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551778


전편 - https://arca.live/b/youjitsu/24523310




3월 초순 오후



나는 옥상에서 무설탕 캔커피를 들고 생각에 잠겨 있었다.


아야노코지 ".........어째서 이렇게 됐지"


지금 나는 강렬히 고민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게, 내 영상이 나도는 탓으로 난 단번에 스타처럼 대우받고 있다. 등교할 때나 쉬는 시간, 점심시간마다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됐다.

그 상황을 이치노세들이 도와주는 나날이 계속되고 있었다...... 뭐, 영상을 퍼뜨린 사카야나기 탓이기도 하지만

나를 지키기 위해라던가 어떻게든 이유를 붙여 그 멤버에게 끌려다니는 것이 최근 나의 정례행사가 됐다.


아야노코지 ".........후우 고작 영상 하나로 너무 시끄럽잖아 난 조용히 지내고 싶은데..."


방과 후의 여자는 왜 이리 힘이 넘치는거야......?

세간 여고생은 이런 느낌인가? 남자는 큰일이네......


그러나 대책이 없는 건 아니다.

나 혼자선 슬슬 한계니까

그렇기에 이 때를 위해 그녀석을 불러냈다. 슬슬 올 텐데


??? "여어~ 아야노코지군! 이런 데 있었구나 늘 고생많네"


아야노코지 "정말이지...... 넌 항상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거냐 히라타?"


히라타 "아하하 그건 아냐. 아야노코지군 쪽이 몇배나 더 대단해"


아야노코지 "...........기쁘지 않다만"


히라타 "미안 아야노코지군, 악의는 없어 아야노코지군의 지금 상황은 잘 알고 있으니까!"


그렇다. 내가 부른 건 C반의 인기인, 히라타다. 오늘도 그 멤버와 방과 후를 보내게 됐지만 난 조건을 하나 걸었다.

그것은 아무나 남자를 불러도 좋아? 라는 조건

역시 쭉 나 혼자 남자라면 움츠러들고 주위 남자들도 시끄러우니까

허나 그 멤버와 함께라면 부를만한 남자도 한정되고 큰일이다.

히라타라면 여성을 대하는 법도 아는데다가 미남, 그리고 머리 회전도 빠르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히라타를 고른 것이다. 칸자키에겐 거절당했으니까......


히라타 "확실히 오늘 방과 후도 함께 보낸다고 했지?"


아야노코지 "그래, 오늘 아침에도 부탁했지만 함께 와주었으면 해"


히라타 "물론 나는 반 친구를 위해서라면 상관없어, 근데 카루이자와씨들에게 제대로 허가는 받았어?"


아야노코지 "아아, 오늘 허가를 받았다. 뭐, 떨떠름해 했던 것 같았지만..."


내가 조건을 걸었을 때, 뭔가 전원 부루퉁한 표정이었지만...... 어째서일까...?

그 미남에 인기인인 히라타도 함께라면 오히려 기뻐할 거라 생각하는데


히라타 "알겠어 아야노코지군 나도 함께 갈게!" (절대로 아야노코지군은 눈치 못채겠지... 카루이자와씨들이 아야노코지군하고만 함께 있고 싶어한다는 걸)


아야노코지 "......덕분에 살았다 히라타 다음에 뭔가 살테니까"


히라타 "아하하 괜찮아 반 친구가 곤란할 때 돕는건 당연해!"


히라타는 싫은 표정 하나 짓지 않고 말해 주었다.

히라타...... 너만큼 의지되는 사람은 없어. 멋져 히라타


아야노코지 "그럼 방과 후에 부탁해"


그리고 우리는 옥상을 뒤로 했다.




방과 후


수업이 끝나고 내 반으로 사카야나기들이 모였다.


사카야나기 "후후♪ 안녕하세요 아야노코지군 오늘은 어디로 갈까요?"


카무로 "......딱히 어디라도 좋겠지"


이치노세 "어, 어디라도 좋지않아 카무로씨!! 그치만 아야노코지군과 함께라면 난 어디라도 기뻐//////"


호리키타 "......꽤나 신뢰받고있네? 아야노코지군"


쿠시다 "......정말이네♪ 호나미쨩과 사이좋게 돼서 다행이네?"


카루이자와 "별로~ ......아야노코지군이 누구와 사이좋게 되어도 상관 없지만~"


사토 "오늘도 아야노코지군이랑 함께다♪"


하세베 "이 며칠 사이 이치노세씨들과 사이좋게 돼서 좋겠네~ ......키-요뽕?"


사쿠라 "키요타카군... 이제 좀 참아줬으면..."


