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모두가 하나의 신을 믿는 교도국가 '드래그마'.

모두가 하나의 신을 믿으며 자신의 덕목을 지키며 살아가는 매우 바람직한 국가이다

이런 평화로운 나라에서도 가끔 큰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그대가 수녀원장의 자리에 지원한다고? 그렇다면 그 자질을 시험해보겠소."


그렇다. 큰 일이란 바로 수녀원장을 뽑는 일이다. 드래그마에서의 수녀원장은 그저 한 수도원의 장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다. 수녀원장이란 모든 수녀원을 다스리면서 모든 수녀를 관리하며 다른이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자리이다. 수녀원장이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다른 이의 모범이 되어야 할것. 이는 평소의 행실이나 평가를 통해 알아보게 되는데, 이번 지원자의 경우 이 행실이 매우 올곶아 이미 전국민이 다 알고 있을 지경이었다.


둘째, 자신의 욕망을 잘 다스릴줄 아는것. 이는 수녀원장의 자리가 매우 높은 자리이기에 타락하지 않기위해 필요한 필수 행실이었다. 이 사내의 경우 이미 자신의 정욕과 잡다한 욕망을 잘 다스리기로 정평이 나있었다.


마지막으로 수녀원장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있었다. 바로 '자신이 관철하는 선(善)을 이야기 하는것'이는 교도국가 드래그마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하는 덕목이며 이를 가장 중요히 여기며 평생의 행실을 잘 가꾸는것이 의무화되어있다. 이 자에게 묻는 질문은 결국 자신이 관철하는 선이 무엇인지를 묻는것이었다



"저에게 선이란 바로 효()를 의미합니다. 제가 현실에서 살아갈 수 있는것은 부모님의 은혜요, 신의 자비일지어니 신의 대리인이신 부모님을 위해 이 한몸 바쳐가는 것이 즉 신을 위한것이옵고 저는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대는 그를 증명할 수 있겠는가? 그대가 생각하는 효란 무엇이고 가장 최근에 한 효에 대해 말해보거라"

"효란 본디 자식이 부모에게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고 이는 비단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옷, 좋은 집이 아니더라도 부모님이 좋아하시면 그것이 좋은 옷, 좋은 집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닌 마음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저는 생각했습니다. 좋은 옷, 좋은 집이란 부모님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지만 객관적으로 보았을때도 좋은 것이라면 그것이 진정한 기쁨을 드릴 수 있는것이 아닐까 말입니다. 저는 이런 의문을 품었고 바로 행하였습니다. 부모님께 좋은 밥과 좋은 커피를 대접해 드린것이였죠"









"좋은 음식과 술을 부모님께 대접해 드렸고 술을 못두시는 아버지와 동생에게는 좋은 음료를 대접해 드렸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드신 어머님께서는 매우 좋아하셨고 술을 못드시는 아버지와 동생을 위해 맛있는 음식 또한 따로 대접해 드렸습니다."

"또한 효가 한번으로 끝나면 안되는 법. 다음날에는 좋은 분위기의 카페에 가 카페차리는것이 소원이신 어머니를 위해 또 한번의 효를 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효란 비단 정신적인 행복을 추구하는것이 아니란것을 알았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자식이 해주는 행동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끼시지만 좋은 음식이 있다면 더 큰 기쁨을 느끼는 것을 깨달았죠. 저는 이 깨달음을 다른 이들에게도 알리고 싶어 수녀원장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호오, 그대의 마음은 잘알았네. 하지만 수녀원장이 가져야하는 덕목은 한가지가 더있네. 바로 무력이라네. 수녀원장의 자리는 매우 중요한 법. 자기 자신과 수녀들을 지킬 힘은 있어야 하지. 그대는 이 힘을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 어떤 힘이든 제 신념을 위해서라면 받아들일 자신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힘을 받아보시게. 이 힘을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그는 수녀원장이 되는 것일세"



"그대는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대충 개쩌는 효과음]










"후... 다행히 성공한듯 하군 이제 자네가 수녀원장이라네 부디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길 바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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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극은 처음 써봐서 이상할 수도 있음. 위에서 말했지만 부모님과 동생이랑 만나서 밥 한끼 대접해 드렸고, 다음날에는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커피까지 사드림 가진은 못찍었지만 부모님 가시는 길에 다른 커피숍에 들러서 머그컵 두잔이랑 원두 두봉지도 사드림. 이정도면 효도 인정?

이거는 내 마듀 닉임

오메가는 하지만 오프는 범용 살 돈이 없어서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한번 오프도 도전해보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