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오프라인에서 유희왕을 접했을 때부터 팬텀나이츠랑 엑시즈드래곤 카드들을 되게 좋아했어. 처음 맞춘 덱도 DD랑 팬텀나이츠였고 실력이 엄청 뛰어나진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구축으로 이리저리 팬나를 다뤄보다가 마듀까지 오게 된 사람이야


그만큼 매력있는 테마라고 생각해서 랭크 등반도 항상 팬나로만 하고있는데 마침 강의글 대회도 열렸겠다 내가 지금까지 여기나 다른 커뮤에서 써온 팬나 관련 글들을 총집합하여 리메이크하고, 내가 알고있는 모든걸 쏟아내어서 글을 한번 써보려고 해


짧고 간단하게 알려주는건 잘 못하는 편이라 내가 알려주고싶은 것들을 모두 알려주겠다는 마인드로 글을 써봤음

내용이 굉장히 많아지겠지만 이걸 보고 팬나에 입문하려는 유저들이 도움 많이 됐으면 좋겠다


다 쓰고보니까 4만 1천자 나왔다 미안.... 너무 많이 썼다....


목차


1.팬텀나이츠 덱 컨셉의 설명 


2.팬텀나이츠 덱의 구분


1)엑시즈축 팬나

2)링크축 팬나

3)팬나를 용병으로 사용하는 덱


3.각 덱 타입의 특징과 장단점


1)엑시즈축 팬나


1-순수팬나

2-론고팬나

3-용사팬나


2)링크축 팬나


1-링크팬나

2-피닉스팬나

3-용피팬나


4.팬텀나이츠 카드의 설명


1)메인덱

2)엑스트라 덱


5.팬텀나이츠 덱을 짜는법


1)용병

2)덱을 구성하는 방법


6.기초 전개 가이드


1)기초 전개법

2)전개할 때 생각해야할 요소들


7.덱의 운영법


1)엑시즈축 팬나

2)론고팬나

3)링크축 팬나


8.마무리



1.팬텀나이츠 덱 컨셉의 설명


팬텀나이츠란 기본적으로 어둠속성+전사족으로 구성된 팬텀나이츠 몬스터들과 마법+함정카드로 구성된 팬텀 카드로 구성된 덱이야


전개를 담당하는 팬텀나이츠 카드들과 유틸리티를 담당하는 팬텀 카드들이 밸런스좋게 섞여있어서 전개와 운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미드레인지 덱에 가까워


여러모로 카드군 자체가 다재다능하다보니 팬텀나이츠 카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용병을 많이 쑤셔넣고 전개딸에만 집중하는 극전개덱으로 만들 수도 있고

팬텀 카드들의 유틸리티를 최대한 활용하고 몬스터들의 아드회수에 집중하는 식으로 운영을 하는 운영덱 같은 스타일의 덱 구축도 가능해


극운영덱이 1, 극전개덱이 10이라고 치면 팬텀나이츠는 3부터 8까지 섬세한 덱구축이 전부 가능한 상당히 다재다능한 테마인거지


이런 특성 때문에 덱 구축에 따라서 플레이스타일도 섬세하게 바뀌고 어떤 스타일의 덱도 굴리는 재미가 있는 테마라고 생각해


2.팬텀나이츠 덱의 구분


팬텀나이츠 카드들을 사용하는 덱은 간단하게 세가지 종류로 나눠볼 수 있어


첫번째는 가장 기본적인 엑시즈축 팬텀나이츠

두번째는 엑시즈축의 단점을 보완한 링크축 팬텀나이츠

세번째는 팬나덱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팬나향 첨가 용병덱들


세번째는 그런게 있다~ 라고만 설명하고 넘어갈거고, 엑시즈축과 링크축 팬텀나이츠를 중점으로 설명할거야

그리고 나는 엑시즈축 팬텀나이츠를 주로 사용하는 편이라, 이쪽의 비중을 가장 높게 설명할거임


우선 엑시즈축 팬텀나이츠랑 링크축 팬텀나이츠의 구분은 절대적으로 뭐라고 말할 수는 없기는 해

링크축이라고 엑시즈를 안쓰는건 아니고 엑시즈축이라고 링크를 안쓰는건 아니거든

하지만 기본적으론 엑스트라 덱에 어떤 카드들을 주로 집어넣는지를 통하여 구별하고는 해

이걸 왜 구별하냐면, 링크축이냐 엑시즈축이냐에 따라서 용병채용이나 전개와 운영, 착지점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야

*엑시즈축 팬텀나이츠의 예시


덱리를 보면 알겠지만 엑스트라 덱에 캐루비니와 바르디시를 제외한 다른 링크몬스터가 들어가지 않음

전개도 운영도 돌파도 메인 기믹 내에서 해결하는 편이고, 엑시즈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파워카드가 많이 들어가있음

그래서 3축 전개를 위한 용병이 메인덱에 많이 들어가고, 아드 회수가 용이한 용황파츠, 브소에서 연계하는 4축카드들이 들어가있으며 피니셔는 아크리벨리온이 담당함


*링크축 팬텀나이츠의 예시


링크축 팬나는 엑시즈축 팬나와 다르게 엑시즈몬스터들이 하는 역할들을 링크몬스터에게 약간 나눠준듯한 모양의 덱임

팬나는 메인기믹이 상당히 좋은 덱이지만, 그래도 메인 기믹 내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링크몬스터로 대체하는 덱리임

그래서 3축용병을 쓰기보단 고성능 카드를 많이 쓰고, 현 메타 최강의 파워카드인 아나콘다 피닉스, 무난하게 좋은 마스카 유니콘, 피니셔로 액세스나 바렐스워드를 사용함


마지막으로 팬텀나이츠를 용병으로 사용하는 덱들도 존재함

이 글에서 딱히 중요한 내용은 아니지만, 바르디시를 뽑으면 포그블레이드 두개가 장전된다는 점을 사용하여 어둠속성 3링크를 만들 수 있는 덱에 주로 용병으로 사용되기도 함

대표적으로 레이드랩터즈, 크로노다이버, 오르페골 등이 팬나를 용병으로 사용하기도 해


3.각 덱 타입의 특징과 장단점


1-엑시즈축 팬텀나이츠


1)순수 팬텀나이츠


순수 팬텀나이츠는 3레벨 용병을 최대한 투입하여 바르디시를 뽑고, 바르디시와 포그블 용황파츠(리바이엘)을 사용해 퍼미션과 아드를 적절하게 회수하여 운영하는 방식의 미드레인지 덱이야

일단 선턴에 바르디시 용황 포그블 2장을 기본으로 뽑고, 추가로 레퀴엠 나이트매어 리단 등을 더 마련하여 견제를 하고

용황을 뽑는 과정에서 리바이엘로 제외아드를 되돌렸기에 다음턴에 묘지의 카드들로 아크리벨리온을 뽑아서 턴킬을 내는 방식이지


팬나 기믹에 목숨을 거는 덱이기에 메인기믹인 '팬나기믹'을 돌리는 안정성은 가장 높은 쪽에 속해

일소에 특소용병 하나만 잡으면 무조건 팬나기믹을 돌릴 수 있게 되고, 그렇기에 패말림이 가장 적은 편에 속해

패말림이 적으니 반대로 패가 잘 풀릴 확률도 높고, 3핸드 4핸드로 최고점 전개를 뽑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

파츠를 유연하게 사용하기에 공격권이 많아 패트랩을 맞아도 전개가 되는 경우가 많은것도 장점이야

거기에 전개를 끝낸 뒤에도 아드를 상당히 많이 남기기에 턴을 받은 뒤에도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정말 많아


하지만 그 적은 확률로 만약에 패말림이 생긴다면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 편이고

일소권이 중요한 덱이기에 다른 특소파츠가 없을때 일소가 잘리면 팬나기믹을 돌리기가 힘들어져

팬나기믹은 안정적이지만 다재다능한 만능기믹은 아니기에 스드와 같은 락효과에도 약하지

패트랩을 아프게 맞지는 않지만, 니비루 어트 롱기 등 개억까를 당하면 저점이 불안정해지는게 단점이야

용사가 나온 지금은 다소 낡은 덱구성이라는것도 아쉬운 점이지


사실 이렇게 말하자면 저걸 버티는 덱이 이상한거지만 아무튼 ㅇㅇ


장점

+패가 거의 말리지 않고 잘 풀릴 확률도 높은 미친 안정성

+전개를 하고도 후속 아드가 많이 남아 턴킬에도 유리함

+높지는 않아도 부족함 없이 항상 안정적으로 나오는 고점

+패트랩을 맞아도 어느정도는 빌드를 마련 가능한 저점



단점

-낮은 확률로 패가 말릴 시 저점이 아예 없음

-마찬가지로 어트 롱기 증쥐에 착지점이 없음

-스드 센만 등 영속함정에 매우 취약함


2)론고 팬텀나이츠

 

론고미언트 팬텀나이츠는 순수팬나와 다르게 전개에 목숨을 걸어서 가십 섀도우와 론고미언트를 뽑고, 가십섀도우 효과로 론고에 소재보충을 해서 상대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버리는 전개덱이야

론고를 뽑을 확률이 높은 패를 만들기 위해 용병을 다수 넣고, 어떻게든 론고를 뽑으면 사실상 특수승리라 예전엔 엑시즈축 팬텀나이츠 중에서 가장 유명했던 덱타입이지


론고팬나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입만 아픈 미친 고점을 가진 론고와 포그블 등으로 서브플랜 또한 가지고 있는 덱이야

굳이 론고가 아니어도 뽑을수 있는 몬스터와 저점이 있으며, 운영도 아예 못하는 덱은 아니라 론고 원툴로 목숨거는 덱은 아니야


하지만 순수팬나와 다르게 패말림 확률도 높고 패트랩 케어도 거의 되지 않아. 니비루 어트 롱기 증쥐 다 아프고 뵐포는 메타에서 론고팬나를 사라지게 만들 정도로 치명적이었지

순수팬나와 다르게 후공 영속함정에 대응은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선공으로 깔린 영속함정에 대처가 되는 것도 아니야

또 전개를 했다고 해도 아드를 거의 전개에 썼기 때문에 순수팬나와 같은 안정적인 턴킬을 내는건 또 힘들어


강한 덱이지만, 패트랩과 뵐포에 너무 취약하다는 점 때문에 지금은 쓰기 좀 힘든 덱이야. 하지만 메타가 뒷받침해준다면 다시 부활할수도 있는 덱이지. 실제로 지금 오프 환경의 팬텀나이츠는 론고를 들고 입상을 하기도 해


장점

+하늘을 뚫어버리는 미친 고점

+고점중시형 덱임에도 저점과 서브플랜을 가지고 있음

+전개를 위해 덱을 짜기에 전개가 불가능한 경우가 적음


단점

-패트랩을 너무 아프게 맞음. 특히 증쥐와 뵐포는 치명타

-안정성이 떨어지는 용병을 많이 쓰기에 순수팬나보다 패말림 확률이 높음

-공격권이 매우 적어 일부 용병 사용시 저점케어조차 힘듬

-마찬가지로 선공 영속함정에 취약함



3)용사 팬텀나이츠

엑시즈축 용사 팬텀나이츠의 경우엔 순수 팬텀나이츠에 팬나와 호궁합인 용병 용사파츠를 넣은 덱이야

용피팬과는 다르게 기존 순수팬나에서 사용하던 전개파츠를 빼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면서 용사만 추가된거지

내가 최근 용피팬 굴리다가 패말림을 해소할 수 없을까 싶어서 엑시즈축으로 다시 회귀하느라 연구한 구축이야


기본적으론 순수 팬텀나이츠와 거의 같지만, 캐루비니로 수견사를 묻을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야

그래서 순수 팬텀나이츠와 다르게 니비루와 뵐포 케어가 가능해졌고, 어쩔땐 전개파츠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어

드라코백을 사용해 영속함정에도 대처할 수 있게 되었고, 초동확률은 더 늘어났지

전체적으로 덱의 안정성과 저점이 꽤 늘어나 순수팬나에 비해서 유연해졌지


하지만 순수 팬텀나이츠의 단점을 어느정도 보완만 했을 뿐, 근본적인 해결과는 거리가 멀긴 해

후공에 풀빌드면 일소짤리고 퍼미션왕창맞고 이러면 답 없는건 똑같지. 뭐 이건 안그런 덱이 없기는 한데

그리고 안정성과 초동확률은 늘어도 말림패카드가 추가되고 덱스페이스도 빡빡해진건 아쉬운 부분이야

팬나의 말림패카드들은 절대적 말림패는 없고 패에서 버리거나 전개파츠로 쓸 수는 있지만, 그래도 불쾌한건 사실이지


결국 용병과의 호궁합으로 정말 많은걸 얻었지만, 그 댓가로 덱스페이스가 빡빡해지고 말림패가 추가된건 아쉬운 부분이야

하지만 이런 단점들이 있어도 용사가 가져오는 장점은 매우 커서 순수팬나보다 플레이의 가짓수가 늘어 훨씬 안정적이게 되었고

패트랩 케어와 후공돌파 타점 등등 거의 모든 면에서 메리트가 많아진 순수팬나의 완전체라고 할 수 있지

현재 마듀메타에선 용피팬이랑 용팬 이 두가지가 가장 잘 맞는 덱이야


장점

+기존 순수팬나에 비해서 더욱 더 올라간 고점

+패트랩 내성은 더 늘었고, 초동 확률 또한 더 올라감

+순수팬나가 할 수 없었던 부분을 용사가 매우 잘 케어해줌

+이 외에 순수팬나의 장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음


단점

-기존 순수팬나에 비해 말림패가 늘어남

-순수팬나의 근본적인 단점을 완전히 해결하기는 힘듬

-초동은 늘어났지만 덱스페는 더 빡빡해져 패트랩을 넣기 힘들어짐



2-링크축 팬텀나이츠


1)링크 팬텀나이츠

최근 오프라인 환경에서 입상한 덱리


순수 팬텀나이츠의 기믹은 충분히 좋긴 했지만, 결국 덱의 고질적인 단점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었어

