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가 많아졌다는 얘기 듣고 예전부터 생각해둔 강의글 하나 써봄

먼저 말하지만 본인은 유딱경력 10년넘게 입상을 한번도 해본적 없는 개 허접임을 알려줌

우선 덱을 짜기전에 최소한의 의도를 갖고 질문을 해야한다.
자기는 어떤 스타일의 플레이 게임을 좋아하는지, 티어 지향인지(중요), 일러는 어떤게 좋은지.
모든게 매우 중대한 사항이기에



챈럼이 이런 기본적인 표를 던져주었고 이건 말그대로 뭘 질문할지 모르겠으면 이거라도 질문 해 와야 해답이라도 해줄수 있다는 거다.

그럼 이제 덱은 대충 마듀메타나 다른데에서 받고 나름 딥 하게 파고들 생각이 들었으니 한번 덱 강화시키는 방향을 알아보자.


오늘의 숙련된 조교


상검 되시겠다.


상검으로 설명하는 데에는 3가지 이유가 있음.


1. 캠페인 어쩌구로 덱을 손에 넣기 상당히 쉬움.
2. 난이도가 매우 쉽고, 강함도 적절함.
3. 뻗어나가는 길을 설명하기 편함
4. 상검이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평생덱을 하고싶다. 라는거 아닌 이상에야 대부분 범용카드로 때울 수 있음.


기본적으로 여기서 보여주는 레시피는 대충 이런 식으로 짜면 된다는 거지. 맹신하지 마라


상검의 필수 파츠들이다.


이정도 까지가 필수 파츠이다.


기본 2핸드 전개는

막야 + 환룡족으로 시작한다.

1. 막야 일반소환하고 패에 환룡족 보여주고 토큰 소환(레벨 4 튜너)

2. 막야와 토큰으로 싱크로, 상검대사 적소 소환.

3. 적소 효과 덱에서 상검군사 - 용연 서치.

4. 패에 환룡족 버리고 용연 특수소환. 효과로 토큰 생성 (레벨 4 튜너)

5. 용연, 토큰으로 싱크로. 플뢰르 드 바로네스 소환.


이게 끝이다.


카드군은 검색해서 다들 한번 읽어본느 걸로 하고
그럼 이제 상검의 장점과 단점을 먼저 짚어보자.

장점

1. 저점이 높다.
-> 보통 적소, 바로네스라는 국민 필드로 내세우는 저점에 패 소모량도 거의 없는 그대로 보존되고, 막는 범위도 높다.

2. 쉬운 난이도.

-> 뉴비들이 입문하고 AI잡고 30분만 패도 기본 전개는 마스터 할 정도로 정말정말 쉬운 난이도 이다.


3. 넓은 덱 스페이스 

-> 필수 파츠를 보면 알겠지만 덱에 필수라 불리우는 덱 파츠가 아주 적고 널널해서 넣고싶은거 다 넣어가며 조정할 수 있다.


4. 라이프 커팅 능력

-> 턴킬 능력 아니다. 라이프 커팅 능력이다. 전개를 2번만해도 체력이 2400이 꽁으로 빠져서 상대 체력이 5600이 되어 라이프를 잡아채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칠성용연으로 압박까지 줄 수 있다.


5. 좋은 범용 싱크로
-> 상황에 맞춰 범용 8, 10 범용 싱크로를 불러낼 수 있다는 것은 진짜 엄청 큰 장점이다.


단점

1. 명확한 방해 타이밍.
-> 전개가 너무 쉬워서 상대방이 뉴비가 아닌 이상에야 90% 유저가 패트랩 타이밍을 알고 있고, 뭘 해야 상검이 별거 못하는지 잘 알고있다.


2. 불가능한 1핸드 전개.
-> 대부분이 2핸드 전개여서 1핸드론 나오는 결과물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초보때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막야 일소하고 패에 환룡족 없어서 싱크로 못하고 그냥 엔드치는 거다.


3. 니비루 케어의 어려움.
-> 특정 패가 잡혀야지 니비루 케어가 가능하다. 심지어 회피 루트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다.



덱의 장, 단점 파악은 끝났다.

