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듀로 유입된 뉴비지만 최근에 마듀에 다이놀피어가 나왔기에 관심을 좀 가져줄까 싶어서 들고 오게 되었음

부족한 부분이 많을수도 있지만 잘 부탁합니다...


0. 다이놀피어란?

라이프를 절반씩 깎는 테마 함정으로 전개하고 운영을 해나가는 하이리스크 비트다운 형식의 테마라고 요약할 수 있다.


0-1. 다이놀피어의 장점

넓은 덱, 엑스트라 덱 스페이스 -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극단적으로 보았을 때 테리지아 셋과 프렌지 셋만 채용하고 나머지를 원하는 카드로 채워넣을 수 있는 어마무시한 덱 스페이스를 자랑한다. 엑스트라 덱도 자리가 꽤 남는 편이며 덕분에 졸겸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절대적인 전투 우위 - 렉스텀의 상대 필드 몬스터 공력력 조정 효과는 프리체인이기에 아무리 공격력을 높여도 데미지 스텝 계산 전에 발동을 하면 상대 몬스터는 내성이 없는 한 전투파괴를 면하지 못한다.


강력한 필드 견제력 - 렉스텀의 지속효과로 인해 상대 필드의 몬스터는 효과 발동 자체를 못하며, 덱 스페이스 또한 넓어 견제 카드를 많이 넣을 수 있다.


0-2. 다이놀피어의 약점

필드가 아니라면 견제할 수 없음 - 덱의 구축에 따라 다르겠지만 패와 묘지, 제외된 카드가 발동하는 효과는 순수 다이놀피어로는 막을 수 없다.


LP를 줄인다는 컨셉 자체 - 해당 컨셉으로 인해 묘지에 테마 함정이 적당히 묻혀있지 않으면 흔히 말하는 파이어볼 컷도 충분히 당할 수 있으며, 섬도, LL과 같이 직접공격 지속효과를 가진 몬스터가 있는 카드군이나 트릭스터, 혁작룡 마스커레이드와 같은 번 데미지를 주는 지속효과를 가진 카드군에게 이기는 것이 매우 힘들다.


렉스텀 원툴인 테마의 한계 - 테마 자체가 렉스텀이라는 카드 하나에 모든 파워가 모여있다보니 렉스텀이 견제당하는 순간 승기를 바로 빼앗겨 버린다.


하루 우라라에 매우 취약함 - 이 덱은 덱융합으로 몬스터를 불러오기에 하루 우라라를 맞으면 바로 골골거리는 명치만이 남아버리게 되므로 상대 패 효과 발동을 봉인하거나 말살/무덤의 지명자 또는 무덤 홀과 같은 패트랩 카운터 카드를 준비해야 한다.


1. 덱 구성

현재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덱리스트를 가지고 왔다.


메인 덱


다이놀피어 테리지아 3

다이놀피어 디플로스 2

악마양 릴리스 2

환창의 미세라사우르스 2

하루 우라라 3

증식의 G 2


말살의 지명자 1

무덤의 지명자 2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 3


무한포영 3

다이놀피어 도메인 3

다이놀피어 프렌지 3

무덤 홀 2

패왕룡의 혼 2

다이놀피어 얼러트 1

다이놀피어 브루트 1

신의 심판 2

용황의 파동 2

다이놀피어 소닉 1


엑스트라 덱


다이놀피어 렉스텀 3

다이놀피어 켄트레기나 3

다이놀피어 스텔스베기아 2

사이코 엔드 퍼니셔 1

레이더즈 나이트 1

아크 리벨리온 엑시즈 드래곤 1

패왕룡 즈아크 1

크리스탈윙 싱크로 드래곤 1

크리스탈클리어윙 싱크로 드래곤 1

브레이브아이즈 펜듈럼 드래곤 1


사이드 덱


디멘션 어트랙터 2

궁극의 전도 티라노 2

번개 2

무덤으로의 동반 3

트윈트위스터 2

네크로 퓨전 2

전생단절 2


2. 테마 카드 설명

이 글에서는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만을 소개할 생각이다.


중요한 초동이자 융합소재가 되는 몬스터이므로 3꽉은 필수.


생각외로 유용한 카드이다. 3꽉을 하기엔 효과가 애매해 덱 스페이스 낭비이지만 그렇다고 한 장만 채용하기에는 원하는 "다이놀피어" 함정카드를 묻지 못해 켄트레기나의 효과로 유연한 운영을 못하게 되기에 두 장을 넣게 되었다.


이 덱의 중요한 초동 중 하나이다.