가장 큰 문제점은 33을 잡아야 전개가 된다는 건데, 이 패가 항상 나오는것도 아니고 후공에선 33내려다가 견제 왕창 맞고 무력해지는 경우도 많았어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정크아드, 필드에 남아있는 쓸모없는 아드를 최대한 재활용하여 저점을 마련하는 식의 링크축 팬텀나이츠가 생겼어

팬나가 덱 구성이 워낙 유연하기에 링크 팬텀나이츠라는 덱은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지만, 메타에 따라 이런저런 카드를 쓰기에 메타적응력이 높은 편이야


하지만 링크축의 팬텀나이츠는 전체적으로 저점은 높아도 안정성은 떨어지는 면이 있어. 그렇기에 덱을 짜는 사람의 숙련도가 매우 중요한 덱이야

현재 오프라인 환경에서 티아라멘츠나 스프라이트 비스테드 등을 상대로도 차력쇼로 입상을 하는 팬나 유저들은 이런 분야에 도가 튼 사람들이지

그래서 마듀환경에서 설명하긴 좀 힘든 덱이야. 아마 마듀에 파오엘이 나오고 나서야 링크 팬텀나이츠라는 덱타입을 사용할만한 분위기가 될거임



2)피닉스 팬텀나이츠


내가 6월시즌에 사용한 피닉스 팬텀나이츠. 이 구성은 펑피팬과는 거리가 좀 있음


이런 팬나의 고질적인 단점을 해결하려고 했던 첫 시도가 바로 피닉스 팬텀나이츠야. 마듀에선 흔히 펑피팬이라고 불리기도 했지

피닉스 팬나의 장점은 온갖 억까를 당해도 결국 정크아드 두개만 남아있으면 피닉스로 이어갈 수 있고, 원핸드전개 루트가 생긴것도 장점이야

즉 무슨 일을 당해도 최소 피닉스가이는 남기고 가고, 나중에 디바인가이로 카드를 두장 뽑아 부족한 아드를 채워서 이기겠다는 식의 덱이지


하지만 피닉스의 경우엔 필수적으로 디바인가이와 대시가이가 패에 잡힐 확률이 생기고, 이 두장은 뭔 짓을 해도 해결이 안되는 말림패야

패에 잡혀도 버릴수 없는 완벽한 말림패가 존재하기에 순수팬나와 다르게 미계역 용병을 사용할 수 없어

미계역 용병은 패교환으로 초동을 창조하면서 특소까지 되는 5장 초동의 효자카드였는데, 이게 없으니 패말림 확률은 더 늘었어

즉 저점은 강화되었지만 패말림 확률이 꽤 늘어나게 되었지. 이 단점은 용피팬에서도 그대로 이어져


장점

+엑시즈축 팬나에 비해 메타적응력이 높아져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함

+패트랩을 얼마나 맞던 피닉스라는 안정적이고 강력한 저점이 생김

+알미라지로 이어지는 원핸드피닉스, 펑크파츠를 사용한 1.5핸드 전개가 가능함

+디바인 가이와 피닉스로 아나콘다가 통과만 된다면 운영에 매우 강한 면모를 보임


단점

-미계역을 쓸 수가 없어 초동확률이 크게 내려감

-대시가이와 디바인가이라는 해결 불가능한 말림패가 생김

-전체적으로 엑시즈축 순수팬나보다 패말림 확률이 높아짐



3)용사 피닉스 팬텀나이츠



이런 피닉스 팬텀나이츠의 장점을 최대한 강화시켜 팬텀나이츠를 저점의 신으로 만들어준게 바로 용피팬이야

론고팬나가 고점의 신이라면 용피팬은 저점의 신이지. 무슨 짓을 당해도 전개하고 피닉스나 포그블을 깐다는 마인드는 정말 강력해

저점이 높다면 고점이 낮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 디그자 데스사이즈까지 채용하기에 고점도 은근히 높은 편이야 

운영만 잘한다면 용피팬은 이론상 최고로 유연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는, 팬나 덱의 혁명이었어


하지만 마듀에서는 상황이 좀 달라

용피팬은 기본적으로 호감가이 두명과 용사파츠의 말림패가 잔뜩 들어가고, 저점을 위해 말명자도 다수 투입하며 패트랩도 적극적으로 쓰기에 패가 말릴 확률이 정말 미친듯이 높아

아무튼 피닉스까지 나온다는 미친 저점은 강하긴 해도, 피닉스를 치우고 턴킬로 들어가버린다면 아무리 용피팬이라도 방법이 없지

거기에 포그블과 피닉스에 의존하기에 용사천위 용사전뇌 등에 강한 모습을 보이긴 힘들어. 용피팬이 마듀에서는 탑급이 되기 힘든 이유가 이거였지

사실 그걸 감안해도 저점도 높고 고점도 높은 정말 강한 덱인건 맞지만, 패가 말려서 지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불쾌도가 상당히 높은 덱이야

그렇기에 저점이 높다고 해도 이건 안정성이 높다고 말할 수는 없는 덱이야. 팬나의 한계를 뛰어넘은 덱이었지만 마듀환경에선 그 장점을 살리기 힘든건 아쉬운 부분이야


장점

+어떤 패트랩을 맞던 아득바득 기어나오는 저점빌드

+유연한 링크몬스터와 피닉스, 용사파츠를 활용한 다재다능한 운영

+저점이 높은데도 고점까지 높은 전개덱의 이상적인 빌드

+활용을 잘 한다면 정말 강력한 이론상 환경 탑티어의 덱


단점

-미친듯이 지독한 패말림 확률과 불안정한 초동

-저점마련을 해도 고점위주의 트럭덱을 만나면 매우 약해짐

-불쾌도가 높은 덱 구조와 이로 인한 멘탈관리가 힘듬

-이 모두가 겹쳐 실질적 마듀 환경에서 아쉬움이 있는 덱


그럼 이제 덱에 대한 설명은 다 들었으니 팬텀나이츠 덱을 짜는 방법을 알아봐야하는데, 그전에 카드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할게


4.팬텀나이츠 카드의 설명


이 챕터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팬텀나이츠 카드들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하겠음

용병까지 얘기하려면 너무 복잡하니까, 어떤 팬나 덱에서든 전부 들어가는 메인기믹 카드만 설명하겠음

용병과 각 구축에서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카드들은 덱 짜는법 편에서 설명할게


각 카드들은 덱 구축마다 사용법이 달라서 엑시즈축 팬나와 링크축 팬나에서의 활용법을 따로 설명할건데

내가 지금부터 엑시즈팬나나 엑시즈축이라고 하면 위의 용사팬나를, 링크팬나나 링크축이라고 하면 위의 용피팬나를 생각하면 돼


1)메인덱


티어스케일, 래기드글로브, 사일런트부츠, 더스티로브

기본 팬텀나이츠 기믹을 담당하는 친구들임



팬텀나이츠의 운영은 선턴이건 두번째턴이건 이 친구들을 모두 묘지에 묻고 제외해서, 한 사이클을 돌리는걸 목표로 전개를 함. 그래서 전개과정에서 내가 사용한 팬나 몬스터가 무엇인지, 티어스케일은 부활을 했는지, 부츠 특소는 했는지, 내가 로브로 가져와서 아니면 글러브로 덤핑해서 추가로 뽑을 수 있는 몬스터가 있는지를 항상 생각해야함. 이부분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할테니 지금은 머릿속에서 내려놔도 좋음


 

티어스케일은 그냥 말이 필요없는 초동임. 팬텀나이츠의 유연함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카드인데, 이 한장이 얼마나 중요하냐면 엑시즈축에서는 덱에서 유일하게 원핸드+1코스트 초동 전개가 되는 몬스터임. 이 경우엔 묘지에 팬나가 묻혀있는 상태로 바르디시+리바이엘+포그블 두장 혹은 바르디시+레퀴엠+포그블 한장을 낼 수 있어서 패가 스케일 증쥐 우라라 지명자 해깃 이따구로 잡혔다 했을때도 전개가 가능해. 하지만 원핸드로 사용할 경우 그 턴 용사파츠의 사용이 봉인되기에 대부분은 캐루비니나 일반소환 등으로 묻은 뒤에 부활시켜서 효과를 쓴다고 보면 됨


링크축 팬나의 경우엔 엑시즈팬나에 비해서 비중은 크진 않지만 그래도 중요한 카드인건 맞아. 스케일+부츠를 잡았을때의 파워는 엑시즈팬나나 링크팬나나 전부 강한편이고, 묘지에 묻고나서 소생시킨 후 효과를 써서 링크소재로 사용되면 제외되는 스케일을 리바이엘을 사용해서 묘지로 안전하게 배송해주고 제외된 팬나를 데려와 아나콘다를 만드는건 공짜로 팬나 아드 두장을 묘지에 묻으면서 아나콘다 피닉스를 꺼낼수 있는 수단이라 여전히 중요해


로브는 서치를 담당하는 몬스터임. 당연히 중요한 카드지만 엑시즈팬나의 경우엔 로브+냥냥, 로브+그리브, 로브+글로브만 잡히고 나머지카드는 다 패말림일때 개같이 멸망한다는단점이 있어서 가끔 2장을 쓰는 사람도 있음. 난 평소엔 3장을 넣지만 용사팬나 등 덱리가 빡빡한 경우엔 두장을 쓰기도 해. 로브는 다른 딕에 들어가는 '성능은 좋은데 패에 잡히면 좀...' 같은 카드랑은 다르게 로브는 패에 잡히는게 대부분 이득인경우가 많은 카드라 3장 써도 되니까 직접 굴려보면서 감을 잡아도 좋아


링크축 팬나에서의 로브는 패가 말려도 원핸드 아나콘다가 가능한 소중한 초동이야. 하지만 여기서도 패트랩을 더 넣기 위해 두장을 쓰는 경우가 많지. 엑시즈팬나와 다르게 로브 한장의 중요성은 커졌지만 여전히 로브는 부츠와 함께 잡힐때가 제일 강한 카드니까. 그래도 만약에 패가 개같이 말렸다면 로브-알미라지-브리간딘-링크스파이더-아나콘다-피닉스로 원핸드전개를 이어갈 수 있어


얘는 무조건 공격표시로 특소하는걸 추천하는데, 얘의 효과가 수비로 꺾으면서 몹 하나의 타점을 800 올리는 효과가 깨알같이 있음. 이거로 러스티바르디시의 타점을 보완해줄수도 있지만 그냥 그런게 있다 라고만 생각하셈. 알아두면 엑시즈팬나에서는 리바이엘로 로브 퍼와서 바르디시 타점 올리는 일이 상당히 많을거임


사일런트부츠는 이 덱의 윤활유에 가까운 특소카드임. 체인을 타지 않는 자체특소효과에 묘지로 가면 포그블레이드를 서치해 착지점을 만들어주거나 셰이드브리간딘을 가져와 리단을 뽑게 만들어주거나 바르디시를 뽑게 만들어주거나 윙을 가져와 티어스케일로 버리거나 등등 사용하기에 따라서 상당히 다재다능한 몬스터가 되겠음. 엑시즈팬나건 링크팬나건 무조건 가장 소중한 카드인 팬나의 GOAT임


링크축 팬나에서는 얘도 원핸드 초동으로 쓸 수가 있음. 위에 로브랑 같은 원리로 ㅇㅇ 셰이드브리간딘이 팬텀카드도 되고 팬텀나이츠 카드도 되는지라 링크팬나에서는 어지간해선 아나콘다가 나오게 되지

 

글러브는 덤핑을 한번더 하게 해 주는 카드임. 물론 몬스터 덤핑을 추가로 하는 그런 용도는 아니고 주 목적은 묘지로 보내기 힘든 함정카드를 덤핑하는용도임. 주로 팬텀윙을 묻게 됨. 엑시즈축 팬나의 경우엔 얘가 다른 딕에 들어가는 '성능은 좋은데 패에 잡히면 좀'의 표본이라 한장만 들어감. 두장을 넣으면 덱이 유연해질수는 있어도 패말림의 확률이 올라가서 결국 한장만 쓰는게 맞다고 봄


링크축 팬나의 경우엔 상황이 좀 다른데, 몬스터덤핑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해 얘를 일소하고 또미라지로 로브나 부츠를 묻는게 가능해. 이대로 또닉스로 이어가도 되고 아니면 포그블을 세트하고 엔드치는 방법도 있지. 왜냐면 링크팬나는 윙을 채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거든. 하지만 그렇다고 링크축에서 여러장 쓰이는 카드인것도 아님

그리브는 위의 4총사랑은 성격이 좀 다른 몬스터인데, 묘지에서 제외하고 발동하는 효과는 전개딸할때나 한두번 써보지 별 의미는 없고, 주 목적은, 덱에 있을때 여유있을때 묻어서 포그블, 윙의 부활 탄환으로 쓰는게 목적임. 하지만 만약 패가 너무 잘 잡혀서 팬나로만 3핸드 4핸드일경우엔 얘를 특소해서 묻은뒤 팬나를 한번더 특소하는 전개법도 머릿속에선 생각을 해둬야 해. 의외로 타점이 높아 킬각볼때도 쓸 수 있고


