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솔아다로 평생 살아올 것 같던 얀붕이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미소녀가 가득한 세상에 트립한거임


얀붕이 겁나 흥분해서 길거리를 나갔는데 미소녀가 가득해


근데 여자애들이 점점 얀붕이한테 다가오는 거야


얀붕이는 왜 다가오는지도 모르겠고 궁금해서 그냥 기다렸는데


얀붕이한테 다가온 한 여자애가 얀붕이의 팔을 물었어


얀붕이 소리 고래고래 지르면서 걔를 밀처내고 도망갔는데 계속 쫓아오는거임


그렇게 며칠 동안 사람을 피해 도망다녔는데 점점 몸 상태가 안 좋아지는 거야


물린 데가 시커멓게 썩어들어가는 거지


그렇게 얀붕이는 수많은 여자애한테 따라잡혀 둘러싸였고, 얀붕이는 눈을 질끈 감았는데


아무도 얀붕이를 괴롭히지 않음


ㅈㄴ신난 얀붕이 이제 귀여운 여자애들하고 놀아 재낄 생각에 망상회로가 불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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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알고 보니까 그게 아니었던 거지


갑작스럽게 터진 좀비 사태, 출근하신 부모님은 연락두절이고 어쩌면 이 도시의 유일한 생존자일지도 모르는 얀붕이는 자신의 소중한 동생 여주를 보며 삶의 의지를 다져


근데 얀붕이의 실수 때문에 여주가 좀비가 되어버린거임


그래서 미쳐버린 얀붕이가 여태껏 환상을 본 거야


참고로 젤 먼저 다가와 손을 물은 좀비가 지 동생 여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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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소재로 단편을 생각중이었는데요. 달려드는 여자애들 묘사 적절하게 하면 고어얀데레물로 둔갑가능이니 ㄱㅊ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이건 좀 에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