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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장 절대 질수없는 승부에 도전한 결과


14.만약 타쿠마가 바란다면 말로 할수 없는 저런 짓이나 이런짓도 해줄수 있어


앨리스랑 샤이닝 선시티에서 논지 3주나 지났다.


"타쿠마 좋은아침"


"좋은아침"


당연한듯 방 안에 있는 앨리스에게 인사한후 나는 주방에서 아침 식사를 먹고 화장실로 가서 잠을 깼다.

 그리고 내 방으로 돌아가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또 앨리스한테 알몸을 보이지 않기 위해.

더이상 옷 갈아입는 걸 보여지는 일 따위 전혀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이었다.


옷을 갈아입은후 문을 잠근뒤 평소같이 팔짱을 키고 학교로 가는 중 앨리스가 입을 열었다.


"타쿠마는 의외로 근육 붙어있네"


"이렇게 보여도 몸을 움직이는 것은 좋아하니까 일단 체육 테스트에서 초등학생때부터 쭉 A판정이였으니까"


기본적으로 어떤 스포츠라도 어느정도는 가능한 내게는 근육도 평균 이상으로 붙어있다.


"그렇다면 운동계의 부활동에서 활약 가능한데 왜 귀가부인거야? "


"봇치인 내가 운동부에 들어갈수 있을거라 생각해?"


말할 필요도 없이 그런건 무리라고 정해져있다. 봇치랑 운동계의 상성따위 최악이긴 때문 만약 들어간다 해도 한 주 정도 소리를 낼 자신이 없다.


"뭔가 미안하네"


"어이 그렇게 딱딱한 말투로 사과하지마 슬퍼지잖아"

 

앨리스는 마치 불쌍한 것을 보는 눈을 내게 향했다. 더 이상 이 주제로 대화하는

 것은 참을수가 없었기에 대화 주제를 바꾸기로 했다.


"그렇게 말하는 앨리스 쪽은 어느 부활동에   

  들어갈꺼야?"


앨리스가 우리 학교에 전학온지 4주란 시간이 지났지만 그녀는 여전히 귀가부였다.

반 친구들이 여러번 권유 해봤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어느 부활동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잘도 그렇게 말하네, 실은 운동을 엄청나게 못하거든"


"에, 진짜로?"


하프에 신장이 높은 앨리스에 대해서 스포츠가 잘하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정직하게 의외였다.


"뭐,내 경우 그냥 부활동에 들어갈 생각은 없어"


"그건 어째서?"


"왜나면 부활동에 들어가면 타쿠마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게되잖아"


그런 앨리스의 말을 듣고 나는 어리석게도 두근거였다.그러자 내 모습을 보고 깨달은 앨리스는 짗궃는 미소를 지었다.


"아 혹시 두근거렸어?"


"그,그럴 일은 없을거라 생각해"


"그렇다면 어째서 그렇게 눈이 움직이고 있는걸까?"


"아니아니 별로 움직이지 않으니까"


부끄럽고 당황해서 얼버무리려 했던 나였지만 앨리스에게는 다 들켰던덧 같다. 한순간에 거짓말이 간파되었던 내가 입을 다물고 있자 앨리스는 실실 웃으며 입을 열었다.


"그런가, 타쿠마는 나랑 같이 있는걸 좋아하는구나"


결국 나는 학교에 도착할 때까지 매우 기분좋은 모습의 앨리스에게 놀려졌다.


...


"그러고 보니 일주일후 기말시험이네"


"벌써 그런 시기인가"


점심시간 중 바깥 벤치에서 평소같이 도시락을 먹고 있었는데 돌연 앨리스가 그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일주일 후의 이번 달 월말시험의 범위가 발표되어 변경되어 일주일 후의 칠월제이후부터 시작한다고 되어있다고 했다.


"아 그래 시험 결과로 내기하지 않을래? 진쪽은 상대의 명령을 뭐든지 듣는 걸로 말이야"


"명령을 무엇이라도 듣는 것은좀..."


앨리스가 어떤 무리한 명령을 해올지 몰라서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기는 무서웠다.

그러자 앨리스는 도발적으로 미소를 지었다.


"그렇구나 타쿠마는 내게 이길 자신이 없나보네 그러니까 승부하지 않는거구나"


"아니아니 별로 질꺼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앨리스의 말에 화난 나는 그 말을 입으로 냈다. 나는 이렇게 보여도 전 시험에서 학년 4위 성적을 냈기 때문에 공부는 꽤 자신이 있다.