가장 중요한 사용방법은 패에 잡히거나 첫 핸드에 부츠가 있을때야. 대부분 로브로는 부츠를 퍼오지만 패에 부츠가 있을때는 로브로 퍼오는 카드를 고민을 좀 해야해

전개법 편에서 자세히 설명할거지만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스케일 코스트로 버릴 글러브를 퍼와야 할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은 그리브를 퍼와서 추가 전개에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지


만약 리단을 채용했다면 셰이드브리간딘과의 콤보로 비대상 바운스에 런 효과를 가진 리단을 손쉽게 뽑는 용도로 씀

좋은 전개용병이라 용황 뽑는데 3렙 몹이 필요한 엑시즈축에서는 1~2장을 채용하는데, 패말림 등의 문제로 팬나기믹을 돌리기 힘든 링크축에서는 아예 안쓰는 경우도 있어. 뭐 좋은 도구는 사용하기 나름이라는거지

팬텀 포그블레이드는 팬텀나이츠의 운영 부분에서 핵심을 다루는 카드야. 대상을 찍어 효과를 무효로 만들고, 공격을 못하게 하고 공격받지도 못하게 하면서 묘지로 가면 팬나 몹을 소생시키는 그야말로 잡기술이 잔뜩 나올거같은 카드지


그야말로 운영의 핵심이면서 전개도 가능하게 하는 카드인데, 엑시즈 팬나의 경우엔 이걸 이용해서 전개를 더 이어가기도 해

티어스케일은 포그블레이드도 덤핑시킬수 있고, 패에 잡힌 포그블을 버려서 전개를 이어갈 수도 있기에 포그블 한장 세트하는게 중요한지 아니면 추가전개가 중요한지를 가늠해서 묘지에 묻고 전개를 하기도 해


티어스케일 원핸드 전개는 기본적으로 레퀴엠이나 2포그블을 뽑는 전개지만 만약에 티어스케일이 버리는 카드가 포그블이었다면(=팬텀윙이었다면)원핸드로는 못나오는 용황까지도 나올 수 있어. 그래서 포그블을 세트할지 버릴지 또한 전개에 있어선 중요한 요소야


링크 팬나의 경우엔 저점마련하는데 필수요소가 되는 카드야. 엑시즈팬나처럼 억지로 버리고 전개를 하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데, 저점마련을 할때 바르디시나 부츠를 통해서 1~2장 세트하고 턴을 안전하게 넘겨받을 때 자주 사용해


엑시즈팬나 링크팬나 공통적으로 잡기술이 정말 많은 카드인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술이 바르디시와의 연계야

바르디시의 1번 효과로 부츠를 묻으면서 포그블을 세트, 부츠 효과로 포그블을 퍼와서 또 세트하는 식으로 2포그블을 세트하는 방법을 흔히 생각할건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기술은 대표적으로 포그블+바르디시를 필드에 깔아뒀다면 포그블로 1무효를 사용하고 그 몬스터가 엑시즈 이외의 방법으로 소재가 되었을때 묘지로 가는 것을 이용하는거야


바르디시는 링크 앞에 어둠속성 엑시즈 몬스터가 소환되면 필드의 카드를 한장 부술수 있는데, 만약 묘지에 브레이크스워드가 있으면 브스를 살려서 상대턴에 기습으로 바르디시 파괴 효과를 쓸 수도 있고

만약 나온 몬스터가 바르디시를 파괴해버렸다면 상대 엔드페이즈에 묘지에서 포그블 효과를 발동해서 바르디시를 소생시킬수도 있어

이러면 턴을 받고 안정적으로 바르디시 효과를 또 사용하여 아드를 펌핑할 수도 있지. 바르디시 소생 시점에서 묘지에 묻힌 티어스케일과 냥냥이 '상대턴에' 부활해서 내 턴에 또 효과를 쓸 수 있는 상태로 특수소환되는건 덤이고


그리고 배틀페이즈에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는데, 상대 몬스터에게 포그블을 사용하면 공격을 못하게 막아버리기에 와일드보우같은 잠재적 아제우스들을 억제하는데도 도움을 줘

반대로 내 몬스터에게 걸 때도 있는데, 이러면 상대는 내 몬스터를 전투로 찍을 수 없게 되기에 데미지를 주지 못하게 되지. 이때는 체인버튼을 ON으로 해두고 상대가 공격대상으로 지정하기 전에 미리 걸어야한다?


근데 이것마저 역이용해서 상대몬스터가 내 몬스터를 공격대상으로 찍었을때 포그블을 내 몹에게 걸어서 일부러 포그블을 묘지로 묻는 경우도 있음ㅋㅋㅋㅋㅋㅋ 이러면 포그블로 몬스터를 살려서 이용할 수도 있는데 ㄹㅇ 잡기술의 끝판왕임


팬텀 윙의 경우엔 0.5호감파츠에 가까운 카드야. 엑시즈팬나의 경우엔 글러브와의 연계로 팬텀윙을 묻어서 추가전개를 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카드지

필드에서 발동하는 효과는 뭐.... 굳이 몰라도 되는데 가아아아아아아끔 이걸로 역전하는 경우도 있으니까 알아는 둬도 좋고


링크팬나의 경우는 숙련자라면 오히려 안쓰고 덱 매수를 줄여버리기도 해. 비숙련자는 쓰면 도움이 많이 되는 카드지만 한계가 있어서 엑시즈팬나에서만 필수카드라고 생각함

셰이드 브리간딘은 혹시나 같은 상황을 대비해서 쓰는 보조전개수단이야. 엑시즈팬나나 링크팬나나 한장 쓰는건 똑같지만 활용법이 정말 많은 카드인건 동일해


엑시즈팬나에서는 이걸로 주로 바르디시나 4축을 뽑는데 사용해. 패가 조지게 말려서 비팬나 1일소에 1특소를 할 경우엔 캬루비니로 뭘 묻어도 스케일을 살리고 전개하는건 안되거든? 이때 로브를 묻어서 브리간딘을 퍼오고 바르디시를 뽑는거지

아니면 그리브를 패로 퍼왔거나 패에 그리브가 있을 때엔 얘네 둘이 세트로 사용해서 4축을 뽑아 앜리벨 펀치를 날린다던가 리단 나이트매어 론고 등을 채용했다면 걔네들을 뽑는데도 사용해


링크팬나의 경우엔 굉장히 중요한 카드인데, 로브/부츠/글러브 원핸드 피닉스를 뽑을때 꼭 서치하는게 바로 브리간딘이거든. 이걸로 링크스파이더 뽑고 아나콘다 피닉스를 뽑는거지

드라코백이 손에 있다면 브리간딘이 일반몹이라는걸 활용해서 1바운스를 할 수 있는건 덤이라 정말 좋은 카드인데 

문제는 묘지에 함정이 없어야만 발동 가능해서 가끔 전개가 꼬이거나 포영발동 후에 말림패가 되는 경우도 있음

그래서 난 뵐러를 쓰는편인데... 뭐 크게 중요한건 아니고 그런경우가 있기는 하다는거 알아두셈


2)엑스트라 덱


다음은 엑스트라 덱 차례인데, 엑스트라덱 메인기믹 카드들은 일단 캐루비니 바르디시 브레이크스워드 레퀴엠 앜리벨 아제우스정도만 말하겠음. 나머지는 덱구성 편에서 설명할게


팬텀의 흑천사 캬루비니는 어떻게든 33을 만들면 이제 덱에서 3렙을 하나 묻을수 있게 해주는데 대부분 세가지 경우로 갈림


1.티어스케일을 묻는다

2.로브를 묻는다

3.수견사를 묻는다


1번은 주로 엑시즈팬나에서 고르는 선택지로, 캐루비니를 만들때 사용한 3렙 팬나몹을 제외하면서 스케일을 퍼오는 식으로 전개를 이어가

여기서 스케일 효과를 써서 리바이엘 두장 뽑고 두번째 리바이엘이 데려온 제외팬나는 바르디시를 만드는데 사용됨


2번은 주로 링크팬나에서 고르는 선택지로, 로브로 브리간딘을 가져와서 바르디시를 뽑는데 사용해

만약 엑시즈팬나도 비팬나일소+비팬나특소로 캐루비니를 만들었다면 바르디시를 뽑을때 묻을수도있지만 엑시즈팬나는 애초에 비팬나일소+비팬나특소로 말리는 경우가 드물어서 ㅇㅇ


3번은 엑시즈팬나 링크팬나 둘 다 자주 사용하는 선택지로, 링크팬나의 경우엔 수견사와 아라메시아를 통해 착지점도 마련하고 이것저것 다 할수 있어서 이쪽을 묻는 경우가 제일 많다고 생각함

엑시즈팬나의 경우엔 수견사도 중요하지만 바르디시를 뽑는걸 더 중요하게 보는지라 팬나+비팬나 전개에서 굳이 수견사를 묻어서 캐루비니 용사 엔드치거나 그러진 않아

물론 어느쪽이던 매우 군침도는 선택지인건 사실이니 수견사를 되게 자주 묻게 될거임


얘도 잡기술이 좀 있는데, 카드 한장을 묘지로 보내는 것으로 파괴를 씹는 효과와 링크마커 아래의 몬스터에게 파괴내성을 주는 효과가 있어

전자는 상대가 뭔가 토끼나 디피닉스 같은거로 캐루비니를 부숴서 바르디시로 못 이어가게 할것 같다 싶을때 슬쩍 잡카드 한장을 세트해두고 캐루비니를 찔러보는 용도로 써

엑시즈축 팬나의 경우엔 캐루비니가 파괴되는건 꽤 손해라서ㅇㅇ 링크팬나할때도 알아두면 좋은 팁임


후자는 용사용병을 굴릴때 용사토큰을 링크마커 아래에 줘서 용사토큰을 견제하려는걸 막거나 피안용병을 쓸때 피안이 자괴하지 못하도록 하는 용도로 쓰기도 해

근데 엑시즈팬나의 경우엔 주로 바르디시 소재 취급일 뿐이니까 그냥 그런게 있구나~ 라고 알아만 두면 됨


러스티 바르디시는 포그블과 함께 팬텀나이츠 운영에 가장 핵심인 카드로, 전개 돌파 운영 모든면에서 팬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효자카드야

우선 팬나카드를 덤핑하면서 팬텀 카드를 세트할 수 있게 만들어줘서 이걸로 포그블 착지를 하거나 팬텀포스로 레퀴엠로망을 실현하거나 브리간딘으로 리단을 뽑거나 활용성이 정말 많은 효과야


앞에서 설명한 링크마커앞에 어둠속성 엑시즈 몬스터가 소환되었을 때 필드의 카드를 부수는 효과도 매우 중요한 효과인데, 주로 브레이크스워드를 뽑아 바르디시로 1파괴, 브스로 2파괴 하면서 세트된 마함을 찔러보는 돌파용도로 쓰여

상대턴에 묘지의 브스를 살려 기습견제를 날리기도 하고 내 브스를 내가 부숴서 4축으로 이어가는 경우도 있어

엑시즈팬나의 경우엔 1번효과와 함께 써서 레퀴엠을 뽑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지


여러모로 레퀴엠과 연계가 잘 되는 카드인데, 티어스케일 원핸드 전개로 레퀴엠을 뽑을땐 팬텀포스 타고 나오는 레퀴엠 덕에 필드카드를 1장 더 부수면서 3무효파괴가 장전되니까 로망콤보인데도 꽤나 실전성이 있는 강력한 빌드를 만들수 있어

사실 안쓰는 사람이 더 많긴 하지만 난 좋아하는 콤보야....


암튼 그렇다보니 포그블을 세트해뒀을때 포그블이 파괴된다면 가장 우선순위로 살리는 카드야. 바르디시를 살리게 되면 다음턴에 또 파괴로 돌파를 하거나 묘지로 덤핑을 하면서 아드차이를 불릴 수 있으니 운영과 돌파에 큰 도움이 됨. 그래서 그런가 포그블로 살린 바르디시는 또 파괴되면 제외되도록 되어있어


여러모로 팬나의 재미와 성능을 모두 담당하는 갓갓효자카드


브레이크스워드 또한 팬나의 운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카드인데, 내 카드 하나와 상대 카드 하나를 찍고 부수는 효과와 파괴되었을때 묘지에서 팬나 둘을 되살리는 효과 두개가 '둘 다 턴제약이 없는 상태로' 있어. 이 브스는 바르디시와 다르게 엑시즈팬나에서 더 중요한 카드야


엑시즈팬나에서는 운영할때 브레이크스워드 하나로 협박할 수 있는 수단이 정말 많아

아까도 말했듯 바르디시와 연계로 2파괴를 하면서 상대 세트카드나 퍼미션몬스터를 협박할수 있고, 

바로네스 등에게 무효파괴 당해도 묘지에서 팬나를 되살리는 효과는 발동이 가능해

발동타이밍이 중요한 세트카드를 찍으면서 협박하는건 기본이고, 세트한 카드가 지명자일 경우엔 동시파괴라서 지명자로 브레이크스워드 부활효과를 막는것도 불가능하고, 부활하면 그대로 레이더즈로 이어가서 앜리벨펀치 날리는것도 가능하고, 

선턴전개에선 앜리벨은 못내도 리벨리온을 꺼내서 팬텀포스 바르고 레퀴엠을 낸다던가 나이트매어를 낸다던가 등등등 전개법도 많고

심지어 타점도 낮은편이 아니고 글러브도 발리는데다가 잠재적 아제우스라는것도 위험요소임

스드 걸렸을때 브소로 스드찍고 일적으로 브스를 묘지로 보내면서 스드 보내는 잡기술도 있고 암튼 정말 다재다능한 카드임

고작 대상지정파괴라고 무시하다간 세트카드 다 날라가고 순식간에 아드차이나서 지는경우가 많음

그래서 엑시즈팬나에선 필수카드지


링크팬나에서는 생각보다 잘 쓰이진 않아. 그냥 기본성능 무난하게 좋으면서 바르디시 트리거도 되는 잠재적 아제우스?

