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쓴 콜로세움 섬도희 링크





선공 섬도희를 조금씩 바꾸면서 조금 더 괜찮다고 생각된 버전으로 들고왔음

20판정도 돌려봤고 승률은 15승 5패정도

저번에 19연승 한거는 솔직히 매칭운이랑 뽀록 몇번이 있었고 5패 중에 선턴 골프공같은 교통사고를 감안하면 이쪽이 체감은 더 좋았음


저번에 올린 덱리에서 달라진 점은

갑고 3 -> 메탈포제 퓨전 1 + 어리석은 부장 2

욕망과 탐욕의 항아리 3 -> 명추리 3

파괴수 가다라 1 -> 해피의 깃털 1

애프터버너 1 + 재밍웨이브 1 -> 애프터버너 2



우선 자잘한 변경점부터 설명하자면, 파괴수는 의미가 없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음

애초에 상대의 전개를 봉쇄했다면 파괴수로 먹어야 할 애들이 잘 안나옴

그리고 이미 필드를 먹혔다면 퍼미션이 너무 많아서 파괴수 하나로 처리가 잘 안됨

그리고 진룡이 은근히 많아진거같아서 진룡 상대로 쥐약인 해깃을 넣었음

라스톰같은 경우엔 지속마법을 5장이나 넣어서 안써지는 경우가 많았음

해깃이 없다면 LL트라게 상대로 좋은 번개 정도를 넣을만 하다고 생각함


재밍웨이브는 역시 노는 일이 많았고 세트된 칙명, 리볼트를 찍는건 의미가 없어서 뺐음


갑고와 욕탐을 뺀 이유는 둘다 섬도를 느리게 만드는 카드라고 생각했기 때문임

왜 부스팅 카드인 갑고와 욕탐이 섬도를 느리게 만드느냐? 라고 물으면


우선 갑고를 보면, 상대에게 1000힐을 시켜줌

어차피 섬도는 느린 덱이고 1000뎀 차이로 질 거면 원래 지는 판이다, 라고 하는데 솔직히 현 환경에선 아니라고 봄

구조적으로 아드를 소모시킬 수 있는 티어덱은 내가 보기엔 지금 환경에서 LL트라게 딱 하나뿐임

드트, 십이수트라게, 순수트라게, 진룡, 드메 등등 아드싸움으로 장기전을 가도 섬도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덱이 바글바글함

섬도가 유리한 건 넉넉히 잡아도 2번째 턴 ~ 4번째 턴 정도임

이 이후로 가면 1링크 몹 7~8마리를 한턴에 2마리씩 태우는 섬도의 소모가 더 빨리 찾아오게 됨


보통 섬도가 상대 피가 2000이 더 많아지면 킬각이 한턴 늦어지는 게 보통임

결국 링케이지가 없는 마듀에서 딱뎀에 가까운 저타점으로 킬각을 가능한 빨리 잡아야 하는 섬도에게 무시하기 힘든 디메리트임

반면 부장은 설령 메탈포제와 함께 잡혔다고 해도 아무거나 묻으면 묘지에 마법 +2장임


그러면 욕탐은 2장 부스팅인데 왜 섬도를 느리게 만드냐?

이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건데, 명추리가 욕탐보다 마법을 훨씬 빨리 묻었음

덱 맨위에 마법이 딱 2장만 있어도 명추리 하나만으로 3장을 묘지에 바로 묻을 수 있음

명추리 썼다가 증지 튀어나오면 어쩌냐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따지면 욕탐에 앵커 레이 다갈리고 욕탐뽑는판도 많음


단, 여기서 첫패에 명추리가 잡혔다고 무조건 쓰라는 게 아님

레이나 로제가 있으면 그냥 들고 있는 게 나음

단, 인게이지가 있다면 명추리로 마법을 묻는 걸 시도할만 함

뿐만 아니라, 보통 명추리를 처음에 쓰면 다들 엘드를 의식해 10레벨을 부르는 경우가 많음

그러면 일단 섬도몹이든 패트랩이든 특소되는 경우가 많음


그리고 몹 개체수를 강화 앵커나 강화 샼캐, 혹은 로제 효과로밖에 불리지 못하는 섬도에게 소환권 +1은 적지 않은 메리트임

묘지에 마법이 하나도 없어도 레이 + 명추리로 튜너 패트랩을 불러서 바로 토커에 액세스해서 욕탐으로는 불가능한 킬각도 만들어줌

보통 상대가 섬도인걸 확인하면 명추리에서 4레벨을 부르기 때문에, 우라라 뵐러 와라시가 나오면 거의 소환된다고 보면 됨

증지는... 이건 진짜 운이 없는거임 어쩔수가 없음

증지가 나와도 패에 튜너가 있으면 튜너 일소로 토커를 뽑을 수도 있음


그리고 자주는 안나오는 소소한 행복인데 명추리로 메탈포제 퓨전을 묻으면 +1 드로우가 공짜임

만약 섬도를 해보고 싶은데 갑고 만들기 아까운 사람이라면 이 덱리를 강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