켄트레기나의 일반 함정 효과 복사를 이용해 이 카드를 복사하면 바로 렉스텀을 필드로 꺼낼 수 있지만 결과물이 렉스텀 하나 뿐이 되므로 그닥 선호하진 않는다. 하지만 없는 것보단 나으며 무엇보다 초동이 되는 카드이므로 3꽉을 추천한다.


초반에 켄트레기나로 효과를 복사해야할 함정 카드 중 우선도가 가장 높은 카드이나 효과 복사를 할 때에도 발동 제약은 따라야 하기 때문에 상대 턴에만 복사가 가능하다. 3꽉이 강제되는 카드.


레벨 합계 8이므로 어쩌다 묘지로 간 렉스텀도 소생시킬 수 있으며 테리지아와 디플로스를 소생시킴으로써 4축 엑시즈 소환도 노려볼 수 있는 카드이다. 이 카드는 많아봐야 보통 두번까지 효과가 발동되고, 카드명 발동 제약이 있기에 이 카드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미 그 판은 가망이 없을 확률이 크기에 한 장만 채용하는 편이다.


비대상 파괴라 나쁘지 않지만 테마 몬스터의 가치가 높은 편에 속하는 다이놀피어 특성상 디메리트를 무시할 수 없기에 한 장만 채용하였다.


테리지아로 서치가 되는 카운터함정이기에 상황에 따라서는 이 카드를 서치하여 세트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묘지에서의 제외 효과도 나쁘진 않지만 전투 데미지를 한 턴이 아닌 한 "번"만 막는 것이기에 보험용으로 넣는 카드가 되겠다. 마함 무효는 좋지만 내 필드의 "다이놀피어" 몬스터도 하나 파괴해야만 하므로 그 디메리트를 무시할 수 없어 한 장만 채용하였다.


이 덱의 운영의 주축이 되는 몬스터이다. 묘지의 카드군 함정 효과를 복사해오기 때문에 도메인이나 프렌지를 제외해 추가 융합을 진행하거나 얼러트를 제외해 다이놀피어 몬스터를 소생시킬 수 있다. 카드명 제약이 걸린 효과이니 신중하게 쓸 것.


 지속효과는 쓸만하지만 필드 위에 존재하는 한 마법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2000 이하로는 절대로 깎을 수 없게 되어 렉스텀의 락효과 범위를 좁히게 된다. 그래도 함정카드 발동 시의 라이프 코스트 제거는 꽤 유용한데 "활로를 향한 희망"이나 "신의 통고"와 같이 정해진 라이프를 지불해야 하는 함정의 라이프 코스트도 사라지기 때문.


 2번 효과가 의외로 쏠쏠한데 어디에서 발동했는지에 대한 제약이 없으므로 공격력이 높은 몬스터가 효과를 발동했을 경우 이 효과를 사용하여 상대에게 커다란 번딜을 줄 수도 있어 간접적인 견제가 가능하다.


 렉스텀의 등장으로 인해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으며 프렌지를 발동했을 때의 융합소재로서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개인적으로 티아라멘츠와 이시즈 파츠의 등장으로 인해 멘탈 드레인을 사용하기 위해서라도 실전 사용이 고려되고는 있다.


다이놀피어의 에이스 몬스터. 융합소재가 무겁지만 프렌지를 발동하면 별도의 준비 없이 바로 융합소환할 수 있어 그닥 문제가 되진 않는다. 2번 효과가 프리체인이므로 원하는 타이밍에 발동하여 상대의 몬스터 소환에 맞춰 발동하여 효과를 봉인하거나 데미지 스텝에 발동하여 상대 몬스터를 무조건 전투파괴시킬 수도 있다.


3. 범용 및 용병 카드


일반 함정 세장을 고르고 그 중 하나를 상대가 골라서 세트하는 효과이므로 초동이 되는 도메인이나 프렌지를 3꽉하면 확정적으로 세트할 수 있는 초동이다.


다이놀피어는 보기와는 달리 공룡족 카드군이며 공룡족에게 메인 페이즈 한정이지만 효과 완전내성이라는 엄청난 버프를 부여한다. 또한 경우에 따라 덱에서 테리지아를 특수소환하기 위해서 쓰이기도 한다.


다이놀피어는 자신의 턴에 특수소환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노리스크로 카드 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


함떡에게 치명적인 해피의 깃털 혹은 라이트닝 스톰을 견제할 수 있으면서 라이프를 깎을 수 있어 다이놀피어에게 이점을 가득 가져와주는 함정이다.


제 2의 무덤의 지명자이며 경우에 따라 악마양 릴리스로 세트해 올 수도 있다. 2000 번딜은 소소한(?) 이득


노코스트로 필드의 몬스터 효과를 무효 및 파괴할 수 있으며 패에 따라 그 컨트롤을 가져올 수도 있다.