그래도 팬텀나이츠 덱이라면 일단 2장은 넣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함. 링크팬나에서는 1장 쓰는경우도 있던데 난 2장이 기본이라고 봄




리벨리온+레퀴엠과 레이더즈+앜리벨은 덱에 따라 취향이 좀 갈리는 카드야. 일단 레퀴엠은 아까도 말했지만 바르디시와 연계하면서 고점볼려고 쓰는 카드임. 통과만 되면 정말 강력해서 전뇌나 트라게같은 덱들을 아무것도 못하게 말려죽일수 있지만 포영에 너무 취약한게 단점임. 그래도 특유의 뽕맛이 있고 퍼미션 들고 킬각볼때 쓰기 위해서 난 항상 넣는편임


앜리벨은 주로 엑시즈팬나에서 쓰는 카드임. 타점을 압축해서 한방에 죽일 수 있다는게 너무 강력해서 엑시즈팬나의 핵심 킬각플랜으로 쓰이지. 브레이크스워드 효과로 레이더즈가 나오기때문에 연계가 매우 유연한 편인데, 바르디시와 브스로 상대 카드를 협박해서 강제로 퍼미션을 빼고 앜리벨로 이어가 턴킬내는게 주 킬각플랜임


링크팬나에서는 덱의 유연성을 위해 엑덱을 두장씩 먹는 이 카드들은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특히 링크팬나는 킬각볼때 바렐스워드나 액세스를 사용할수도 있으니 말이지

빼고 다른걸 넣으면 덱이 유연해지지만, 그렇다고 냅다 버리기에는 고점이 꽤나 높은 카드들이라 쓰고싶다면 써보는것도 좋음



아제우스는 뭐...말이 필요하나? 억지돌파를 할때 브스+다우너드를 통하여 4소재로 나옴. 주로 둘 다 탈탈 털렸을때 이거 하나로 쐐기를 박는 경우가 많아서 엑시즈축이건 링크축이건 무조건 넣을수밖에 없는 카드야


깨알같이 포그블같은걸 세트해뒀다가 파괴되면 덱이나 엑덱에서 엑시즈소재를 보충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걸로 묘지에 팬나를 묻을 수 있기도 함. 상대가 생각없이 플레이하다가 이 효과에 얻어걸리면 땡큐지


이쯤이면 팬나의 메인기믹카드에 대한 설명은 끝났다고 생각하고, 이제 이걸 기반으로 덱 짜는법과 용병채용, 추가 고려해볼 카드들을 말해보려고 함


5.팬텀나이츠 덱을 짜는 방법


이제 이쯤 글을 읽어봤다면 맘에드는 덱이 하나쯤은 생겼을거라고 생각해

그럼 이제 자기 취향에 맞는 덱을 짜봐야겠지?

그래서 이번엔 덱을 어떻게 짜는지에 대해서 알려주도록 하겠음


완성된 덱만 쓰고싶은 사람이라면 용병파트를 제외하곤 이 챕터는 넘겨도 상관없지만, 읽어보면 덱을 구축하고 조정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될거야


일단 자기가 링크축 팬나를 할지, 엑시즈축 팬나를 할지 미리 정해야해

링크축이냐 엑시즈축이냐에 따라 덱 구축방법이 약간씩 다르거든


아까도 말했지만 엑시즈팬나는 팬나기믹을 자연스레 돌리는걸 우선으로 덱을 구축하고

링크팬나는 덱이 최대한 유연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맞춰서 덱을 구축하는 편이거든


*엑시즈축의 기본 덱 구성



*링크축의 기본 덱 구성(액세스or바렐스워드는 취향)


여기 들어가있는 카드들은 무슨짓을 해도 필수인 카드라고 생각함

이제 여기에서 덱 매수를 조절하면서 덱을 짜기 시작하는거지

아까 설명하지 않은 카드들을 잠깐 설명해보자면


우라라 증쥐는 뭐 말할필요도 없는 카드임

예전엔 둘다 3꽉이었는데 요즘은 메타가 후완엘드가 나오는 메타라 증쥐는 1~2장만 쓰게 되었다

대신 억지전개파츠로도 사용할 수 있고 후완 엘드 용사 상대로 강한 우라라는 3장을 채용함


지명자는 할 말 없으니 패스


증원은 안넣을 이유가 없음. 패스


일적은 팬나가 정말 잘 사용하는 카드임. 묘지로 묻혀도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게 팬나랑 수견사다보니 최소 2장은 넣고 봐야됨


말명자는 엑시즈팬나와 링크팬나의경우 상황이 다른데, 엑시즈팬나에서 말명자는 기껏해야 증쥐우라라케어 정도의 용도로밖에 사용하지 않음. 덱에 넣는거에 따라서 달라질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덱이 빡빡하기에 말명자로 이거저거 다 씹고 전개한다는 식의 마인드는 힘들지. 하지만 증쥐케어만으로도 가치가 있어서 한장은 넣음


다만 링크팬나는 용사도 쓰고 피닉스도 쓰고 말명자도 쓰고 이것저것 다 쓰기 때문에 말명자로 저격할 수 있는 카드가 정말 많음. 자기가 욕심이 많다면 세장까지 넣어도 될 정도임


리바이엘과 미래용황은 엑시즈팬나에서 주로 사용하는 카드임. 주로 리바이엘로 제외된 팬나몹이나 수견사를 되돌리면서 용황을 뽑는 용도로 사용함

엑시즈팬나의 운영이 매우 강한 이유가 바로 이거때문인데, 용황 자체의 파워는 약해보일지 몰라도 거의 높은 확률로 묘지에 로브+스케일+팬나가 묻혀있는 상태에서 턴을 받는다는건 턴킬을 내기 매우 쉬운 조건이 마련된다는 소리임. 이거때문에 엑시즈팬나에서 용황을 채용하는건 용황 자체의 파워보단 후속을 챙기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편할듯


다우너드는 잠재적 아제우스인데, 링크팬나의 경우엔 아제우스때문에 엑시즈몹을 쓴다고 해도 될 정도라 무조건 들어감. 엑시즈팬나의 경우엔 엑덱이 빡빡해서 가끔 안넣기도 하는데 있으면 좋으니 취향대로


유니콘은 무난한 3링크라 넣음. 돌파할때 꽤 도움이 되기에 링크팬나에선 자주 사용하는편임


액세스or바렐스워드는 취향이 좀 갈리는데, 유니콘 먹고 나오는 액세스는 충분히 강하지만 정작 액세스로 제외할 수 있는 카드도 유니콘이나 캐루비니밖에 없는게 문제임. 그래서 바렐스워드로 확실한 킬각을 보는 사람도 있는데 취향에 따라서 둘중 하나 혹은 둘다 쓰면됨


자 이제 다음은 용병을 투입할 차례야


사실 다른 덱이라면 용병보다 메인기믹을 먼저 생각하겠지만, 팬나는 용병에 따라 운영법이 매우 크게 달라져

특히 팬나 덱을 짠다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용병이 있는데 그게 바로 피안파츠야


피안을 쓰냐 안쓰냐에 따라서 덱의 운영이 꽤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할 용병이 피안용병임



피안용병의 운영법은

어떻게든 33을 만들어서 캐루비니를 내면, 나치를 묻어서 가토르를 특소한다음에 이걸로 바르디시를 바로 내고, 깨알같이 캐루비니를 소생하는 방식임

즉 캐루비니의 덤핑권을 피안에 소비하고, 확정으로 바르디시를 이어가는 방식임


피안용병의 장점이 뭐냐고 하면


1.불가능한 전개를 되게 만들어줌

공짜로 3레벨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전개의 고점이 하늘을 뚫음. 필드를 최대한 많이 깔아야하는 론고팬나에서 피안을 쓰는덴 다 이유가 있음


2.패말림에 약간의 대처를 할 수 있게됨

예를들어 첫패가 우라라 윌더 말림패x3이라고 치자. 그러면 우라라 일소 윌더 특소로 억지로 전개를 해야하는데, 여기서 피안을 안 쓰는 구축은 부츠를 묻어서 브리간딘을 퍼오고 억지로 바르디시를 뽑아야함. 하지만 피안용병은 그냥 33을 만들기만 하면 바르디시는 공짜임. 거기에 캐루비니도 묘지에서 살아나니 메리트는 있지


3.데스가이드를 쓸 수 있게됨

데스가이드는 따로 얘기를 할건데, 일단 쓸 수는 있다라는건 굉장히 중요함. 초동의 가능성이 하나 더 생기는거니 장점이 아니라고는 말 할수 없겠지?


근데 피안용병은 그 고점에 비해서 호불호도 굉장히 많이 갈리는 용병임. 그래서 피안용병의 단점을 말해보자면


1.'호감'당하기가 매우 쉬워짐


물론 피안도 자체특소가 가능한 카드인건 맞음. 그런데 그 전제조건이 캐루비니가 필드에 있어야 한다는게 문제다?

만약 패가 팬나+피안+말림패x3라고 치자. 피안 특소에 팬나 일소하면 피안이 바로 터져버리니 전개가 불가능해짐. 근데 다른 용병이면 팬나+용병으로 충분히 전개가 되거든. 그래서 피안을 패에 잡으면 최소 스케일제외 3핸드전개를 해야 한다는게 문제임


2.데스가이드의 안정성 문제


이건 피안용병이랑 묶어서 설명해야할거같아서 미리 꺼냄

1번 단점에 이렇게 물을수도있음. 덱에 호감이 두장 들어가도 데스가이드로 초동을 늘리면 패말림 확률은 거의 차이가 없지 않냐고

근데 문제는 데스가이드가 그렇게 만능카드가 아니라는거임. 데스가이드는 일단 리턴은 큰 용병이지만, 일소를 해야하는 주제에 패트랩을 다채롭게 쳐맞거든

만약 자체특소에 덱특소였다면 존나 좋았겠지. 근데 팬나에게 있어서 일소'권'은 매우 중요한거임. 아까도 말했듯 부츠 묻어서 브리간딘 퍼오고 억지전개 어쩌고 하는게 여기도 적용이 되거든

만약 피안용병을 믿고 데스가이드 풀투입해서 데스가이드+팬나+3말림패라고 쳤을때 데스가이드에 패트랩 맞으면? 근데 이제 뭐함? 되는거야


3.캐루비니로 묻는 카드가 피안용병이 될 확률이 높음


이걸 설명하려면 일단 비피안초동의 전개법을 알 필요가 있음. 비피안 팬나의 초동패는 일단 크게보자면 보통 자체특소 2마리, 팬나+자체특소로 나눠짐

전자의 경우엔 2특소로 캐루비니를 뽑고 로브를 묻어서 패에 스케일을 가져온 다음에 일소해서 전개함

후자의 경우엔 일소특소로 캐루비니를 뽑고 스케일을 묻은 다음에 일소한 팬나를 제외해서 스케일을 묘지에서 특소한다음에 전개함

공통적으로 둘 다, 팬나 기믹을 굴려서 묘지에 팬나를 쌓고 시작함. 그래서 리바이엘 굴리면서 후속도 많아지고 전개도 잘 되거든

근데 피안용병은 어떨까? 패가 잘풀리면 몰라 만약에 필드 다 밀리고 묘지에 캐루비니 피안 미계역 긴텔레 이런거만 잔뜩 있으면 숨이 막히거든


사실 1,2번 단점이 제일 크고 3번단점은 그럭저럭 대처는 되는 호불호 수준임. 근데 1,2번 단점이 너무 커서 나같은경우엔 피안을 안씀

하지만 이제는 용사용병때문에 피안같은거 묻을 여유도 없어서 단점이 더 크지. 이거때문에 론고팬나가 힘을 못 쓰는거기도 해

포영 맞으면 숨지는 덱이라 그리폰을 세워야하는데, 그리폰을 세울거면 피안을 못 묻음. 그러면 전개의 고점이 낮아지는 딜레마에 빠져


그럼 이런 개쓰레기 용병을 왜 먼저 고려하라는거임? 이라고 한다면 메타에 따라 채용하면 파워가 크게 올라가는 카드이기 때문이야

실제로 현재 오프라인 환경의 링크팬나의 경우엔 론고와 링크몬스터를 전부 사용하는데, 고점을 높이기 위해서 데스가이드랑 피안을 전부 채용하고 안정성을 위해 엑덱에 링크를 채우는 특이한 모습을 보여줌


만약 피안을 넣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덱에 데스가이드를 초동으로 추가투입하고, 데스가이드에게 박히는 패트랩을 막기 위한 지명자를 더 넣고, 캐루비니가 묘지에서 살아난다는 점을 생각해서 링크몬스터를 더 넣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거임. 아무튼 이렇게 피안+데스가이드 용병은 팬나의 운영을 크게 바꾸는 카드니 꼭 먼저 넣을지 말지 선택을 해야함



그다음으로 채용하기 좋은 용병이라고 한다면 역시 용사용병이 빠질 수 없지



용사의 경우엔 현재 마듀 환경에서 가장 강력한 파워카드 중 하나고, 팬나 입장에서는 패교환, 패트랩케어, 전개 등등 온갖 방면에서 큰 도움을 주는 카드야

그래서 엑시즈팬나건 링크팬나건 무조건 채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활용도는 링크팬나쪽의 더 높은 편이야