그러나 일영 하프에 귀국자녀인 앨리스와 영어로 승부 하기는 무리였고 그것 이외의 과목은 전승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승부하는 걸로 좋은 거지"


"어어 승부할께"


"그럼 결정됐네"


절반은 앨리스의 도발로 하게 되었지만 시험 순위로 승부하는 걸로 결정되었다.


"앗 참고로 만약 내가 진다면 야한 내용의 명령이라도 전혀 오케이 이니까"


"나,나는 그런 거에 흥미 없어"


"딱히 강한 척 한 필요 없어, 타쿠마는 건전한 남자 고등학생이니까"


앨리스가 비웃는 표정으로 짖고 있는걸 보고 내 거짓말이 다 들킨것 같았다.

뭐 남자 고교생중에 야한 일에 흥미가 없는 인간은 없기에 일순간에 거짓말이 들통난것이었다.


"뭐 그래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하고싶은 명령이 있으니까 나도 절대로 질 생각은 없어"


그렇게 말하는 앨리스는 방금 전까지와 갑자기 변하여 무척이나 진심인 표정을 해왔다.

앨리스의 말하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하고 싶은 명령이 하나도 무엇인지 모르기에

하지만 만약 내가 져버린다면 뭔가 돌이킬수 없는 일이 될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절대로 져서는 안되는 싸움이 되었다.


15.헤~ 타쿠마는 커플로 보인다고 생각하는구나 


점심시간에 기말 시험의 승부를 하기로 이야기한 이후 특히 아무일도 없었고

정신차려보니 방과후가 되었다.

나랑 앨리스는 평소 같이 팔짱을 끼고 집에 돌아가기 시작했다.


"이제야 방과후네 오늘 수업 진짜 지루했어"


"도저히 우등생이라곤 생각할수 없는 발언이네 "


"딱히 나는 공부를 좋아하지 않으니까"


확실히 성적이 좋은 나였지만 본심을 말해자면 수업따위 성가시니까 전부 결석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인간이다.

그러니까 구기대회나 문화제 같은 이벤트로 수업이 없어지면 무척이나 기쁘다.


"그렇다면 타쿠마는 어째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거야?"


"물론 장래때문으로 정해져있잖아"


편차지가 높은 유명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 회사에 입사해 편한 인생을 보낼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실제로 내 아버지는 그렇게 대 기업에 들어가기도 했다."


"역시 그렇지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너무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다음 기말시험은 큰마음 먹고 휴식하는 거 어때?"


"어이어이 무슨 내츄럴하게 공부를 못하게 하려는거야 그런 일 한다면 절대로 승부에서 지잖아"


내가 돌연 그렇게 말하자 앨리스는 안 걸리나 하는 표정을 지었다.

역시 이런 걸로 방해받을리가 없잖아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타쿠마는 오늘 저녁 어쩔 생각이야? 확실히 오늘 밤은 어머니가 안 계신다고 했지"


"어떻게 할까 고민중"


엄마가 사원여행으로 1박2일로 나가 내일 저녁까지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오늘 저녁은 나 1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저녁의 내 몫을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면 내가 만들어줄까?"


"에 괜찮아?"


앨리스가 만든 도시락은 가끔씩 변하는 맛이 있다.기본적으로 매우 맛있기때문에 정말로 저녁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이야 그래서 뭐가 먹고 싶어?"


"음 그러네 그럼 카레라이스로"


뭘 만들어 달라 꽤 생각했지만 결국 오늘은 제일 먹고 싶은 것을 리퀘스트 했다. 요즘 최근 카레라이스를 먹지 않았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먹고 싶은 기분이었다.


"오케이 참고로 타쿠마의 집에 카레라이스의 재료 있어?"


"야채는 있을건데 고기랑 카레가루가 없을것 같아 "


"그러면 이대로 슈퍼에 들렀다 돌아가자"


"그래 집에 돌아갔다 다시 가면 두번 일하는 거니까"


마침 돌아가는 길에 슈퍼가 있어서 거기서 사기로 했다.조금 있다가 슈퍼에 도착해서 우리는 장바구니를 들고 슈퍼 안을 돌기 시작했다.


"이렇게 해서 같이 저녁 먹을 것은 사니까 

왠지 신혼부부 같은 기분이 드네 주위사람들도 그렇게 보이는거 아니야?"


