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전퀴즈, 고스트릭, 포츈 레이디에 이어서 퍼니멀로 강의탭으로 돌아온 딕쟁이입니다.

원래는 고0아단으로 4번째 강의를 적으려고 했는데... 신규지원 때문에 그건 저도 굴려봐야 써볼만하지 않을까 해서 그냥 퍼니멀로 대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다음주부터 겜안분처럼 1달간 게임이랑 챈을 유기해야 하는 관계로, 급하게 적느라 약간 내용이 부족할 수도 있고 그런 점은 이후에 보완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무튼 잡설은 이 정도로 하고, 이번 글의 주인공인 퍼니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0. 퍼니멀 테마의 기본


퍼니멀이라는 테마는 뭐하는 테마냐?



오른쪽의 카드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융합을 주축으로 하는 덱입니다.

특이사항이라면 퍼니멀은 덱융합 없이 정직하게 패, 필드 융합을 하고 퍼미션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테마입니다. 물론 필드/묘지에서 융합하는 카드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 정도면 정직하다고 할 수 있겠죠.

또한, 융합몹들의 소재가 약간 특이합니다.

이런식으로 소재가 되는 종류가 2가지로 정해져있고, 이 2 종류를 하나씩 소재로 하는 융합몹들이죠.

즉, 카드군이 에지임프와 퍼니멀이라는 2가지 이름으로 나누어져있고, 이 2개를 합치면 데스완구라는 상급몹이 되는 겁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퍼미션이 존재하지 않는다 = 어지간해선 후공해라 라는 뜻이겠죠?

퍼니멀은 그런 공식에 걸맞게 후공원턴킬을 목표로 하는 덱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정직한 융합을 하면서 퍼미션이 없는 퍼니멀에게 있는 것은 뭐냐.

그건 바로 무수히 많은 아드벌이입니다.

퍼니멀의 모든 카드에는 아드를 불리는 효과가 붙어있고, 그것들은 주로 +1 또는 ± 0이 되도록 해줍니다.

이 아드벌이로 최대한 상대의 벽을 돌파를 하고, 마지막에 턴킬을 내는 구조인거죠.


기본적인 테마의 기본을 알아봤으니, 이러한 테마의 장단점을 먼저 알아보고, 실제 덱의 내용물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퍼니멀 테마의 장단점


-1) 장점

 - 끝없는 아드벌이 (압도적인 교환 비율)

 - 상대턴에 발동할 수 있는 패트랩 카드가 카드군 내에 존재

 - 니비루 트리거인 5소환 전에 원턴킬 각을 볼 수 있는 카드군

 - 후공 돌파 카드인 일적과의 찰떡궁합

 - 후공덱이지만 상대가 선공을 줬을 때 V.F.D를 소환해서 벽을 세워둘 수 있음

 - 묘지도 제 2의 아드


-2) 단점

 - 정직한 융합으로 인한 패말림 요소 (코나미는 퍼니멀에게 덱융합을 내놓아라)

 - 융합의 소재가 2종류로 갈림에 따른 패말림 속의 패말림 요소

 - 패트랩에 취약

 - 좁디좁은 덱스페이스로 인한 패트랩 채용의 어려움

 - 마냥 무시할 수 없는 일소권

 - 함정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덱이라 일적 코스트로 쓰지 못해 구지 같은 카운터 함정에 취약

 - 묘지의 매우 높은 중요성에 의해 차틈, 코스모스, 어트랙터 등 = 서렌

 - 융합덱이지만 융합 소재의 지정으로 인한 초융합 채용의 어려움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뭔가 더 있기는 하겠지만 저러한 것들이 플레이 도중 가장 크게 와닿는 점들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네요.

이제 실제 카드군 내의 카드들의 효과와 그 활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 퍼니멀 마법


보통 강의글을 쓸 때, 저는 몬스터부터 설명을 하는 편입니다만, 퍼니멀이라는 테마의 이해를 위해서는 마법을 알아야 이해가 되서, 마법카드들부터 알아보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함정에 대해선 다루지 않을 예정인데, 후공원턴킬 덱에서 함정이 얼마나  쓸모가 있을지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퍼니멀의 가장 중요한 키카드.


토이팟입니다.