용사기믹같은경우엔 다들 어느정도 알거라 생각하는데, 팬나의 경우엔 여로의 효과로 패를 버릴때 일소안한 팬나를 버릴수도 있고 티어스케일 코스트로 드라코백을 버릴수도 있어서 용사기믹과의 연계가 상당히 훌륭해. 아라메시아를 쓰면 스케일 원핸드전개를 못한다는게 흠이긴 한데 그 단점 하나로 얻는 메리트가 너무 크고


링크팬나는 거기에 추가로 전개 중간에 그리폰을 빼면서 패트랩케어를 했을 경우, 용사토큰을 링크스파이더로 바꿔서 아나콘다를 뽑는것도 가능하지. 여러모로 링크팬나에 가장 크게 도움이 되는 카드야


그럼 용사용병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1.고점, 저점, 안정성, 초동을 모두 책임지는 만능카드


그리폰 세우거나 수견사 전개로 전개를 계속 이어가서 고점을 높일 수도 있고

용사토큰을 스파이더 아나콘다로 바꿔서 저점을 챙길수도 있고

그리폰을 세우는 순간 니비루케어가 되는 안정성도 챙길 수 있고

어쩔땐 아라메시아를 켜고 수견사를 특수소환하기만 해도 전개를 할 수 있는 초동이기도 해

그야말로 팬나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최고의 용병이라 할 수 있지


2.후공에서도 큰 도움이 됨


후공 팬나가 돌파를 할 때 아라메시아를 켜는 것 만으로도 드라코백으로 카드 한장을 바운스할 수 있어

예를들어 상대 필드에 4소재 아폴이 있다고 치자. 마함퍼미션이 없다면 그냥 바운스시켜버리면 그만이거든

상대는 팬나를 상대할 때에 항상 드라코백을 의식해야하고, 이 허점을 찌르면 돌파의 폭이 크게 넓어져

드라코백이 통과되고 그리폰이 나오면 퍼미션을 하나씩 맞교환할수도 있어서 카드 하나로 퍼미션 두장을 빼지

그래서 상대는 아라메시아를 기를 쓰고 막아야하는거야. 이거만으로도 후공돌파에 큰 도움이 됨


아니 그냥 솔직히 너무 개씹사기라 할말이 없다. 그냥 무조건 넣고 생각해야됨

그렇다고 단점이 아예 없는건 또 아니긴 해


1.티어스케일 원핸드 전개가 막힌다


내가 아까전에 티어스케일 원핸드 전개가 가끔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아라메시아를 쓰면 원핸드전개 자체가 불가능해져

물론 스케일 일소에 수견사 서치해서 전개를 할 수는 있지. 근데 스케일 원핸드 전개의 근본적인 문제점인 패트랩케어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용사용병이 해결해주지는 못해

근데 솔직히말해서... 아라메시아랑 스케일 잡고 나머지는 다 말림패에 아라메시아 켜고 수견사 서치해서 전개 이어갈때 패트랩 막아줄 말명자도 없는 경우가 링크팬나에게 자주 있는 상황일까? 솔직히 ㅈ도 아닌 단점임


2.덱스페이스를 많이 먹고 말림패가 덱에 많이 추가됨


용사용병의 초동은 아라메시아2 수견사2 어석매1 그리고 말림패로 그리폰라이더 여로 드라코백이 있어


물론 팬나입장에서는 링크소재로 쓸수있고 캐루비니 뽑으면 아라메시아 퍼올 수 있는 그리폰라이더는 말림패랑은 거리가 멀고, 패에 잡혀도 활용이 가능한 여로랑 드라코백은 기껏해야 0.5말림패의 수준밖에 되지 않아


하지만 이렇게 말림패가 추가된다는것만으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게, 여기에 피닉스 말림패가 쌓이고, 전개에 도움 안되는 말림패가 쌓이고 이러다보니 결국 링크팬나가 패말림이 심한 덱이 되어버린거거든

물론 사용자의 실력으로 커버는 가능한 영역이야. 하지만 이걸 채용함으로서 생기는 불쾌함은 나도 책임 못짐


엑시즈팬나라고 상황이 다를까? 용병을 잔뜩 넣어 안정성을 챙긴 엑시즈팬나의 경우엔 덱스페 8칸을 용사용병에 할당하는순간 덱이 40장 이상을 훌쩍 넘어가게 됨

대신 초동이 늘어난거라 전체적인 초동확률은 늘어나지만, 이것때문에 덱스페이스가 상당히 빡빡해지고 패트랩의 칸이 많이 줄어든다는건 아쉬운 부분이야


그 다음에 채용할 수 있는 용병이라면 난 미계역이 생각남


미계역 용병의 기믹은 간단하게 말해서 랜덤으로 패를 버리고

1.자기가 버려지면 자체특소(츠치노코),덱특소(재카로프)

2.딴놈이 버려지면 자체특소+패교환


어쨌든 패를 버리고 자기는 필드에 나오게 되어있는 구조임

팬나에게 필요한 아무튼 특소되는 3레벨의 자리를 담당하고있기에 꽤 쓸만한 용병에 속함


그럼 일단 미계역 용병의 장점을 알아보자면


1.얘 혼자 패트랩을 여러개 체크할 수 있음


일단 미계역을 던졌을때, 대표적인 반응이 3가지가 있는데

1)미계역 발동시 패반짝, 효과발동x

2)미계역 발동시 패반짝, 효과발동o

3)미계역 발동시 패반짝x, 특소시 패반짝

다른 패트랩일수도 있지만 일단 대체적으로 1번은 패에 우라라가 있는것, 2번은 증쥐가 날라오는것, 3번은 패에 뵐포가 있는것 이라고 보면됨

2번은 뭐 이미 증쥐가 날라온 상황이니 어쩔수없다고 쳐도 상대 패에 있는게 우라라인지 뵐포인지 알고시작하는건 매우 큼


2.랜덤이지만 패교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줌


아무리 유연한 순수팬나라도 패말림은 있을수밖에 없음. 아까말한 팬나없이 1특소만 잡힌 경우

예를들어 첫 패가 우라라 자체특소 3말림패라고 치면 우라라 일소 자체특소 캐루비니 부츠 브리간딘으로 억지전개가 되기는 해. 근데 이렇게 전개를 하다간 패트랩 하나라도 맞으면 근데 이제 뭐함? 이 될 확률이 높음

근데 만약에 자체특소카드가 미계역이라서 효과를 한번 써본다면? 어쩌다가 스케일 로브라도 뽑으면 최저점전개가 순식간에 고점전개가 되어버림. 사이코윌더 트래커 긴텔레를 뽑아도 전개가 되고 아무튼 패말림을 해결해줄 가능성이 있다는건 매우 큰 포텐임

그러다가 필요한 카드를 버리면 어떡하냐고? 당장 필요한 카드를 버려서 망할 가능성보다 필요없는 카드를 버리고 전개패 뽑아서 이기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3.티어스케일이 얘네를 버리면 시너지가 굉장히 좋음


티어스케일은 기본적으로 패한장을 버리고 효과를 발동하는데, 팬나입장에선 골치아픈 글러브나 윙같은걸 버려서 추가전개를 하기도 하지만 글러브 윙 포그블은 기껏해야 5장이고 포그블은 버리는게 무조건 좋은것도 아니라서 티어스케일의 코스트로 이득을 보는건 잘 없음. 근데 얘는 티어스케일의 코스트를 메리트로 만들어버림. 엑시즈축 팬나는 스케일이 거의 무조건 필드로 나오기에 이득보기도 쉽지


하지만 이렇게 많은 장점을 가지고도, 미계역용병을 넣지 않는 팬나가 있을 정도로 큰 단점이 하나가 있음. 그게 뭐냐면


1.어찌됐건 카드를 버림


가끔 피닉스팬나처럼 호감이라도 묘지로 버릴수는 없는 카드가 덱에 들어간다던가, 아니면 단순히 당장 쓸 필요없는 파워카드라도 버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라던가 등등의 상황일 경우엔 미계역용병의 경우엔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림. 난 넣는게 무조건 좋고 넣어서 이긴 판이 훨씬 많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미계역이 트롤해서 진 판이라던가 미계역으로 뽑아준 카드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 경우가 없다고 할 수는 없음. 이런 경우엔 미계역용병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


그래서 엑시즈팬나에서는 무조건 채용할 가치가 있는 카드였지만, 링크팬나에서는 채용을 하지 않는게 맞는 카드가 되어버렸어. 패를 랜덤으로 버린다는게 링크팬나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이 큰거지. 그러니까 미계역용병은 엑시즈팬나에서만 채용을 고려해보자


그 다음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용병은



팬나 용병 중에서 가장 리스크가 적은 사이코+긴텔레 용병임

흔히 사이코윌더+사이코트래커+긴텔레2장을 세트로 묶고, 그 다음에 추가로 냥냥을 넣느냐 펑크를 넣느냐 유령토끼를 넣느냐 등등으로 갈림


사이코긴텔 용병의 장단점을 알아보자면


1.역시 그냥 무난하다는게 좋음. 초동이 복사가 되는게 최고장점


팬나몹+사이코긴텔용병이나 미계역용병+사이코긴텔용병을 뽑으면 전개가 되는 선택지가 하나 더 느는거니까 2핸드 전개덱인 팬나에게있어선 이만큼 무난한 용병도 없음


2.긴텔 한정으로 패트랩을 체크할 수 있음


별로 큰 장점은 아닌데, 긴텔이 우라라를 빼주면 그건 나름 이득이고 긴텔 발동 후에 패에서 뭔가 반짝하면 그건 뵐포가 있다는 거니까 장점이 아닌건 아님 ㅇㅇ


3.파워카드인 냥냥을 쓸 수 있게 해줌

이 냥냥이라는 카드가 참 특이한 카드인데, 이것도 긴텔 아니면 데스가이드처럼 일소로만 꺼낼 수 있는 카드임

자체특소없는 비팬나 카드들은 팬나입장에선 말림패가 되기 쉬운데, 그런데도 냥냥은 넣을 가치가 있을 정도로 파워가 강한 카드임

가끔 팬나 기믹을 1사이클 전부 돌리고 나서도 덤핑권이 하나 남는경우가 있음. 그때 캐루비니로 묻기 딱 좋은 카드가 냥냥이기도 하고


근데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음. 냥냥 부활효과 쓰면 바르디시 용황 못내지 않음?

ㅇㅇ 그래서 내 덱 기준 용황 바르디시 내고 팬나특소 냥냥특소로 브레이크스워드 리벨리온 레퀴엠 빌드 말고는 선턴에 잘 쓰이진 않음

그런데도 냥냥을 쓰는건 묘지에서 쉽게 특소가 되는 3레벨 몬스터라는게 장점임


예를 들어 필드가 싹다 밀리고 상대 턴이 끝날때, 자주 하는 플레이가

1.사용한 포그블레이드 효과를 묘지에서 발동, 바르디시를 묘지에서 부활

2.포그블레이드 제외를 트리거로 묘지에서 티어스케일 특수소환

3.티어스케일 특수소환을 트리거로 묘지에서 냥냥을 특수소환


이렇게 되면 순식간에 내 턴 받자마자 바르디시+브레이크스워드로 2파괴를 할 수 있는 빌드가 만들어짐

여기서 스케일과 냥냥은 브소의 엑시즈소재로 묘지에 갔기 때문에 제외되지 않음

그리고 상대 엔드페이즈에 발동했기때문에 티어스케일과 냥냥은 내턴에 한번 더 특수소환될 수 있음

말그대로 후속이 복사가 되는 카드이기때문에, 선턴 전개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난 큰 메리트를 가진 카드라고 생각함


말이 길어졌는데.... 긴텔레 2장을 투입해서 늘어난 초동은 냥냥이라는 불순물 1장 넣는다고 패말림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음. 그래서 초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파워카드를 쓸 수 있다는건 충분히 메리트라고 생각해


추가로 긴텔레 용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카드가펑크용병과 유령토끼라고 생각함


뭐 유령토끼는 반쯤 예능이었지만 지금환경에서 토끼는 아프게 박히고 긴텔로도 쓸 수는 있으니까 유령토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생각해봐라 정도고


펑크용병은 나름 실전성은 있음. 근데 얘를 쓰려면 세아민일소 폭시튠서치 폭시튠효과로 세아민특소 해서 1핸드+1코스트 캐루비니를 만드는걸 생각해야하거든?

근데 이건 팬나기믹을 돌리는 빌드가 아니고 얘도 우라라뵐포를 다채롭게 쳐맞기때문에.... 개인적으로 추천하진 않음

다만 원핸드전개가 생긴다는게 ㅈ은 아님. 데스가이드처럼 호감을 덱에 넣을 필요도 적어서 취향에 따라 넣어보셈

흔히 펑피팬이라고 하는 용사 이전 링크팬나가 펑크를 잘 사용했음. 지금도 펑크를 사용하는 팬나는 있으니 메타에 따라 고려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함


마지막으로 소개할 용병은



대표적인 3레벨의 파워카드인 베이고맥스+타케톰보그 용병임

베이고의 장점이 뭐냐면


1.첫턴에 잡히면 파괴력이 매우 크다


미계역 두장이나 미계역, 사이코긴텔 한장씩으로 나오는 2특소 전개를 카드 한장으로 해결해준다는 원핸드 용병이란 점에선 매우 강력함

이 부분에선 데스가이드랑 비슷하네


근데 베이고파츠는 리턴이 큰만큼 당연히 리스크도 큼. 단점을 알아보자면


1.덱에 호감파츠가 들어가는데 베이고자체가 제한카드임


베이고 타케톰 콤보는 강력하고, 우라라뵐포를 맞아도 자체특소 3렙 하나를 필드에 남기는 안정성도 있지만 초동인 베이고랑 호감인 타케톰이 동시에 덱에 1장씩 들어가는게 문제임

아까말한 데스가이드는 호감2장에 초동3장이라 초동확률이 더 올라가거든? 근데 베이고용병은 호감도 초동도 한장이라 초동확률은 거기서 거기임. 초동확률을 낮추진 않는다는점에선 메리트가 있지만 어쨌든 타케톰만 패에 잡으면 애매하지....