주로 호리키타, 쿠시다, 하루카, 케이로부터 압력을 느꼈지만 지금은 무시하자...... 아니 역시 죄송합니다무섭습니다


아야노코지 "신뢰도 뭣도 없겠지? 나로 놀고있는 것 뿐이지? 너희들"



"하아...... x10"



아야노코지 "???"


왠지 전원이 성대한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서 히라타가


히라타 "아야노코지군은 정말... 카루이자와씨들도 큰일이네~"


히라타는 이치노세들을 보며 말했다. 어쨌든 난 이 시선에 이길 수 없어 먼저 걸음을 옮겨 히라타와 느티나무 몰로 향했다.

등에 10인의 시선이 모이는 것을 느끼면서......




느티나무 몰에 도착했다.


이 멤버로 지내는 것도 꽤나 익숙해졌다.

처음엔 다른 반과 지내는 걸 좀 더 주위에서 비판 받을 줄 알았지만 내 영상 덕분인지 1학년 사이에서 노래방 붐이 일었다.

점심시간이나 교실에선 언제나의 키요뽕 그룹과 함께 있지만 방과 후에는 완전히 아키토나 케세이와 보내지 않게 되어 버렸구나...... 조금 쓸쓸하다...

뭐, 아키토는 내 상황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지만...... 케세이는 "힘든 것 같네...키요타카"라며 말해 주는 게 일상이 됐다.


아야노코지 "오늘은 어디로 가?"


사카야나기 "후후♪ 그렇게 재촉하지 말아주세요. 느긋하게 보내요 아야노코지군?"


이치노세 "그래! 아직 시간도 있고 조급해 하지마~♪"


나에게 다가오며 둘은 말했다.

그보다 이치노세 너무 가까워......

이치노세의 스트로베리 블론드 머리카락에서 좋은 향기가 난다...... 그 정도로 가깝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니 케이가 우리 사이에 끼어들었다.


카루이자와 "잠깐 잠깐!!! 두 사람 너무 가깝잖아?"


케이는 왜 저렇게 초조해하지...?


아야노코지 "아, 알았으니까 침착해 카루이자와......"


카루이자와 "모르고 있어!!! 예전부터 생각한건데~ 아야노코지군 이치노세씨에게 다정하지 않아...?"


화를 내며 의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케이가 기른 통찰력이 내가 이치노세와 접할 때의 작은 위화감을 느낀 건가

지금도 눈빛으로 말해온다 "이치노세씨와 뭔가 있었지?"라는 느낌?


나는 케이에게 이치노세를 구한 걸 말하지 않았으니까...

여기서 섣불리 케이를 불안하게 하면 앞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네......

일단 나는 "나중에 전부 얘기할게"라고 눈빛으로 전한다. 그러자 케이는 불쾌한 듯 외면했다.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다른 9명의 시선이 집중된다.


사카야나기 "......확실히 저도 그렇게 보여요. 뭔가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는건가요?" (역시, 이치노세씨를 구한건 아야노코지군인거네요... 부럽네요...)


카무로 "......난 그렇게 안보이지만, 평소처럼 무표정이고" (확실히 이녀석 결국엔 이치노세를 도왔고... 별로, 요만큼도 부럽다고 생각 않으니까/////)


호리키타 "이치노세씨 말고도 사쿠라씨와 하세베씨에게도 다정하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모르는 곳에서 그룹을 만들고... 게다가 이치노세씨에게도 다정히 대하고 있고...이 난봉꾼)


하세베 "잠깐! 어째서 우리까지 말하는걸까~ 호리키타씨? 우선 키요뽕은 모두에게 다정하니까 함부로 말하지 말아줄래?"


사쿠라 "마, 맞아요. 우리에게만 그런게 아니라 키요타카군은 구별 없이 모두에게 상냥해요//////"


사토 "화, 확실히 아야노코지군은 상냥하니까!" (그치만 하세베씨랑 사쿠라씨 좋겠다...... 같은 그룹이라니 부러워!)


쿠시다 "그렇네♪ 여자에게 너무 상냥하니까 착각될 뿐이지~?" (정말이지 인기 지나치잖아... 이쪽 사정도 좀 생각해줘... 둔감 바보가)


시이나 "아야노코지군은 상냥하고 의지가 되니까요, 이치노세씨도 그렇게 보이는 것 뿐 아닐까요?"


이치노세 "그, 그래! 특별히 나에게만 그런게 아냐!!! 아야노코지군은 여자라면 누구에게나 상냥하니까!//////"


아야노코지 "난, 별로 평범히 접하고 있을 뿐인데......"


사카야나기 "그렇지만 호리키타씨 말대로, 확실히 사쿠라들에겐 특별히 상냥한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 하세베씨와 사쿠라씨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죠?"


