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쐴때마다 고개 푹 숙이고 양손으로 벽 딱 짚은채로


내가 누구? '루닉 장인 김유붕...'


이러면서 혼자서 중얼거리고


머리감을때 "루닉의 샘." "좋아. 전부 씼었다."


조용히 속삭이면서 잠시 침묵에 잠겼다가


머리 다 감으면 남아있는 거품 슥삭슥삭 긁어모아서


"세계의 신비에 「루닉」으로 승부해라!!" 외치면서 벽에 해주의 루닉


꼭 한번씩 갈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