2.미계역으로 뽑거나 게임도중에 뽑았을때 메리트가 적음


베이고는 결국 내 필드에 몬스터가 없어야만 자체특소가 가능해. 물론 일소를 해도 타케톰을 물어다주는건 좋지만.... 비팬나 일소가 좋은 플레이는 아니라는거 꾸준히 말했던거 생각하면 베이고도 결국 첫턴에만 강하다는 문제를 벗어나지 못함. 첫턴 필드를 강하게 구축하는덴 도움이 될 지는 몰라도, 게임을 천천히 보고 운영으로 이기는 순수팬나의 덱타입에는 쉽게 어울릴수가 없다는거지


하지만 이럼에도 베이고용병이 가지는 가장 큰 의의는, 이 디메리트들을 약간씩이라도 타협을 볼 수 있다는거야

데스가이드는 패트랩 맞으면 그저 망하지만 베이고는 패트랩 맞아도 일소권 안쓰고 꺼낸 3레벨몹이 남음

타케톰보그는 호감파츠가 맞지만, 패에 잡혀도 미래용황 전개 도중 리바이엘이 필드에 있으면 자체특소가 가능함

게임 도중에 뽑으면 일소를 해야하는게 문제긴 하지만, 순수팬나는 게임도중 묘지아드가 상당히 많이남는 덱이라 의외로 베이고일소가 절대적으로 나쁜 플레이라고 할 수는 없음

지금 환경에서 베이고맥스는 채용하면 꽤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카드야. 어차피 패말림 심한 링크팬나에서 이거 하나 더 넣는다고 큰 문제는 생기지 않거든. 엑시즈팬나에서도 고려는 해볼 수 있는 카드인데 엑시즈팬나는 미계역을 쓰니까 채용하기엔 좀 어렵네. 그래서 나는 링크팬나를 할때만 베이고를 사용함



이제 용병채용을 알아봤으니 덱을 완성해보자. 일단 링크축 팬텀나이츠 먼저 덱을 구축해보도록 하겠음

목표는 내가 전시즌에 사용한 바로 이 레시피를 완성하는거임. 아까 설명한대로 카드를 하나씩 넣어보자

일단 현재 메타의 링크팬나는 용사피닉스를 뺄 수가 없으니, 용사피닉스부터 채워넣고 생각하자

35/10장의 덱이 완성되었어. 이제 아나콘다가 들어갔으니 원핸드 아나콘다와 니비루케어를 위해 저점을 도와주는 알미라지/링크스파이더를 넣자

이제 아까 말한대로 전개용병의 채용을 고려해보자. 일단 피안부터

피안 데스가이드를 쓰면 캐루비니가 소생되니 링크전개엔 도움이 될거야

하지만 용피팬은 캐루비니로 수견사를 묻는게 목적이니 캐루비니로 피안을 묻어야 하는 이 구축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어


미계역은 아까 말한대로 링크팬나와는 어울리지 않아. 사이코긴텔 용병은 채용해볼법 한데 덱스페이스를 줄이기 위해서 일단 넣진 않았어


마지막으로 베이고맥스를 생각해봤는데 베이고는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카드야. 지금은 덱을 40장에 맞출거니 채용하지 않을거지만 필요하다면 1순위로 넣을 생각이야


이렇게 해서 일단 용병은 채용하지 않는거로 결론을 내렸어


필수파츠는 다 넣은거같은데... 난 용피팬을 마스터하진 못했으니 일단 윙도 넣고 볼거임. 그리고 메타카드를 더 넣어볼거야

엘드랑 후완이 아프니 해깃을 넣고, 추가로 용전과 용천을 위해 증쥐를 한장 더 넣어볼거임. 롱기나 드롤을 넣어도 좋고 ㅇㅇ

그리고 나는 후완이 존나 싫기 때문에 뵐포를 더 넣을거임. 근데 여기서 선택지가 생겨. 뵐포중에 어떤걸 넣을거냐는 거지

일반적으론 세트하고 쓸수 있는 포영이 더 좋긴 해. 하지만 링크팬나의 특징을 생각해본다면 포영은 정답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포영을 쓰면 나는 원핸드 아나콘다를 뽑는 셰이드브리간딘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이러면 포영을 채용한게 독으로 돌아오게 돼

그리고 추가로 링크팬나는 몬스터를 최대한 끌어모아서 링크전개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뵐러를 쓰는게 도움이 될 때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뵐러 두장을 더 채용했어. 이제 남은건 엑덱 세칸인데 뭘 넣을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자


내가 당장 생각나는건 브레이크스워드랑 마스카레나, 액세스코드토커, 디그자 정도네

브스는 2장 채용하면 돌파에 크게 도움이 돼. 바르디시랑 궁합이 좋고 아제우스로 이어갈수도있어서 한장 더 넣어볼거야

그다음에 생각나는건 마스카레나네. 유니콘과 연계도 되고 무난히 좋은 카드니까 넣고볼거임

마지막으로 액세스 아니면 디그자인데, 나는 덱매수랑 말림패를 줄이고 싶어서 액세스를 채용할거임

만약 디그자를 채용한다면 메인덱에 뵐러를 하나 빼고 롱기랑 데스사이즈를 넣으면 되겠네. 이건 취향의 영역으로




이렇게 하면 링크축 팬텀나이츠인 용피팬이 완성이 돼. 나는 이 덱을 기본으로 짰고 여기서 덱을 점점 조절하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덱으로 만들어가는게 이제 내 숙제가 될거임

롱기도 잘 박히는 메타인데 말림패 신경안쓰고 디그자로 고점을 노리고 싶다면 디그자 데스사이즈 롱기를 채용해도 좋고, 바렐스워드가 잘 안먹히는거같으면 액세스로 바꿔도 좋고, 패트랩을 더 넣고 싶다면 토끼나 롱기 드롤을 고려해봐도 좋고, 초동을 더 넣고 싶으면 아까 넣어볼만하다고 했던 베이고나 사이코파츠를 넣어서 초동을 늘려도 좋고



그 다음에는 엑시즈축 팬텀나이츠의 덱 구축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아까 보여준 엑시즈축 팬텀나이츠의 기본 레시피야. 나는 우선 피안용병을 넣지 않기로 마음먹었고, 피안을 채용하지 않았기에 용사를 채용해볼거임

이 과정은 내가 실제로 랭크에서 사용하는 용사팬나를 만들던 과정과 동일해


이번에도 목표는 내가 현재 사용하고있는 이 용사팬나를 완성하는게 되겠음


용사를 채용해서 전개에 안정성과 여러모로 괜찮은 유틸리티를 가지게 되었어. 이제 다른 용병들의 채용을 생각해보자


미계역 용병은 패교환의 메리트가 매우 크기에 채용해볼 생각이야. 그리고 리스크가 없는 사이코용병도 좋지

하지만 미계역을 채용했기에 베이고를 채용하긴 좀 애매해졌네. 긴텔은 넣지만 펑크를 넣자니 덱리가 넘칠거같애

좋아 그러면 미계역과 사이코긴텔만 넣어보자

벌써 덱이 40장을 넘어갔어. 하지만 초동이 매우 많기 때문에 덱이 상당히 안정적이지. 이러면 이제 2특소나 1팬나1특소로 전개가 될 확률이 매우 높겠지?

이제 메인덱을 먼저 완성해보자. 위 덱과 비교해보면 5장이 비어있는데, 포그블 뵐러 냥냥 팬텀포스 해깃이 빠져있어


일단 메인기믹인 포그블을 보자. 엑시즈팬나에서 포그블을 세장 사용할 일이 있을까? 난 있다고 생각해. 포그블을 묻고 고점전개를 이어갈수도 있거든

포그블을 2장만 채용했을 때의 리스크가 적나? 포그블을 손에 잡는건 손해인가? 이렇게 생각해보니 세장을 넣는게 맞다고 판단했어


다음은 서브전개기믹인 냥냥이야. 순수팬나는 주로 캐루비니로 냥냥이나 스케일을 묻는데 용사팬나는 수견사를 묻는경우가 많아. 그렇다면 냥냥은 필요가 없을까?

일단 긴텔로 나올수 있지만 패에 잡히면 말림패야. 일반소환하거나 패에서 버릴수있지 않나? 맞아 미계역이나 여로 스케일로 버릴 수 있어

버리게 되면 추가전개는? 아쉽지만 용황바르디시를 뽑는데엔 도움이 안돼. 레퀴엠 뽑을때 도움은 되지만 잘 모르겠어

냥냥이 묘지에 묻혀있으면? 후속이 한장 더 늘어서 브스로 돌파하는데 도움이 될거같아. 좋아 그러면 냥냥과 브스도 한장씩 더 넣자


다음은 메타카드 차례야. 뵐러 포영 해깃 트트 롱기 등등이 있지만 덱스페가 빡빡해서 많이는 못 넣겠네

그러면 팬나한테 가장 아픈 매치업이 뭘까? 역시 난 후완이 싫어. 그럼 후완을 조질 수 있는 뵐포랑 해깃을 넣자

포영은 엑시즈팬나라면 채용해도 브리간딘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지만, 딱 한장만 넣을거니 뵐러를 넣어도 괜찮을거같아

해깃은 후완한테만 먹히는 카드인가? 엘드리치한테도 잘 박히는 카드야. 엘드는 팬나 상대로 불리한 매치업일까?

엘드는 영속함정을 많이 쓰기에 팬나가 불리한 상성이야. 그러면 해깃을 채용하는건 엘드전에서 도움이 될 것 같아


엑스트라 덱도 한번 보자. 일단 리바이엘이 한장 빠져있네


분명 제외아드를 싹다 불러들이면서 강력한 몬스터인 용황을 함께 뽑는 용황축 팬나는 강하긴 강해

하지만 용황축 팬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엑덱을 너무 많이 쳐먹어. 용황을 수월하게 뽑으려면 리바 리바 미래황 미래용황해서 4장씩이나 필요하지

그래서 링크축 팬나는 리바이엘을 한장만 채용하고 용황을 빼는 경우도 있더라고. 뭐 리바이엘의 아드회수효과는 확실히 좋으니 한장은 써야하는데


엑시즈축 팬나는 결국 아드를 벌어들여 운영하는게 핵심이라 여기서 리바이엘을 한장 더 쓴다는건 후속을 챙기면서 미래용황을 확실하게 뽑겠다는 뜻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 리바이엘이 두장이면 바르디시에 우라라랑 뵐러가 안맞게끔 케어할수도 있거든. 그전에 리바이엘에 뵐포맞으면 어쩜? 이라고 하기엔 그리폰라이더로 케어가 가능하니까 ㅇㅇ

하지만 한장만 넣는다면 그건 너의 덱이 링크축에 가깝거나, 용황에 큰 관심이 없다고 봐도 될거임. 지금은 엑시즈축 팬나 이야기니 두장을 넣자

 

엑스트라 덱 3칸이 비고 메인덱이 44장이 되었어

사실 메인덱 매수가 좀 많긴 한데 초동이 이미 오지게 많은 덱이라 메인덱 카드를 더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

마침 용황 바르디시 포그블 플레이는 고점이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들어. 그러면 패 잘풀렸을때 고점을 담당하는 엑스트라 덱 몬스터가 있어도 될 것 같아

그래서 나는 레퀴엠을 쓸거야. 레퀴엠을 수월하게 뽑기 위한 카드들을 추가로 넣을 생각이 있어


그럼 머릿속에서 대충 이런 루틴이 돌아가기 시작해


1.일단 레퀴엠을 엑덱에 넣었기 때문에 팬텀포스를 넣어야해

2.근데 레퀴엠은 포영에 약해. 바르디시에 우라라 맞는건 괜찮지만 포영을 맞는건 좀 아파

3.그럼 포영말고 아픈 패트랩은? 증G도 아프잖아? 그래서 말명자를 덱에 넣었어

4.증포케어를 위해 말명자를 더 채용하는건 어떨까? 근데 말명자로 막을게 잘 없으니 포기하자

5.포영을 케어하려면 포영도 덱에 넣어야하는데, 요즘 메타는 포영이 잘 먹힐까?

6.후완은 뵐포가 잘 먹히지만 용사전뇌는 뵐포가 잘 안먹혀. 포영까지 넣는건 포기하자

7.그럼 포영 케어는 누가 해주지? 그리폰라이더로 케어할 수가 있네?