"아니아니,교복을 입고 신혼커플은 좀 역시 무리잖아 겨우 커플정도 이지 않을까"


"헤~ 타쿠마는 커플로 보인다고 생각하는구나"


내 말에 반응하는 앨리스는 실실 웃으며 입을 열었다.자신이 실언해버리고 말았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당황해서 정정했다.


"아 아니 어디까지나 보인다면 커플같아 보인다는 거였어"


"응응 일단 그렇게 말한 걸로 해줄께"


한동안 지금한 발언으로 앨리스에게서 놀려졌다.그후 장바구니에 카레의 재료와 다른것들을 넣은후 계산대에 섰다.


 "타쿠마 거기의 벽보를 봐봐 3000엔 이상 구입시 상금 응모 가능하다고 적혀있어"


"1등이 오키나와 여행 티켓 이고 2등이 유니버셜 랜드 입장 티켓,3등이 기프트 1만엔인가"


일등의 오키나와 여행권은 왕복의 항공권이랑 숙박비까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호화스러웠다.

2등의 유니버셜 랜드의 입장권은 어트랙션 탑승의 자유롭게 가능했고 도쿄 랑 오사카의 왕복권으로 이동비와 식비 뿐만으로도 가능한다는 점이 꽤 매혹적이었다.


"잔뜩 사서 3000엔 채웠으니까 응모해보자"


"그러자 되면 럭키 정도로 생각하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친 후 점원에게서 받은 응모용지를 앨리스가 필요한 항목을 적기 시작했다.그 모습은 옆에서 보고 있던 나였지만 앨리스가 명백히 이상하게 내용 을 쓰고 있었다.


"어이 처음부터 마음대로 거짓을 적지마"


"에,무슨 소리?"


"앨리스의 성씨는 쿠로츠키가 아니아 이자요이 잖아"


그렇다,앨리스는 서명란에 마음대로 쿠로츠키 앨리스라고 기입했었던 것이다.


"아 항상 쓰던 습관때문에 잘못 적었네"


"습관이 될 정도인건가"


마치 지금 깨달은 것처럼 구는 앨리스였지만 절대 일부러 틀린게아니였다.만약 정말로 습관이 될 정도로 쿠로츠키 앨리스라고 이름을 사용하는것도 그것도 그거대로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


"좋아 썼어"


"이번에는 제대로 적었지"


일단 앨리스의 썼던 응모용지를 체크했다.

특히 이상한 것은 없고 쿠로츠키 위에 이중선으로 긋고 이자요이라고 정정했었기 때문에 이걸로 괜찮을 것이다.


응모용지를 장바구니 포장대에 설치되어 있는 응모함 넣은 우리는 슈퍼를 나가서 집

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타쿠마는 아까 상품중 오키나와랑 유니버셜 랜드중에 어디 가고 싶어?"


"음, 꽤 애매하지만 유니버셜랜드일까나 최근 테마파크 가본 기억이 없어"


"그렇구나, 나도 유니버셜 랜드파인데 어트랙션에 타서 마음껏 외치며 놀것 싶으니까"


"당첨될 확률은 절대 낮다고 생각하지만 되면 좋겠네"


그런 회화를 하면서 둘이서 기대하면서 걷는 중에 맨션에 도착했다.


16.이제 키스도 했고 서로 알몸도 본 사이니까 딱히 그런 일 정도는 사소한 일이잖아 


"그럼 나는 일단 짐을 두고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타쿠마의 방에 갈게"


"오케이 저녁을 만들기에는 아직 조금 시간이 이르니까 천천히 와도 괜찮아"


"응 조금 있다보자"


둘이서 엘리베이터에 타서 6층에서 내려서 그런 대화를 한후 헤어져서 각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대로 나는 부엌에 가서 손에 쥐고 있는 비닐백에서 슈퍼에서 샀던 식재료들을 꺼내서 냉장고에 넣었다.


그 후 내 방으로 돌아와서 백팩을 침대에 두고 붙어있던 교복 상의를 옷걸이에 걸었다.


"앨리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밥이라도 지어놓을까?"


가정과의 조리실습정도로 요리경험이 없는 나였지만 그 정도라면 문제 없이 가능할갓이다.부엌에 이동한 나는 빠른 속도로 쌀을 씻고 밥솥에 옮긴후,

눈금에 맞춰서 물을 넣었다


그리고 밥솥에 스타트 버튼을 누른뒤 일단 분비 완료,밥솥의 시작 소리가 나는 동시에 현관의 방향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마도 준비를 마친 앨리스일것이다.


