네가 말한게 거짓말이라면 내가 뭘 할지 나도 모르거든.


뭐 괜찮아졌어.

이렇게 둘만 있게 됐고

언제나 하던 거 하자고.

가만히 있어.


뀨우우욱...

따뜻해라...

흐음~

역시 냄새 좋네...


버릇되버린단 말이야..

후배, 아까 급히 달려온거지?

옷에 냄새 새겨 버렸잖아?


후...하...

하아 흥분 해버리네...

별로 기분 나쁘진 않은데?

네 냄새는 네가 만드는 건데 왜 싫어하겠어?

오히려 나에게 있어서는...


이게 포상이지...

어, 저기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옷 벗어줄래? 아주 잠시라도 좋으니까.


괜찮...(휴대폰 진동음)

칫, 분위기 좋았는데 전화 끊으시지?

당연하잖아, 이런 상황에서 내 말 듣기가 그렇게 힘들어?

야, 빨리 끊...


뭐야, 이건 누구 이름?

유미는 누구야?

여자지?


왜 입을 쳐 닫고 있어?

뭐든 좋으니까 말해봐.

말하라고!


너 거짓말 하지 말랬지?

내가 말했잖아? 거짓말하지 말라고

말했잖아... 


생각해보니까 네 냄새가 달달하더니만.

그런 거였구만?

뒤에서 아주 잘 속이셨네?


저기 후배군? 벗어.

안돼, 말 들어.

벗지 않으면 그 유미라는 여자를 죽이고 죽이고 올거니까.


그래 말 참 잘듣네?

지금부터 그 년 냄새를 내 냄새로 채울테니까.

몇 시간

몇 일

몇 달

몇 년이 걸린다고 해도 말이야.


널 정화해줘야 해...


두번 다시 그 년에게 다가가지 마. 

혹시라도 그 여자 앞에서 입열면.


그 여자랑 너랑 그 말이 유언이 되게 해줄 거니까.

넌 똑똑하잖아?

그 년을 위해서라면 뭘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지?


더 이상 가까이 가지 마 알겠어?


그래 대답은 확실하네.

역시 그 년이 살아 있는 건 바라는 것 같네.


...역시 그 년 그냥 귀찮으니까 죽여버릴까?


아무 말도 안했어.

자, 착한 아이니까 뭘 할 지 알고는 있지?

역시 넌 착한 아이야.


뀨욱...


너라면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네 냄새라면 이미 알고 있고,

어디 있든 찾아낼 거니까.

절대로... 놓치지 않아.


후배군.



***


....내가 이러니까 청학 테스트에서 탈락해서 자격증을 못 따지를 깨닫는 시간.


보이쉬 얀데레가 마음에 들어서 번역해봤음.

얀데레 바이러스도 번역해봐야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