아야노코지 "그것은, 우리 그룹의 결정으로 그렇게 됐을 뿐이야"


사쿠라 "마, 맞아요"


사카야나기 "그럼 저희도 이름으로 불러 줄래요? 아야노코지군"



""""""!!!!!!""""""



호리키타 "어, 어째서 갑자기 그런 이야기가 되는거야!?"


사토 "아야노코지군이 이름 불러줘.../////"


쿠시다 "슬슬 나도 아야노코지군이 이름으로 불러주길 원했어~♪"


시이나 "저도 아야노코지군이 이름으로 불러줬으면 해요♪"


카무로 "......난 별로 갑자기 남자에게 이름 불리고 싶지 않고..."


이치노세 "무슨 소리야 카무로씨!! 이, 이건 그, 찬스라는 거니까! 아야노코지군이 이름 불러주는///"


케이나 하루카나 아이리를 이름으로 부르는 것도 힘들었다고......?

거기에 내가 이름으로 불러봤자 기쁘지 않겠지

호리키타 말대로 갑자기 어째서 그런 이야기가 돼?


아야노코지 "......난 어떡하면 좋지?"


사카야나기 "후후♪ 아야노코지군은 치사해요♪ 이 상황을 알고 있겠죠? 앞으로는 저희를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아야노코지 "갑자기, 허들이 너무 높다고... 사카야나기"


사카야나기 "아리스입니다♪ 아야노코지군...... 아니 키요타카군! 앞으로 저희들도 당신을 이름으로 부를게요♪ 그거면 되겠죠 여러분?"



""""""".........//////"""""""



사카야나기 "이견은 없는 듯 하니, 잘 부탁합니다♪ 키요타카군♪"


......뭐야 이 상황은. 누군가 가르쳐줘


히라타 "괜찮아 아야노코지군이라면 분명 거절하지 않으니까. 여기서 남자다움을 보여줘!"


히라타에게 그런 말을 들으면 거절하기 어려워

확실히 거절할 것도 없고...

이름으로 부르는 건 긴장되지만 각오를 정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전원이 날 보고 있다.


아야노코지 "알았어...... 선처할게..."


그렇게 말하자 모두 기쁜 표정을 지었다.

하루카, 아이리, 케이는 예전부터 이름으로 불렀으니 별 반응 없지만

이 셋은 조금 언짢은 얼굴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어째서야


사카야나기 "그럼 결정됐으니 오늘은 노래방에 갈까요?"


노래방... 이라고...

그 지옥을 또 맛보는건 사양이다......


아야노코지 "아니 그거라면 난 사양......"


쿠시다 "찬성♪ 물론 가는거지, 아야노코지군?"


이치노세 "나도 가고싶어♪ 가자~ 아야노코지군!"


호리키타 "당신이 간다면 가도 좋지만? ...키, 키요타카...군//////"


카루이자와 "그렇게 딱딱하지 않아도 좋아 호리키타씨. 노래방 가자? 키요타카?"


사토 "가, 갑자기 반말은 좀... 나는 그... 키요카타군과 가고싶은데///"


시이나 "저도 키요타카군이라고 부를게요♪"


하세베 "난 키요뽕으로 부르는거 그만두지 않을거지만♪ 노래방 가자! 키요뽕♪"


사쿠라 "키요타카군과 함께 가고싶어..."


카무로 "노래방은 어색하니 돌아가도 돼?"


사카야나기 "안돼요 마스미씨♪ 오늘은 당신도 부르게 할거니까! 물론 키요타카군도 와주세요♪ 거부권은 없어요?"


히라타 "아야노코지군! 나도 갈테니까 함께 가자"


내 편이었을 히라타도 말해주어, 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아야노코지 "......하아 알겠어 가자"


결국 거절할 방법은 없는 나로서는 어쩔 수 없고......

적어도 동영상 같은 건 찍히지 않게 이전보다 주의를 기울일까

특히 사카...... 아리스와 카... 마스미에겐 주의해야지

아니 전원인가......

그런 생각을 하며 우리는 노래방을 향했다.

하지만 나는 방심하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 뒤에 더욱 멤버가 늘어날 줄은......



노래방에 도착할 때까지 나는 양팔이 구속됐다......

체육제에서 보여준 달리기의 빠름을 고려해 내가 도망치지 못하도록 아리스가 생각한 작전이었다.

그리고 누가 나와 팔짱을 끼는지는 전원이 가위바위보로 정해 지금에 이른다.

별로 그런 것 일일이 가위바위보로 정하지 않아도 좋을텐데...라고 생각하자 전원 이쪽을 노려보아서 무서웠다.