"실례하겠습니다"


"어이 잠깐 기다려 그 손에 가지고 있는 커다란 짐은 뭐야?"


현관까지 앨리스를 맞이하려던 나였지만 그녀가 가지고 있는 큰 가방을 보고 엉겁결에 돌입했다.석식을 만들뿐이라면 절대로 그렇게 큰 짐을 필요하지 않을것이었다.


"오늘은 타쿠마의 집에서 자고 갈거니까 그걸 위해서 준비해온거야"


"에 자고 가는거야?"


앨리스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놀란 나는 갑작스러운 소리를 내버렸다.그러자 앨리스는 시치미를 떼는 표정을 띄우며 입을 열었다.


"어라 돌아오는 길에 말하지 않았어?"


"아니아니 그런 말 한번도 못 들었어 완전 지금 처음 듣는데"


"그럼 지금 말한 걸로 할께"


정말로 말한걸 잊은건가 그게 아니면 내 반응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잊은 척을 한건지 몰른다.하지만 역시 자고 가려는 것은 좀 그런데


"혹시 해서 묻는데 진심이야?"


"물론이야, 그걸 위해서 제대로 준비까지 해왔으니까"


앨리스는 손에 가지고 있는 가방을 어필하면서 그렇게 얘기했다.이렇게 나온 앨리스를 설득하는 어려운 일이지만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서 일단 저항을 시도해봤다.


"그래도 우리 일단 이성이잖아 둘이서 자는건 좀 좋지 않지 않을것 같잖아?"


"이제 키스도 했고 서로 알몸도 본 사이니까 딱히 그런 일 정도는 사소한 일이잖아 "


그렇게 말하고 앨리스는 전혀 상대해주지 않았다.역시 다시 생각해줄것 같지는 않았다. 더 이상 무엇을 말하더라도 쓸모없을것 같다는 것을 깨닫고 나는 본래의 목적대로 저녁에 관해서 이야기를 꺼냈다.


"...일단 밥은 내가 밥솥에 넣어서 준비했어"


"오케이 뒤의 일은 나한테 맡기고 타쿠마는 방으로 돌아가 편히 쉬어"


앨리스는 가방 안에서 꺼낸 검은 에이프런(앞치마)을 입으면서 말을 걸어왔다.


"아무것도 안 도와줘도 괜찮아?"


"응 카레라이스를 만드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니까"


"그럼 말대로 쉴게"


도우지 않아도 문제가 될 것 없다고 판단한 나는 요리를 맡기고 내 방으로 돌아갔다.책상에 앉아 내일 수업 예습을 시작한지 1시간 정도 지난후 에이프런모습의 앨리스가 방에 왔다.


"기다렸지 밥 다 됐어"


"우와 맛있는 냄새가 나네 "


앨리스가 문을 열자 맛있는 냄새가 내 방 안까지 들어왔기때문에 식욕을 자극했다.

이건 확실히 기대해도 좋을것이다.

의자에서 일어서서 부엌에 가서 테이블 위의 2인분의 카레라이스랑 야채가 준비되어있었다.


"자자 먹어봐"


"잘 먹을께"


자리에 앉은 나는 앨리스의 재촉에 카레라이스를 한입 먹었다.


"엄청 맛있다"


"그렇지 제대로 타쿠마의 좋아하는 맛으로 했으니까"


어떻게 앨리스가 만든 카레 라이스는 무서울 정도로 완벽히 내 취향의 맛이였다.

확실히 전에 무슨 맛이 좋은지 물은 적이 있었지만 입으로 전한 정보 만으로 야기까지 재현가능하다고 솔직히 생각지 못했다.

마치 이전부터 몇번 이 맛의 카레라이스를 만든 적이 있는 적이 있는 것도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너무나도 맛있었기 때문에 음식이 자꾸만 넘어갔기에 순식간에 먹었다


"아 충분히 한 그릇 더 먹을만큼 있어"


"준비가 좋네"


"타쿠마라면 절대 한 그릇 더 먹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그걸 계산해서 많이 만들었어"


어떻게 거기까지 예측했지,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앨리스는 나의 행동 패턴을 이해 하고 있는 건가

어쩌면 가족인 엄마나 아빠보다더 상세히 알고있는 레벨일까나 아주 조금이지만 공포를 느꼈다.

