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 천후들이 사는 어딘가에서 아르시엘이 있다면,
그 아르시엘이 뜨거운 한숨을 내쉬면서 허벅지를 비비는 모습이 보고 싶다.

몸이 달아오른 아르시엘이 있다면,
홀로 구석진 구름으로 가 다른 천후들과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홀로 남은 아르시엘이 있다면,
구름 위에 살포시 앉고 옷을 서서히 벗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알몸인 채로 구름 위에 있는 아르시엘이 있다면,
자신의 비소로 손을 천천히 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 손이 비소에 닿은 아르시엘이 있다면,
손가락으로 콩알을 살살 어루만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콩알에서 느껴지는 흠칫흠칫 떠는 아르시엘이 있다면,
숨결이 점차 뜨거워지면서 손놀림이 서서히 격해지는 모습이 보고 싶다.

어느샌가 손이 자신의 조개살에 놓인 아르시엘이 있다면,
젖어버린 그 살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면서 남은 한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잡는 모습을 보고 싶다.

봉긋하게 솟은 언덕 위 돌기에 손이 닿은 아르시엘이 있다면,
그 돌기를 손가락으로 돌리고 어루만지면서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양손이 바쁜 아르시엘이 있다면,
갈수록 격해지는 손가락의 움직임에 가쁜 숨을 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어느샌가 조개살을 비집고 꿀단지로 손가락을 넣어버린 아르시엘이 있다면,
그 기세로 자신의 안쪽을 손끝으로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손장난질에 달아오른 몸을 주체할 수 없는 아르시엘이 있다면,
꿀단지와 돌기를 강하게 자극하고, 그대로 허리를 젖히면서 성대하게 가버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가버리는 도중에도 손을 멈추지 못하는 아르시엘이 있다면,
자신의 비소에서 끝없이 물을 뿜어내는 모습을 보고 싶다.

파도가 잔잔해질 때 쯤 꿀단지를 뒤지던 손을 혀로 사랑스럽게 핥는 아르시엘이 있다면,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달아올라버린 몸을 또다시 위로하기 위해 손을 비소로 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수 차례 자위를 하고 있는 아르시엘이 있다면,
저 멀리서 그 광경을 지켜보던 램블라가 뜨거운 숨을 내뱉으면서 허벅지를 비비는 모슴을 보고 싶다.







여우비가 내리는 여름이었다.











그래서 천후예보 언제 마듀에 나옴?

짤 출처
https://www.pixiv.net/artworks/9645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