그럼 이제 덱의 방향성을 정해야 한다. 유챈이 물론 각종 딕 전문가들이 많아서 물어봐도 대충은 답해주지만 딱지쟁이가 된 당신은 그러하면 안된다. 명확한 방향성과 상황에 필요한 카드를 요청하고 물어봐야지 안그러면 챈럼도 두리뭉실하게 대답하며 서로 원하는게 헛도는 상황이 될 수 있다.


방향성은 크게 3가지로 잡으면 된다.

보통 내가 어느 상황에서 제일 짜증나는가?


1. 초동의 부재.

2. 선, 후공시 행동권이 부족하다.

3. 패트랩 돌파 수단.


이 3가지를 기점으로 설명 해 주겠다.


1. 초동의 부재.

-> 상검은 기본 빌드가 2핸드 이다. 그리고 첫 일소권은 무조껀 먹어야 하고, 적소까지 어떻게든 뽑아야지 그래도 덱으로서 최소한의 역할이 굴러간다. 그러기에 다른 1핸드 초동에 비해 무력감이 상당한 건 사실이다. 그럼 이제 이 초동을 어떻게 때우는가? 보통 용병으로 때운다.


1-1. 초동 투입형

-> 일소권을 아껴두고 상대 패트랩을 빼라고 협박하는 방법이다. 그럼 패트랩이 먼저 빠졌으니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적어 졌으니 그걸 고려해 가며 플레이를 하면 된다.

보통 이 2가지가 가장 많이 투입된다. 

왼쪽은 일소권 없이 적소를 불러내서 상대 움직임을 지켜보고 막야로 뭘 뽑을지 정하는 것이다. 그럼 적소는 세워두고 퍼미션을 추가할지, 고점을 노릴지 하는 움직임의 폭이 넓어진다.

오른쪽의 천위 파츠는 가운데 빨간 친구의 패 바운스로 후공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친구들이다.

물론, 둘다 투입해도 된다. 다만, 그럼 덱 매수가 넘어가서 원하는 핸드가 잡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패트랩이나 다른 범용 카드들과 자리싸움 하기에 잘 고려하고 넣어야 한다.



2. 선, 후공시 행동권이 부족하다.

-> 내 일소권이 중요하니 냅둬도 상대를 방해 못하니 답답하다는 사람들이 보통 채용한다. 오프라인은 사이드 전이 있고, 자신이 선공, 후공일지 어느정도 추측 가능하기에 사이드로 때울 수 있지만 마듀같은 단판전은 생각보다 한쪽으로 치우치는게 좀더 승률이 좋을 수 있다.


2-1. 패트랩 초 다량 투입형

-> 어차피 서로 패 다 소모시켜서 개싸움 들어가면 먼저 빌드 성공시킨놈이 이기는거 아님? 상검은 라이프 커트 능력도 좋다매?

라는, 마인드로 나오는 방식이다.


이런 식으로 최소한의 베이스 빼고 대부분을 패트랩으로 넣고 적소, 바로네스 뽑으면 이긴다 라는 마인드로 게임을 하는거다.

보통 이러면 적소 비트덱이 되기도 한다.


2-2. 파워 카드 투입 형

-> 특정 강한 카드를 쓰는 형태들이다. 보통 환경권 내에서 강한 단일용병, 돌파력이 좋은 카드, 교환비가 뛰어난 애들, 패트랩 안빼고 못배기는 애들을 총칭하는 형태이다.


1. 크샤트리라


2. 강한 돌파카드


3.일단 그거 치우고 이야기하자.


이런 친구들이 투입된다. 

1. 크샤는 선, 후공 밸런스 좋게 가져갈려고 투입하는 용병이다. 선공일땐 상대턴에 1방해 추가, 후공일땐 상대 퍼미션, 패트랩을 빼는 용도로 일단 먼저 던지고 보는 애들이다.

2. 돌파 카드들은 말 그대로 상대가 집을 지어 놓았으면 그 집을 오함마로 부숴버리는 용도이다. 특정 덱은 저거 맞으면 빌드가 증발되는 마술같은 현황을 보게 된다. 다만 선공에서는 쓰기 어렵고 보통 후공까지 고려할때 저 중에서 몇가지를 채택해서 사용하는 편이다.

