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 정리 하다가 전에 게이 한명이  원문판 뿌렸던거 무지성 저장 해놓고 까먹은게 나옴.
번역텝에 있는거 확인해보니까 영문판 번역한거라서 원문판으로 번역 했는데 별 차이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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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제를 결석해서 실례한 아야노코지 군의 방에서 저는 즐거운 대화를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주위를 신경쓰기만 할 뿐이었습니다만 , 오늘만큼은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아요.



"사태를 파악한 걸로 제가 아야노코지군을 만나러 왔을 뿐. 체육제 내용에 관해서 직접 뭘 한 건 아니니까요. ....과연"



그의 이야기에서, 몇 개의 뿔뿔이 흩어졌던 조각이 모여 머리속에서 형태를 정립해간다.



"즉ㅡㅡ"



갑자기, 저는 아야노코지군에게 어깨를 상냥하게 잡히더니, 뒤로 힘이 가해 졌습니다.


보통 사람 입장에서는 넘어갈 만한 기세는 아니었지만. 몸이 약한 저는 경계조차 하지 못하고 멍하니 쓰러져 버립니다.

물론 아픔 같은 건 없습니다. 앉아 있던 침대에 쓰러졌을 뿐 입나다.

아야노코지군의 얼굴을 보고 있었을터지만, 시야가 빙 돌면서 천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몸의 일어난 자신의 상황을 정리하기 전에 아야노코지 군이 제 위에 올라탔습니다.

양손을 얼굴 옆 침대에 대고 , 도망갈 길을 끊어 버립니다.


"아, 저기?"


단순히 남성의 본능에 따랐다.

그런건 있을 수 없습니다.

있을 수 없습니다만,
그런데도 왜 그 있을 수 없는 일을 상정에 포함시켜 버리는걸까.


사고 회로가 혼란스러워 정상적인 판단을 도출하는데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나는 내 계획 아래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네가 오늘 이곳에 찾아온 것도, 그리고 계획에 흥미를 보여 답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

길이 있었다는 것도"


저의 혼란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아야노코지군이 이 상황에 대한 답을 공개합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남발 해버리면 계획의 지장이 생겨"



"제가 입밖으로 낼것이라고?"


아야노코지군이 하고 싶은 일을 방해할 정도로 분위기를 읽을 수 없는 제가 아닙니다.

그런 건,

아야노코지군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가능성은 현재 상황에서 0이 아닐테지.
들통 나고 싶지 않으면 승부를 하라고 협박을 받는다면 이쪽으로서도 승락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를 선택할 수 없어."


"그렇군요, 확실히 그렇네요....


하지만 만약 그런 이야기로 승부를 강요할 의사가 있으면…..


화이트룸의 소재를 살짝 들쳐봐도 되는지?"


무언가 진짜 노림수가 뒤에 숨겨져 있다.

그건 틀림없을 텐데, 지금의 저는 아직 냉정함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사고를 풀회전시켜, 아야노코지군과의 대화를 계속한다.


"특별 수업을 시작할까"


그렇게 중얼거린 아야노코지군의 눈을 보고, 겨우 그 목적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무심코 웃어 버리게 될 것 같았으면서도 , 눈을 감고 그 수업을 받아드립니다.

이게 아야노코지군의 목적이라면 좋을테지요.

복잡한 감정을 품으면서도 이용당하는 것을 인정했어요.



다만 기억해 주세요. 아야노코지 군.



당신이 저를 이용한다면 ㅡㅡㅡㅡ



저도 당신을 최대한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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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엔 카루이자와랑 관계 정리할 때 써먹으면 재밌겠다 싶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도 없어 보이고 ,

코지랑 관계 커밍아웃 한 이후 이치노세한테 써먹는게 가장 맛있을듯

이번권에 이치노세한테 한대 맞았으니 ,
2배로 돌려준단 마인드로 소꿉친구 포지션 + 특별수업으로 뭔가 있었다는 듯이 도발하면 캣파이트 볼만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