1번 효과는 묘지로 가야하는 카드가 있을 경우에 사용하거나 덱 조작을 한 상황에서 특소를 위해 사용하게 됩니다. 덱 조작은 저 2번 효과에 쓰여있는 에지임프 시저가 해주는데, 자세한 내용은 몬스터 설명에서 보도록 합시다.


중요한 건 2번 효과인데, 토이팟이 어떤 방식으로든 묘지로 가기만 하면, 몬스터를 서치해주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턴 제약이 없습니다. 즉, 토이팟을 묻고 서치한 몹으로 또 서치하고 또 묻고 서치하고 반복이 가능합니다.

토이팟의 턴제약이 없다는 점이 퍼니멀의 아드 수급의 기여도에 절반은 차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토이팟을 어떻게 서치하고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플레이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마 데스피아 때문에 다들 익숙할 그 마법, 패치워크입니다.

다들 데스피아 때문에 치가 떨릴텐데... 퍼니멀에서도 패치워크는 없어서는 안 될 카드 중 하나기도 합니다.

에지임프 몬스터를 패에 넣는 거기 때문에, 다들 익숙할 체인이 아닌 다른 에지임프를 갖고올 수도 있죠. 그거야 뭐,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걸 챙겨오면 됩니다.



보통 0~1장을 사용하는 리페어입니다. 묘지에 묻힌 융합몹을 되돌리고 묘지에서 특소하는 1번 효과도 있지만, 보통은 리페어를 덤핑한 후 2번 효과로 패 특소를 하기 위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덤핑은 주로 상급 융합몹인 웨일의 효과로 이루어지는데, 그건 뒤에 몬스터 설명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묘지 융합을 해주는 데스완구 퓨전입니다. 보통 패치워크로 서치한 에지임프 체인으로 서치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결국 묘지에서 제외하는 거라 마지막에 쐐기를 박는 식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패말림을 감안하여 1장만 넣고 사용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이것저것 지원받은 카드들이 좀 있어서 마법은 여러 종류가 더 있긴 한데, 너무 성능이 처참해서 쓰진 않습니다. 대충 이유만 보자면


얘는 일단 2번 효과는 없는 거라 보시면 되고, 1번 효과를 쓰라고 있는 거긴 합니다. 다만 퍼니멀은 융합을 서치하고, 샐비지하는 효과들이 워낙 많아서 굳이 묘지에서 융합을 제외할 필요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이 카드를 서치할 방법이 에지임프 체인 뿐인데, 보통 체인으로는 위에 있는 데스완구 퓨전이나 패치워크를 서치해야해서 우선순위가 밀린다는 문제가 있네요.



얘도 2번 효과는 없다고 보시면 되고, 1번 효과는 묘지의 융합 몹 특소인데... 묘지에서 융합몹 특소할 이 카드를 넣는 것보다 차라리 융합 한 번 더 해서 몹 효과들 한 번 더 쓰는 게 좋습니다.



얘는 뭐... 그냥 쓰레기에요. 융합몹 샐비지를 왜 해요. 턴킬 내는 덱인데... 후속 마련 할 카드 넣지 말고 턴킬이나 열심히 냅시다.



얘는... 분명 턴킬에 도움되기도 하고, 웨일로 묻은 후 샐비지하는 방식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패말림 요소이기도 하고, 몬스터들을 여럿 꺼낸 상대가 그 몹들을 전부 공격표시로 꺼내는 경우는 또 거의 없어서 굳이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3. 퍼니멀 메인 몬스터


메인 덱에 들어가는 퍼니멀 몬스터들에 대해서 알아볼 시간입니다. 이들은 융합의 소재가 되면서, 서치, 샐비지, 드로우 등 아드를 불려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선 서치를 담당하는 몬스터들에 대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다만, 실전성 없는... 쓰이지 않는 것들은 뒤에 한꺼번에 묶어서 올리도록 할게요



패에서 소환시 효과로 덱에서 에지임프 시저 또는 퍼니멀 몬스터를 서치할 수 있는 서치요원입니다.

주로 다른 아드를 불려줄 퍼니멀을 서치하게 되는데, 아주 가끔 에지임프를 서치할 수단이 따로 없고 패에 융합이 있으면 시저를 서치하게 되는 그런 카드입니다.

샐비지, 덤핑, 서치 등등 당장 필요한 아드를 자유자재로 서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퍼니멀에서 매우 중요한 키카드 중 하나입니다.