그런 것을 생각하는 나는 그릇을 앨리스에게 전하고 한 그릇 더 달라고 했다.두번째의 카레라이스도 한순간에 완식해버리고 마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17.물론 제대로 가슴도 저쪽도 타쿠마가 

씻겨줘


저녁식사를 마친후 나는 목욕실에서 욕조에 들어가 있었다.이전 샤워 시간에 

앨리스가 난입했던 일이 있었기에 그 대처로 문을 잠그고있었다.

저번과 같이 앨리스가 탈의실에 왔었지만 문이 제대로 잠겨있어서 목욕장이 들어올수 없었다.


"저기 타쿠마 왜 문을 잠근거야?"


"그건 앨리스가 들어올려하기 때문이잖아"


문의 저쪽에서 말을 걸어오는 앨리스에 대해서 나는 답했다.


"이번에는 다를지도 모르잖아"


"문을 철컥철컥 소리를 내면서 말하지만 전혀 설득력 없잖아"


앨리스는 뭔가로 문을 열려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아까부터 계속 문을 흔들었다.하지만 목욕실의 문은 복잡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밖에서 열기에는 특수한 공구라도 사용하지 않는 한 무리였다.


조금있다가 힘내도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것을 앨리스는 깨달은듯 밖은 조용해졌다.

겨우 포기한듯 했다.슬슬 나가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문을 연 순간 전라의 앨리스가 힘으로 욕실에 난입했다.


"포기한게 아니었어!?"


"헤 방심했네 문을 열 때까지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


과연 앨리스는 숨을 죽이고 문의 앞에 조용히 서서 기다리고 있던 것 같다.

그 집념 깊음에 놀랄 정도였다.

앨리스의 전라는 이미 본적이 있어서 처음 볼때보다 동요는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꽤 

매혹적이었다.


"눈에 뭐가 들어갔으니까 나가줘라고 말해도 나가주지 않을꺼지"


"잘 알고있네 그 말대로야"


그럼 내가 나가는 수도 있지만 어차피 이전과 같이 방해 받을것이 당연했다.그렇기에 포기하고 들여보내주었다.앨리스는 씻는곳의 매트의 위에 앉아서 입을 열었다


"그럼 타쿠마가 나의 몸을 씻겨줘"


"에?"


어떻게든 앨리스의 알몸을 되도록 보지 않으려 했던 내게 그런 요구를 해왔다.몸을 씻기려면 알몸을 볼 뿐만 아니라 피할수도 없다.


"어이 빨리빨리"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그냥이라도 하반신이 반응해버릴것 같음을 이성으로 필사적으로 억누르고있는데 그런 일을 해버린다면 앨리스의 앞에서 발기하는것은 불가피할것이다.


"안해준다면 타쿠마의 침대 아래 숨긴 저것을 반의 모두에게 알릴거야"


앨리스가 실실 웃는 표정을 지으며 그런 일을 말하기 시작했기때문에 들은 나는 굳어버렸다.

확실히 침대의 아래에 인터넷의 통판으로 제대로 샀던 성인용 만화나 잡지가 숨겨져 있었기에, 꽤 교묘하게 숨겨뒀는데 대체 어떻게 발견했던걸까.


거기서 생각한 나는 앨리스가 블러핑을 걸고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침대 밑은 물건을 숨기기에 정석의 장소이것도 말하기 위해,하지만 그저 장난을 치고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그렇다 절대 틀릴리가 없어 방 안을 감시도 하지 않은 한 절대로 들킬리가 없다고 정했다.그렇다면 이야기는 간단하다.


"에,대체 무슨 소리야?"


시침떼는 나는 평정을 유지한채 앨리스에게 반문했다.이걸로 포기해줄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한 나였지만,바로 후회할 일이 되었다.



"...도스케베 소꿉친구에게 사정관리 당하는 나"


"!?"


앨리스의 중얼대는 소리를 듣고서 나는 숨이 멈출것 같이 되었다.지금 앨리스가 말한 것은 침대 밑의 숨겨진 에로 만화의 제목이였기 때문이다.아무래도 블라핑이 아니었던것 같았다.