3. 파괴수, 용암마신 라바골렘, 라불알은 후공에서 일단 상대 퍼미션, 에이스 몬스터를 치워버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한다.

용암마신은 2장, 파괴수는 1장, 라의 익신룡 - 구체형은 3장. 그럼 무조껀 많은게 이득 아니냐고? 저 장수는 무조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숫자가 부족하면 발동조차 안되니 환경따라 참고하면 된다.


2-3. 타락형

-> 나도 제약이 걸리고 짜증나지만 니가 뭘 하려는게 꼴뵈기 싫다. 라는 마인드로 극단적으로 챙겨가는 방식이다. 선공일땐 진짜 저런 미친새끼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짜증나고, 치우느라 신경이 그쪽으로 돌아가기에 상당히 강한 카드들이다. 물론 패는 말린다.

대충 이런 애들이 있다. 



3. 상황별 돌파 수단

-> 보통 우회 루트를 하거나 회피하는 용도로 많이 채택되는 애들이다. 요즘 우회루트는 1-1에서 설명 한 것처럼 초동 용병을 패트랩을 방패로 세워두고 하는 편이라 초동을 불러오면 되고, 다른 돌파 수단은 보통 종족, 속성, 레벨과 관련된 회피, 우회수단이 있다.


상검은 환룡족 이라는 특수 종족군 이기에 위의 1-1에서 천위를 선택 했다면 이런 선택지가 가능하다.


아마 OCG환경 내에서는 많이 보지 못했겠지만. TCG에서는 상당히 자주 쓰이는 카드이다.


왼쪽의 '텅 빈 용륜' 이라는 천위 카드이다.

이 카드명의 카드는 1턴에 1장밖에 발동할 수 없다. ①: 덱에서 환룡족 몬스터 1장을 묘지로 보낸다. 자신 필드에 효과 몬스터 이외의 앞면 표시 몬스터가 존재할 경우, 추가로 묘지로 보낸 그 몬스터와는 카드명이 다른 "천위" 몬스터 1장을 덱에서 패에 넣을 수 있다.


1-1에서 천위 파츠를 선택 했을시 사용 가능한 선택지 인데, 이 카드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1. 막야 외에 다른 초동수단 투입.

-> 처음에 일소권을 써서 전개를 하는게 막야 2핸드 or 용연 2핸드가 무조껀 있어야 된다 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태아도 초동에 포함 시키기 위한 카드이다. 이러면 태아, 용륜이 있으면 이또한 2핸드로 전개가 가능하다.


2. 먼저 찔러보기

-> 다른 천위 몬스터가 손에 잡혔다면 그 천위 몬스터를 특소하고 1링크를 세워둔 다음 이 카드를 쓰면 묘지에 비슈다가 생겨서 바운스로 먼저 찔러 보는게 가능하다.


오른쪽은 '천환의 용륜'이라는 카드이다.


이 카드명의 ①②의 효과는 1턴에 1번, 어느 쪽이든 1개밖에 사용할 수 없다. ①: 자신 필드의 환룡족 몬스터 1장을 릴리스하고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환룡족 몬스터 1장을 패에 넣는다. 효과 몬스터 이외의 몬스터를 릴리스하고 이 카드를 발동했을 경우, 패에 넣지 않으며 효과를 무효로 하고 특수 소환할 수도 있다. ②: 자신 필드에 효과 몬스터 이외의 앞면 표시 몬스터가 존재할 경우, 자신 메인 페이즈에 묘지의 이 카드를 제외하고 발동할 수 있다. 덱에서 "천위" 카드 1장을 패에 넣는다.


이 역시 천위 파츠를 선택 했을때 가능한 선택지이다. 이카드의 역할은 크게 2가지 이다.

1. 뵐러, 포영 등 대상지정 회피.

-> 대표적인 무효화 계열 카드들은 대부분이 대상지정 이다. 막야, 태아를 소환 했을때 뵐러, 포영이 날아온다면 이 카드로 회피하고 덱에서 4레벨 천위를 가져오면 필드에 토큰이 남아 있으니 천위의 공통 효과인 효과 몬스터이외의 카드가 앞면에 존재 함으로 특수 소환해서 바로 적소로 이어갈 수 있다. 


2. 자턴에 퍼미션 아끼기.