언제나 생각하지만 전원 텔레파시라도 사용할 수 있는거야?

난 절대로 얼굴에 드러내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덧붙이자면 내 오른팔이 케이, 왼팔이 호나미다.


카루이자와 "이, 이, 이건 어쩔 수 없는거니까!! 키, 키요타카가 도망 못치게 어쩔 수 없이 팔짱 끼고 있는거니까//////♪"


이치노세 "나, 나, 나로 괜찮아? 키요타카군! 걷기 힘들지 않아//////?"


그런 말을 하면서 둘은 굉장히 기뻐했다. 얼굴이 새빨간 것 같은데... 괜찮은거야?

난 호나미의 풍만한 가슴을 의식하지 않는게 고작이지만


아야노코지 "진정해 카루이... 케이. 괜찮아 이치노... 호나미"


역시 이름 부르는건 긴장되네

케이와 나의 관계는 주변에 들키지 않도록 연기할 필요가 있지만

이치노세들을 이름으로 부르는데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그 순간 두 사람에게서



""......하웃///////""



아야노코지 "괜찮아? 이상한 소리가 났는데?"


카루이자와 "아, 아무것도 아니니까!" (뭐야뭐야 이거---//////!!! 언제나 둘이 있을때만 이름 불러주는데 보통으로 당당히 불러주고.. 파, 파 팔짱까지 끼다니......////)


이치노세 "나, 나도 괜찮아!" (냐---//////!!! 그 아야노코지군이 이름으로 불러줬어--/// 게다가 팔짱까지...... 심장이 견딜 수 없어~//////)



"""""""".........""""""""



뒤에서의 시선이 아파... 오한이...

히라타는 즐거운 듯 케이를 보며 미소짓고 있고

어쨌든 뒤돌아보지 않도록 걷고 있으면 생각지도 못한 인물들을 만났다......



??? "어머~~ 아야노코지군이잖아!! 우리 이치노세씨와 팔짱이라니 꽤 하네~~♪"


??? "놀리는 것도 적당히 해 치에!"



아야노코지 "왜 여기 있습니까? 챠바시라 선생님"


이치노세 "호시노미야 선생님까지...... 어째서 이런 곳에 있어요?"


챠바시라 "우문이다 아야노코지, 내가 어디에 있는건 내 마음일테지?"


호시노미야 "정말! 사에쨩 어째서 그렇게 차가운거야~? 일이 일찍 끝나서 사에쨩이랑 마시려고 생각해서♪"


이치노세 "그렇군요"


챠바시라 "난 거절했겠지? 그런데도 너가 멋대로 달라붙어 오지 않았냐!"


호시노미야 "사에쨩 너무해----!!!"


아야노코지 "그렇습니까 그럼 저희들은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어째서 하필이면 이 사람들에게 보여버린 걸까...

귀찮아지기 전에 얼른 피하려고 생각하고 있으면


호시노미야 "이치노세씨들과 어디 가는거야~~? 설마 데이트일까? 아야노코지군도 참 10명이나 여자애들을 데리고 다니곤~♪ 인기있네"


히죽히죽거리며 내게 말한다.

난 아무래도 만났을 때부터 호시노미야 치에가 거북한 것 같다


아야노코지 "그런게 아니에요 저 같은건 인기 있을 요소가 없어요"



"하아...... x10"'



오늘 두번째 성대한 한숨소리가 들린다

아니, 실제로 그 말대로겠지? 어째서야?


호시노미야 "아하하하♪ 아야노코지군도 참, 너희도 큰일이네~♪ 이정도로 둔하면...... 그치?"


호시노미야 선생은 여성진을 향해 말했다.

대체 무슨 일이지?

내가 갈등하고 있으니 호나미가 화제를 돌리려 했다


이치노세 "저, 저희들은 노래방에 가는 중이에요! 괜찮으면 호시노미야 선생님들도 어떠세요?"


호시노미야 "어머~ 좋겠네♪ 평소의 스트레스를 발산해버릴까~♪"


챠바시라 "노래방.....이라고? 그건 아야노코지도 가는건가?"


그때까지는 쭉 흥미 없는 듯한 얼굴로 있던 챠바시라 선생이 팟하고 반응했다.

응? 설마...하지만


호시노미야 "아--- 사에쨩 아야노코지군의 저번의 그 노랫소리 듣고 싶지♪"


챠바시라 "......그럴리 없잖아///"


호시노미야 "시치미 떼곤~♪ 점심 시간에 아야노코지군의 영상 몰래 보는거 알고 있으니까~♪ 뭐, 나도지만~♪"


설마 교사인 두 사람에게도 영상이 돌고 있을줄은... 악몽이다


아야노코지 "......정말인가요?"