"음란위원장이랑 나의 비밀의 방과후 프라이빗레슨,정조역전세계에서 이챠라이브섹스 삼매경,시누이에게 시동생 역 레이프 계획,폭유 쌍둥이 자매에게 조교당했던 나의 말로 "


"부 부탁이야 더이상 말하지 마"


에로 만화의 제목을 아무런 주저 없이 차차 말해가기 시작하은 앨리스에게 나는 간청했다. 더 이상은 너무 부끄러워서 참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내 몸을 씻겨 준다면 멈춰줄수도 있는데"


"알았어,말대로 할테니까"


"솔직해서 좋네"


앨리스는 승리를 뽐내는 표정을 지었다

거기에 나는 지금 당장이라도 사라지고 싶은 기분이되것은 말할 필요도없다.

완전 거스를 수 없게된 나는 앨리스의 등을

씻겨주기 시작했다. 최초는 타월을 사용하여 닦으려 생각했지만,손으로 직접 씻어줬으면 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다.


여성의 몸을 씻었던 적은 당연히 없지만 완전히 괜찮다, 앨리스의 하얀 살은 

비상적으로 부드러웠기때문에 이성이 여러가지로 위험한 일이 되었다.


"고마워 등은 이제 괜찮아 다음은 앞을 씻어줬으면해"


"잠깐 앞의 전부를....?"


"물론 제대로 가슴도 보지도 타쿠마가 씻어줬으면해"


그런 발언은 사형선고랑 같았다.지금까지 등을 씻으면서 어떻게든 참았지만 가슴이나 여성기까지 씻는 것이 된다면 절대 참지 못할것이다.

게다가 구체적으로 장면을 상상해버려서 격하게 흥분한 나였지만 돌연 갑자기 뭔가가 들어오는 감각과 같이 시야가 빨개지며 점점 의식이 멀어지기 시작했다.


앨리스가 놀란듯한 얼굴을 하며 나는 내 자신의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흥분이 지나쳐서 코피가 성대하게 나며 실신해버린 내가 알게되는 것은 조금 뒤의 일이다.


18.부부가 될거니까 같이 자는 거는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목욕실에서 대량의 코피를 흘려 실신한 의미 귀중한 경험한 나였지만 그 이후 앨리스는 조용해져서 평화로웠다.앨리스도 역시 지나쳤다고 생각했던 걸까.


"벌써 이런 시간이네"


"내일도 학교니까 슬슬 잘 준비하지않으면"


현재의 시간은 23시 이전이다.앨리스랑 같이 공부하거나 잡담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결과 많은 시간이 지나버렸다.


"손님용 이불을 엄마의 방에 깔테니까 앨리스는 거기서 자줘"


"음 역시 나는 타쿠마의 침대가 좋을것 같아"


앨리스가 태연한 표정을 하면서 말하면서 내 침대에 드러누었다.이전 내 침대에 들어왔을때 옷을 벗고 속옷차림으로 들어왔던 적이 있었기에,같이 침대에서 자는 것은 이성적인 의미로 비상이었다.


"그럼 내가 엄마 방으로 다서 잘테니까"


"에 모처럼인데 같이 자자"


일어난 앨리스는 나의 파자마의 소매를 잡고 끌어 당겨서 제지했다,그런 앨리스의 행위에 흔들릴 나였지만 이건 양보할수 없었다.


"아니아니 그건 여러가지로 안 좋아"


"부부가 될거니까 같이 자는 거는 평범하다고 생각하는데?"


"뭐라고 말해도 절대 안 돼"


항상의 부부가 될꺼니까라고 말하는 터무니 없는 이론을 말하면서 같이 자자고 말하는 면서 다가오는 앨리스였지만,역시 이 요구에 대해서는 머리를 세로로 흔들순 없었다.


나는 꽤 자제심이 강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인내의 한계가 찾아와서 돌이킬수 없는 일이 되버릴 가능성도 제로가 아니다.


"유감이지만 결정사항이니까"


그 말을 마치기도 전에 앨리스는 내 손을 잡고 강하게 끌어서 침대 안으로 끌어들이려했지만 여자인 앨리스에게 힘으로 질 정도로 나는 무력하지 않았다.한동안 손을 끌려가던 나였지만 이대로라면 끝이 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 앨리스는 예상외의 행동을 했다.


"!?"

 

돌연 귀에 바람을 불어와서 놀란 한순간 힘이 빠진 나를 당연히 앨리스는 놓아주지 않았다.힘이 빠진 타이밍에 손이 끌려 밸런스를 잃고 그대로 침대방향으로 넘어져버리고 말았다.