단지, 퍼니멀 카드군은 패에서 특소하려면 상당히 까다로워서, 주로 일소권을 사용해야한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패에서 묘지로 보내고 토이팟을 세트하는 효과를 지닌 베어입니다.

세트이기 때문에 우라라를 맞지 않는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고, 2번에 급하면 소환한 후 묘지의 융합을 샐비지하는 효과도 있습니다만, 100판 해서 1번 쓰면 많이 쓰는 효과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건 이 토이팟이라는 카드가 퍼니멀에서 그 어떤 카드보다도 가장 중요한 키 카드라는 점에서 베어도 상당히 중요한 서치 요원이라는 걸 알아뒀으면 하네요.



패에서 소환시 융합을 서치하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얘도 결국 주로 일소권을 소비해서 1번 또는 2번 효과를 써서 무조건 융합 한 번은 하겠다!라는 절박함을 보여주는 카드라, 0~1장을 채용하게 됩니다.

딱히 좋은 카드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데스피아로 인해 익숙하실 그 몬스터, 에지임프 체인입니다.

묘지로 보내졌을 경우 데스완구 카드를 패에 넣는 2번 효과가 너무나도 좋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만약 패치워크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면 패치워크를 서치해서 다른 에지임프랑 융합을 서치해주고, 만약 패치워크로 서치한 체인이라면 데스완구 퓨전을 서치하여 묘지융합을 실행합니다.


이번엔 드로우를 담당하는 퍼니멀 몹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묘지에서 자신과 다른 퍼니멀을 제외하고, 2장 드로우 + 토이팟의 효과로 퍼니멀 1장 서치라는 미친 효과를 지닌 카드입니다.

퍼니멀에서 이 콤보가 통과되면 어지간해선 이긴다고 봐도 될 정도로 미친 효과를 지닌 카드이고, 윙을 묘지로 보내는 수단은 많아서 토이팟과 윙만 패에 넣을 수 있다면 이 콤보를 쓰기란 매우 쉬운 편에 속합니다.


다만, 묘지의 퍼니멀을 제외하고 발동이 아니라 발동하고 제외라 묘지에서 대상으로 지정한 그 퍼니멀을 상대가 덱으로 되돌리거나 제외시키면 불발이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겠습니다.




드로우를 담당하는 펭귄입니다.

융합 소재로 사용되면 2장 드로우를 보고, 필요없는 패를 버리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이 덱의 단점은 덱스페가 매우 좁다고 했었는데, 그건 다르게 말하면 2장 드로우로 전개에 도움되는 파츠를 잡을 확률이 높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확정 서치는 아니지만 이득을 볼 확률이 높은, 꽤 유용한 효과죠.

그 외에는 일소 후 패에서 퍼니멀 특소, 아나콘다 같은 링크 소환으로 1번 효과를 이어나갈 수 있다~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네요


드로는 이렇게 2마리가 있고, 샐비지 요원들을 알아봅시다.



캣을 소재로 융합을 하면, 사용한 융합을 패로 되돌리는 효과입니다.

퍼니멀은 데스완구를 소환하면 그 데스완구를 소재로 또다른 데스완구를 소환하는 과정도 있기 때문에 그런 콤보를 하는 데에 있어서 상당히 유용한 효과입니다.



묘지에서 키카드인 토이팟을 샐비지 + 덱에서 덤핑을 하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보통 이거로 위의 윙을 덤핑한 후 윙 콤보를 사용하게 되는데, 기동효과라서 좀 애매하긴 합니다. 그래도 성공만 하면 어마어마한 아드 이득이라 나름 쓸만하기도 하고, 융합 소재로 사용되면 2번 효과로 융합을 덱으로 되돌려 묘지에 융합이 3장 다 묻혀있을 때 나름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 볼 건 약간 특이한, 패트랩의 역할을 하는 카드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버디클 (버밀리온 디클레어러) 같은 요괴소녀가 아닌 테마 소속 패트랩 카드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용도가 조금 다릅니다.


