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야매충이고, 그림 그리기 시작한건 수능 끝나고니까.. 이제 2년 약간 넘음.

 정식적인 교육 받아본적 없고 대충 맨땅에 헤딩하면서 독학했고 아직 실력 많이 부족해서 무조건 통용된다고는 말을 할 수 없음.

 반박시 님들 말 다 맞음. 나도 어떻게 공부하는지 몰라서 아직도 헤메고 있는데, 실력을 높일때 그냥 이런식으로 했다 정도만 알면 될듯


아님말고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필자는 서울예대에 갔다. 예술하고 싶어서 간건 맞는데, 실기실력 애미리스는 이과였기에 대충 수능쳐서 들어감 미적분2 영어2로 수능전형으로 프리패스를 했다.

근데 그래도 예대 들어갔으니까 못해도 포토샵/에펙은 좀 만져야하고 그림이든 색감이든 어느정도는 다룰줄 알아야하지 않겠음?ㅇ예술하고 싶었던 이유도 다름이 아니라 떡인지 작가가 되고 싶어서 들어간거니까


첫그림
족박았음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첫그림이라곤 해도, 나는 재능도 없고, 이딴거 그리면서 떡인지는 무슨 평생을 동인지 보면서 딸치다가 뒤져야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독학 시작함

ㅈ망한 첫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비율도 씹창이고 내가 뭘 그렸는지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ㅇ벗는 그림임. 애초에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지 않는 그림이었기에 뭐부터 공부를 했는가.

비율을 먼저 팠음

 

내가 뭐가 부족한지, 왜 비율에 맞게 그려도 사람처럼 생겨먹지 않은지 이유를 생각하면서 일단 비율 먼저 파다보면

족됐다. 내가 더 좆밥처럼 느껴짐. 근데 여기서 좌절하면 안되고 내가 좆밥임을 이해하고 더 그려야함

그러다 슬슬 비율이 이해되면 갈비뼈랑 골반을 대충 타원으로 잡고 몸의 앞/뒷쪽 흐름을 잇는 연습을 함. 선 족같이 못썼는데 일단 그보다 이런식으로 비율을 이해하고 흐름을 파악하다 보면

드디어 뭔가뭔가임
독학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드디어 감을 잡음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존나 오만했던것 같음. 지금도 사람 잘 못그리겠는데 아 ㅋㅋ 이제 감 잡았노 이러고 있으니까

무튼 이런거 계속 반복하고
선을 족같이 써서 선 잘쓰는 작가 일러 가지고 와서 트레이싱도 해봄
선을 한번에 길게 죽죽 그어서 최대한 똑같이 하려고 연습했었음 이거 맛도리 같음


위의 과정 반복하다가 6개월차부터 모작도 병행함

당시에 다니마루 동인지를 보면서 하얀눈물을 질질 흘려서 그런가 그림체는 다니마루 따라가기로 그때 방향을 잡았었음.

이건 중간 연습. 8개월차였을텐데 좆밥시절보다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이때 시각디자인선배들한테 물어보면서 공부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노


종이에 처음으로 했던 창작 첫그림이랑 비교하면 일취월장한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과정은

뼈대잡기


옷 입히고 싱글벙글 그리기


선따기임


계속 이거 반복하다보면


유붕이들이 원하는 빅찌찌 비키니


족간지 슈트맨


깡통이랑 벌레


밥순이와 용가리의 순애 야스


콘돔들고 있는 금지카드 서치요원등을 그릴 수 있음

다들 즐거운 창작되기를 바라고 질문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