-> 상대의 패가 좋다면 패트랩과 적소, 바로네스를 뚫어내고 전개를 이어 나갔을 수 있다. 그런데 내 패에 천위 카드밖에 없다면?
이럴때 빛을 바라는 것이다. 토큰이나 1링을 세울 수 있거나 2링크인 용선녀로 1링크로 살려서 상대 에이스를 제거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하거나 토큰만 남길 경우 2링크로 이어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방해권을 남기고 상대를 방해하는 용도이다.


지금은 조교가 상검이라 환룡족 서폿 이야기만 했지만. 사실상 1-1에 나온 초중무사는 땅, 기계, 펜듈럼, 8렙 등 아무데나 용병으로 쓸만한 가치가 있는 애들이고 천위 같은 경우에는 아예 지들끼리 빠져서 덱이 되거나 링크몹이 일반 몬스터라는 것을 이용한 바닐라 지원, 환룡족, 2링크 서폿 등 다양한 데에서 사용된다.



자 이제 그러면 예시를 들어 줬으니 실전에 적용하면 된다.


표를 작성하고 상검을 기준점으로 잡아 설명을 하면 된다.

거의 공짜로 주는 상검을 해 보았으니 이제 이 덱에서 내가 답답한 점을 메꿔주거나 재미요소를 느낀 점에서 찾으면 된다.


1. 초동이 굉장히 중시해서 초동과 저점(증G맞고 리틀나이트 하나 띡 세우는거 아닒)이 높은 덱을 원하는지.

-> 보통 이런덱은 초동률을 많이 높이고 빌드는 한정되지만 고점 빌드는 특수한 상황에서만 사용 하기에 상황에 따른 숙련도를 요구하는 편이 많음.


2. 파워카드를 많이 넣고 카드빨로 게임하고 싶다.

-> 이러면 용병을 다양하게 많이 부르는 테마를 하거나, 그냥 좋은 카드 똘똘 뭉쳐서 만든 굿스탭 형태의 덱을 하면 된다.

굿스탭 계열은 대부분 시대를 휘감았던 용병들이 정모하는 곳 이기에 이런 파워카드에 중독되면 중국처럼 그 긴 60장덱을 하게 된다. 다만 이쪽은 매우 비싸고, 패사고 비율이 좀 높은 편이다.


3. 상대가 패트랩을 꺼내는건 상관이 없다. 나는 그걸 돌파를 잘하는 관통력이 높은 덱을 하고 싶다.

-> 이쪽도 용병을 많이 꺼내지만 위에 파워 카드류가 이것도 막아봐 이것도 막아봐 하며 하나하나 내려놓는 타입이라면 관통력 높은 덱은 대부분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어느 상황이 와도 쳐낼 방법이 있는 덱들이다. 그만큼 카드마다 전개식이 따로있고, 패 상황에 다른 전개식이 있기에 익히기는 어렵지만 취함의 강도가 남다르다.


4. 그런거 모르겠고 선, 후공 밸런스 있게 하고싶다.

-> 이런 계열은 대부분 운영 덱이다. 상대방이 뭘 하든 어차피 나는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정해져 있고 방해 수단은 적지만 내 기믹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장기전으로 질질 끌어 아드차이로 승부를 보는 계통의 덱들이다. 그만큼 난이도가 제일 어렵고, 판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무력감도 크지만 잘하면 진짜 ㅈㄴ섹시했다. 라는 말이 육성으로 튀어나온다.


5. 상대방을 빡치게 하고싶다.

-> 메타비트 계열로 가면 된다. 온갖 사람을 빡지게하는 카드들이 종류별로 들어있다.



또한 이 덱으로 이런싸움 안됢?? 이라는 창의적인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다.

그럼 그 덱을 심도있게 굴리는 챈럼이 너에게 장문에 댓글을 달고 상황별 대처를 알려주거나 오메가, 마듀로 끌려가서 맞아보면 된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시간나면 뉴비용 추천덱 몇개 작성 해 보겠음.


PS.내가 기염상검은 몰라서 안적었으니 관심있는 챈럼은


https://arca.live/b/yugioh/94732563


요기로 가서 한번 읽어보셈. 나같이 중구난방 하지 않고 잘 쓴 글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