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가 출시되었던 그 때의 마스터 듀얼로 돌아가고 싶어


오늘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눈물이 새어나온다



그때 난 듀얼을 엄청 못 했고


개씹좆닉(무금제, 부모 홀수) 때문에 대가리 봉합 한 번 당한 뒤로


마듀에 대한 관심 자체가 시들해져 있었다


티아라는 그런 나에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었다


네 덱픽은 마듀에서 가장 강하다고,,


덱만 믿고 일단 도전해보라고,,,



난 그런 티아라가 너무 고마워서 가장 강한 티아라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


열심히 듀얼을 공부하고 할배들 똥꼬 핥으면서(기분이 좋았던 건 비밀)


여러가지 지식을 쌓으며 점점 강해졋다,,.


이 때부터 난 반짝이는 걸 전부 누르지는 않게 되었다


뭔가 더 잘하게 된 거 같아 기뻤다



수많은 비티아라들이 욕해도


코나미가 금제로 억까를 해도


티아라는 내 곁을 지켜주었다


묵묵하게 든든하게 버텨주는 아빠처럼


따뜻하게 포근하게 안아주던 엄마처럼



비스테드가 나와도 괜찮았다


티아라는 강하기 때문이다


대신 대응하는 방법을 좀 더 배워야 했다


이 때 나는 패트랩 케어라는 걸 처음 배웟다,,


뭔가 더 강해진 기분이었다


이때부터 300초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졌다



크샤가 나왔을 때는 조금, 아니 많이 아팠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티아라멘츠는 내 곁을 든든하게 지켜줬다


대신 카드를 사용할 때 좀 더 길게 보고 사용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이때부터 다른 덱들이 사용하는 플랜도 공부하기 시작했고


상대 카드에 무작정 패트랩을 던지는 일이 줄었다


유희왕이 이렇게 다채로운 게임이었구나 생각했다



새로운 걸 알아도 또 새로운게 있다


유희왕은 운빨 덱빨이 전부인 겜 아니었어?


괜히 실력겜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있었다



잘하는 사람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항상 두근거렸다


나도 티아라를 저렇게 굴리고 싶었다


아직 약해도 계속하다보면 언젠가 저렇게 되지 않을까


희망을 품고 살았기에 항상 행복했다


앞으로도 이 행복이 계속될 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는 안 됐다






23년 9월


메이루가 죽었다



내 세상의 3분의 1이 사라졌다


어쩌면 그 이상



왜,,


왜 다들 티아라를 가만 두질 못 하는 거지?


티아라가 나온 뒤 모든 패치가 티아라 저격 패치다


버러지 같은 찌꺼기들 이럴 거면 앰씹좆닉(장점: 갓겜충 머리 봉합해줌


단점: 장점 외 전부) 제재나 이렇게 성의 있게 했어봐라




화가 났다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시작한 그 순간부터 온 세상이 날 밀어내는 기분


세상에 내가 존재해선 안 된다는 듯이,,,



티아라는 힘겨워 하고 있었다


날 지켜주던 티아라는 이제 많이 아프다


지금까지 받는 거밖에 못 했으니까


이젠 내가 티아라를 지켜야 한다



시간이 지나 티크샤가 출시되고 마신왕의 제재가 풀렸다


억지로 티아라를 굴려봤지만


역시,,내가 알던 그 티아라가 아니야


티아라를 굴리던 사람들도 다 떠나기 시작했다


티아라의 힘을 사랑한 거지 티아라를 사랑한게 아니었다고,,


이기기위한 게임을 하고 있으니 이제 떠나는 것이다



혼자 남아 티아라를 굴려봤다


지금까지 잘 하는 사람들 보고 배우기만 했는데


이제부턴 혼자 해야 된다


당연히 지기만 했다



어차피 다른 덱을 이기려면 공부를 하긴 해야되니


티어덱들을 잡아봤다


똥에 코를 박고 냄새 맡는 기분


약해 빠졌다 쓰레기들


이딴게 티어덱이라니 환멸을 느낀다


이기려고 게임한다면서 이런 구린 덱을 집어야 해?


이때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티아라 털끝만도 못 한 애들이 티어덱이라고 꺼드럭 거리는데


그냥 적당한 파워로 재밌는 덱 하나 골라서 하는게 낫겠다


승리만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데


이런 구린 덱들로 이길 생각 하니 정신이 아찔하다


그래서 다른 덱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티아라처럼 기본적으로 운영덱의 형태를 가지고


자원 순환이 잘 되야 하고


원할 때는 달려서 킬 낼수 있어야 한다


선공에 적당한 빌드는 세울 수 있어야하고


착지가 잘 되어야 한다


후공에도 다양한 움직임을,,,


,,,


정말 너무 바라는게 많다



그렇게 방황하던 중 갑자기 어떤 글을 봤다


“아니 티아라 얘네들 혼자 덱으로 돌아가면서 융합하는데 이러면 썬드퓨는 뭐냐?”


썬드,,퓨,,,가 뭐지


썬더드래곤에 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어,,???









괜찮은(?) 빌드와 강력한 착지점,,,





자원 회수와 후속 마련,,,




영속 대응와 후공 돌파,,,!!





확실한 킬 캐치 능력!!!!!!











다양한 용병 확보 가능!!!!!!


그로 인한 공격권과 아드 불리기!!!!!!!!!!!!!!!!!!!!!!!







초뇌룡 무제로 인해 지금의 썬드는 풀파워!!!!!!!!!!!!





지금 당장!!!!!!!!!!!!

썬더드래곤에 합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