"이제 오늘 밤은 절대로 떨어질수 없겠네"


앨리스가 몸을 감싸고 마음껏 안았기에 도망칠수도 없었다.


"...알았어 내 패배야 이제 좋을대로 해"


"응응, 순순해져서 좋네 그럼 잘자"


완전히 던져진 나에게 앨리스는 활짝 웃음을 띄웠다,그 후 내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


"이제 아침인가"


언젠가 자버렸던 나는 기분 좋은 듯 자고 있는 앨리스를 깨우면서 베갯머리에 둔 스마트폰을 손에 쥐었다.

커텐의 밖에서 밝은 아침이 된것은 틀림없으나 대체 지금은 몇시인건가,그런 걸 생각하며 스마트폰의 화면을 본 나는 내 눈을 의심했다.


"에 8시 전이잖아"


평소의 평일의 대부분 집에 나가는 시간이지만,아마 나는 완전히 늦잠 자버린것이었다,스마트폰의 알람을 7시에 설정해두었지만 아무것도 울리지 않은거인가 수동으로 끄지 않으면 영원히 울릴 테인데,


"타쿠마 좋은아침 아침부터 그런 큰 소리를 내다니 무슨 일이야?"


"늦잠이야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학교에 지각할꺼야"


엄청 당황한 나에 비해 앨리스는 어째서인지 평안했다.그후 우리는 다급하게 준비해서 학교에 가기 시작했다.

8시35분의 시작종 전까지 교실에 들어가지 않으면 지각 되버리기 때문에 시간이 늦지 않을지는 미묘했다.


"알람 설정해뒀는데"


"앗 미안 알람이 시끄러워서 내가 껐어"


내 중얼되는 소리에 앨리스는 태연하게 대답했다.과연 울리고 있는 알람을 끈 범인은 앨리스였다.


"어쨋든 서두르자"


"그래"


이제 문장을 말한 기운조차 없던 나는 짧게 대답하는게 최선이었다.결국 8시 33분에 교실에 도착했기에 어쨌든 아슬아슬하게 시간이 늦지 않았지만 1시간뒤의 수업종료후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저기 앨리스양 오늘은 어째서 지각한거야?"


"아아 어제 저녁 타쿠마가 자게 해주지 않아서 늦잠잤어요"


앨리스는 질문한 반친구에게 그런 말을했다.그러자 더 흥미가 깊어진 모습의 반친구는 앨리스에겐 질문을 던졌다.


"에 어떤 일 자세히 알려줘"


"그 말대로의 의미야, 이제 오늘밤은 떨어지지 말자고 말하면서 침대로 끌어당겨졌어"


"혹시 크로츠키군이랑 둘이서 같이 잤아!?"


그런 회화를 큰소리로 했기 때문에 교실안에 잤다는 것이 알려졌다.애초에 오늘 애기했던 내용은 내가 한게 아니었고 전부 앨리스가 나한테 한 일이었다.


그렇게 지적하려는 순간 반친구애들이 시끄러워져서 말할 틈이 없었다.일부의 반친구 주로 남자애들이 증오의 시선을 보냈기에 최악이었다.


만약 앨리스는 나를 빠지게 하기 위해 일부러 하고있는 건 아닐까나 교실안의 시선을 집중포화 당하고 있는 나는 앨리스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볼수 밖에 없었다.


19.저기, 타쿠마 무서우니까 꼬옥 안아줘


같이 잔날 부터 1주가 지났다.이제야 기밀시험의 1주전이 되었다.우리는 내 방에서 같이 공부하고있었다.


나도 앨리스도 기본문제는 특히 곤란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하는것는 교과가아닌 닌이도가 높은 응용문제가 중심이었다.

참고로 엄마는 밤까지 일 때문에 없기때문에 앨리스와 둘이서 있었지만

너무 당연하게도 아무렇지도 않게되었다.


"역시 2시간 정도 계속 하는건 피곤하네"


"아아 슬슬 휴식할까"


우리는 테이블의 위의 넓게 펼친 교과서나 문제집을 일단 닫고 일어서서 등을 펴며 스트레칭을 했다.


"그러고보니 타쿠마는 부교과의 공부는 이미 했어?"


"실은 그 주변은 그렇게 많이 안했어"


보건체육이나 가장과 같은 말하자면 부교과라고 부르는 과목은 기본적으로 암기가 중심이 되기때문에 일단 뒤로 미뤄두었다.


