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룰 최종 5인에 들어가서 마린세스, 방계 잡고 세피라한테 져서 2승 1패로 승자승 땜에 결승 못간 위치크임. 


(그니까 추하지만 3등이라고 해줘)





일단 덱소개



유갤, 유챈에 있는 모든 60장 위치크 덱리랑 공략 다보고 긁어서 만들었음 (기교나 욕심 빼고)


거의 정석에 가까운 노 엑덱 60장 순수위치크임 (엑덱은 항아리용)


렝겜 용은 인스턴트 퓨전 넣고 미도라시랑 에델 넣어서 소환 봉쇄 각도 같이 봄. (엑토커는 당연히 들어가고)






운용 자체는 간단함. 일단 어떻게든 잔깎으로 덱 갈아서 마을, 금지령, 마술사의 손 킬수 있는대로 키고, 묘지에 묻은 제니랑 슈미타


적절하게 써서 필드랑 손패 채우는 거임. 필드는 베르 하이네 하이네 순서로 채우면 됨. 아루루랑 마법은 손으로 넣고.


그담부턴 느긋하게 상대방 괴롭히면서 패 늘리고 베르 효과로 상대몹에 죽창 꽂거나 콜라보레이션으로 아루루 2연타 명치로 킬각.


(랭겜에서는 킬각을 엑토커로 보통 많이 봄)








테마 자체가 집짓기에 특화된 주제에 필드 유지력도 높고 재화도 리필시킬 수 있어서 잔깎만 잘 들어가면


베르, 하이네, 바이스트리트, 아루루, 마법족의 마을, 금지령, 마술사의 왼손, 오른손 다 켜서 ㄹㅇ 상대방 서렌 마렵게 해줄 수 있음




마법 금지, 마법 무효파괴, 함정 무효파괴, 파괴 내성, 묘지 내성, 매턴 서치, 광역 무효, 카드 파괴, 타점 7000+.


이제 저 친구가 할수 있는건 자살과 서렌 뿐임. 





라고 하지만 사실 잔깎의존도가 심각하게 높아서 패트랩에도 약하고 후공 돌파력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진짜 운빨 좋은 만큼만 쎄지는 딕임.


오늘도 딱 한판 빼고 다 선공잡아서 TOP3에 들 수 있었다고 봄. 패트랩도 거의 없었고. 이상하게 운이 좋았음.









이렇게 대회 참가하는게 첨이라서 긴장도 많이 했는데 어찌어찌 3등까지 간김에 기록 훑어 보면서 리마인드나 해볼까 함.


72명씩이나 참가한 대회다 보니까 토너먼트 4회전에 준결승은 스위스 룰로 진행했음. (총 7판 뜀)






1라운드






누가 60장 아니랄까바 시작하자마자 패가 ㅈ됨. 항아리까지 썼는데 아무것도 안나오는 기적을 봄.


웃긴건 상대분도 패가 말렸는지 5턴동안 서로 아무것도 안함.




결국 내가 먼저 잔깎잡고 덱갈고 집지어서 끝. 아직까지 저분 덱이 뭔지도 모름. 둘다 운이 안좋았는데 내가 좀 더 좋았음.







2라운드




토커가 나와서 부전승한 판......


저기서 파월까지 뽑으셨는데 턴 넘기고 서렌 하심. 


토커 나오자마자 깜놀하긴 했는데 패 필드 보면 그래도 내가 무난하게 이겼을 거 같음.


저쪽은 파월 뽑는게 끝이었는데 난 바로 하이네까지 뽑으니까









3라운드



2라운드도 참기 베이스였는데 이분도 참기셨음.


문제는 첫턴에 베르 바이스트리트가 지어져서 전개를 하나도 못하고 허무하게 가셨음.


(리플 문제로 사진이 없음...)












4라운드





첫턴 이졸데 금지령이랑 잔깎 들어간 시점에서 끝난 게임. 


이거 하자마자 챗팅 많이 올라갔더라. 사실 쓰는 시점에서는 별 생각 없었음.


'어 이분 아까 중계 때 보니까 성검 쓰셨는데.' '이졸데 막아놔야지'


밖에 없었는데 나중에 끝나고 채팅 보고 생각해보니까 좀 많이 죄송했음.


어찌보면 비매너라고 할 수 있는 플레이였던 거 같음








내가 봐도 역겹게 지어진 집. 심지어 패도 널널함.


효과 무효 할 때 실수까지 했는데도 무난하게 이겼음.