호시노미야 "그래~♪ 교사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야~♪ 아야노코지군"


챠바시라 "나는 우연히다......////"


호시노미야 "뭐어뭐어 사에쨩, 모처럼 이치노세씨들이 권해주었으니 가자~♪ 너희들도 우리가 껴도 괜찮아?"


이렇게 되면, 나 개인의 의견은 통하지 않는 건 학습하고 있다, 호나미는 긍정하고 있고 아리스들은 어떨까나


사카야나기 "저희도 상관없어요 모처럼이니, 이것도 뭔가의 인연이네요 학생과 교사 사이가 아니라도 그저 어른 여성으로서 매력을 가르쳐 주신다면♪"


카무로 "......난 별로"


쿠시다 "그렇네~! 나도 선생님들 이야기를 듣고싶어♪"


호리키타 "나도 좀 흥미가 있네..."


사토 "저, 저도!"


카루이자와 "나도 챠바시라 선생님에 대해 더 알고싶으니까♪"


하세베 "확실히 그렇네~ 이런 기회도 없을테니"


사쿠라 "하루카쨩이 말한다면 나도"


시이나 "저도 상관없어요?"


이치노세 "고마워♪ 모두들!"


히라타 "굉장히 대인원이 되어버렸네! 난 가게에 예약 전화를 넣어둘게!"


히라타는 역시나의 배려를 보이고 전화를 위해 일단 자리를 떠났다.

이미 같이 가는 전제구나

호시노미야 선생이 나를 조사하기 위해 우연을 가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챠바시라 선생이 함께 있는 시점에서 그건 어려운가

정말로 우연이겠지

뭐, 생각지도 못한 사실을 알게 됐으니

그 챠바시라 선생이 내 동영상을 보고 있을 줄은... 호시노미야 선생도 그렇지만

이 학교, 학생의 프라이버시는 어떻게 되어 있어... 정말이지


아야노코지 "나도, 상관없어......"


그렇게 소리를 짜낼 수 밖에 없었다

변함없이 나는 양팔에 팔짱이 끼워져 노래방을 향해 걸었다.

사실 이 자리에서 체육제 이상의 속력으로 도망치고 싶었던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노래방에 도착했다.


"어서오세요~ 파티 룸 13명으로 예약하신 아야노코지님이시지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쪽으로"


내 이름으로 예약한 건 어쨌든, 역시 히라타다. 덕분에 저번보다 스무스하게 일이 진행될 것 같다.

점원의 안내를 받아 모두가 방에 들어가는 걸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면 문득 위화감이....


응? 잠깐


13명?


원래 우리는 12명이었고 선생님 둘을 더하면 14명일텐데......

그러고 보니 히라타의 모습이 보이지 않지만

설마...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면 히라타로부터 메시지가 와 있다.



"난 용건이 생각났으니 여기서 빠질게! 힘내~ 아야노코지군 (^-^)v"


아야노코지 "......그녀석"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구나...

이 웃는 이모티콘이 더 열받는다...!

뒤를 돌아보니 모두 방에 들어갔고 남아 있는 것은 선생님 둘 뿐이었다.


호시노미야 "무슨 일 있어~ 아야노코지군? 빨리 들어가서 노래하는거야~~♪"


챠바시라 "......어서 들어가자 아야노코지"


호시노미야 선생에게 등을 쭉쭉 밀리면서 방에 들어갔다.

히라타...... 기억해두라고......




~♪~♪~♪


나는 저번과 다름없이 안쪽 자리에 앉아 드링크바에서 가져온 오렌지 주스를 마시며 여성진의 노래를 듣고 있었다.

듀엣을 잘하는 쿠시... 키쿄와 호나미가 건강계 아이돌처럼 주위를 이끌고 하루카, 아이리, 시이.. 히요리가 곧이어 사이좋게 곡을 골라서 불렀다.

케이와 사.. 마야와 j-pop의 빠른 템포의 어려운 곡을 불러 흥을 돋우고 다음은 뜻밖에도 호리..스즈네와 아리스가 듀엣을 해, 마치 청초계 아이돌같은 목소리는 압권이었다.

호시노미야 선생은 굉장한 기세로 마치 어린애처럼 들떠 있다......

챠바시라 선생과 카.. 마스미는 나와 음료를 마시며 모두의 노래를 듣고 있다.


그리고 난 어떤 인물을 관찰하면서 경계하고 있다.