이전 시즌에서는 상검이 메타 탑이었고, 뵐포가 잘 먹히는데다가 뵐포를 케어할 그리폰라이더가 없어서 메인덱에 포영과 말명자를 동시에 넣었어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뵐포 말명자를 많이 넣지 않기로 했어


이제 남은건 엑스트라 덱 하나야. 그럼 이제 채용해볼 수 있는 카드가 세장이 있는데




벨즈 나이트메어, 다우너드 매지션, 크로노다이버 리단 

이 세 카드는 각각 역할이 다른데, 어떤 상황에서 쓰이냐면


리단은 브리간딘+그리브 조합으로 뽑아. 부츠가 패에 잡히고 로브를 일소해서 전개하는 상황에서 가져올 팬나몹이 딱히 없으니 여기서 그리브를 가져오고, 브리간딘을 세트해서 리단을 뽑으면 선턴에 강력한 견제를 만들 수 있어. 상대가 리단을 찍었을때 런한다던지, 후공에 켜진 스드배너티를 가볍게 치운다던지 등등


나이트메어는 바르디시와 브레이크스워드 연계를 통해서 뽑아. 타이밍을 놓칠 수는 있지만, 체인을 타지 않는 특수소환의 경우에 문답무용으로 턴제약없이 뒤집어버리기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매우 강력한 견제를 보여줘


다우너드 매지션은 대표적인 아제우스싸개야. 리바이엘이나 브소에 다우너드 태우고 아제우스 태우면 후공에 상황이 ㅈ같을때 4소재 아제우스로 다 밀어버릴 수 있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다우너드랑 리단인데, 나이트메어도 견제력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쓰는 사람이 있긴해. 하지만 나는 바르디시랑 브소의 연계로 레퀴엠을 뽑을거라서 여기선 빠지게 될거야


그럼 남는게 리단이랑 다우너드인데.... 이 두 카드는 현재 메타에서 어떻게 먹힐까?


1.리단을 쓴다고 생각해보자

2.리단의 장점은 프리체인으로 런하면서 덱바운스를 할 수 있다는거야

3.하지만 요즘 메타에서는 피닉스가 자주 보여. 피닉스와 리단끼리 싸우면 어떻게 되지?

4.타점은 리단이 딸리기 때문에 전투에서 피닉스가 우위를 점해

5.배틀페이즈에 리단을 쓴다면 피닉스가 맞대응해서 리단을 치워버릴수 있어


6.그럼 다우너드는 어떨까?

7.다우너드는 4소재 아제우스를 만들 수 있어. 그럼 4소재 아제우스의 가치는 어떨까?

8.요즘 메타에서는 후공에서 퍼미션 다 빼고 밀어버리면 대응하지 못하는 덱도 많아

9.그렇다면 리단 대신 다우너드를 채용하자



이렇게 해서 엑시즈축 팬텀나이츠가 완성되었어. 링크축때와 마찬가지로 여기서 덱을 점점 조절해가는게 숙제가 되는거지


이번엔 피안파츠를 사용하지 않는 구축으로만 덱을 짰는데, 만약 피안파츠를 넣어서 덱을 짠다면 이런식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어

 

자 그럼 덱을 구성하게 된 계기를 한번 생각해보자


1.나는 피안용병을 덱에 넣고싶어

2.피안을 넣었으니 데스가이드를 초동으로 넣을 수 있게 되었어

3.피안과 데스가이드가 들어갔으니 용사기믹을 쓰긴 어려울것같아. 과감하게 포기하자

4.피안을 쓸거니까 팬나기믹은 적게 돌려도 괜찮아. 원핸드+1코스트 초동이 되는 펑크파츠를 넣자

5.펑크를 넣었으니 긴텔레도 같이 넣는게 좋을거야

6.펑크파츠 데스가이드파츠는 패트랩을 세게 맞으니 말명자나 우회루트를 챙기는게 좋을거야

7.그럼 몬스터 두마리로 쉽게 나오는 피닉스를 넣는건 어떨까?


이런 식으로 덱이 만들어지는거임

다만 난 피안+데스가이드나 펑크를 용병으로 채용한 팬나를 써본적이 없어서, 저 구성이 옳은 구축이라곤 절대로 생각하지 않음

그저 팬텀나이츠 덱을 짜는 법에 대한 한 가지의 예시일 뿐이니, 그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사실 아까도 말했듯 완성된 덱만 쓰고싶은 사람이라면 이 챕터는 넘겨도 상관없지만, 나만의 팬텀나이츠 구축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이런식으로 생각해보는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거야


7.기초 전개 가이드


덱을 완성했으면 일단 전개하는법을 알아야겠지

근데 팬나의 전개는 무조건 정해진 방법이 있다고 말하긴 좀 힘들어 

패 상황에 따라 최적의 패를 남겨가며 버릴걸 생각하고 전개를 이어가는거야

특히 링크팬나는 전개에 정답이 없고 상황에 맞춰야 하기에 설명하기 더 어렵지

그래서 전개법 그 자체보단 전개를 할 때 신경써야할걸 중점적으로 말해볼거임


1)기초 전개법


일단 링크팬나의 전개법은 생각보다 외울게 별로 없어. 그냥 일소-알미라지-브리간딘-링크스파이더-아니콘다-피닉스만 알면 됨

오히려 이 뒤에 나올 전개법 팁을 알아두는게 더 도움이 되겠지


하지만 엑시즈팬나는 팬나+비팬나 일소권 전개와 비팬나+비팬나 특소 전개 두가지 케이스를 기본적으로 알아둘 필요가 있지

그래서 가장 기본적인 이 두가지 핸드로 용황을 뽑는 방법을 먼저 알아보자

1.팬나를 일반소환, 비팬나를 특수소환


2.3레벨 두마리로 캐루비니를 소환. 묻는 카드는 티어스케일


3.일반소환한 팬나를 제외하고 티어스케일을 특수소환


3-1.제외한 팬나가 로브일 경우-부츠를 서치

3-2.제외한 팬나가 글러브일 경우-팬텀윙을 덤핑

3-3.제외한 팬나가 부츠일 경우-포그블레이드를 서치


4.티어스케일로


4-1.패를 버리고 글러브를 덤핑

4-2.패를 버리고 로브를 덤핑, 로브효과로 부츠를 서치

4-3.포그블을 버리고 로브를 덤핑, 로브효과로 부츠를 서치


5.부츠를 특수소환, 부츠+스케일=리바이엘


6.리바이엘로 팬나를 특수소환(1순위-로브)


7-1.글러브의 효과를 발동, 윙을 덤핑

7-2.이미 윙이 덤핑되어있음

7-3.이미 포그블이 덤핑되어있음


8.윙or포그블로, 리바이엘의 효과발동시 사용한 팬나를 소생


9.제외존에서 소생한 팬나+윙or포그블로 소생한 팬나=리바이엘


10.리바이엘로 팬나를 특수소환


11.리바이엘+리바이엘=미래황=미래용황


12.팬나+캐루비니=바르디시


13.바르디시의 효과를 발동, 팬나를 덤핑하고 포그블을 세트


14-1,2.묘지의 부츠의 효과를 발동, 포그블레이드를 서치 후 세트


결과물

로브or글러브+비팬나=용황, 바르디시, 2포그블

부츠+비팬나=용황, 바르디시, 1포그블

묘지에 부츠를 제외한 모든 팬나가 남아있는 상태로 턴 엔드


이게 용황팬나의 기본 전개임. 이렇게 되면 묘지에 로브랑 스케일이 있는 최상의 후속 상태로 턴을 받을수 있고, 포그블이 깨지면 묘지에서 바르디시랑 티어스케일을 살리고 후속턴킬 준비를 할 수 있음. 심지어 로브는 부츠를 또 가져올 수 있고 티어스케일은 상대턴에 살아난거라 엑시즈소재로 사용되면 또다시 소생이 가능함


그렇다면 이번엔 비팬나 2특소 전개를 한번 보자


1.비팬나를 특수소환, 비팬나를 특수소환

2.3레벨 두마리로 캐루비니를 소환. 묻는 카드는 로브

3.로브의 효과를 발동, 티어스케일을 서치

4.티어스케일을 일반 소환, 스케일+캐루비니=바르디시

5.바르디시의 효과를 발동, 덤핑은 글러브 세트는 포그블

6.글러브로 윙 덤핑, 티어스케일의 묘지 효과를 발동

7.티어스케일의 기동효과를 발동, 덤핑은 부츠

8.윙 효과로 부츠 소생

9.부츠+스케일=리바이엘, 리바이엘로 아무 팬나를 소생

10.리바이엘로 사용된 부츠의 효과로 포그블을 서치 후 세트


이건 포그블 두개를 세트하고 후속도 챙겼지만 필드에 정크아드가 남아있어. 피닉스를 쓴다면 아나콘다 피닉스로 이어갈 수 있지만 엑시즈팬나에서는 못하는게 아쉽지

대신 엑시즈팬나는 패가 잘 풀릴 확률이 높게끔 짜여진 덱이라, 여기서 만약에 미계역 패교환으로 팬나를 뽑거나 특소를 하나 더 뽑는다면 바로 최고점 전개로 이어갈 수 있어


이번엔 위에것보다 더 중요한 비팬나 2특소로 레퀴엠 뽑는 전개를 해보자

1.비팬나를 특수소환, 비팬나를 특수소환

2.3레벨 두마리로 캐루비니를 소환. 묻는 카드는 로브

3.로브의 효과를 발동, 티어스케일을 서치

4.티어스케일을 일반 소환, 스케일+캐루비니=바르디시

5.바르디시의 효과를 발동, 덤핑은 글러브 세트는 팬텀포스

6.글러브의 효과로 윙을 덤핑

7.티어스케일 소생 후 기동효과, 아무 팬나나 덤핑

8.덤핑한 팬나를 윙으로 소생, 스케일+팬나=브레이크스워드

9.바르디시의 효과로 브스를 파괴, 팬나 두마리를 4레벨로 소생

10.팬나+팬나=다크 리벨리온 엑시즈 드래곤


결과물=상대턴 팬텀포스로 카드 1장 파괴, 레퀴엠 몬스터 3무효파괴


이건 아드를 많이 쓰긴 했지만, 레퀴엠의 파괴력이 상당히 강하게 나오는 빌드야

용사전뇌나 상검처럼 몬스터효과를 쓰며 전개하는 덱들에게는 치명타가 되기도 하고

티어스케일 1핸드로도 비슷한 전개를 할 수가 있어서 나는 레퀴엠을 채용한 것도 있어. 멋있기도하고


자 이제 이걸 기본으로 응용해가면서 전개하는 법을 알아보자. 여기부터는 링크팬나와 엑시즈팬나 둘다 공통적으로 알아야 할 팁들이야

오히려 위에 전개법보다 아래의 팁이 더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함



2)전개할 때 생각해야할 요소들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넣어두고 가야 할 기믹은


1.제외 후 발동하는 효과를 썼는지(로브 부츠 글러브 윙 포그블레이드)

2.티어스케일이 부활한 티어스케일인지 그냥 나온 티어스케일인지

3.사일런트부츠가 자체효과로 특수소환이 되었는지

4.냥냥을 부활시키기 전에 용황과 바르디시를 뽑았는지, 아니면 용황을 안뽑아도 되는지

5.자살맨의 효과로 살릴 팬나가 있는지, 윙이나 포그블로 되살릴 팬나 탄환이 묘지에 있는지


전개과정에서 기본적인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한 팁들이야. 어차피 팬나는 계속 돌리다 보면 이런건 익숙해지니 이제 전개법 쪽으로 들어가보겠음



일단 3레벨 두마리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3레벨 두마리를 뽑고 패와 묘지를 봐야함. 자세히 정리해볼게


1.묘지에 제외 가능한 팬나 몬스터가 남아있는가?


1-1.일소권을 사용했고 묘지에 제외가능한 팬나가 있다

1-2.일소권을 사용하지 않았고 묘지에 제외가능한 팬나가 없다

1-3.일소권을 사용했고 묘지에 제외가능한 팬나가 없다


이 세가지 경우는 각각 무엇을 의미할까? 

1번은 위에서 설명한 팬나+비팬나 전개야

2번은 위에서 설명한 비팬나+비팬나 전개야

3번은 좀 좆된 케이스인데, 일소비팬나+비팬나 전개야. 이경우엔 패에 특소가능한 몹이 아예 없다는 뜻이겠지?


