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앞서 기본적인 전개법과 기믹에 대한 해설은 전편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이 글은 컴퓨터 환경에 맞춰서 썼으므로 휴대폰에서의 구린 가독성은 양해 바란다.


서론 - 또 왜 글 쌈?

이번 신 금제가 나옴에 따라 마스터 듀얼의 환경은 큰 변화가 예상되고 그에 따라 기존의 마듀메타에 대한 해석과 그에 대한 서브테러의 전략은 자연스레 무의미해지므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해 졌다.

그렇기에 이번 글 에서는 이번 금제가 메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서브테러가 어떤 영향을 받게되는지를 고민해보려고 한다.


신 금제 둘러보기 - 이제 선공ㅈ망겜 아닌거임? (접기)

해당 짤은 마듀갤에서 훔쳐온것임을 밝힌다


이번 금제는 저번의 무의미한 수준의 (티어스케일 준제, 프랭키즈 록 준제) 금제와는 궤를 달리하는 금제며 메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

특히 말명자와 졸겸의 제한은 하리파GS 같은 극전개덱이나 패말림이 심한 메타비트류(후완, 보더) 메타를 부수는 현상을 어느정도 완화시켜줄 것이라 기대한다.


당장 증G가 통과되거나, 하리파가 포영,뵐러,우라라로 무력화 되는 상황은 이를 막는 카드가 2개나 사라짐에 따라, 유의미한 수준으로 줄어들것이며.

태생적인 패말림이 단점으로 꼽히는 보더비트류가 메타를 집어삼키는 상황은 '단기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후완다리즈는 아직 지원카드가 남았으므로)


그래서 이른바 "후공에 상대 전개 막으려고 뭐 던지면 말명자 쳐맞고 세트해놨길래 일소해서 효과 발동하면 스드, 해깃 쓰면 칙명"인 후공억까 상황은 많이 사라지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과 금제가 서브테러에게 마냥 상냥한것은 아니다 이것이 가져올 메타의 변화가 서브테러에게 이득이 될지는 모른다.



새로운 메타 예측 - 그래서 엘드리치 하면되지? (접기)


1. 기존 메타덱의 몰락

가장 무의미한 짓이 미래예측이라고 하지만 이번 금제가 가진 허점은 새로운 메타가 어떤식일지 그려내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이 씨발새끼들


카타오카는 아직 하리파이버를 죽이지 않았고 이는 현재 메타덱의 최고봉중 하나인 용사천위가 이번 금제로 피해를 입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즉, 새로운 메타는 용사천위를 중심으로 꾸려나가지리라 예측하는것이 무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이전에 언급한 다른 덱들이 날뛰기는 힘든 상황인데 하나하나 설명해 보려 한다.


1) 팬텀나이츠


용피팬의 핵심축인 데스티니 퓨전이 손에서 발사될 확률이 절반이 되었고. 디바인가이가 사망함에 따라 후속 드로우를 통해서 벌어낸 다음턴에 킬각을 보는 전략이 매우 어렵게 되었다 게다가 별로 보이지도 않던 론고팬나를 죽이기 위해 가십섀도까지 죽이는 바람에 팬텀나이츠는 레퀴엠축말고는 실전성이 크게 떨어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용사랑 디드라군 가지고 이기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용피십에 비해 팬텀나이츠가 갖는 장점이 무엇인가?


2) 프랭키즈


용사프랭키즈가 아니다 그냥 프랭키즈의 메인기믹을 죽였다 뮤를 제한으로 보냈다는 것의 의미는 프랭키즈의 큰 장점중에 하나인 후속전개력을 크게 박살낸다는 뜻이며

패트랩에 크게 약하다는 단점을 안고서 프랭키즈를 사용할 이유를 없앤다는것을 함축한다. 

물론 그렇다고 용사와의 시너지와 초동 전개력에 영향을 받은것은 아니기 때문에 

1~2턴에 게임 끝나는게 다반사인 메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것이라는 반론도 타당하지만 그럼에도 프랭키즈라는 테마군의 큰 매력을 없앤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3) 전뇌계


전뇌계는 메인기믹에 어떠한 영향을 받지 않았다 물론 말명자가 제한갔다는 점은 초동 전개 안정성을 해칠지는 모르지만. 그것 만으로는 다른 덱에 비해서 피해를 입었다고 말하기는 껄끄러운 수준이다

하지만 V.F.D. 가 지옥에 가면서 그런것은 아무 의미가 없게 되었다 전뇌계의 최대 장점인 강한 전개력의 목표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무엇을 위해서 전뇌계는 전개를 하는가?


4) 후완다리즈


졸겸이 죽었다는것은 후완다리즈와 같은 메타비트류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온다. 욕탐과 같은 대체품은 존재하므로 언급한 다른 덱보다는 물론 상황이 좋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말명자가 제한이라는점도 크게 먹히는데 어찌 저찌 해서 가져온 초동 카드에 우라라, 뵐러, 포영이 날아왔을때 막을 확률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덱 자체가 아픈것은 아니지만 안정성에 큰 타격이 왔다는것은 부정할 수 없다.

물론 여행준비가 오면 이 새끼들은 다시 씹새끼가 된다.


2. 뉴-메타의 주인공들


1) 용사-하리파GS(용사천위 포함)


하리파이버는 살아남았고 이는 곧 하리파GS의 생존을 의미한다 여전히 하리파의 통과는 사실상의 특수승리이며 말명자의 제한이 이를 막는데 작은 도움을 주었을 뿐이다.

하리파의 존재는 이 게임이 아직도 선공좆망겜이라는 강력한 증거다.