상대턴에 융합몹을 융합 취급으로 해서 소환하는데, 상대 필드의 카드를 파괴하는 효과를 가진 웨일을 소환하여 필드마법이라던가, 지속 마법이라던가, 핵심 전개파츠를 부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이 효과의 소재로 캣이라던가 돌핀 등의 카드를 사용하면 아드가 순식간에 증발해버리는 거 땜에 주의해서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펭귄 같은 경우엔 오히려 2드로를 봐줘서 좋아요.

주로 하리파 같은 거 튀어나오면 부수거나, 상대가 용천이라서 록스 로즈 일소 했을 때 부숴버리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2번 효과로 융합몹에 1번 파괴면역을 달아주는 것도 있어서 상당히 쓸만합니다. 예를 들면 하노이의 숭고한 힘이라던가... 참고로 여러마리 있어도 숭고한 힘 발동에 사이드 2번 효과 사용하면 전부 지켜줍니다.



이 카드는... 위에서 봤던 토이팟과의 연계를 위해 가장 처음 발매된 카드들 중 하나인데, 사실 별로 좋진 않아요.

다만, 이 테마에서 가장 쉽게 서치할 수 있는 에지임프 몬스터라서 1장은 넣게 됩니다. 에지임프가 당장 급한데 없으면 아예 융합을 트리거로 발동하는 효과들을 사용할 수 없으니까요.

단순히 가장 쉬운 서치, 이 이유 하나 때문에 투입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엔 묘지 특소가 달린 몹들을 알아봅시다.


1번 효과로 소환한 후, 2번 효과로 묘지에서 에지임프를 특소해서 융합의 소재로 사용하거나 링크 소환의 소재로 써먹으라고 있는 카드입니다. 보통은 이 카드를 사용하게 되면 베르테 아나콘다를 소환해서 데스완구 퓨전을 묻고 융합소환하게 되던 거 같습니다. 가끔 쿠로 시프 소환하는 경우도 있고요. 다만, 융합을 한 번은 해뒀어야 시프의 효과가 의미있어지는 거라 생각보다 써먹기 어렵다는 점을 유의해야합니다. 0~1장을 사용하게 되는데 투입할지 말지는 취향입니다.



펜듈럼 효과로 묘지에서 퍼니멀이나 에지임프 하나를 특소하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이 카드의 장점은 소환을 안 하고 그냥 펜듈럼 스케일로 깔아두면 특소가 된다는 점. 그리고 퍼니멀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어서 서치가 매우 쉬운 퍼니멀 전용 죽자소라는 점이겠네요. 하나쯤은 넣어볼만 합니다마는 취향이 좀 갈립니다. 그리고 융합 제약이 걸리게 되어서 이 효과로 아나콘다 같은 링크 소환으로는 이어가진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퍼니멀 몹들 소환 유발 효과는 패에서 소환시라는 조건이 있어서(도그, 오울), 그런 효과들을 사용하기 위해서 쓰진 못한다는 점 알아뒀으면 합니다. 단, 기동효과인 돌핀이나 오울의 2번효과, 그리고 펭귄의 패특소 효과의 사용을 위해서는 충분히 활용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퍼니멀, 에지임프 몬스터들이 존재하는데... 채용하지 않는 경우는 위의 몹들에 비해서 사용 시 얻는 아드가 부족하다던지, 일소권을 양보하기엔 효과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던지, 그런 이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4. 퍼니멀 엑스트라 몬스터 (엑덱 몹)


이번엔 퍼니멀 융합몹들을 알아봅시다. 융합몹도 종류가 참 많은데, 사용하는 건 아주 일부입니다. 초창기의 융합몹들은 도태되서 사용하지 않고 새롭게 지원받은 융합몹들만 사용하거든요.



제가 패트랩과 리페어 설명에서 언급했던 웨일입니다.

1번 효과는 소환 성공시 발동할 수 있는 효과로, "고르고" 파괴하는 효과를 가졌습니다. 자신 필드와 상대 필드를 1장씩 고르고 파괴한다는 점에서 디드라군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는데, 주로 토이팟을 파괴하고 상대 필드를 파괴하면서 토이팟으로 추가적인 서치를 하거나, 자기를 고르고 사이드로 자괴를 막으면서 상대 필드만 파괴하는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2번 효과는 덤핑 효과+공증 효과를 지니고 있는데, 데스완구 카드를 덱/엑덱에서 덤핑하는 거라 다른 융합몹을 덤핑해도 되지만 리페어와 같은 데스완구 이름이 붙은 마법들도 덤핑이 가능합니다.  공증도 1300을 올려주는 거라 상당히 쏠쏠합니다. 턴킬에 상당히 도움되기도 하고요.