패왕룡의 혼으로 불러올 수 있는 "펜듈럼 드래곤" 몬스터 중 유일하게 정규 소환 한정효과 외 범용 효과가 있는 몬스터이다. 소소하게 모든 공격력 0의 몬스터가 발동한 효과를 무효로 하므로 하루 우라라를 케어할 수 있다.


함떡이기에 볼 수 있는 이득 또한 있으며 상대 패 확인과 다이놀피어에 치명적인 하루 우라라의 가불기 카드라는 것에 의미가 있어 사이드에 채용하였다.


렉스텀이 바운스되었을 경우를 대비하여 묘지에 있는 다이놀피어 몬스터들을 소재로 렉스텀을 다시 불러내기 위해 사이드에 채용하였다.


티아라멘츠 하드카운터 카드.


3-1. 넣을지 말지 생각 중인 카드


테리지아나 미세라사우루스를 확정으로 서치할 수 있기 때문에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와 카드 한 장을 빼고 두 장 정도 채용할까 생각하고 있는 카드이다. 미세라사우루스를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면 채용할 이유가 없는 카드.


사용할 엑덱 매수를 조정하여 원하는 카드를 가져올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카드. 욕망과 겸허의 항아리와 제약이 겹치지 않아 한 턴에 같이 사용할 수 있다.


테마 내에서 패에서 발동하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패에서 발동하는 효과가 많은 요즘 환경에서 충분히 카운터가 되어줄 수 있는 카드이다. 상황에 따라 이 카드를 발동하기 위해 스텔스베기아를 소환해야 할 수도 있다.


4. 좋은 패와 나쁜 패의 예시

이 덱은 아드의 수급이 거의 안되기에 첫 패에 모든 것을 걸어야만 한다.


아래에서 좋은 패와 나쁜 패를 보여주도록 하겠다.

굉장히 좋은 패이다. 욕겸으로 아드 땡겨주고 2세트에 릴리스로 무덤 홀을 가져와주면 된다.


무난한 패이지만 욕겸으로 우라라 견제수단이 나오길 빌어야 한다.


테라지아가 둘이나 잡힌 건 크지만 꽤 좋은 패이다. 무한포영이나 이펙트 뵐러나 맞지 않기를 기도하자.

그래도 상대의 마법카드를 견제할 수 있다는 건 좋다.


선공으로 이걸 들고 지면 유희왕 접어야 한다. 물론 요즘 오프 환경에서는 이걸로도 뚫릴 가능성이 있다.


(내용 추가) 운영 난이도가 꽤 되는 패이다. 디플로스를 일소하여 테리지아를 묘지로 보내고 3세트를 한 뒤 턴 엔드, 증식의 G를 던져 드로우를 최대한 땡기며 소닉을 최대한 빨리 묘지로 보낸 후 소닉의 효과로 인해 파괴된 디플로스 효과로 묘지의 테리지아를 소생, 도메인을 세트하여 자신의 턴에 켄트레기나를 거쳐 렉스텀을 불러올 준비를 한다.


 다음 자신의 턴을 무사히 받는다면 세트한 도메인으로 켄트레기나를 거쳐 렉스텀을 융합소환, 얼러트를 발동하여 테리지아와 디플로스를 소생시켜 후속을 준비한 후 레이더즈 나이트를 거쳐 아크 리벨리온을 소환하는 데에 쓰면 된다.


 위에 써둔 것은 해당 패를 활용한 운영의 예시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면 된다.


거의 유일하게 우라라 밟고 전개 가능한 최상급 패이다. 신나게 듀얼하도록 하자.


5. 플레이 예시 (볼륨 주의)

VS 펑크 세리온즈 크샤트리라 (플레잉 미스 조금 있음)


VS 언체인드


위와 같이 단판전 비트다운으로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나 중장기전이 될 경우 디플로스를 소생시켜 필요한 함정을 묘지에 묻고 켄트레기나로 복사해가면서 운영을 해나아가면 된다. 그러나 장기전이 되어갈수록 아드 차이 때문에 패배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것이 좋다.


6. 마치며

다이놀피어는 솔직히 사용하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티아라멘츠가 날뛰는 현재 환경에서는 예능에 가까운 덱이며 승리보단 즐겜용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덱 스페이스가 넓은만큼 본인이 직접 커스텀하는 재미 또한 확실하니 좋게 말하자면 듀얼을 굳이 안해도 혼자서 덱을 짜면서 놀 수도 있는 덱이라 할 수 있겠다.


승리를 위한 덱을 원한다면 추천하진 못하지만 본인이 공룡을 좋아한다면 덱 소스값도 그리 비싼 편이 아니니 심심풀이용 장난감으로라도 써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