카무로 "......빤히 이쪽 보지 말아줄래? 이 변태"


변태라니 너무한 말투다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

네가 찍은 동영상 때문에 얼마나 지독한 일을 당하고 있는데....

나는 즐거워하는 주위에 들리지 않도록 조용히 마스미에게 말했다.


아야노코지 "있잖아..... 그 말투는 너무하겠지? 너에게는 한번 아픈 맛을 봤으니 경계하는건 당연해"


카무로 "그건 사카야나기에게 명령받았기 때문이니까 불평은 그쪽에 말해"


아야노코지 "그렇다고 해도 너 때문에 내 생활이 위태로운건 사실이겠지? 난 이제 너에 대해 방심하지 않을꺼니까"


그 때는 정신적인 데미지로 한 순간 방심했지만 두 번째는 없다.

또 그렇게 되면 나는 정신적 피로로 죽을 자신이 있다......


카무로 "너라는 건 이름이 아니고..... 나에겐 카무로 마스미라는 이름이 있고......!"


아야노코지 "아니, 알고 있거든..."


카무로 "그렇다면 이름으로 불러......!"


아야노코지 "아니, 요 전에 남자에게 이름 불리고 싶지 않다던가 말했잖아?"


카무로 "......시끄럽네//////! 부를거야? 안부를거야? 어느쪽인거야!!"


매우 흥분한 듯 말해와서 난 조금 놀랐다.

이 녀석도 이렇게 감정적으로 될 수 있구나


아야노코지 "......마스미. 이걸로 됐어?"


카무로 "......흥, 이 변태//////"


이름 부른 것으로 변태 취급인가......

잘 알 수 없는 녀석이다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아리스가 이쪽으로 왔다.


사카야나기 "키요타카군♪ 마스미씨와 무슨 얘기를 하고 있어요?"


아야노코지 "또 동영상을 찍지 말라고 못박고 있을 뿐이라고"


카무로 "그래 사카야나기 너 때문에 엄청나게 트집 잡히고 있으니까!"


난 피차일반이라 생각해......


사카야나기 "그런 것 치곤, 저 마스미씨가 매우 즐거운 듯 이야기를 하고 있던 것 같았습니다만?"


카무로 "하, 하아---//////? 어째서 내가 이런 녀석과!! 애, 애초에 즐거운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아야노코지 "아, 알겠으니 진정해...... 마스미!"


카무로 "너는 다물고 있어...//////"


도울 생각이었지만 혼났다


사카야나기 "후후♪ 그 무뚝뚝하고 귀염성 없는 마스미씨가 감정적으로 되는 건 처음 봤어요"


카무로 "......냅둬//////"


그래도 꽤나 심한 말을 하네

확실히 만났을 때부터 무뚝뚝하고 귀염성 없었지만... 보통으로 예쁘고 어른스러운 여자라고 생각해

그러자 호나미들이 왔다.


쿠시다 "저기저기! 카무로씨도 불러~♪"


이치노세 "아! 나도 들어보고 싶어♪"


카무로 "......자, 잠깐! 난 듣기만 한다고 아까 말했지?"


건강계 두 여자에게 붙잡힌 마스미

그리고 나도 마스미의 노래에 흥미가 솟았다.

난 조금 복수를 하고 싶어서


아야노코지 "여기서 노래한다면 저번 일은 없던 걸로 해줄게......"


카무로 "......이 변태"


나를 매도했지만, 아주 조금 기뻐 보였다.




~♪~♪~♪


노래방에 온 지 꽤 시간이 흘렀다.

모두 즐거워 보였기 때문에 나는 내심 와서 좋았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남은 건 내가 노래하지 않는 것 뿐이야!

나는 마음 속으로 결심하고 있었다.

여성진은 내 쪽을 힐끔 확인할 뿐, 노래방에 몰입하고 있었다.

노래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호시노미야 선생의 여자의 매력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열심히 듣고 있다.

그다리 이 사람 이야기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쪽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즉 지금 상황이라면 나에게 말을 걸어 노래하게 시킬 일은 없다는 것이다.

의외로 그건 호시노미야 선생의 허황된 이야기 덕분일지도 모르겠네

절대 본인에게 말할 순 없지만...


아야노코지 "뭐 오늘은 억지로 노래 시킬 기색도 없고 괜찮겠지..."


챠바시라 "아야노코지 너는 언제 부르나?"


옆에서 계속 관망하고 있던 챠바시라 선생이 나에게 말을 걸어 온다.


아야노코지 "전 노래할 생각이 없어요 챠바시라 선생님"


챠바시라 "그렇게 두지 않아 아야노코지. 너는 반드시 불러줘야겠어?"