사실 웨일의 또다른 중요성은, 이 카드가 9렙이라는 점에서 나옵니다. 9렙이 두체가 모이면... V.F.D가 나오는 게 인지상정. 상대에 의해 선공이 강제로 주어지면 웨일 2마리로 V.F.D를 소환하고 턴을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역시 마듀에서만 가능한 퍼니멀의 선공 플랜이죠.



퍼니멀 턴킬의 주역인 크라켄입니다. 이 카드는 2번 공격할 수 있어서 4400의 데미지를 꽂는 게 가능한데, 그 외에도 1번 효과로 파괴 면역이 달린 몬스터를 치우는 게 가능합니다. 물론 이 효과를 사용하면 공격을 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깁니다만...



사벨 타이거와 조합되면 이야기가 다르죠. 이 융합몹은 앞의 두 놈과 다르게 융합 몹을 소재로 필요로 합니다.

크라켄으로 상대 몬스터를 치운 후, 크라켄을 소재로 융합을 하여 타이거를 소환한 후, 크라켄을 부활시키면 정보가 초기화 되어서 부활한 크라켄은 직공이 가능합니다.

또한 공증 효과가 있어서, 크라켄의 공격력이 2600이 되어 2400+2600+2600 = 8000 이라는 딱뎀 수치를 갖게 됩니다.

즉, 퍼니멀의 기본적인 승리 플랜은 상대 몹을 전부 치운 후, 크라켄+타이거로 8000 펀치를 날리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파괴내성을 달아줄 수 있어서 필요하면 파괴내성을 달아주고 버틸 수도 있죠.



에지임프 중에서도 시저를 콕 집어서 필요로하는 시저 타이거입니다. 이 카드의 장점은 퍼니멀에서 유일하게 대량 파괴가 가능하다는 점이고, 부가적으로 공증도 지니고 있습니다. 어차피 시저 자체도 하나만 넣는데다 필드에 1장만 존재할 수 있다는 제약이 있어서 1장만 넣고 쓰게 됩니다.



나름대로 기본적으로 제일 높은 타점을 지닌 데어데블입니다. 이 카드를 꺼낸다는 건 웨일의 공증을 데어데블이 받아야만 뚫을 수 있는 높은 벽의 타점을 맞닥뜨렸거나, 상대 필드에 몹이 너무 많아서 다 뚫고 원턴킬을 내기 어려운 경우입니다.

사실 저도 이태껏 넣고 쓴 적이 딱 2번 있었지만, 별로 크게 의미가 있진 않았던 거 같네요.

2번 효과로 상대가 치우면 번뎀을 줄 수 있기는 한데, 묘지에 보통 다른 데스완구 융합몹들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의미가 있진 않습니다. 바운스에는 안 터지기도 하고요.


위의 5개 카드를 제외하면 다 성능이 별로거나 입듀얼 같은 느낌이라, 무시하셔도 됩니다.


여기까지가 퍼니멀 테마의 카드들 소개였습니다. 이제 이러한 카드들의 활용을 위한 범용 및 용병 카드들과, 이들을 활용한 콤보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5. 범용 및 용병 카드


사실 딱히 알아볼 범용 카드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후공 턴킬을 위해 필요한 카드들이 대부분이고, 그중에서도 기믹과 어우러지는 카드는 2종류 정도거든요.



어석매의 마함 버전인 어석부입니다. 어석부로 토이팟을 덤핑하면 바로 퍼니멀을 서치할 수 있다는 점.

당연히 안 넣을 수가 없겠죠?

다만, 어석부는 턴제약이 있기 때문에 패말림을 고려하여 2장 이하로 넣게 됩니다.



후공의 발악을 위한 카드, 일적입니다. 퍼니멀은 토이팟, 퍼니멀 윙, 에지임프 체인, 시저 등등 묘지로 갔을 때 비로소 의미있는 카드들이 상당히 많아서, 의외로 일적과의 궁합은 정말 좋습니다. 또한, 초융합 등을 사용하기 어려운 퍼니멀 특성 때문에 일적을 3꽉하게 됩니다.