일단 귀찮은 3번케이스를 먼저 정리해버리고 가자

1.캐루비니의 효과로 로브를 덤핑, 브리간딘을 서치

2.브리간딘을 세트 후 발동, 캐루비니+브리간딘=바르디시

3.바르디시의 효과를 발동, 부츠를 덤핑, 포그블을 세트

4.부츠의 효과를 발동, 포그블을 서치 후 세트


이 1-3번 케이스는 이렇게 착지할 수가 있어. 다소 억지전개지만 2포그블이 약하진 않지


자 그럼 1-1번과 1-2번에서 패를 보자


2-1.용사초동이 패에 있고 특소가능 몬스터가 패에 있다

2-2.용사초동이 패에 없고 특소가능 몬스터가 패에 있다

2-3.용사초동이 패에 있고 특소가능 몬스터가 패에 없다

2-4.용사초동이 패에 없고 특소가능 몬스터가 패에 없다


용사파츠가 패에 있는 1,3번 케이스는 그냥 용사를 켜면 됨. 전개중간에 스케일로 수견사 버리는 그런 센스는 당연히 있으면 좋고

이렇게 되면 5특소 이내로 니비루 케어가 가능함. 뭐 처음 패에 용사가 있으면 켜고 캐루비니를 만들어도 되고 그건 알아서

그리고 용사초동(아라메시아, 수견사, 어석매)와 용사초동한정 특소가능몹(라이더, 수견사)를 동시에 잡으면, 용사를 켜면서 수견사도 특소하는게 가능해

그래서 용사초동이 패에 있을땐 이 특소가능 몬스터에 라이더와 수견사도 포함이 됨 ㅇㅇ


문제는 용사초동이 패에 없을 때인데, 이때는 무조건 용사를 묻는게 다가 아니야. 바르디시는 만들고 용사를 묻어야지

만약 특소가능 몬스터가 미계역이라면 바르디시가 나올수 있으니 일단 수견사 묻고 용사를 켜고 봄

그게 안될 경우엔 묘지를 보고 제외가능 팬나+스케일이 되도록 캐루비니로 몬스터를 묻어야함


쉽게말해 2-2는 특소몹이 미계역이라면 용사를 묻고 아니라면 걍 스케일 묻어서 팬나전개를 해야 함

2-4는 위에 적어놓은 1번전개 2번전개를 골라서 하면 되겠네. 간단한 공식임


위 전개에서 바르디시+포그블+용사 등으로 착지를 한 경우가 아니라 추가전개가 가능한 경우라면 경우의 수를 더 생각해봐야됨


엑시즈팬나의 경우엔 캐루비니를 뽑고 스케일이 묘지에서 소생한 상태에서 용황을 뽑을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링크팬나의 경우엔 용사파츠를 전개하면서 고점을 어디까지 뽑을 수 있는지를 생각해봐야하는거지


특히 링크팬나는 상대가 패트랩이 있으면 그리폰라이더로 패트랩을 케어하고, 용사토큰은 스파이더를 뽑아 피닉스로 이어갈수도 있지

패트랩이 없으면 수견사를 데려와 특소하고 3레벨 전개를 이어갈 수도 있음

리바이엘로 제외아드를 되돌리고 리바이엘+팬나로 아나콘다 피닉스도 가능하고

디그자를 쓰는 경우엔 더더욱 복잡한 전개도 가능함. 이 모든건 상대가 패트랩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려있기에 전개법 하나를 주구장창 외우는건 좋진 않음

물론 패트랩을 안맞으면 전개법은 정해져있지만 그건 여기에서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하네. 엑시즈팬나처럼 두가지 전개를 응용하는게 아니기 때문이지


하지만 링크팬나 입장에서 확실한건, 전개 후에 묘지에 로브와 티어스케일이 동시에 묻혀있을때가 제일 강하다는거야

고점전개든 아드관리의 기본은 스케일을 부활시키면서 부츠를 서치하고 특소하고 디바인가이로 2장드로우까지 먹으면 그때 그 플레이가 정말 강하지

뭐 결국은 그리폰라이더까지 버려가며 최대한 저점을 높이는 것이 링크팬나라 이 부분은 묘지의 팬나아드를 생각해서 전개하라고 말하고 싶음

용피팬이 섬세한 부분에서 정말 어려운 덱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이거라 생각함. 그냥 무작정 고점딸친다고 이기는 덱이 아니거든


그럼 이번엔 엑시즈팬나 쪽의 전개로 돌아가자. 일단 캐루비니+소생된 티어스케일이 있다고 생각하고 용황을 뽑는 팬나의 기본공식은


'팬나 사이클(스케일, 로브, 부츠, 글러브)를 한번씩 돌리면서'

'리바이엘+리바이엘+팬나+캐루비니=용황+바르디시'

를 만드는 것임


즉 캐루비니+소생된 티어스케일 시점에서 리바이엘 효과 제외 3레벨 몬스터를 두번 특수소환할 수 있으면 바르디시랑 용황에 동시에 나옴

그렇다면 그 특소 두번은 어디에서 데려올 수 있을까? 가장 많이 하는 것이 글러브로 묻은 윙, 로브로 서치한 부츠, 그리브야


글러브로 윙을 묻는 과정은 주로 티어스케일로 이루어지는데, 만약 패에 윙, 글러브, 포그블이 있다면 뵐포를 맞아도 코스트로 버린 카드만으로 전개가 가능해

만약 윙이나 포그블을 버렸는데 글러브 덤핑까지 통과한다? 그럼 반대쪽을 글러브로 버려서 더 높은 고점전개도 가능해져


로브로 가져오는 카드는 주로 부츠인데, 만약 부츠 특소를 사용했다면 이때는 그리브를 가져오면 돼

용황 전개를 하는 과정에선 그리브는 사실상 부츠랑 같기 때문에 2번째 부츠로 쓸 수 있지

만약 처음 패를 로브 로브 특소 이런식으로 잡아서 전개를 하고도 패에 팬나가 남는다? 이러면 부츠의 묘지효과를 써서 더 높은 고점전개도 가능하지

엑시즈팬나는 전체적으로 패가 잘 풀릴 확률이 매우 높은 덱이라서, 이렇게 전개과정에서 더 높은 고점을 노릴 수 있는 부분을 항상 생각해야해


그렇게 용황을 뽑는 과정에서 주의해야할것은 바로 냥냥이랑 브스야


냥냥은 묘지에서 특수소환되면 그 턴에 링크소환과 3랭크 이하의 엑시즈소환을 막아. 그래서 이 2특소 과정에서 냥냥을 소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함

냥냥은 주로 긴텔레로 소환되어 후속을 챙기거나 레퀴엠을 뽑을때 쓰이는거니까ㅇㅇ


브스 얘기는 왜나오는거냐면, 주로 용황이 나오는건 두가지 시점이 있는데


1.바르디시를 뽑고 용황이 나오는 경우

2.용황을 뽑고 바르디시가 나오는 경우


대부분 2번전개를 하고 용황찌꺼기로 바르디시를 만드는건데, 가끔 패가 좋으면 선바르디시 후용황을 할때도 있어

이러면 리바이엘로 팬나를 되살려봤자 정크아드밖에 되지 않기에, 브레이크스워드를 뽑을수도 있어

리바이엘+브소=용황을 뽑으면 장점이 브스를 용황 효과로 묘지에 묻고, 포그블이 묘지에 묻혔을때 바르디시를 사용한 깜짝견제가 생긴다는거야

포그블로 브스를 살리는 것으로 배틀페이즈에 누메론네트워크를 파괴한다던가, 그런 테크닉이 가능한거지


브스는 후공전개를 할때도 잘 알아야 하는데, 브스가 파괴되어서 소생된 팬나몹들은 딱히 제약은 안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브스가 파괴되어 소생된 시점에서 '어둠속성 제약'이 붙어

이 말이 무슨 말이냐? 브스를 부수면 아제우스가 못 나온단 소리임

다행히도 아제우스는 12랭이라 냥냥 효과를 쓴 턴에는 나올 순 있지만, 브스는 용황과 아제우스를 막는다는걸 기억해야됨


암튼 바르디시 용황을 뽑았다면 그대로 포그블 왕창 챙겨서 착지할지, 아니면 추가전개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데

그전에 알아야 할 것은 팬나덱은 팬텀 마함을 두번 서치할 수 있고, 세장 중에 하나를 서치할 수 있다는거야. 그게 바로 포그블레이드(전개용이라면 팬텀윙), 팬텀포스, 브리간딘인데

팬텀포스는 레퀴엠을 뽑는 대신 1포그블을 포기해. 고점은 높지만 바르디시나 부츠에 무효를 당하면 꽤 아프겠지

브리간딘은 리단같은 4엑시즈를 뽑거나 캐루비니에서 바르디시를 뽑을때 쓰는데, 사실 마함서치로 브리간딘을 서치하는경우는 잘 없고 주로 로브로 브리간딘을 퍼와 억지전개할때 사용해

포그블은 가장 일반적인 픽이야. 솔직히 말해서 전개과정에서 부츠로 뭘 퍼올지 헷갈린다면 포그블을 퍼오면 절반은 가

왜냐면 바르디시로도 팬텀포스나 브리간딘은 가져올 수 있으니까

하지만 레퀴엠 전개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바르디시에 뵐포가 박힐 수도 있다는걸 생각해야함. 아까 미계역으로 뵐포체크하는거 기억나지?


자 그럼 난 포그블 착지를 안하고 레퀴엠으로 고점을 노려보겠다 하면 다시 한번 패와 묘지를 봐봐


만약 묘지에 냥냥이 있고 묘지 포그블이나 패특소 등으로 3레벨을 하나 뽑을 수 있으며 묘지에 팬나 두마리가 있다? 이러면 브리간딘으로 팬텀포스를 세트하고 레퀴엠까지 갈 수 있는 핸드임. 이렇게 바르디시+그리폰+용황+레퀴엠+포그블이 팬나의 최고점이야


그게 안된다면 얌전히 용황+2포그블로 착지하고, 그것마저 안되면 바르디시+레퀴엠으로 착지할 수도 있지. 어떻게 착지할건지는 위의 전개 팁을 읽어봤다면 이제 감이 올거라고 생각해


7.운영법


이제 기본적인 전개 팁들을 다 알았으니 운영법을 알아보자

사실 위에서 대부분 설명한것들이라 덱별로 간단한 플레이요소들만 알아보고자 해


1)엑시즈 팬나(용사팬나)

위에서 다 설명한거지만, 용황을 뽑으면서 아드를 챙기고, 다음턴에 턴킬을 내는게 목표야

포그블과 용황 등의 퍼미션으로 상대를 묶고 서로 필드랑 패가 털린 상태를 가도록 유도해

상대는 내 필드를 뚫느라 아드를 많이 소모했지만, 나는 리바이엘로 되돌린 묘지아드가 있으니 턴을 받아서 턴킬을 내겠다는거지

턴킬은 어떻게 내느냐, 일단 상대 턴 엔드페이즈에 바르디시를 살리고 티어스케일을 살리고 내 턴에 로브로 부츠를 서치해

부츠+스케일로 브스를 뽑고 바르디시와 브스로 카드를 한장씩 찔러봐

이렇게 부츠에 스케일을 보내고, 바르디시로 또 제외가능한 팬나를 묻어 효과를 쓰면 또 3+3이 나오지

브레이크스워드의 효과는 턴제약이 없으니 이걸로 또 견제를 노리거나 아니면 타점을 올려서 앜리벨 펀치를 날려

턴킬이 안날것 같으면 4소재 아제우스로 드러눕고 또 턴받아서 죽이면 됨


2)론고 팬나

론고팬나는 오히려 쉬워. 패를 보고 정해진 루트를 따라가서 론고를 뽑아 드러누우면 됨

론팬은 론고를 뽑는데 아드를 많이 소모하지만, 그렇다고 묘지에 팬나가 안 남는거도 아니고 다음 드로우에도 3레벨 용병이 뽑힐 확률이 높기에

똑같이 포그블로 살린 바르디시로 팬나를 묻어 아드를 보충하고 턴킬을 내는 식이야

론고팬나와 일반적인 엑시즈팬나는 스타일이 많이 다르지만, 고점이냐 안정성이냐의 차이라고 생각함

론고는 고점을 못내면 운영을 거의 못하지만 엑시즈팬나는 그게 가능하고

엑시즈팬나는 고점이랍시고 내놓은게 뚫리고 턴킬이 나면 답이 없지만 론고팬나는 고점이면 높은 확률로 이기지


3)링크 팬나(용피팬)

용피팬은 높은 저점과 높은 고점으로, 억까를 당하면 저점으로 비비고 억까를 안당하면 높은 고점으로 비비는 이론상으론 완벽한 덱이야

대신 패말림이 좀 심하니 파일럿의 역량에 따라 저점을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을 해야 하기에 엑시즈팬나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

하지만 어떻게든 저점을 마련할 수만 있다면 온갖 억까를 다 버티고 아득바득 피닉스 포그블을 낸 다음에

턴을 받은 뒤엔 대시가이 디바인가이까지 알뜰하게 써가며 아드를 맛있게 먹고 턴킬을 내거나 아제우스로 드러누워버림

용피팬을 할 때엔 정말 많이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그리폰을 남길지, 피닉스를 남길지, 포그블을 남길지 등등 어떤 전개를 해서 어떤 착지점을 마련하는게 가장 좋을지 생각해야한다는거야. 패트랩 맞거나 후공이면 훨씬 더 어렵지

하지만 숙련만 된다면 정말 강하고....애초에 숙련자라면 이 팁글이 별로 의미는 없을거라 생각함 ㅋㅋㅋㅋ


8.마무리


나는 주로 엑시즈팬나 유저라서 론팬이나 용피팬 쪽에서는 설명하기가 좀 어렵다고 생각함. 특히 용피팬은 굴려봐야 알게 되는게 참 많으니....

그래서 팬나는 어떤 한 구축에만 집착하기보다는 여러 구축을 사용하면서 상황에 맞는 덱과 커스텀을 즐기는걸 추천해보고 싶음

쉬운 덱은 아니지만, 파면 팔수록 매력이 있는 덱이고 할 수 있는것도 굉장히 많은 덱이라 내가 가장 좋아하는 덱인 거거든

다른 어려운 덱들과는 다르게 고정된 루틴이 있고, 그걸 따라가다가 가끔 드리프트하면서 다른 운영도 되는 그런 재미가 있어

그러니 너무 겁먹지 말고 꼭 한번쯤 다들 입문해봤으면 좋겠다 싶은 덱이야


안그래도 지금 용피팬이 1티어덱 중 거품이다,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 패말림이 너무 심하고 저점이 의미가 없다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

하지만 팬나는 용피팬만이 있는건 아니야. 구축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하고, 그 중 하나가 내가 본문에서 계속 다룬 엑시즈팬나(용사팬나)야

실제로 나는 용피팬때에 비해 플레이가 안정감 있어서 맘에 들었거든. 이렇게 나만의 구축을 만들어갈 수 있는 것 또한 팬나의 장점이니까 용피팬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다른 구축도 시도해보자 라고 말하고 싶어서 이 글을 쓴 것도 있는것 같아

용피팬 내용도 있지만, 핵심은 대부분 엑시즈팬나에 대한 내용이었고 ㅋㅋ


사실 지금 글자수가 4만 1천자를 넘어가고 있는데 어.... 이렇게까지 장문으로 써놓고 말하면 설득력이 좀 없어보이지만

안 어렵고 직관적이라 재밌으면서 성능도 좋고 로망도 있는 팬텀나이츠 다들 많이 사랑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