아야노코지 "그럴 필요는 없어요. 지금 호나미나 케이는 즐겁게 노래하고 있고, 아리스나 나머지 사람들은 호시노미야 선생님의 이야기를듣고 있으니까요. 제가 나설 자리는 없어요"


챠바시라 "호나미에 아리스......인가. 꽤나 여기 있는 다른 반 여학생들과 사이 좋게 된 것 같구나? 이제 곧 특별시험이 있다는 걸 알고 있어?"


왠지 챠바시라 선생이 화난 것 처럼 보인다.

다른 반인 아리스들과 같이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느낌?

뭐, 나도 이 일상이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하지만 모든 걸 신용하고 있는 건 아니다.

실제로 지금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고... 뭐 그건 내 동영상이 나돌았던 것과 관계가 있지만

아리스들은 이 멤버로 있을 때 탐색을 걸어 온 적이 한번도 없다.

그게 이 멤버와 지내기 위한 암묵의 룰이 됐으니까

뭐, 그것을 챠바시라 선생에게 말해 봤자 내 말을 신용하지 않겠지... 여기서는


아야노코지 "그럴리 없어요. 그리고 지금은 시험도 아니니까요. 방과 후에 제가 누구와 지내든 상관 없겠죠?"


챠바시라 "그건 분명 그렇지만..."


아야노코지 "안심해 주세요! 별로 반을 위기에 빠뜨리는 일은 하지 않으니까"


챠바시라 "......어떨까나, 여기서 네가 날 위해 노래해 준다면 믿어도 좋을지도"


조금 농담하는 듯 내게 말했다

내 노래따위 들어서 어쩔 생각이야 이 사람


아야노코지 "그것은 안되겠습니다만"


챠바시라 "그런가? 넌 그렇게 생각해도 주위가 허락해 줄 것 같지 않구나...?"


주위? 지금 각자 정신 없을텐데...

문득 바라보니 모두가 나를 보고 있다

이 상황은 설마...


아야노코지 "미안하지만 오늘은 절대 노래 안할거야......? 나 빼고 알아서 즐겨줘"


나는 힘껏 의사표시를 했다.

이제 그런 일은 사양이니까


호리키타 "그래...... 당신 이 상황에서 거절할 생각이라면 각오해?"


쿠시다 "오늘은 그 카무로씨도 노래했어? 키요타카군도 노래하지 않으면 안돼♪"


사토 "키, 키요타카쿤! 나, 나도 다시 키요타카군의 노래 듣고 싶어"


카루이자와 "거기에 챠바시라 선생님도 불러주셨으니까~ 키요타카도 노래하지 않으면 불공평해~♪"


하세베 "맞아맞아♪ 저번처럼 도망치려해도 소용없으니까 키요뽕?"


사쿠라 "나, 나도 키요타카군의 노래 다시 듣고 싶은데////// 물론 억지로 하지 않았으면 하지만, 역시......"


시이나 "저도 또 키요타카군의 노래 듣고 싶어요!"


이치노세 "나, 나는 키요타카군이 노래해 줬으면 하지만...... 싫다면 무리하지는 마?"


사카야나기 "후후♪ 여러분 말씀대로에요♪ 무리하지 않아도 좋지만, 부르지 않으면 불공평해요 키요타카군?"


카무로 "나까지 부르게 해놓고 자기만 도망간다니...... 비겁하다고 생각해...?"


호시노미야 "이정도까지 들은 아야노코지군이라면 거절할 리 없겠지~? 기대된다~♪ 아야노코지군의 라이브♪ 그치, 사에쨩?"


챠바시라 "나, 난 별로 어느쪽도 상관 없다고 말했겠지 치에///!"


호시노미야 "정말~ 솔직하지 않네♪"


여기서 거절하면 무얼 당할지 모른다... 특히 아리스, 키쿄, 케이에게

아니, 전원에게

이젠 각오를 할까......

조건을 한 가지 걸고... 아니, 두 가지


아야노코지 "......알았어, 단... 동영상 찍는건 안된다, 물론 사진도"



"물론(이야)♪ x12"



결국, 난 거절할 수 없었다......

뭐, 이 여성진들에게 부탁받으면 거절하는 쪽이 어려운 게 당연하지만

어쨌든, 다음에 노래방에 올 때는 반드시 위장약을 가져오겠다고 결심했다.


일단 동영상이나 촬영은 금지했으니

여기서 약속을 깰 사람들은 아니겠지

안심하고 노래에 집중했을 때.... 난 다시 방심해 버렸다

내가 노래할 때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던 아리스들을 눈치 못챌 줄, 그 때는 생각하지 못했다.


사카야나기 "후후♪ 여러분 준비는 다 됐나요?"