그 외에는 뭐 마/함은 초기에 진압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해깃과 라스톰, 그리고 후공 돌파의 신인 판크라톱스 정도를 넣을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6. 퍼니멀 실전 콤보


자, 퍼니멀이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콤보는 어떤 게 있을까요?

퍼니멀 사용자가 가장 익숙해져야하는 건 일단 토이팟을 활용한 콤보들입니다.

이건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익숙해져야 하죠.



위에서도 언급했던 베어->토이팟 서치->윙 묘지로->2드로우+1서치 콤보입니다.



일적으로 토이팟을 버리고, 토이팟의 효과로 서치도 가능하고요



토이팟으로 돌핀 서치, 돌핀 일소 - 토이팟 샐비지, 윙 덤핑 - 다른 퍼니멀을 제외하며 2드로우+1서치

이런 콤보도 가능합니다.



라불알은 대상 내성인데, 웨일은 고르고 파괴라서 턴킬에 방해가 되는 라불알을 치워줄 수 있다!

정도만 알아두면 될 거 같네요

참고로 퍼니멀 내에서 구체형을 제거할 방법은 웨일 뿐이니 조심할 것. 나머지는 대상 지정이라 대상 내성인 라불알을 못 치워요


사실 제일 기본적인 콤보들이 이런 것들이고, 다른 카드들을 활용하는 콤보는 그때그때 패에 따라 다르고 워낙 다양하다보니 다 설명을 적을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랜덤 패 전개를 해볼까요?



후공덱이니 6장의 패가 이렇게 나왔다고 가정을 해보면.

라불알은 상대 필드 보고 소환하든 말든 하시고


캣+체인으로 융합 -> 웨일 소환 -> 웨일과 라불알 파괴 + 융합 샐비지 + 패치워크 서치 -> 패치워크로 융합 + 사이드 서치 -> 펭귄+사이드로 크라켄 소환 -> 펭귄 효과로 2드로우 후 1장 묘지로 -> 크라켄+시저로 사벨 타이거 소환 -> 사벨 타이거 효과로 크라켄 소생 -> 8000 펀치


이런 방식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필드에 몹이 하나 더 남아있다면 크라켄으로 1장을 치우는 게 가능하고요, 펭귄이 드로우한 2장 중에 토이팟이 있다거나 하면 추가적인 전개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전부 아드를 불려주는 역할이라 패에 맞춰서 따라 가야해서 무작정 이런 식으로 한다! 라고 할 수가 없네요.


6. 예시 덱리와 구축의 이유


덱 소개에서 덱리 예시를 드는 건 빠질 수 없는 관례겠지요...

기본적으로 퍼니멀의 베이스가 되는 덱리는 일소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덱입니다.



용피 이전에 쓰던, 가장 클래식한 덱리라고 볼 수 있겠네요.

일소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패트랩을 맞으면서도 어떻게든 한 번만 통과되면 그때부터 아드를 불려가면서 전개를 해나가겠다~ 라는 마인드로 플레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단, 마함에 매우 취약해서 엘드 등을 만나면 서렌하기 쉽상입니다.


피닉스 추가 이후에 피닉스를 섞어서 쓰는 덱도 생겼는데, 


뭐 이런 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 덱리는 아니긴 한데, 용사 나오기 이전에 피닉스만 나왔을 때 다1을 찍었다던 덱리입니다.

퍼니멀이 기본적으로 후공 턴킬을 내는데 집중한다면 이건 vfd를 뽑지 않고 적은 아드 소모로 피닉스와 샤크-떡깨를 소환해 선공에서도 퍼미션을 얻도록 선후공밸런스를 신경쓴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전성은 꽤 괜찮긴 했는데 요즘 용사의 발매 이후 돌파카드를 워낙 땡기다보니 생각보다 쉽게 뚫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용사를 채용하기에는 기믹상 안 어울리고요.



현재 제가 사용중인 덱입니다. 실제 해보시려는 분들은 엑덱에 쿠로 시프 대신에 신규카드인 가디언 키메라를 넣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라불알, 라바골렘이 패에 안 잡혔을 때 돌파에 꽤 도움이 됩니다.


물론 이 덱리가 최적화된 건 아닙니다.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제가 지금 여유시간이 별로 없어서... 이런저런 계산을 다 해보진 못했어요.