2) 엘드리치


엘드리치가 이번 금제로 받은 피해는 스킬드레인의 제한 정도이다 엘드리치는 말명자의 제한으로 피를 흘리지 않았으며 스킬드레인의 빈자리를 채우는 

다른 괴물같은 영속함정들은 아직 살아있고 이들을 금제 먹일 일 따위는 거의 없다.

물론 칙명, 배너티 스페이스 같은 특수승리급의 카드가 금지로 간것은 엘드리치의 승률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못이기는 상황 -> 이기기 힘든 상황 정도의 완화라고 본다

엘드리치는 테마군 하나로 보면 안된다 엘드리치는 영속함정의 화신이다.


3) 낙인데스피아


아직 안나온 새끼 맞다 근데 진짜 곧 나올 새끼고 이 새끼가 나오면 메타를 박살낼 새끼라는건 이거에 맞아본 사람이면 다 동의할거다.

다행인건 말명자가 제한이 되었다는 것이고 후공 잡은 사람이 패트랩으로 낙인융합을 막을 가능성이 어느정도 나온다는 것인데...


이 새끼 아직 안갔다.



뉴-메타의 서브테러 덱리 - 할만해짐? (접기)


상기의 고찰을 통해 결국 새로운 메타는 11기 오프 유희왕이 그랬던 것처럼 낙인데스피아 - 용사천위 - 엘드리치로 귀결되리라 예측하는 것이 맞다.


여기서 서브테러가 어떤 전략을 짜는것이 현명할까?


결국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결정하는것이 가장 승률을 높이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낙인 데스피아는 낙인융합을 막아야 한다, 용사 천위는 3+7, 하리파를 막아야 한다 이를 패트랩으로 막을것인가? 아니면 후공카드로 뚫어야 할것인가? 아니면 영속함정으로 집을짓고서 뻐겨야할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모든것을 동전에 맡기고 선공을 무조건 이기는 상황을 만들것인가?


이것을 결정하는것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1. 덱리스트



1) 몬스터

서브테러의 도사 3

서브테러의 요마 3

서브테러의 사수 1

천옥의 왕 2

니비루 1

이펙트 뵐러 1

하루 우라라 3

증식의 G 3

유령토끼 1

구신 누토스 (중생대 화석기사 스컬나이트) 1 ~ 3


나머지 액덱은 그냥 덤핑용으로 아무거나 넣은것임을 밝힌다


2) 마/함

서브테러의 결전 2

무덤의 지명자 2

테라포밍 1

지중계 샴발라 3

무한포영 2

드래그마 퍼니시먼트 1

번개 1

라이트닝 스톰 1

어전시합 2

깨어나지 않는 악몽 1

욕망과 졸부의 항아리 2

졸부와 겸허의 항아리 1

신의 심판 1

센서만별 1

대대적 체포작전 1


2. 해설

상기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우선 하자면 후공을 잡았을때 패트랩으로 상기의 전개를 막을 확률을 늘린다는 전략을 택했다 후공 상황에서 손에 들어온 패트랩으로 상대의 전개를 억제하는것이 후공 카드로 뚫는것보다 서브테러 입장에서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후공카드는 최소한도로 번개와 라스톰만 채용했다.


1) 디드라군 ㅇㄷ?

이전 버전에 올린 구축과의 큰 차이는 디드라군의 삭제다 디드라군 그 자체로서의 강한 파괴와 장악능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디바인가이의 금지가 가져오는 후속 드로우가 더 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만일 그렇다면 호감가이들이 패로 기어올라올 확률을 아예 없애는 것이 이길 확률을 늘리는데 더 유효하다고 생각했다. 당연히 베르테도 무의미하다.


2) 이거 뭐임?


(1)깨어나지 않는 악몽



요약) 턴 제한 없이 1000 째고 앞면 마/함 파괴 

서브테러가 가장 취약한것이 용사와 펜듈럼인데 이를 막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해서 채용했음 하지만 막상 용사천위의 메인기믹(7+3, 하리파)과 데스피아에는 큰 의미가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2) 유령토끼


용사케어는 물론이고 긴급하게 하리파를 부수는데도 유용함 현 메타에서 우라라급 범용성을 자랑한다고 생각한다.


(3) 어전 시합


요약) 필드에 속성 1개만 존재 가능

서브테러의 메인기믹 몹들은 모두 땅속성이므로 어전 시합 열렸다고 메인기믹 안막힌다

하지만 다른 덱 특히 용사천위, 낙인 데스피아(루벨리온 빛속성, 미라제이드 어둠속성)는 아프게 맞는다.

하지만 천옥의 왕은 어둠속성이므로 필드에 소환되는 효과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함.



3) 말명자 ㅇㄷ감? 제한됐다고 하지만 좆으로보임?


일반적으로 말명자를 챙기는 이유는 전개에서 튀어나오는 패트랩을 씹기 위해서다. 
하지만 서브테러에서의 말명자는 그 역할이 다른데 서브테러에서는 마함파괴류 마법을 억제하기 위해서 이전 버전에서는 채용했었다 하지만 말명자가 제한이 됨에 따라 선공을 잡았을때 해깃, 라스톰이 호감파츠가 될 확률이 극대화 되었고 그 때문에 말명자와 해깃을 제거했다 라스톰의 경우에는 후공에 범용성이 크므로 남겼다. 



마치며 (접기)


상기의 예측에 따른 메타의 변환 속 에서도 서브테러는 티어덱은 당연히 아니지만 엘드리치와의 상성을 가져가는 동시에 선공에 갖는 특유의 억제력을 통해 상대를 이른바 억까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기 때문에 서브테러를 만들만한 가치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티어덱가지고 이악무는 것도 질리고 씹 딕으로 말려서 지는것도 지치는 가운데

희한한 기믹으로 티어덱을 뒤집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서브테러는 지중계에서 센서만별과 함께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