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노라하는 티어덱들 잡아본 적 세 번 이상 있음

악몽의 스프 티아라 크샤 분기 때도 걔들 상대로 승도 조금이지만 따 봄

무엇보다 그럴 때도 접고 싶다는 생각 한 번 든 적이 없었고 유딱이 언제나 즐거웠음


근데 오히려 그렇게나 바라던 지원이 나오고 나서부터 일이 꼬여버렸지

옆동네 충혹마가 뇌화 지원을 받아먹고는 존나 쎄졌는데

그렇게 해서 구축된 덱타입이 곤충 GS의 상위호환이 되어버림ㅋㅋㅋㅋ


내가 몇년동안 열심히 깎은 나만의 구축? 당연히 와르르 무너지고

그래도 더 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충혹마 파츠도 섞어가며 굴려봤는데

어떻게 몸부림쳐도 충혹마 하위호환에서 못 벗어나겠더라

지원 후의 충혹마 상대로 이겨본 적이 한 번도 없음. 일단 확실한 건 매치만 열 판 넘게 해봤는데 이긴 적이 세 번이 안 됨

뇌화 처음 나왔을 때는 기뻐서 버거도 뿌리고 온갖 난리를 다 피웠는데

정작 뇌화 때문에 내 덱의 존재 의의가 사라짐


아마 말은 이렇게 해놓고 또 대가리 깨져서 못 놓고 있겠지

이 덱을 좋아해주고 굴려주는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데

그게 코나미의 의도라면 뭐

그렇게 살라는데 어쩌겠어


야밤에 징징글 들어줘서 고맙다

일하고 시험공부나 하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