"......(끄덕) x12"




"감사했습니다~!"


점원에게 배웅을 받으며 우리는 가게를 떠났다.


호시노미야 "이야~ 굉장했어!!!! 아야노코지군의 노래♪ 선생님 반해버렸을지도~////// 그치~ 사에쨩?"


챠바시라 "......확실히 동영상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구나//////"


호리키타 "이번엔 선생님들에게까지 손을 대다니...... 절조 없어"


쿠시다 "여전히 잘하네~♪ 나도 반해버릴지도//////♪"


카루이자와 "그치만 앵콜까지 받아주다니... 다시 봤어//////"


사토 "으, 응♪ 멋졌어//"


사쿠라 "......노래방 최고//////"


하세베 "그렇네 아이리, 귀중한 것도 얻었고//////"


시이나 "맞아요♪ 여러분과 노래방은 너무 즐거워요 키요타카군도 역시나네요♪"


이치노세 "아, 안돼요 호시노미야 선생님!!! 선생과 학생이고...... 거기에 키요타카군만은 안돼니까요//////"


사카야나기 "이치노세씨 말대로에요? 호시노미야 선생님에게 여성의 매력에 대해 들은 건 감사하고 있습니다만... 키요타카군은 저희들 것이니까요♪ 그렇죠 마스미씨?"


카무로 "어, 어째서 나에게 묻는거야!!! 날 엮지 말아줄래//////"


아야노코지 "....크흠, 난 물건같은게 아니야?"


그 후, 나는 연속으로 노래했기 때문에 목이 쉬어서 아프다.

한 곡만이라고 생각했지만 여성진 전원에게 앵콜을 받아 최근 유행가 등 몇 곡을 더 부르게 되었다.

가사를 모를 때는 호나미나 케이의 도움을 받았지만...

호나미, 케이만 치사하다...고 들어 결국 전원과 같이 부르는 처지가 되어 큰일이었다.

이렇게나 부른 건 난생 처음이구나... 정말 힘들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아리스가 말을 걸었다.


사카야나기 "후후♪ 힘들어 보이네요 키요타카군? 괜찮아요?"


아야노코지 "......그렇게 생각한다면 다음부터 나는 노래하지 않았으면 하지만...?"


사카야나기 "그건 물론 안돼요♪"


즐거워보이는구나 너희들...

이쪽은 목이 한계인데


응?

아까부터 전원이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것은 어째설까..?

설마 너희들...


아야노코지 "......동영상이나 사진은 찍지 않았지? 아까 하루카가 귀중한 걸 얻었다고 들었지만...?"


하세베 "에? 거짓말... 들렸어?"


아야노코지 "......"


하세베 "키요뽕, 잠깐 기다려! 우리들 약속 어긴적 없으니까 화내지 마~"


하루카가 초조해 하며 말했다.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

뭐, 확실히 그룹을 소중히 하는 하루카가 일부러 그룹에 균열을 내는 일은 하지 않겠지

그럼 왜 스마트폰을 소중하게 들고 있어?


아야노코지 "잠깐 하루카 휴대폰 좀 빌릴게!"


하세베 "아 기다려......"


거절하기 전에 좀 억지로 휴대폰을 낚아챘다.

그리고 이건 녹음기 어플인가...? 재생되고 있는건...


♪~♪~♪


아까 노래방 안에서의 녹음...인가?

잠깐 기다려, 이거 아까 내가 부른 곡이지......?


♪~♪~♪


아니나다를까, 내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아야노코지 "......하루카 이건 뭐야?"


하세베 "에, 그게... 있잖아, 그, 그거야! 키요뽕♪ 다음에 이 곡 배워보려고 생각해서.. 아하하"


아야노코지 "......설마 여기 전원이 녹음한 거야?"


"......(눈을 피함)♪ x12"


나는 고개를 숙였다.

하아... 확실히 동영상과 사진은 안된다고 했지만 설마 녹음까지 해올줄은... 내 작은 무름이 부른 결과구나...


사카야나기 "맞습니다♪ 키요타카군은 동영상과 사진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만 녹음은 안된다고 한 마디도 말한 적 없기에, 사전에 여러분에게 '녹음은 OK인것 같아요♪'고 눈으로 이야기했어요!"


아야노코지 "..........참고로 녹음을 지워달라고 부탁하면 지워줄거야......?"


"싫.어(요)♪ x12"


하루카의 휴대폰을 돌려주고 모두의 얼굴을 보면 보물처럼 스마트폰을 들고 있기 때문에 난 그 자리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나는 완전히 어두워진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또 이렇게 중얼거렸다...


아야노코지 ".........어째서 이렇게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