혹시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무려 4라운드 연속으로 선공이 뜸. 부전승까지 치면 ㄹㅇ 하늘이 도운 수준의 운빨









5인 스위스 룰



1. vs 마린세스



여러의미로 빡셌던 듀얼. 좀비급 재생력의 마린세스와 뒤져도 안뚫리는 위치크의 씹덕딕 대전.


이때 지켜보는 분들도 많이 지치고 담 대회부턴 위치크도 밴하니 잔깎이라도 막아야 하니 말도 나온걸로 기억함.


먼가 위치크가 쎈 테마 취급받는 거 같아서 기분 좋더라 ㅋㅋ





사실 이때 실수 진짜 많이 함. 마듀에선 마린세스를 처음 만나기도 했고 긴장도 해서, 


먼저 슈미타 내고 잔깎을 썼어야 하는데 잔깎을 먼저 써서 우라라를 맞음.

( 근데 항아리를 넘기는 거 보니 상대 분도 잔깎 의식 많이 하신 듯) 


이때 왼손이 아니라 오른손을 꺼냈으면 어땠을까 함. 


그랬으면 코싸나 마이닝 중에 하나 포기하셨어야 했을거고 배틀오션도 못꺼냈을텐데, 


웨이브나 길항이 맘에 걸려서 왼손을 꺼내고 결국 전개를 허락함. 

(천룡은 패트로누스로 피하면 되는거니까 결국 왼손이 좀 많이 썩은 거 같음)





마이닝 단 한장으로 전개 하는거 보고 어이가 터지더라. 

다행인건 저쪽도 자원이 없어서 베르를 못 뚫었음.


여기서도 실수 하나 했는데 왼손 깔아놓고 천룡설옥 맞으니까 패트로누스로 피함 ㅋㅋㅋㅋㅋ

슈미타 제외하고 더 묻고 패트로누스 켰으면 좀더 쉽게 갔을 거 같은데 ㅠ





하이네로 부쉈는데 꾸득꾸득 기어나와서 다시 4링크 전개하는거 ㅈㄴ 무서웠음

그와중에 부숴놓은 배틀오션 복구하는 것도 자연스럽더라





근데 돌파력이 너무 약해서 아루루 드로우 했을 때 이겼구나 했음





결국 견제가 안되서 마술사의 양손 켜지고 필드는 하이네랑 베르빔 맞고 맞고 다 날아감





마무리는 아?루루 펀치


마린세스의 장단점, 위치크의 장단점이 진짜 다 나온 판이었다고 봄. 











2. vs 세피라




위치크가 선턴에 집 짓고 진다? 걍 플레이어가 못한거




이게 딱 그런 판임. 세피라를 첨본데가 펜듈럼을 랭겜에서 한번도 못만나봐서 결국 베르빔 타이밍을 잘못잡음.


집은 완벽했음. 운 좋게 찍어맞춘 오른손까지 항아리 때 아루루를 들고 왔어도 못이겼을 듯.




아직 팬듈럼 스케일도 안켜졌는데 베르빔을 먼저 쐈으면 안됐고, 더군다나 바이스트리트를 쓸거였으면 더 신중했어야 했음.






결국 아우로라돈 트리슈라 다 맞아서 철거 당한 후에 원턴킬 엔딩









3. vs 방계



대회에서 처음으로 7번째 판만에 처음으로 후공을 잡았다. (솔직히 6판 연속 선공이 오바였음)





문제는 상대분의 패가 말리고 내 쪽은 잔깎이 통과되면서 마술사의 양손이랑 베르 스트리트로 집이 지어짐





그 상황에서 트윈트위스터랑 파괴수로 어케어케 집을 철거를 하시는데


드로우로 금지령이 뜨면서 방계강세라는 변수가 사라짐.





심지어 잔깎 땜에 묘지자원이 넘쳐서 집이 바로 다시 지어짐.





결국 집을 못뚫고 엔딩.





이렇게 해서


언체인드, 세피라, 위치크, 마린세스, 방계 중에서


언체인드가 3승 위치크랑 세피라가 2승 1패인데 승자승에 따라 내가 탈락하면서 내 첫 대회 도전은 이렇게 끝 





절반 이상이 운빨로 먹고 들어갔지만 그래도 진짜 많이 배워가고 뭣보다 재미있었다.


이번에 위치크만 2명인가 3명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정말 많이 놀랐음 (랭에서 한번도 미러전을 해본 적이 없어서)


담에는 좀 더 열심히 덱 깎아서 전개 대처도 만들어 놓겠음.




조만간 바이스마스터라는 신규 지원도 나오니까 다들 위치크래프트 많이 애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