"부교과도 같은 100점이 되야하는건 변함없으니까 공부 하지 않으면 후회할지도 몰라"


"확힐히 그건 틀림없어"


그걸 미루고 점수를 받지 못하면 틀림없이 앨리스의 승리가 되기 때문에 손을 뺄 생각은 없다.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을때 창 밖에서 돌연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커튼을 열자 창 밖을 보니 격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역시 비인가"


"저녁부터 비가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니까 예상대로네"


"학교에 있을때 내리기 시작했으면 좋았을텐데"


확실히 내일의 저녁까지 비가 계속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던 기억이 나서 조금 슬펐다.뭐 지금은 장마시기니까 어쩔수 없지.


한동안 휴식을 했던 우리는 공부를 재개했다.창 밖의 비가 점점 강해지고 어느새 번개가 울려 퍼졌다.


"저기 아까부터 손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걸로 보이는데 괜찮아?"


"...괜찮아"


공부를 재개한 직후는 평소의 앨리스였지만,시간이 지난 후 점점 거동이 수상해졌다.

대체 무엇이 원인인지 처음에는 알지 못했던 나였지만,앨리스의 모습을 관찰해보니 그 답을 알았다.


"혹시 번개가 무서운거야?"


"그 그럴리가 없잖아"


앨리스의 반응을 보고 느낀것은 착각이 아니었다. 지금은 공부를 계속 한다고 해도 절대로 집중할수가 없고 머리에 들어올것같지도 않으니 오늘은 공부를 그만두는게 좋을것 같았다.

그렇게 제안하려는 순간,어딘가에 번개가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집안의 전기가 끊어져 새까매졌다.


"꺄아아아아아아"


앨리스는 비명을 지루며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진정해 아마 차단기가 내려갔을뿐이야"


그렇게 말해서 앨리스를 안심시키려했으나 패닉상태의 앨리스는 나한테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평소의 앨리스에게선 생각하지 못할 공포에 떠는 모습이었다.


"일단 차단기를 확인 할테니까 떨어질수 없을까"


"무리, 나를 혼자 두지말아줘!?"


"그럼 같이 보러 가자,그러면 괜찮지"


"...알았어"


나는 스마트폰의 조명으로 복도를 비춰서 앨리스랑 같이 차단기가 설치되어있는 화장실을 목표로 했다.그리고 차단기를 확인했는데 내려간것은 없었다.


"그렇다면 정전인건가,아직 복구되지 않은 것을 전하려면 한동안 시간이 걸리겠네"


낙뢰로 송전선이 문제가 생겼을 때에도 보통 일분후에 복구하는 구조인데,그것이 1분 이상이 지나도 복구되지 않으면 뭔가 큰 문제가 생겼을게 틀림 없다.


"여기 있어도 방법이 없으니 일단 내 방으러 돌아가자"


"응"


앨리스는 변함없이 나약한 소리를 내며

마치 지금이라도 사라질것 같은 분위기였고 그만큼 지금의 상황이 무섭다는거이었다.


방에 돌아간 우리는 전기를 사용할수 없어 특히 할수 있는 것 없었다.

정전되니 현대인은 평소 전기에 의존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저기, 타쿠마 무서우니까 꼬옥 안아줘"


"이러면 될까?"


"...고마워"


평소라면 절대로 들어우지 않을 부탁이었지만 오늘만은 특별히, 아마 공포에 떨고있는 앨리스의 부탁이었으니까,내가 안고나서 천둥소리가 들려도 꽤 떨지 않게 되는 효과가 좋았다.

정신차린 앨리스는 내게 안긴채로 잠들었다.


"일단 내 침대로 재울까"


나는 앨리스를 들어올려 내 침대에 재우려했지만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했다.

어떻게 앨리스는 잠든채로 내 몸을 단단히 붙잡고 있었다.

억지로 떼어내려고 한다면 앨리스를 깨울 가능성이 있기에 그것은 할수 없었다.


"이대로 같이 잘 수밖에 없네"


사귀지도 않는 남녀가 같은 침대에 눕는 것은 문제가 없지는 않으나, 어차피 저번 주에 잤던 침대와 동일하기에 솔직히 변할것은 없었다.

그러니까 나는 전기가 복구 되기전까지 앨리스를 안고 있는채로 침대에 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