그래도 일단 덱 구축의 근본적인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용피@의 덱과 하리로라돈gs, 용천 등의 덱이 너무 많아서 라불알과 라바골렘이 절실해졌기 때문입니다. 일적과 파괴수만 믿고 가기에는 힘들더군요.

그래서 결론은 뭐냐면, 라불알과 라바골렘은 일소권을 유기하게 하므로 퍼니멀이 일소는 서치를 하는 효과이고, 나머지는 소재로 사용했을 때 발동하는 효과라는 점에 입각해 일소권을 최대한 배제하고 플레이하는 구축입니다.



일단은 저 덱리로 어려움 없이 19렙까진 왔습니다만, 20렙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후공 돌파 카드는

2 사이드 (1파괴 패트랩 역할)

3 라바골렘

1 라불알

3 마함파괴기 (해깃, 트트, 라스톰)

2 일적


이렇게 되겠습니다.

11장의 후공 돌파 카드를 넣었으므로 최소 1장을 잡을 확률은 대략 87%, 2장 이상 잡을 확률은 53%입니다.


원래는 3일적을 넣었는데, 생각보다 패말림이 심하게 체감되서 한 장 빼봤습니다.

퍼니멀이 원래 일적이 궁합이 정말 좋은 카드라고 설명을 드렸는데, 퍼니멀은 포영 정도가 아니면 함정카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용천의 구지와 같은 카운터 함정들을 케어할 수가 없고, 이미 3라바 1라불알이 있어 3꽉을 할 필요가 없다 생각하여 하나 뺐습니다.

7장 중 하나 이상을 잡을 확률은 71%, 6장 중 하나 이상을 잡을 확률은 65%로 굳이 3꽉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그도 한 장이면서 오울을 넣은 이유는, 패 소환 유발 효과인 1번 효과, 융합 서치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냥 융합 소재로 사용하거나 묘지에 묻은 후, 엔젤 펜듈럼 효과로 오울을 부활시켜 2번 효과로 융합 소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라바골렘과 라불알이 일소권을 먹어버리기 때문에, 일소-서치 담당인 도그를 3장에서 1장으로 줄였고, 대신 2장을 투입하던 펭귄과 베어를 3장으로 늘렸습니다.


리페어의 경우, 주로 웨일로 덤핑하고 패특소를 하는 용도로 사용하게 된다고 말했는데, 이 구축의 경우 패특소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매수를 줄여 효과를 볼 수 있는게 오울, 도그, 돌핀 1장씩으로 덱에 총 3장밖에 없어 패말림을 일으키는 요소이기도 하고, 현 구축은 패소모가 극심하여 더욱이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아예 빼버렸습니다.


의아할 수도 있는 그나마 범용 패트랩으로 있던 증쥐를 아예 빼버린 이유는 증g가 3우라라, 2무명자, 3말명자로 인해 통과하기 어려워서입니다. 오히려 증쥐를 빼버리면 3말명자는 거의 맞지 않게 되어 이쪽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하게 됐습니다.


이 덱리의 장점이라면

1. 일소권에 연연해하지 않게 되어 어차피 잘 통과되지 않던 도그의 서치 효과에 대한 의존도가 줄었다.

2. 용피를 더 잘 죽일 수 있게 되었다.

3. 베이직한 덱리보다 상대 필드를 더 많이 치울 수 있다.


다만 단점이

1. 패가 더 쉽게 말린다

2. 여전히 쭈치에-vfd 콤보를 사용하는 전뇌계에 취약하다

3. 패트랩에 취약하다

4. 선공이 잡혔을 때 vfd를 뽑기 전보다 어려워졌다. 떡깨를 넣더라도 4축 퍼니멀의 감소로 샤크-떡깨 소환도 어렵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위 덱리로 듀얼리스트 컵에서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들로, 현 티어덱들을 돌파할 여지가 늘어난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듀얼근의 소중함이 더 커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뭐 이런 건 현재 vfd, 하리로라돈, 용사, 아나콘다+피닉스, 배너티 등이 모두 살아있는 마듀의 MD분기에서의 평범한 후공덱의 어쩔 수 없는 극단적 선택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어지러운 분기로 인하여 승리플랜인 후공원턴킬을 어떻게든 통과시키기 위해 일소권을 내다버린 퍼니멀의 극단적 선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