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들은 자기몸에 감금하는 게 가능하다는게 대단한 꼴림포인트임


꼭 굳이 자기 방에 가두거나 지하실을 쓸 필요없이 자기 몸에붙은 포식기관안에 가둘 수 있고


무엇보다 자기 몸 일부라서 내부에서 잡아먹힌 파리처럼 난리치는 얀붕이의 저항도 그대로 느껴지고 


꺼내달라고 우는 얀붕의 귀여운 울음소리도 들으며 좋아하는 거 만큼 완벽한 감금이 없잖아


반항이 심하다 싶으면 슬금슬금 소화액을 분비해서 겁에질린 얀붕쿤을 겁에 질리게 만들 수 있지


뱃속에서 옷이 녹는걸 보며 버려진 강아지처럼 벌벌떨며 귀여운 소리를 내는 얀붕이만큼 식충식물한테 사랑스러운것도 없을거야


 강제로 벗길 필요도 없이 옷만 소화해서 내뱉어도 되고


아주 극단적인 예시지만 그대로 뼈까지 통째로 소화해서 진정으로 얀붕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걸 보면 진짜 무서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